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O

garbage-in garbage-out

속담이면서 경제학, IT, 경영학, 공학자료를 다루는 학문이라면 금과옥조인 격언.

흔히 기고라고 발음한다.

쓰레기를 넣은 곳에 쓰레기가 나온다 정도로 번역이 가능한데, 한국에서 같은 의미의 속담이라면 " 심은데 준우승콩 나고 심은데 마레기 팥 난다"가 있다.

자료의 In/Out은 프로세스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자료의 적합성과 가치에 따라서 산출되는 결과가 틀리다는 의미.

여기에서 자료의 적합성과 가치는 프로세스를 통해 얻으려고 하는 결과물과 이를 통한 의사결정과의 관련성의 크기에 결정된다.

적절한 사례로 이력서를 들 수 있는데 이력서에 최종학력과 성적표는 중요한 의사결정요소이자 사원 선출 프로세스(면접)에 있어서 중요한 데이터로 사용될 수 있지만, 초등학교 수우미양가를 넣는다면 이는 의사결정에도, 프로세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쓰레기데이터 밖에 안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사결정과 프로세스의 원활한 작용을 방해할 소지가 있으므로 넣어서는 안 되는 데이터다.

IT나 공학의 경우 DB에서의 테이블의 작성은 이 GIGO의 원칙에 따라서 필요한 항목만 개설하도록 원칙이 맞춰져 있으며 얻고자 하는 정보, 지식, 지능의사 결정에 따라서 각종 어플리케이션의 UI와 시스템들의 짜여지는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사용되어야 하는 소프트웨어는 절대로 쓰레기값을 넣었을 때 쓰레기가 나와서는 안 된다. "쓰레기를 넣으면 거부한다", "쓰레기를 넣으면 오류 메시지를 보여준다", "쓰레기를 넣으면 실행을 중지한다"가 올바른 개발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