1996 NBA 파이널


역대 NBA 파이널
1995
휴스턴 로키츠
1996
시카고 불스
1997
시카고 불스
돌아온 황제, 그리고 두번째 3-peat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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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파이널 우승팀
시카고 불스

1 소개

1996년에 펼쳐진 NBA 파이널.

정규시즌 72승 10패의 위업을 쌓은 시카고 불스와 17년만의 파이널 진출의 시애틀 슈퍼소닉스간의 맞대결이었다.

2 일정

3 진출팀

3.1 시카고 불스

시카고 불스 라인업
0.랜디 브라운
(C)
7.토니 쿠코치
(F, F)
8.딕키 심킨스
(F)
9.론 하퍼
(G)
13.룩 롱리
(C)
22.존 샐리
(F)
23.마이클 조던
(G)
25.스티브 커
(G)
30. 주드 부셜러
(F)
33.스카티 피펜
(F)
34.빌 웨닝턴
(C)
35.재손 카피
(F)
53. 제임스 에드워드
(C)
54. 잭 할리
(F)
91. 데니스 로드먼
(F)

역대 최강의 팀 하나로 평가받는 팀으로 2,3,4번에서 올스타급 라인업을 꾸리고 있었다.[1] 돌아온 마이클 조던을 앞세워 전시즌 준우승팀이자 60승 팀이었던 올랜도 매직을 플레이오프에서 4대0으로 발라버리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당시 올랜도 매직이 전시즌 60승을 달성했던 막강한 팀이었고 이해 우승 후보 1순위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단한 기세를 가지고 올라온 것이다.

3.2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애틀 슈퍼소닉스 라인업
1. 쉬렐 포드
(F)
2. 빈센트 아스케우
(G, F)
3. 에릭 스노우
(G)
10. 네이트 맥밀리안
(G, F)
11.
(F, C)
14. 샘 퍼킨스
(F, C)
20. 게리 페이튼
(G)
25. 데이비드 윈게이트
(G, F)
33. 허세이 하우킨스
(G)
34. 프랭크 브릭코우스키
(F, C)
40. 숀 켐프
(F, C)
50. 어빈 존슨
(C)
55. 스티브 스체프러
(F, C)

4 경기 내용

4.1 1차전 : 쿠코치의 결정적 스틸

파이널 1차전(현지시각 6월 5일, 유나이티드 센터, 시카고)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시애틀 슈퍼소닉스
18302913900승 1패
50px
시카고 불스
242926281071승 0패

불스의 공격은 28득점의 마이클 조던을 앞세워 107득점을 성공했고, 중요했던 4쿼터에서 토니 쿠코치가 결정적인 2번의 스틸을 기록하며 불스가 승리했다.

4.2 2차전 : 데니스 로드먼의 하드캐리

파이널 2차전(현지시각 6월 7일, 유나이티드 센터, 시카고)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시애틀 슈퍼소닉스
27182023880승 2패
50px
시카고 불스
23233016922승 0패

슈퍼소닉스는 숀 켐프가 29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골밑에서 데니스 로드먼에게 철저히 농락 당하며 결국 2패를 하게 되었다.

불스는 마이클 조던이 29득점 9어시스트로 팀 득점을 책임졌고 데니스 로드먼은 11개의 공격리바운드를 기록하며 NBA 파이널 타이기록을 갱신해 내는 슈퍼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마지막 상황에서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4.3 3차전 : 불스의 파죽지세,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기다

파이널 3차전(현지시각 6월 9일, 키 센터, 시애틀)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50px
시카고 불스
342813331083승 0패

시애틀 슈퍼소닉스
16222325860승 3패

마이클 조던이 36득점을 상대 골대에 퍼부었고 데니스 로드먼의 리바운드가 골밑을 지배하며 불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전반에 62점이나 허용하고도 38점밖에 넣지 못하며, 전반이 끝날때 이미 자리를 뜨는 관중들이 있었을 정도로 완패한 슈퍼소닉스는 홈에서 3번째 패배를 당하며 그야말로 가시밭길을 걷게 되었다.

4.4 4차전 : 절박함의 승리, 시애틀의 승리

파이널 4차전(현지시각 6월 12일, 키 센터, 시애틀)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50px
시카고 불스
21113123863승 1패

시애틀 슈퍼소닉스
252831231071승 3패

1승만 하면 2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잡을수 있는 불스와 달리 홈에서 상대팀의 우승 세리머니를 볼수 없었던 수퍼소닉스가 더 큰 절박감을 안고 뛰었다. 숀 켐프가 공수 모두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쳐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냈다. 특히 이날 주장이었던 네이트 맥밀란의 복귀가 소닉스에는 큰 힘이 되었다.

4.5 5차전 : 게리 페이튼, 승리의 선봉장이 되다.

'파이널 5차전(현지시각 6월 14일, 키 센터, 시애틀)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50px
시카고 불스
1824181878'3승 2패

시애틀 슈퍼소닉스
18251927892승 3패

4차전의 주인공은 숀 켐프였다면, 5차전은 게리 페이튼의 무대였다. 23득점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해설자 밥 코스타스는 게리 페이튼의 활약을 보고 "누군가 슈퍼맨의 망토를 잡아당기고 있는데 그게 게리 페이튼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4.6 6차전 :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바치는 우승

파이널 6차전(현지시각 6월 16일, 유나이티드 센터, 시카고)
1쿼터2쿼터3쿼터4쿼터최종스코어시리즈 전적

시애틀 슈퍼소닉스
18202217752승 4패
50px
시카고 불스
24212220874승 2패

데니스 로드먼이 무려 19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골밑을 지켜냈고, 마이클 조던은 극도의 슛 난조에 시달리면서도 22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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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아버지의 날이었다. 마이클 조던이 농구를 잠시나마 그만두고 야구로 외도한 것은 아버지 제임스 조던이 강도를 당해 사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는데, 드라마틱하게도 조던은 아버지의 날에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공을 껴안고 경기장 바닥에서 펑펑 우는 조던의 모습은 모든 이들의 가슴을 짠하게 했다. 조던은 이후 관중들 앞에서 인터뷰를 하면서 "아버지께서 보고 계신다는 걸 안다. 이 승리를 아버지께 바친다(I know he's watching, This is for dad)"라고 하기도 했다.

5 파이널 MVP

마이클 조던.

참고로 역대 파이널중 조던이 가장 부진했던 파이널이었다. 조던의 파이널 평균 득점은 33.6점인데 1996 파이널에서의 평균 득점은 27.3점에 불과했다.[2]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주요 스코어러로 활약했고, 야구로 전향후 돌아온 그가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내는 스토리 라인이 너무나 환상적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그의 mvp 선정에 태클걸지 않았다.

그리고 스토리라인 이런거 따질 것도 없이 위에 언급한 부진도 조던치고 부진했다는 거지 당시 불스에서 팀내 최고의 활약이었다. 이 때 불스의 팀 내 득점 2위인 스카티 피펜은 평균 15점에 불과했으며 필드골 성공률은 평소보다 부진한 조던(41.5%)보다 훨씬 더 부진한 34.3%였다. 무려 평균 14.7리바운드를 기록한 로드맨은 공격에서는 여느때처럼 투명인간이었다.[3] 토니 쿠코치는 알토란같은 공헌을 하긴 했지만 수비도 별로인데다 평균득점 13점(야투율 41.3%)에 불과해 애초에 후보로 고려되지조차 못했다. 그 이하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2차 스탯만 보더라도 종합적인 스탯상의 활약을 평가하는 Game Score도 조던이 1위, 얼마큼의 승수를 공헌했냐 보는 winshare도 1위였다.

더불어 조던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 공헌도도 뛰어났는데 이때 조던이 주로 막았던 허시 호킨스, 잠깐 게리 페이튼 둘 다 정규시즌보다 평균 득점이 떨어졌으며 특히 페이튼은 론 하퍼가 막을 때 거의 득점을 하고 조던이 막을땐 거의 득점을 못했다.

종합해보면 이때 "조던 커리어 사상 가장 부진한 파이널 활약"조차도 다른 불스 선수들보다 단연 앞서는 수준이었으며 객관적으로 봐도 확연히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친게 맞았다. 다만 모든 다른 파이널에서 조던은 역대급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4] "역대급으로 최고"였던 선수가 "그냥 최고"로 잘한거라 "부진했다"는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당시 선수별 기록에 대해서는 이곳을 참고.

6 우승반지

7 트리비아

  • 이해 파이널 도중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가 도난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는 제작사인 티파니&co가 있는 뉴욕에서 우승이 유력시 되던 시카고 불스의 연고지인 시카고로 이송중이었다. 그런데 이송 도중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고가 발생, NBA측은 당황했다. 트로피 제작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기 때문인데 그나마 다행스럽게 예비 트로피가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연고였던 시애틀에 보관중이었고 최종 시상식때 이 예비 트로피를 사용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보안이 철저한 트로피를 어떻게 빼돌렸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리고 분실된 트로피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
  1. 다만 시카고 불스 항목에도 자세히 나와있지만 2010년대의 마이애미 히트나 2008년의 보스턴 셀틱스처럼 슈퍼스타들이 모인 "슈퍼팀"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조던은 야구하다가 복귀해서 어느 정도 기량회복을 이룰지 불명했고, 로드맨은 만 35세의 노장으로 여전히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전성기 수준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멘탈문제란 폭탄을 안고 있었다. 실제로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 전문가들이 동부의 패권을 쥘 것이라고 예상했던 팀은 전 시즌 준우승팀이자 조던이 복귀했던 불스를 꺾었던 팀이며 슈퍼스타 콤비 샤킬 오닐. 앤퍼니 하더웨이가 순조롭게 성장중이던 올랜도 매직이었다.
  2. 근데 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기록이 파이널 평균 득점 통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3. 게다가 이때 로드맨이 맹활약을 한 건 사실이지만 숀 켐프를 농락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른게, 켐프는 오히려 정규시즌보다 득점이 올랐다.
  4. 97년을 제외하면 가장 평균득점이 낮았던 파이널이 91년의 31점이었는데 이때는 11어시스트(...)를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