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선언

1 개요

혁명정부가 당초 기도했던 세대의 교체에 완전히 실패했음을 솔직이 이자리에서 자인한다.

- 1963년 2월 27일, 박정희

1963년 2월 27일, 대통령권한대행 박정희가 2.27 時局收拾宣誓式(시국수습선서식) 식사에서 눈물을 흘리고 울먹이며 민정 불참을 선언한 사건. 전국 12개 정당의 대표와 7개 정치단체의 대표자 그리고 허정 등을 비롯한 정치 지도자 30여명 총합 49명이 함께 모여 2.18 성명을 공동선언하였고 2322명의 구정치인이 해방되었다.

2 배경

박정희가 민정에 불참하는 2.18 성명에 군민 모두가 호응하였고 1963년 2월 25일 주가가 폭락하여 증권시장이 마비됨으로써 증권파동, 민주공화사전조직 등의 문제로 김종필은 당에서 물러나 외유를 하게 되었다. 이로써 김동하와 김종필 사이에서 중도적 입지에 있던 김재춘은 3대 중정 부장에 올랐고 박정희와 민주공화당을 배제한 채 범국민당운동을 추진하게 되었다.

3 상세

이날 박정희는 특별성명을 통해 자신의 민정 불참을 선언하고, "정치활동정화법에 묶인 구정치인들을 대폭 해제하며 선거 기일을 정당 의견과 국민 여론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력의 길, 독재의 길에서 자유의 길로 전환한 박의장의 눈물을 헛되이 하지 말자는 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