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 G36

1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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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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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6K. 복합조준기 대신 상부 레일을 장착했다.
파일:Attachment/HK G36/G36A11 1.jpg
G3A1. 개량된 버전이다. 레일이 군데군데 더 추가되고 개머리판이 길이 조절이 가능한 신형으로 교체되었다.
파일:Attachment/HK G36/G36KA4.jpg
G36A4. 홀로그래픽 조준기와 매그니파이어(확대경), 전술 조명, 앵글 그립이 부착했다.

종류돌격소총 겸 분대 지원화기
구경5.56mm
탄약5.56×45mm NATO
강선7인치에 1회전,6조 우선
급탄G36 전용 30발 들이 반투명 탄창
중량3.6kg(빈 탄창), 4kg(채운 탄창)
작동방식가스 작동식, 회전 노리쇠 방식, 숏 스트로크 가스 피스톤 방식
총열길이480mm
전장999mm
발사속도750발/분
탄속920m/s
유효사거리400m(리플렉스 사이트), 600m(망원 조준경), 800m까지 가능
최대사거리2,860m

2 개요

H&K사에서 개발한 돌격소총. 현재 스페인군이 제식 채용하여 사용중이다. 모국인 독일군에서도 제식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어 제식소총에서 퇴출되었다가, 독일 법원 결정으로 제식소총으로 유지되었다. 지삼륙으로 읽다보니 별명은 지상렬. 독일에서는 "(Ge - G의 독일어 발음) 젝스운트드라이지히(sechsunddreißig - 36)"[1]라고 읽는다. 참조.

네이버 캐스트에서의 G36 소개[2]
위키피아의 G36 설명
한때는 명총중 하나이자 FPS게임의 단골 출연 무기였으나 현재는 SA80보다도 더 추락한 총

3 개발 배경

G36이 탄생된 계기는 참 기구하다. 냉전 종식 후, 예산 문제로 HK G11이 망하고 자본 잠식으로 H&K는 영국 총기회사인 '로열 오드넌스' 사에 인수되는 굴욕을 당한다. 그 이전에 HK33에 G41 등, G11에 CAWS까지 실패해 대타격을 입은 H&K가 어떻게든 살아나보려고 발악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당시 독일G3 소총의 후속 총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그 방안 중의 하나가 동독AK-74를 바탕으로 수출용으로 제작한 5.56mm StG-940[3]을 그대로 쓴다는 방안이었다. 이는 구 서독권 총기회사들의 반발 등의 문제로 폐기되고 만다.

결정적인 개발 계기는 독불여단을 창설시 불거진 파문 때문이었다. 독불여단 창설시 기관총은 독일의 MG3를 쓰기로 했으나... 문제는 돌격소총에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프랑스 측에서 여단 제식소총을 FA-MAS로 채용하자 독일측에서 들고 일어났다. 거기다가 유고 내전에 평화유지군을 투입할 일까지 생기자 독일은 급히 새로운 소총을 수배하였다. 얼마나 급했던지 '계획'이 아니라 '제품'을 기한 내에 제출하라고 했다. 실제로 있는 물건을 쓰겠다고 한 셈이다. 그리고 많은 후보를 제치고 1995년, 슈타이어의 AUG와 최종경합을 벌여 이긴 총이 바로 G36이다.

사실 입찰 이전에도 G36은 개발 중이었다. 80년대 말에 G11이 실패할 때를 대비해 HK50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해둔 상태였다. 그러나 독일의 요구 사항을 완전히 맞출 정도로 진행되지는 않은지라 H&K는 촉박하게 개발을 마무리했다. 따라서 기존 총기의 검증된 장점을 최대한 이용했다. 작동구조는 AR-18이나 M16의 가스압 작동식이다. 노리쇠 형태도 AR-18, M16과 같은 톱니바퀴 모양에 원리도 동일하다. 가스의 압력을 노리쇠로 전달해주는 시스템은 AR-18, 개머리판과 탄창 디자인은 SG550, 조정간과 권총손잡이는 G3, MP5의 방식, 소염기는 G3, 전용대검은 동독군 AK용 대검을 개조하는 식이었다. 결과적으로 개발기간을 단축하여 단숨에 양산을 시작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지금의 H&K를 먹여살리는 소총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러한 개발 과정을 거쳤지만 1990년부터 개발이 이루어졌다보니 실질적인 총 개발 기간은 5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작지만 거대한 문제로 인해 지금은 완전히 망작이 돼버렸다.

참고로 G36 보급 이후 아직도 일부 독일 연방군 육군부대내에서도 구식 G3 소총를 사용하는 부대도 일부 있다고 한다. G3 소총의 경우에는 지정화기수용 소총으로서는 상당히 괜찮기에 사용되었으나 그것도 2010년 이후에 점차 노후화되자 HK417의 민수형인 MR308/762을 기반으로 만든 G28 저격소총에 의해 점차 대체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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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8월 독일군 제식 소총으로 채용된 이후, 독일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차차 이름을 알려나갔다. 이후 독일 연방군(Bundeswehr)을 비롯해 스페인[4]등 주변 유럽 국가들의 군대나 세계 각지의 여러 특수부대들에 팔려나갔다. 미국 국회의사당 경비경찰[5]이나 SWAT, 홍콩이나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티나게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소총으로서 군림했다. 단가가 비싸서 독일과 스페인에만 제식 채용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사우디아라비아, 코소보에서도 G36 계열을 제식으로 채용하였다. 다만 사우디를 빼면 모두 유럽의 소규모 군대이다. 대한민국의 해양경찰특공대도 K-1 기관단총, M4A1 카빈 등과 함께 G36C를 사용 중이다. 다만 2010년대 들어서는 AR-15 계열의 강세도 있지만 아래에 이야기될 단점들로 인해, 기를 펴지 못하는 것을 넘어 아예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 했다.

4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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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HK G36/Example.jpg

G36E G36K 사용 설명서
G36은 기존의 H&K제 총기에서 많이 쓰이던 '롤러 로킹'식 지연 블로우백 작동법이 아닌 보편적으로 쓰이는 가스압 작동식(가스 활대식) 회전 노리쇠 작동법을 쓴다. 롤러 로킹식 지연 블로우백 시스템은 발사속도 제어 내지 운동 에너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는데 뛰어나지만 자잘한 부품이 많아 구조가 복잡하고 오염에 약했다. 결정적으로 생산단가의 상승을 불러온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소구경 고속탄인 5.56mm 탄약은 약실과 총열 내부의 압력이 급격히 커지는 특성이 있어서 노리쇠가 화약의 그을음에 쉽게 오염되거나 탄피 배출이 너무 빠르다보니 탄피가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롤러 지연식에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문제로 HK33이 별로 인기가 없었다는데 쓸만한 물건으로 평가받았던 사례를 보면, 가격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가스압은 알아서 조정되는 방식을 취한 것인지, 별도의 가스압 조절기가 없다. 노리쇠는 폐쇄형 노리쇠이다. 별도로 후퇴시켜놓지 않는 이상 탄피 배출구가 완전히 폐쇄되기 때문인지, 별도의 배출구 덮개가 없다. 장전손잡이는 사용자 기호에 따라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려서 고정시킬 수 있으며, 이 때는 노리쇠 전진기(forward assist)의 역할도 수행한다.

플라스틱 부품이 많아 무게가 가볍고 대량생산에 용이하다. 전체 무게는 다른 군용 제식소총과 비슷하지만, 4배율 조준경과 무배율 도트사이트가 기본사양이라 조준경의 무게가 합쳐진다. 또 반동문제 때문에 무게 확보도 하고 신뢰성도 높일 겸 공이치기나 노리쇠뭉치 등을 더 무겁고 튼튼하게 만들었다.. .라고 H&K는 주장했었다.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왼손잡이를 위해 별도의 조작이나 연장이 필요한 AUG와는 달리 G36은 어떠한 조작도, 연장도 필요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저격소총 등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프리 플로팅 배럴[6]을 채용하여, 사격시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간단하게 접거나 펼칠 수 있는 개머리판, 총 몸통 양쪽에 다 달린 조정간(selector), 총기 몸통이 아닌 방아쇠 울 안쪽에 위치한 노리쇠 멈치와 방아쇠 울 바로 앞에 위치한 탄창 분리 레버 등, 이래저래 사용자의 편리함을 초점으로 맞춘 디자인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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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화도 꽤 잘된 편이다. 핀 3개를 손으로 눌러서 빼주기만 하면 총열덮개, 아랫몸통, 완충 스프링 및 노리쇠뭉치를 다 꺼내서 청소할 수 있다. 분해영상 동영상에서 보듯 분해조립에 거의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피카티니 레일이 안 달렸다고 까기도 하는데, 피카티니 레일이 (M4를 통해) 대중에 선보인 시점이 90년대 후반이다. G36은 1995년에 출시됐다. G36이 막 나왔을 때에는 그딴 거 없었다. G36C는 운반손잡이가 타 모델과 호환되는 레일마운트로 바뀌었고, 총열덮개 전체를 대체하는 RIS도 2002년경부터 판매 중이다. 유탄발사기 AG36도 초기에는 총열덮개 째로 바꿔달아야 했지만[7] 신형인 AG-C/ EGLM (Enhanced Grenade Launcher Module)은 속편하게 레일(…)에 달면 된다. 총열도 척척 갈아끼울 수 있고 9mm SMG화도 가능한 블랙 테크놀러지AUG에 비하면 못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외계인 총과 비교하면 안 되지, SCARACR을 들이밀면…출시연도가 십수년 차이난다. 그런데 이건 대부분의 현대 소총들이 가능한지라 G36의 특장점이라고 보기는 그렇다. 나올때부터 그랬으면 확실히 시대를 앞서나갔을 것이지만 현대에 개량된 것이라서... G36보다 30년 전쯤에 나온 AR-15 계열이 이 기능을 요즘 아주 잘 써먹는다.

방아쇠 울 안쪽에 노리쇠 멈치가 위치하여 전탄 소모시 자동으로 노리쇠가 후퇴하여 고정된다. 하지만 노리쇠가 후퇴고정될 때 노리쇠 멈치가 잡아주기만 하고 재장전할 때는 장전손잡이를 당겨야한다.[8] 그러면 방아쇠울 안에 있는 것은 뭐냐고? 탄창이 없는 상태에 장전손잡이를 당긴 상태에 노리쇠전진기를 눌러서 노리쇠 후퇴고정을 시키기 이상은 할 수가 없다.[9] 다만 의외로 이 기능을 쓰는 일이 많지 않고 미국식의 탄창갈고 누르면 땡인 조작가능한 외장형 노리쇠멈치가 대세가 되어감에 따라 최근 나오는 G36의 노리쇠멈치는 아래쪽으로 연장되어서 아래쪽으로 누르는 것만으로도 후퇴고정된 노리쇠멈치가 전진되도록 하는 현재의 대세를 따르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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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판은 병따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신뢰성도 좋아서 청소 안 하고 윤활유조차 없이 15,000발을 쏘고서도 고장나지 않은 기록이 있다.(2만발이란 말도 있다). 다만 '그럼 G36은 막 굴려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막 던지면 뭐든 안 부숴지는 총은 없으며, AK 소총이라도 막 굴리면 고장난다는 것은 이 바닥의 정설이다. 어떤 총이라도 사격 후 정비하고 닦아놔야 제 성능을 낼 수 있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그런데 이리 관리를 해도 안 되는 녀석이 꼭 하나씩은 있더라 이분은?최근에는 총기의 성능이 평준화되어서 이 정도는 웬만한 메이저급 소총이라면 다 한다. 동사의 HK416은 말할 것도 없고, AR-15도 최신사양은 1만 6000발 가량을 청소와 윤활유 없이 쏴재낀 기록이 있다. 다만 신뢰성보다는 다른 분야에서의 문제가 불거졌다.

5 문제점

디자인에 비해 많은 문제점들이 있다. '거품이 끼었다'는 표현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총.

도입 초창기에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H&K의 명성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로는 의외로 비판적인 시각이 많이 나왔으며, 결국에는 독일 연방군 제식 총기에서 퇴출당할 뻔한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5.1 탄창의 결함

일단 탄창에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다. G36의 탄창은 투명 플라스틱제라 두꺼운 편이다. 별도 클립없이 탄창끼리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돌기가 달려있는데, 이것이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한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한다. 탄창을 연결한다고 해봐야 2개 정도고, 연결하면 재장전은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총이 무거워지고 연결된 탄창 위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점은 플라스틱 탄창이자 같은 돌기식 결합방식을 사용하는 SIG SG550 계열 소총의 탄창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정확히는 이쪽에서 따왔다고 보는 게 맞다.). 그 때문인지 아프간 파병 부대에서는 간혹 돌기를 제거한 탄창이 종종 보이기도 한다. 또 몰리규격으로 흔히 나오는 탄입대는 M16용 STANAG 탄창 기준이라 G36 탄창이 잘 안 들어간다. 아예 전용 파우치가 따로 나올 정도다. 이건 남들은 미국 따라가는데 혼자만 신규격을 내세웠다가 왕따된 꼴이다.

물론 AUGHK33 등의 독자적 5.56mm 탄창을 사용하는 사례도 있으나, 이들 탄창은 STANAG에 비해 별로 두껍지 않은데 G36의 탄창은 투명 플라스틱 재질상 유난히 두껍고 굵다. 이 덕분에 개발 당시에는 확실히 우수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후로 맥풀 P-MAG 등의 보다 얇으면서도 신뢰성이 우수한 M16 호환 플라스틱 탄창들이 쏟아져나오자 이점을 상실하게 된다.

게다가 탄창의 돌기가 걸리적거려 탄입대에서 탄창을 꺼내는데 오래 걸리기도 한다. "총알 막 날아다니는데 탄입대 꼼지락거리느니 처음부터 묶어쓰자고 하며 내놓은 기능인데……재질이 아무리 잘나도 플라스틱인지라 저 돌기쪽이 깨지거나 부숴지는 경우도 잦다고 한다. 결국에는, 일부 양덕들미국 특수부대원들이 'G36에 STANAG 탄창을 쑤셔넣으면 어떨까?'라는 괴상한 생각을 하기까지 이르렀는데, 그게 실제로 이루어졌다.(…)


걸리적거리거나 두껍지도 않고 기존에 쓰던 STANAG 탄창을 그대로 유용해서 훨씬 편해졌다는듯 하다. 게다가 기존 G36 탄창도 동시에 호환할 수 있다. 그러나, H&K에서 정식으로 제조, 판매하는 물건이 아니므로, 독일이나 스페인 등에서는 여전히 그 두꺼운 탄창과 씨름한다. 하지만, 10년도 넘은 무기인터라, 이제와서 함부로 탄창규격을 바꾸겠다고 하기에는 독일의 사정이 많이 안 좋아서(…) 대대적인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을듯 하다. 새롭게 G36을 채용한 사우디도 마찬가지다. H&K에서 제작하거나 정식으로 판매하는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할 경우 별도로 구매해서 달아야 한다.
또, 2012년도 1분기에는 튼튼한 탄창을 잘 만들기로 소문난 맥풀에서 G36 전용 P-MAG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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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위의 STANAG 어댑터가 아닌, 표준형 G36에 맞춰 제작되어서, STANAG와는 호환되지 않는다. 이쪽은 탄창만 구입하면 되므로, 독일군 입장에서는 큰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보다 사정이 더 안 좋은 영국도 E-MAG를 대량으로 구입해다 쓰는 판국에 독일이 못할 리가 없으니.

5.2 조준경의 시야 가림

또한, 독일군 표준형에 장착된 복합조준경도 많이 까이는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보병용 광학장비가 확산되기 얼마 전의 애매한 시기에 내놓다 보니 과도기적인 물건이 되어버렸다. 2010년대 들어서는 훨씬 더 좋은 물건들이 많으니...


스코프는 그대로지만 위에 얹힌 도트가 바뀌었다. 뒤에 있는 MP7과 동일한 조준기임을 알 수 있다.

성능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보다시피 접안렌즈 부분은 작은데 주변 시야가 가려지는 부분이 심각하게 큰 편이다. 특히 도트사이트나 홀로사이트 같은 광학조준기는 양안사격과 신속한 조준과 시차(Parallax)를 줄이기 위해 눈에서 멀리 장착해야 좋다. G36는 견착시 눈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눈구멍도 굉장히 작고 높은데 달려 있어서, 조준이 상당히 불편하다. [10]

물론 피카티니 레일이 보편화된 시대고, G36의 운반손잡이와 조준경은 교체가 쉽게 만들어졌으므로 이를 바꾸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때문에, 독일의 퓨처 솔져 프로그램인 IdZ 프로그램에 맞춰 개량형인 G36A2를 내놓을 때, 기존의 무배율 도트사이트를 제거하고 칼 자이스제 2배율 도트사이트(MP7의 기본 조준기로도 쓰인다)로 대체했다(그래도 시야가 좁다는 불만은 있다). 하지만 독일군 내에서는 전용 3배율 스코프는 여전히 개량이 안 된 상태였으나 이후 IdZ ES 프로그램에 맞춰 G36A4를 보급하면서 기존의 캐링핸들 대신 KSK에서 쓰던 캐링핸들과 비슷한 캐링핸들을 장착시키고 칼 자이스제 4배율 조준경을 부착시켜 문제를 해결했다.

5.3 명중률 문제, 그리고 지옥 문턱까지 갔다오다

세계 최고 외계인수준이라는 독일 기계공학엔지니어들도 충분히 바보 짓을 할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논란이 심한 사안

이전에 서술된 단점은 시대적 한계로 인한 것도 있고, 비교적 간단히 수정이 가능한지라 가벼운 문제에 불과했다. 그러나 장시간 사격시 열에 의해 영점이 틀어지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밝혀져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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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6의 바렐인서트(총열고정부)[11]가 바로 폴리머 총몸에 바로 연결되었음을 보여주는 사진.

슈타이어 AUG글록 이후로 플라스틱을 쓰는 총기는 많아졌으나 G36은 설계에 근본적 문제가 있다. 총열이 플라스틱으로 된 총몸에 별도의 방열판 없이 그대로 붙었고, 조준장치와 레일은 또 플라스틱 총몸에 따로 붙었다. 즉 총열이 플라스틱 재질의 총몸을 거쳐서 조준장치에 연결되는 식이므로 총열이 열을 받으면 총몸과의 연결부위가 녹아서 변형되고 영점 자체가 틀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기관총은 장시간 사격을 하면 정해진 메뉴얼에 따라 과열된 총열을 바꿔주고 다시 사격하는게 기본이지만 소총은 기본적으로 총열 교환이 불가능 하므로 과열에 취약하다. 그렇지만 급박한 실전 상황에서 소총의 총열이 벌겋게 달궈질 정도로 사격하는 경우도 여러 전쟁터에서 흔히 있었던 일인데 이런 열에 의해 플라스틱이 변형되는 중요한 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고도 2만 발을 쏘고도 발포가 잘 된다는 게 신기하다.

그나마 HK에서도 개발중에 그 문재를 인지한것인지 바렐인서트에 고정되는 약실부에 단차를 주면서 접촉면적을 줄여 약실의 열이 총열인서트로 가는것을 늦추려고 한것으로 보이지만 운용하고 십수년만에 문제가 터진것이다. 차라리 단발과 점사 발사만 가능했다면 총열 과열을 고려해서 자동은 생략했다고 변명이라도 하겠지만, G36은 처음부터 전부 자동사격 기능을 넣어서 독일군에 보급했다. 그리고 설령 자동기능이 없다 하더라도, 현대 5.56mm 군용 돌격소총이 단발과 점사밖에 안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큰 문제라서 변명거리가 못된다.[12] 왜 7.62mm를 돌격소총탄에서 퇴출시키고 5.56mm를 들인건지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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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이어 AUG 역시 플라스틱을 대량으로 사용한 총기인데, 총열과 조준장비(혹은 레일시스탬)는 상부리시버에 고정된 상태이다. 즉 조준장비가 총열에 바로 붙어 있으므로 총몸의 플라스틱이 변형되어도 영점이 바뀌지는 않는다. 방열판이 있건 없건 총몸이 아무리 열을 받아도 총열 자체가 문제가 없으면 조준한 곳에는 맞는다는 뜻이다. FN P90또한 상부리시버에 조준장치와 총열이 결합되어 있으며 IMI Tavor (2번째) 의 경우는 총열위의 가스블록에 레일시스탬을 부착한것뿐만 아니라 더욱 발전하여 아예 폴리머리시버 내부에 금속리시버가 들어가있기에 거기에 총열이 고정되고 리시버가 왕복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얼핏 보기에 외장을 플라스틱으로만 만든 듯한 총들도 분해해면 이렇게 조준장치와 총열을 금속으로 연결시키는 설계이나 G36은 열팽창에 취약한 플라스틱 총몸에 조준장치를 붙였기 때문에 총몸에 가해지는 열이 영점을 바꿔버리는 것이다.

하부 프레임이 플라스틱으로 된 글록 권총 같은 경우도 처음 만들어질 때 부터 메탈 샷시가 플라스틱 내부에 심어져 있어서 내구성과 열에 의한 변형을 고려하여 만들어졌는데 훨씬 뒤에 나온 G36이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황당하다. 총기 설계의 기본적 요소 중에 하나인 과열 문제를 무시한 건데, 과연 설계상 무리수를 모르고 넘어간 것인지, 혹은 단가 후려치기의 일환이었는지 품질 관리 문제였는지 등은 정확히 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수 있을 것이다.

차라리 이 경우 M16이나 K2 소총의 총열덮개 안에도 있는 방열판을 추가했다면 그나마 좀 더 낫겠으나, 방열판조차 없이 총열과 총몸을 접촉면적을 반으로 줄였지만 약실에서 발생한 열을 총몸이 그대로 다 받아들이므로 문제가 더 심각하다.[13] 미국은 차기 소총 계획에서 같은 제조사가 플라스틱 덕후질 끝에 납품한 물건 중에 한때 이것과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던 물건을 본 기억이 있다.[14]

아프가니스탄 참전 독일군 장병들의 불평에도 무책임한 독일 국방부의 태도로 "아주 천천히 (대략 1분에 30발 이내로)자동소총을 볼트액션처럼 쓰라는 높으신 분들 쏘면 된다." 수준의 해결책이나 내놓았다. H&K사는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7.62mm 자동소총도 그것보단 더 많이쏜다 G36의 영점 변형 문제가 다시 재조명되었고, 이에 문제를 인지한 독일 정부에서 아예 직접 나서서 조사를 주도한다. 그 결과 심각한 결함이 드러났고 국방부 역시 이를 인정했다. 이는 총에는 문제가 없고 탄환이 문제였다던 기존 독일 국방부의 해명과는 다른 결론으로 큰 비난을 불러왔다. 뻔뻔한 H&K의 태도 역시 문제가 되었는데, "제식소총은 지속적인 사격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라는 총기 역사에 길이 남을 망언을 남겼다. H&K, 그거 해봐 그거 그것도 모자라 H&K는 연방 기관에 G36의 결함에 대한 루머를 퍼뜨린 사람의 뒷조사를 의뢰하는 등의 비양심적 행위로 큰 조롱거리가 되었다. HK416는 H&K가 문제가 발생시 바로바로 조치를 취했던 전례가 있었다. 그런데 몇 달 안 가 같은 나라 자동차 회사에 더 크고 세계적인 문제가 터졌다 총체적 난국

결국 독일 국방부는 G36이 미래가 없는 총이라 까댄 후에 퇴출시켰다. 주로 제기된 문제점은 상술되었던 온도 상승에 따른 명중률 저하다. 주위 온도가 섭씨 30도만 되어도 명중률이 30%로 떨어진다고 한다.

사실 H&K사가 이렇게까지 뻗대면서 G36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는 건 다 이유가 있다. G36이 강판당하면 새 소총을 사야하는데 그 소총은 과연 어느 회사에서 살 것 같은가? 독일이 FN사에서 총 살리가 없잖아 차기 제식 소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G38이 유력 후보다. GSG-9이나 KSK를 비롯한 일부 독일 연방 기관에서는 이미 2014년부터 G36의 대용으로 G38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므로 이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15] 한편 HK417을 G27P라는 제식명으로 제한적으로 600정 채용하기도 했다. 그 전까지는 일단 G36을 유지하고 있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어차피 대규모 전쟁이라도 터지고 징병제를 부활시킨다면 예비군 무기고에 있는 G3을 꺼내면 된다...고는 하지만 사용 탄약이 달라서.... 그리고 H&K와 독일 국방부 사이의 소송이 2016년 1월 현재 코블렌츠 지방법원에서 심리 중이라고 하여 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SA80이 L85A2로 살아남았듯이 G36을 개량해서 계속 쓸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독일 언론 보도 영국만 해도 G36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쁜 수많은 문제점을 가진 그 총을 H&K에 맡겼으니까.

홍콩 경찰의 특수부대인 SDU가 2001년부터 한동안 G36KV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다 2015년 3월에 SIG516 소총[16]했고 SDU는 2001년에 KAC SR-16 소총도 72자루나 도입해서 사용 중이므로 별 걱정거리는 없을 것이다..

다만, 리투아니아는 자체적인 조사 끝에 다시 도입을 재개하기로 발표했다. 사실 열팽창 문제로 G36이 흑역사 취급을 받고 있을 때에도 특정전문가들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바 있었으며, 리투아니아 육군 입장은 소총의 설계 자체는 훌륭하다는 평가이다. 또한 2015년 이전에도 명중률 문제가 제기된 바 있으나, 2014년에 있었던 사건의 경우 DM11탄의 문제였다고 결론지었던 적이 있는 만큼 확실치는 않은 상태.

그 외에 대부분의 문제가 독일에서 일어난 것을 보고 H&K가 독일 연방군의 납품가격을 줄이기 위해 열에 더 취약한 싸구려 폴리머를 쓴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있다.자국을 호구로 아는 기업은 어딜가나 있는법이지만 출처

2016년 6월 독일 법원에서 HK의 손을 들어주었다!!! 기사 L85A2 처럼 문제 되는 부분만 개량해서 계속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사실 그 내막을 보면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납득갈만한 수준인데, G36의 장시간 사격시 명중률 저하에 대한 문제는 2010년부터 보고되었지만 독일연방군은 이를 알고서도 G36을 딱히 개선하려 하지 않았다. H&K는 정당 600유로에 G36을 개량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연방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법원은 이러한 일을 바탕으로 독일연방군이 G36에 대한 문제점을 덮어두다가, 그게 터져나와서 시끄러워지니 책임을 제작사에 떠넘긴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또한 총 한 자루당 600유로(한화로 약 83만원)에 달하는 가격[17][18]으로 G36을 다시 개선해준다는 HK의 제안도 거절한 독일연방군의 잘못도 있긴하다.

6 바리에이션

6.1 한국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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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쏘면 무리가 없는 G36C를 현재 대한민국 해양경비안전특공대가 사용 중
물에 담그면 문제가 없을려나 물에 담그면 더 크고 아름다운 문제가 생긴다

6.2 군용

카빈형 버전의 G36K와 이보다 더 짧게 줄인 G36C, 분대화기 버전인 MG36, 그리고 이들의 수출형인 G36E, G36KE, MG36E가 있다. 이중 C 모델은 별도의 수출형 버전이 없다. E 시리즈들은 현재 생산이 중지된 MG36E를 제외하고 전부 약간의 개량을 거쳐 V로 바꾸어 판매된다. 따라서 현재의 G36 수출형은 G36V이다. 또, 본래 생산 모델과는 별도로 독일군만의 변형 모델인 G36A1, G36A2, G36KA1이 있다. 사실 기존 모델에 시중에서 판매하는 악세서리를 이것저것 붙인게 다지만(…). G36A1은 그냥 우리가 '독일군 표준 모델', '표준 모델'로 알고 있는 형식이다.

  • G36/G36A1은 G36 시리즈의 표준형 모델로, 'G36 표준형'하면 이쪽을 뜻한다. 2개의 광학조준기가 하나로 합쳐진 '복합 조준기(dual sight)'를 장비하고 있으며…라기보다는 이게 다다.(…) 특이하다면 특이하달까. 총검 어댑터에 AK-74 계통 총검도 장비할 수 있다.
  • G36K는 G36 시리즈의 카빈형 모델이다. K는 "짧다"는 뜻의 독일어 'kurz'의 머릿글자. 전체적으로 총열의 길이와 총열 덮개의 길이가 줄어들었으며, 초기에는 이 모델부터 총열 덮개 하부의 레일이 기본적으로 장비되었었다. '방열 구멍이 4면 K, 6개면 표준형'이라고 알려지기도 하는데, 표준형인데도 4개인 경우가 있으니 주의. 현재는 모델 상관없이 다 하부 레일 있으므로 큰 의미는 없다. 원통 모양의 소염기를 장비한 표준형과는 달리 초기형 M16 스타일의 소염기를 장비하였다. 다만 일부 이미지에서는 G36의 소염기를 장비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아, 서로 호환이 가능한 듯 하다. 총검 장착용 어댑터가 사라졌다. 조준기는 G36 표준형과 동일한 것을 사용한다. 서든어택에 나오는 것이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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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36C는 G36 시리즈의 단축형 돌격소총(MAR) 모델이다. C는 'Commando'에서 따왔는데, 독일어로 하면 머릿글자가 K(Kommando)가 된다. G36K와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 영어 단어에서 따온 듯하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기도 하며, 여러 매체를 통해 가장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아마 피카티니 레일이 상부에 깔려있고 기관단총을 연상시키는 짧은 길이에서 오는 택티컬한 느낌이 좋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임에서 툭하면 G36C만 등장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
길이가 가장 짧아서 접으면 50cm이다. 참고로 P90의 전체길이가 딱 50cm. 총열이나 총열 덮개 길이 또한 가장 짧다. 소염기는 K와 동일한 모습의 것을 사용하며, 하부 레일이나 측면 레일이 기본적으로 제공되곤 했다. 현재는 전용 RAS가 나온지 오래라 별 의미는 없다.

대한민국 해양경비안전특공대 (구 해양경찰 특공대)가 사용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 G36의 단축형 시리즈가 등장하게 된 사연이 재미있다. 독일 특수부대인 KSK가 G36이 너무 길다고 줄여달래서 요구한지 3개월 만인 1997년에 G36K를 만들어 보급했다. 그런데 기껏 단축형을 보급해줬더니, 이번엔 독일 경찰 대테러부대인 GSG-9에서 K 형도 길다고 불평해서 더 짧은 물건을 만들어달라고 H&K에 의뢰하여 요구한지 2년 후인 2001년에 G36C를 만들어낸다.. 그러니까, 줄여달라고 징징대길래 줄여줬더니 다른데서 징징거려서 또 줄여버렸다는 이야기(…). H&K는 G36 이전에도 자사의 HK33 소총 가지고 비슷한 일을 한 바 있고, 거슬러 올라가면 G3나 MP5도 이런 식이다. 그냥 애초에 다 만들면 될 거 같지만 생산 라인 증설에는 수요예측이 필요하니 할 수 없는 일.
  • G36KA1은 독일군의 새 변형 모델이다. 기존 복합 조준기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C형에 쓰던 운반손잡이 일체형 마운트를 장비한다. 가늠쇠/자만 지급되고 광학조준기는 사비로 구입한 것인 듯 하다. 총열 덮개도 RAS가 기본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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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G36은 G36 시리즈의 지원화기 모델이다. 앞의 'MG'는 "기관총"을 뜻하는 독일어 'Maschinengewehr'에서 온 듯. 영어로 해도 MG고, 독일어로 해도 MG라서 별로 상관은 없다. 기본적으로 두꺼운 총열과 양각대, 100발들이 X알듀얼 드럼 탄창이 제공되며, 조준기는 표준형과 동일하다. 성능은 그냥 딱 G36의 강화판 정도라고. 그런데, 기존에 쓰던 녀석이 하필이면 연방군의 전기톱이었던터라, 별 활약은 못하고 묻혀버렸다. H&K의 차세대 기관총인 MG4에 밀려났다는 이야기도 있다. 어차피 소총 강화형 지원화기라, 그 한계를 넘지 못했을 것이다. 현재는 생산이 중지되었다. 해외에서도 이렇다할 수요는 없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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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시리즈(G36E/G36KE/MG36E)는 수출형 모델로, "수출"을 뜻하는 'Export'의 머릿글자이다. 대체적으로 표준형과 동일하나, 복합조준기를 지원하지 않고, 1.5배율 내지 3.0배율 조준기나 운반손잡이 일체형 마운트를 지원한다. 또한 G36 표준형의 총검 마운트가 없다. G36C의 경우, 따로 수출형으로 빼지 않고 그냥 판매한다. 아무래도 따로 뺄만한 옵션이 없어서 그런 듯 하다. E 시리즈는 현재 V 시리즈로 이름을 바꾸어 판매하고 있다. 1999년 스페인이 먼저 G36E와 G36KE를 제식 소총으로 채용하였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식화였다. 사우디에서 2009년부터 현지 라이선스 생산과 더불어 해외 수출까지 하는 모델이다. 복합조준기는 돈을 더 주고 표준형과 똑같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데 그럴거면 그냥 표준형 사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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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 시리즈(G36V/G36KV)는 E 시리즈의 개량판으로 스페인과 라트비아에 납품할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G36V는 칼 차이스의 도트사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과, 총검 마운트가 NATO 표준 규격이라는 점만 빼면 G36A2와 동일하다. G36KV는 기존 G36KE에서 군데군데 더 추가된 레일 외에는 큰 차이점은 없다. MG36 계통은 생산이 중지되었기에 V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으며, G36C는 원래부터 별도의 수출형이 없었으므로 V 시리즈에 포함되지 않는다.

6.3 민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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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8
  • 총 자체를 반자동으로 재설계하여 만든 민수용. 멋진 외관 때문인지(...) 민수용 소총 치고는 게임에 자주 등장한다.주로 반자동저격총으로 온다.당연 광학 장비를 제거하고 민수용임을 어필하기 위해 섬홀(Thumbhole) 타입의 개머리판으로 외형이 바뀌었다.
  • 여러 바리에이션이있다. 기본판은 SL8이다. 유럽과 캐나다에서 민수용으로 발매되었으며 회색 도색에 짧은 광학장비 부착용 레일을 가졌다고 한다.
  • SL8-1은 미국 총기법안에 맞추어 개량한 모델로 회색 도색에 대용량 탄창의 삽입을 제한하는 움푹 들어간 탄창삽입구(매그웰)을 가진다.긴 레일과 가늠좌를 가졌다.
  • SL8-4는 이후 발매된 유럽과 캐나다의 민수용 버전으로, 도색이 검은색으로 바뀌고 핸드가드가 G36의 것과 비슷하게 환기구가 있는 형으로 바뀌는 등 좀 더 스포티해졌다. 짧은 레일이 특징이다.
  • SL8-5은 긴 레일과 가늠좌가 달린 점을 제외하면 SL8-4와 차이가 없다.
  • SL8-6은 미국 민수용 버전으로 대용량 탄창 삽입을 제한하는 매그웰이 장착되었다. 도색이 회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고 짧은 레일을 채용하였다.
  • SL8-10은 .222 Remington탄을 사용하는 버전으로 군용 탄약을 민수용 총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하는 스페인과 같은 몇몇 국가들에게 수출되었다.

SL8은 자동개조 방지를 위해서 군용 트리거 팩 (피스톨 그립을 이용하려면 군용 트리거 팩을 써야 한다! 민수용 지못미...)및 군용 G36의 접이식 개머리판이 장착 불가능하게 만들어진 개머리판 연결부위와 미국 민수용 한정으로 10발짜리 얇은 민수용 탄창만 사용가능하게 만들어진 움푹 파인 탄창삽입구(매그웰)을 가진다. 이 미국 민수용 SL8은 기존 SL8의 매그웰을 군용으로 교체해도 30발 이상의 대용량 탄창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매그웰 윗부분도 움푹 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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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6 순정 탄창을 이용하고 싶다면 이 사진처럼 이 부분을 도려내어서(!!!) 군용과 같은 규격의 탄창삽입구로 만들어야 한다. 아... 안습의 민수용...

R8
  • R8의 기본적인 형태는 SL8과 같으나 반자동 소총이 금지된 국가에 판매하기 위해 스트레이트-풀 볼트액션[19] 방식을 채용했다. 사족으로, 2008년 당시 호주의 일부 주에서 이 R8을 자동이나 반자동으로 개조하기 쉽다고 주장하여 이를 금지시키려고까지 했던 희안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었다. H&K는 아예 처음부터 볼트액션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라며 부정했지만, 결국 2009년에 호주의 빅토리아 주에서 R8을 "카테고리 D"로 집어넣어버렸는데, 이 "카테고리 D"란, 반자동 소총에게 주어지는 등급이다.(…)이보시오! 이보시오! 경찰 양반! 내가 반자동이라니! 이 나라 X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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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9SD
  • 7.62x37mm의 .300 위스퍼 탄을 사용하는 모델로 G36K의 총열덮개를 사용한다는 점과 B&T 사의 소음기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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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243 S 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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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243 S TAR
  • 가장 최근 나온 HK243은 독일 전용 민수용이다. 드디어 많이 까이던 SL8의 외형에서 벗어나 군용 G36과 모양이 비슷해졌다. 검은색 이외에도 초록빛을 띄는 갈색(RAL8000)을 선택할 수 있다. 군용 총기를 민수용으로 팔 수 없는 독일의 법규에 의해 군용 5.56X45mm NATO가 아닌 민수용 .223 레밍턴을 기준으로 노리쇠와 총열이 제작되었다. HK243은 두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
  • HK243 S SAR[20]은 기본 모델로 G36 가스 시스템과 폴리머 레일, G36의 기본 접이식 개머리판을 채용한 모델이다. 소염기는 장착되어 있지 않으나 총열에는 나사선이 파여있어 추가적으로 소염기를 구매해서 장착 가능하다.
  • HK243 S TAR[21]은 상위 모델로 키모드와 비슷한 시스템의 모듈러 총열덮개, 알루미늄 레일, 소염기, 길이조절이 가능하고 뺨 받침대가 있는 개머리판이 장착되어 있다. TAR 버전의 외형을 원하는 SAR 사용자는 업그레이드 키트를 구매하여 외형을 개조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미국 전용 민수용인 HK293이 출시 예정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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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SL8을 군용 G36처럼 개조하려면 위 사진처럼 SL8의 개머리판 연결부위를 잘라서 제거하고, 뒤에 개머리판 힌지 & 연결부위를 아예 군용 총에서 통채로 뜯어서(!!!) 붙여야 했었다... 게다가 이러한 개조된 총의 가격은 4천 달러가 넘었기에 북미의 HK팬들은 새로운 G36 민수용의 출시에 열광하고 있다! 그러나 HK는 HK기에 총기 가격은 최소 2500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 안 될 거야... AR가격의 2배가 넘다니...

7 기타

정식 변형기종은 아니지만 G36과 굉장히 흡사한 모습을 한 FX-05이라는 총기도 있다. 멕시코에서 개발한 새 돌격소총인데, G36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생긴 나머지, H&K사에서 직접 멕시코 시티까지 찾아가 따졌다고 한다. 하지만 이리저리 뜯어보더니, "겉모양만 비슷하지, 알맹이는 다른 총이다"라며 고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실제로 FX-05는 AK 스타일의 가스 피스톤 방식[22]에다가 자기들만의 독창적인 블로우백[23] 방식을 사용해서 알맹이가 완전히 G36과 동일하다고는 볼 수 없다.
이렇게 비슷한 이유는 기존에 군이나 경찰들이 HK제 제품을 사용해와서 이런 모양이 익숙하기 때문이다.

이 논쟁에 대해서는 FX-05 개발사가 결국 디자인을 바꾸면서 해결된 듯하다.그런데 자세히 보면 운반 손잡이만 뺐다. 응?G36의 완성은 운반 손잡이! G36도 민수용은 손잡이 없는데... 그나저나 양쪽에 있는 것 모두 HK사 제품 아닌가? 노린듯

2014년에 들어서면서 기본 외형이 많이 변했다. #HK 공식 홈페이지(영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모든 G36 기종에 레일이 기본으로 장비되고, 높이 조정이 가능한 뺨대가 추가되었다. 개머리판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형식으로 교체되었다. 특히 G36K는 소염기와 총열 덮개의 형상이 완전히 바뀌었고, G36C는 뺨대가 포함된 접이식 스켈레톤 개머리판이 생겨났다. 탄창은요...? 최근에는 드디어 정식으로 M16 탄창 리시버가 생겼다는 다만 이들은 모두 G36 소총에 별도로 부착할 수 있는 악세서리로, 구입자 입맛에 따라 이것저것 골라서 장비할 수 있다. 원한다면 옛날 모습대로 만들어서 구매할 수도 있다.

독일 정부가 페쉬메르가에 지원한 무기중 하나로 함께 지원된 무기로는 MG3, HK G3, 발터 P1, 판처파우스트 3, 밀란 대전차미사일, 칼 구스타프 M2, DM41 수류탄 등이 있다.

8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HK G36/대중매체항목 참조

항목 외 G36이 나오는 작품이 알고 싶으면 여기로.

9 에어소프트건

추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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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6에서 일의 자리를 먼저 읽으면 된다. 직역하면 "6과 30".이 총 이름만 이런 게 아니라 원래 독일어에서 숫자를 이렇게 읽는다. 독어 처음 배우는 외국인이 당황하는 부분 중 하나.
  2. 폴리머로 인한 명중률 문제가 명백히 드러나기 이전의 기사이다.
  3. 소련이 동독에 AK-74 라이선스 생산권은 제공했지만 수출은 허락하지 않아서 개발된 소총이다.
  4. CETME L 소총을 전군에서 대체하기 위해 G36E를 구입하여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5,219정이 납품되었으다. 이중 6만 정은 육군, 7,559정은 해군, 그리고 7,660정은 공군이 각각 획득하였다. 해군에서 사용하는 G36E는 육군과 공군과는 달리 1.5배율이 아닌 3배율의 광학식 조준기를 장착하고 있다. G36E 소총은 H&K와 제너럴 다이나믹스의 스페인 라코루냐 공장에서 공동 생산하였으며, 정당 가격은 778.99 유로이다.
  5. 정확히는 United States Capitol Police. 다만 이쪽은 2001년에 G36KE를 채택하기는 했지만 후술할 영점이 틀어지는 문제로 인해 5년만인 2006년에 M4 계열 (정확히는 HK416)로 교체하였다.
  6. Free-floating barrel. 총열이 총열덮개에 일체 접촉하지 않고 오로지 총기 몸통에만 단단히 고정하는 방식. 총열이 총열덮개와 닿을 경우, 격발시 총열덮개가 총열의 고유 진동수에 간섭하여 총열을 지나는 총탄의 비행궤도가 불안정해지고 결과적으로 총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사용하는 방식이다. 반자동,자동화기의 경우 작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가스 블록이나 가스 튜브같은)을 제외하고 프리 플로팅화하는 경우도 있으며 가스 튜브 또한 리시버와 가스 블록 이외에 접촉하는 것을 막아서 최대한 프리 플로팅을 유지하도록 한다. 가끔 PSG-1처럼 작동 구조 덕에 가스 블록없는 프리 플로팅 배럴을 가지면서 반자동이 되는 총도 있지만. 저격용 소총이 아닌 보병용 소총에 있어서는 AR-15를 위해 만들어진 나이츠社의 URX 계열이나 다니엘 디펜스에서 나온 레일 시스템 외 기타 RAS 핸드가드의 일부 등이 대표적인 적용사례이다. 심지어 대테러전에 쓰는 SMG도 프리 플로팅을 쓰는 해괴한 일도 일어나기도 한다.(대표적으로 G36의 영향을 받은 UMP)
  7. 유탄발사기는 한 번 달면 웬만해서 떼면 안 된다. 뗐다가 다시 달면 미묘한 위치 차이로 영점이 틀어질 수 있다. 남의 총 안 쓰는 이유와 똑같다.
  8. AUG도 외부에 돌출된 노리쇠멈치가 없지만 내장형 노리쇠멈치가 있기에 장전손잡이를 다시 당기면 된다. 이래서는 노리쇠멈치가 없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되겠지만 노리쇠가 이미 후퇴되어있어서 당길 때 리턴 스프링을 다시 당길 필요가 없어져서 재장전이 더 편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유럽에서 만드는 소총들이 이러한 내장형 노리쇠멈치를 많이 쓰던 편이였다.
  9. AR-15도 노리쇠멈치의 아래 부분을 누른 상태에 장전손잡이를 당기면 노리쇠 후퇴고정이 된다.
  10. 게다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안렌즈의 크기를 늘리자 하니 캐링핸들이 시야에 가려질 가능성이 높다.
  11. 파일:Hlg7H5l.jpg 참고로 인서트에 고정되는 총열약실부는 30713d1428020539-g36-has-thermo-issues-newest-test-show-img_3160.jpg 이렇게 되어있다.
  12. 90년대에 나온 M16A2도 탄약절약 목적으로 단발과 점사만 채택하는 실험을 강행했다가 전투효율이 영 아니라는 결론만 나와서 이후 버전부터는 자동으로 회귀했다.
  13. 베레타ARX-160 소총도 폴리머 리시버를 갖고 있지만 제작사는 세라믹 재질 방열판을 덧대어 문제없다고 주장한다.
  14. XM8은 연속 사격시 핸드 가드(총열 덮개)가 녹아내렸다. 미군은 이 끔찍한 결과를 보고 XM8에 손사래를 쳤고, HK는 허겁지겁 개량 모델을 만들어냈으나 결국 제식소총에서 완전히 탈락하고 말았다. 물론 예산문제가 더 큰 원인이었지만.
  15. 사실 GSG-9에서는 글록으로 권총을 교체하는가 한편 SG551을 G37이라는 이름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16. 미국 SIG-SAUER가 만드는 가스 피스톤 방식의 AR-15 계열 소총. 세르비아영국, 이집트, 조지아, 태국, 터키 등지의 특수부대가 사용한다.
  17. 상당히 비싼 가격이긴 하나, 재훈련 비용이나 부품 보급, 생산라인 변경 등으로 인한 손해도 무시할 수는 없다. 당장 그 희대의 문제작인 SA80을 고쳐서 계속 쓰고 있는 영국군을 생각해보자. 제식소총을 교체 한다는건 말처럼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18. 인건비 비싸고 물가 높은 유럽에서 설계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는 수준으로 현지개조하는데도 한화 83만원 정도면 그렇게까지 엄청 비싸다고 느낄 수준까진 아니다. 대한민국 제식소총인 K-2의 가격도 2010년대 물가수준을 반영하면 그거보다 약간 저렴한 정도밖에 안되며, 극단적으로는 300만원(!)이 넘는 제식소총을 쓰고있는 일본도 있으니만큼...
  19. Straight-pull, bolt-action. 볼트액션이지만 장전 손잡이를 올리고 잡아당기는 형식이 아닌, 그냥 앞뒤로 잡아당기는 방식을 채용하였다. 블레이저 R93이 대표적.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기존 G36에서 반자동으로 쏘되, 매번 쏘고서 장전손잡이를 당겨주게 바꾸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20. SAR는 Semi Automatic Rifle의 줄임말이다. 말 그대로 반자동소총.
  21. TAR는 Tactical Automatic Rifle의 줄임말이다. 이름만 보면 자동과 반자동이 선택이 가능해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민수용으로 반자동소총이다.
  22. gas piston. 총을 발사하면 탄피 안에 들어 있던 화약이 터지면서 가스가 생성된다. 이 가스가 총알을 밀면서 앞으로 전진하다가 총열 옆에 나있는 가스관으로 일부가 새어들어가게 되고, 이 새어들어간 가스가 관 안에 있는 피스톤을 밀게 된다. 이때 이 피스톤은 노리쇠와 연결되어 있어서, 가스가 피스톤을 밀면 자동적으로 노리쇠가 뒤로 후퇴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스 피스톤 방식이다. 반대로, 가스관에 피스톤이 없고, 가스가 관을 타고 약실로 넘어가, 직접 노리쇠를 미는 방식을 "가스(압) 직접분사" 혹은 "가스 직동식"(direct impingement)이라고 부른다. 전자는 G36, AK 소총 등에 사용하는 방식이고, 후자는 M16 소총, K1 기관단총 등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23. blowback. 노리쇠를 가스가 직접 뒤로 밀어내는 방식이나, 직접분사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직접분사 방식은 발사 후 가스가 가스관을 타고 약실로 돌아오기 전까진 노리쇠가 고정되어 있다. 반면 블로우백은 노리쇠가 고정되지 않으며, 발사와 동시에 가스가 노리쇠를 뒤로 밀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방식이다. 대략 이렇게. 링크는 레버가 노리쇠의 움직임을 일정시간 지연시키는 '레버 지연식'이지만, 기본적인 틀은 같다. 톰슨 기관단총이나 그 유명한 G3/MP5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