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Anstalt

틀:동물 정신병원
틀:봉제인형 정신병원

공식홈페이지

1 개요

영제는 "The Ward". 한국어로 번역하면 "병동"이다.

독일의 Parapluesch[1]의 플래시 게임. 각기 다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동물 모양의 봉제인형들의사람이 아니다! 의사가 되어 완치를 공략하는 흠좀무한 컨셉의 게임이다. 정신과 상담, 약물 치료, 그림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 중 환자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과 순서를 맞혀가는 방식이다. 치료 방법은 환자별로 다르게 제시되며, 치료 진행 상황에 따라서도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이때 선택지의 하단에 항상 있는 '박사의 진료조언'을 보면 치료과정에 대한 힌트를 제시받을 수 있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진료표 상단에 호전되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호전도가 초록색으로 꽉 차게 되면 환자는 퇴원하며, 반면 적절하지 못한 치료로 인해 호전도가 낮아질 수도 있다.[2]

한국어가 지원되지만 번역기 수준의 발번역이기 때문에 영어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 내 대화는 거의 나오지 않지만 각 환자를 진료할 때 치료방법의 힌트가 되는 박사의 진료조언이 공략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발번역 한글 버전으로 플레이하다보면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영알못은 어쩌라고 게다가 한글 적용이 안된 부분도 꽤나 많다.

"봉제인형 정신병원", "동물 정신병원"이라고 검색해도 찾아볼 수 있다.

2 특징

언뜻 보면 아기자기한 동물 인형들이 등장해 동화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현실은 시궁창 인형들이 모두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고 표면적인 증상이나 최근의 상태는 박사의 진료조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료가 진행될 수록 각각의 인형들의 내면 상태를 엿볼 수 있으며, 치료 후반부에 가서는 정신질환의 원인이 밝혀진다. 대부분의 사연들이 보는 이들을 울리는 것들이다. 실제 심리치료에 사용되는 방법들이 나와 있어 흥미를 끈다. 다만 최면과 무의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게임 내 대화가 거의 없으며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도 '웅얼웅얼'하는 효과음으로만 나타난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와 박사의 진료조언 등을 참조하면 대략 어떠한 대화를 나누는지 유추할 수 있다. 주로 상징적이고 관념적인 것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게임이기에 플레이하며 각 환자가 어떤 마음상태인지 상징에 빗대어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또한 인형들의 결핍과 욕망을 통해 인간의 일면을 볼 수 있어 이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같이 마음이 정화되는 특이한 게임이기도 하다.

진료판 상단에 항상 떠있는 "건강진단"을 택하면 청진기를 사용해 인형 머릿속의 상태를 소리로 간략하게 알아볼 수 있다. 진짜로 청진기를 머리에 댄다. 각 인형 고유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는 소리가 치료 도중 바뀔 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치료가 막힐 때마다 인형에게 어떤 치료법이 필요한 지, 그 방향을 잡아가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유용한 과정이다. 하지만... [3]

은근히 훌륭한 작화를 자랑한다. 대충 보면 초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과 비슷해보이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면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4]

3 등장인물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각각의 캐릭터는 순서대로 자폐, 마약, 자존감 부족, 성적학대, 강박, 애정결핍을 상징한다.

기술되어있는 치료법은 말 그대로 가장 짧은 시간을 들여 치료를 하는 순서일 뿐이지, 이게 완벽한 정답인 것은 아니다. 이걸 읽고있는 위키러가 이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의향이 있다면 여기 쓰인 방법 외에도 여럿 시도해보길 권하며, 더 짧은 루트를 발견했다면 직접 수정 부탁한다. 진행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 절차를 밟으면 망하기 직전의 상태로 복구 가능하다.현실도 이랬으면... 각 치료 진행 상황마다 그림치료나 건강진단, 최면술 등을 시도해보면 각 인형마다 갖고 있는 이야기들을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들어볼 수 있다.

3.1 릴로

하마, Lilo

자폐를 상징한다.

치료 순서는 최면술 → 유희요법 → 최면술 → 정신과 상담 → 음악치료 → 유희요법 → 최악의 선

나무 조각퍼즐 에만 집착하여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자폐 성향을 가진 하마 인형. 입에 지퍼가 달려있으며 무엇 때문인지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이러한 자폐 성향과 언어장애로 인해 릴로의 주인이 릴로를 정신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입주변에 이질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릴로가 이러한 증상을 겪는 이유는 바로 주인이 컨닝페이퍼를 릴로에게 숨기지만 들켜버렸기 때문이다. 블록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 문제가 블록의 모양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

3.2 슬라이

[5], Sly

좁게는 마약, 넓게는 약물 복용을 상징한다.

치료 순서는 약물복용 → 최면술 → 음악치료 → 최면술 → 최면술 → 정신과 상담 → 수술

편집증과 환각 등의 정신착란 때문에 특정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는 뱀 인형[6] 아이큐 테스트 중 테스트 기기를 부숴버리는 등의 공격적 성향도 보인다. 고속도로에 놓여있던 게 트럭 운전기사에게 발견되어 병원에 들어오게 되었다.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꼬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가끔 진료판에 "요가"라는 매우 흥미로워보이는 항목이 등장하는데, 절대 누르지 마라. 특히 슬라이의 몸이 이미 꼬여있는 경우엔 더더욱 누르지 마라. 누르면 플레이어가 건네주는 요가 책자를 슬라이가 직접 읽어 보면서 책 속의 자세를 따라하는데, 그덕에 몸이 단단히 엉켜버리게 되고 요가를 두 번 누르게 되면 머리로 피가 통하지 않아 졸도해버린다. 그렇다고 죽진 않는다. 위험할 때마다 간호사가 들어와서 그 즉시 매듭을 풀어주니까.

슬라이가 정신착란을 겪는 이유는 주인이 슬라이의 몸 속에 숨겨놓은 마약이 체내에 흡수되었기 때문이다. 주인이 고속도로를 달리던 도중 경찰차와 마주치자[7] 자신이 마약하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우발적으로 인형 통째로 창밖에다 던져버렸고, 때마침 도로를 달리던 다른 차가 캡슐 타입의 마약이 들어간 채 봉해진 슬라이의 꼬리를 밟고 지나가버려 몸 속에 녹아들어간 마약이 슬라이의 주요 증상의 원인이 되었다. 슬라이 꼬리 속에서 완전히 가루가 되어있는 마약을 수술을 통해 빼내는 것이 치료의 마지막 단계이다. 실제로 게임하면서 관찰할 수 있는 슬라이의 행동양상은 사고력 저하, 주의력 및 집중력 저하, 환각, 정신분열, 동공이완, 파괴적 성향 등으로 마약을 복용했을 시에 나타나는 증세와 매우 흡사하다.


치료 중후반 즈음 그림치료를 시켰을 때 슬라이가 그리는 회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두 개는 고속도로의 차선을 의미한다. 엔더맨처럼 생겼다

3.3 크로코

악어, Kroko

자존감 결여를 상징한다.

치료 순서는 정신과 상담 → 약물처방 → 최면술 → 동기유발 훈련 → 음악치료 → 최면술 → 그림치료 → 최면술 → 감각제 → 최면술

극도의 불안 장애를 가진 악어 인형. 항상 시리얼 상자 안에 숨어서 베개를 껴안고 있고, 굉장하 겁에 질려 있다. 물 공포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초반에 양말말로 잘 어르지 않고 건강 검진부터 하게 되면, 그러니까 크로코를 향해 손을 뻗게 되면 겁부터 집어먹고 진료실 밖으로 줄행랑을 치기도 한다.

최면술을 사용하거나 그림치료를 하면 주로 등장하는 것이 붉은 눈동자이다. 이것의 의미는 마지막 최면술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나는데, 바로 크로코를 화장실 걸레로 사용했던 주인이 즐겨 입은 드레스 무늬다. 최면술이나 그림치료 시에 같이 등장하는 소재로는 붉은 핫팩이 있는데,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흔들어 쓰는 핫팩의 이미지라기보다는 뜨거운 물을 넣어서 배 등의 신체를 덥힐 때 쓰는 고무재질의 것이다[8]. 크로코의 복부에 있는 주머니는도라에몽 원래 그 붉은 핫팩을 넣어두던 곳이었는데, 주인이 크로코의 본 용도를 무시한채 핫팩을 압수해버리고 화장실 걸레로 썼으니(...) 이것이 자존감 결여와 대인 기피증의 원인이 된 것이다.

음악적 재능이 있다. 피리를 쥐어주면 그 자리에서 연주해버리고, 최면술 도중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공포를 하강하는 와중에 음악으로 승화하거나(...), 피리를 주머니에손에 넣은 이후부터는 플레이어가 아무짓도 하지 않고 있을 때 자발적으로 피리 불기를 시작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3.4 돌리

양+늑대[9], Dolly

성폭력을 상징한다.

개의 울음소리를 내는 양 인형.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고 있으며 해리성 장애로도 보인다. 돌발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있고,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자학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돌리가 개의 흉내를 내는 이유는 돌리가 개의 장난감으로 범해졌기 때문이다.[10] 따라서 돌리는 성적학대를 상징한다. 그리고 치료 도중 입마개를 강조하는데, 이는 금욕을 상징한다. 실제로 PTSD를 겪는 성폭력 피해자들은 금욕을 갈망하는 경향이 있다. PTSD까지 갈 필요도 없이 그런 일을 당했으면 그러고도 남을텐데

3.5 더브

거북이, Dub

강박을 상징한다.

치료 순서는 약물처방 → 압수해버리다 → 최면술 → 전기충격요법 → 운동치료 → 최면술 → 최면술 → 운동치료 → 최면술을 제외한 다른 치료법 반복[11] → 최면술의 삭선이 사라졌을 때 최면술 시도

끊임 없이 타이머를 맞추고 줄넘기를 하는 거북이 인형. 진료기록에 따르면 3주 동안 운동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하며, 운동과 시간에 어떤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무언가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다는 점에서 자폐와 비슷해보이지만 자폐와는 엄연히 다른 증상을 보인다. 자폐는 집착하는 것 외의 다른 것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행동양상을 보이는 반면, 더브는 각종 치료법에 그에 따른 반응을 보이며, 비언어적 소통[12]에 큰 문제가 없다.

붉은 풍선이 등장하는 최면 이후로는 더브의 머리에 청진기를 갖다댔을 때 중동에서나 들을 법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아무래도 주인이 그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더브를 잃어버린 모양이다.

그림을 상당히 잘 그린다.고흐

((더브가 이런 강박증을 지닌 이유는 더브는 휴양지에 여행을 갔다가 비행기 시간에 늦어 달려가던 주인에게 매달려 있다가 떨어져버린다. 결국 따라잡지 못한 더브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시간과 운동에 집착하는 것이다.))

3.6 닥터 우드

까마귀, Dr. H Wood

애정결핍을 상징한다.

이름 그대로 정신과 의사다. 로비를 돌아다니며 다른 환자들에 대해 체크하고 메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하며, 이 때문에 진료하기가 쉽지 않다. 간호사나 플레이어, 환자들에게 굉장히 고압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공략이 가장 까다로운 캐릭터다. 한 번이라도 잘못된 진료과정을 거치면 중간에 나가버리기도 한다. 정신과 의사인것 같은 상태일 때 메모한 것을 플레이어한테 보여주고 선택지를 고르게 되어있는데, 잘못된것을 고르면 이후에 받는 모든 치료를 간호사한테 "저 자식 미쳤음요"하는 듯한 제스쳐와 함께 치료를 거부하고 오히려 전기충격요법으로 오히려 플레이어를 역관광하기도 한다.딥빡침 우드의 메모는 다른 환자들의 치료과정과 매우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마지막에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드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우드는 본래 병원의 장식장에 놓인 인형이였다. 문제점은 장식장에 갇혀있다보니 사랑을 받을 수 없었고, 그때문에 스킨십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허세에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1. 다름아닌 홈페이지주소. 당장에 당신이 이 단어를 ".com"과 함께 주소창에 붙여넣고 엔터를 누르면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2. 심한 경우 막대가 붉은 색으로 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치료가 중단되기도 한다.
  3. 환자의 성향에 맞지 않게 치료 초반부터 청진기를 들이대는 것이 오히려 악효과를 낼 수도 있다.
  4. 특히 도브의 피하지방층과 미세한 눈빛의 떨림이 일품.
  5. 캐릭터 디자인에 근거하면, 정확히는 방울뱀.
  6. 이 게임에서는 정신상태가 약물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것을 눈동자의 크기가 규칙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표현하는데, 슬라이는 치료 과정에 약물복용처치를 하지 않았음에도 눈이 불안정하다. 게임 제작자는 슬라이가 이미 약물과 관련되어있음을 세심하게 나타냈다.
  7. 다짜고짜 차를 세우라는 경찰의 행동과 운전을 하고 있던 친구와 마약을 나눠먹는 등의 행위로 미루어 볼 때 주인은 이미 범죄자 꼬리표를 붙인 사람으로 추정되나, 게임 속의 상황연출에 의하면 단순히 음악을 너무 크게 틀었거나, 잠깐의 속도위반이 단속의 이유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8.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사실상 쿨팩의 역할도 한다
  9. 플레이어는 치료 중반에서야 돌리의 배 지퍼 속에 억눌려있던 늑대인형의 존재를 깨닫는다.
  10. 진짜 이랬다는 게(...) 아니라, 개가 혀로 핣거나 무는 등의 행동으로 간접적으로 묘사된다.
  11. 옆에 놓인 티슈를 다 쓸때까지. 그냥 울게 놔둬도 된다.
  12. "난 다시 줄넘기를 할테니 앞에있는 이것좀 치워."라는 느낌의 손짓을 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