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

신용파산스왑 / Credit Default Swap

부도가 발생하여 채권을 돌려받지 못할 것에 대한 보험 성격의 파생상품이다. JP모건 체이스에서 1997년 발명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되어 채권의 부도 가능성을 알려주는 기능까지 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A은행이 B기업에 대한 회사채를 사고, 이 회사채에 대한 부도위험에 대해 A은행은 C금융기관한테 수수료를 지급하는 대신, B기업이 파산할 경우 C금융기관으로부터 채권을 보전받도록 약정하는 것이다.

2004년 이후 대중화되었으며, 금융기관 내부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CDS를 살 때 내주는 수수료를 CDS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이게 높아지면 그 채권은 부도위험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피바다로 변했던 2007~2008 세계금융시장에서 천문학적인 수익률을 올리면서 200억 달러를 움켜쥔 펀드매니저 존 폴슨[1]이 투자한 상품이 바로 CDS[2]였다.
2011년그리스 국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이 2000bp(20%) 부근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대한민국 국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2016년 6월 기준으로 50bp 후반대를 유지중이다. 2016년 2월 대한민국 정부의 개성공단 전격 폐쇄조치로 인해 89bp까지 치솟았다가 천천히 하강세를 그리고 있다.

  1. 폴슨 앤 코퍼레이션이라는 헤지펀드의 CEO로 유태인이다.
  2. 모 IB의 의뢰를 받아 CDS를 설계해주고는 자신이 그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긁어모았다. 이로 인해 연방 검찰에서 소환하여 조사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