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by Sapphire Diamond

자우림의 앨범
Ashes to Ashes (2006)Ruby Sapphire Diamond (2008)陰謀論 (2011) →

7집 </td></tr>
발매일자</td>2008.06.09</td></tr>
트랙</td>제목</td>작사</td>작곡</td></tr>
01</td>Oh, Honey!</td>김윤아</td>김윤아</td></tr>
02</td>幸福한 王子</td>김윤아</td>김윤아</td></tr>
03</td>Something Good</td>김윤아</td>김윤아</td></tr>
04</td>Drops</td>김윤아</td>이선규</td></tr>
05</td>20세기 소년소녀</td>김윤아</td>김진만</td></tr>
06</td>반딧불</td>김윤아</td>김윤아</td></tr>
07</td>Carnival Amour</td>김윤아</td>김윤아</td></tr>
08</td>Love Rock'n Roll</td>김윤아</td>김윤아</td></tr>
09</td>27</td>김윤아</td>이선규</td></tr>
10</td>옛날</td>이선규</td>이선규</td></tr>
11</td>the DEVIL</td>김윤아</td>김윤아</td></tr>
12</td>poor tom</td>이선규</td>김진만</td></tr>
13</td>blue marble</td>김윤아</td>김진만</td></tr></table>

2008년 6월 발매

다시 발랄한 분위기로 돌아왔다!
자켓의 밝고 신비롭고 뭔가 촌스러워 보이는 분위기는 비틀즈의 메가히트 EP Magical Mystery Tour의 오마쥬로 추정된다.

1 개요

전작에 비해 밝아졌지만, 발랄하기보다는 차분하면서 잔잔한 분위기의 앨범으로 완성되었다. 전작에서 트립합을 시도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로큰롤의 영향을 짙게 받은 곡이 많이 수록되었다.

자우림 앨범 중, 활동곡이 세 곡인 유일한 앨범이다. 원래 초기에는 'Something Good'이 후속곡이라는 기사가 나오고 방송 활동에서도 후속곡이라고 말하였고 팬들의 지지도 높아서 사실상 후속곡으로 내정된 분위기였으나, 뜬금없이 '20세기 소년소녀'에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다.

2 곡별 해설

김윤아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에 7집의 각 곡에 대한 해설을 올렸다.

자우림 4명의 추억을 소재로 한 곡이 많다고 한다. '20세기 소년소녀'에 나오는 유명인들은 김윤아가 다른 멤버들을 앉혀놓고 어린시절 좋아했던 인물들을 말해보라고 한 뒤 쓴 가사이고, '반딧불'은 멤버들이 젊었을 때 일본 교토에서 여름밤 반딧불을 본 추억, '27'은 이선규가 27살에 한 짝사랑 이야기라고 한다. 당시 빵집 알바생과의 사랑을 도와주기 위해 멤버들 모두 매일 아침과 간식을 빵으로 해결했다고.

2.1 2. 幸福한 王子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의 내용을 노래로 옮긴 곡이다.

2.2 3. Something Good

김윤아는 이 곡을 '허구와 현실의 중간 쯤에 위치한 곡'이라고 하였다. 이제는 행복해질 것 같지만, 가슴 속 깊은 곳의 과거에서는 정말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100%의 행복이 아닌 당장이라도 불행해질 것만 같은 불안한 행복을 노래하는 곡이라고 한다.

2.3 7. Carnival Amour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이 곡은 김윤아의 연극적인 창법을 한껏 살린 곡으로, 특징이라면 후렴 멜로디가 5집 앨범의 '17171771' 과 같다는 것. 물론 작곡가(김윤아)가 같으니까 표절은 아니다. '김윤아 자기복제' 라며 많은 사람들이 까댔지만, 김윤아 스스로는 '알고 있었고, 17171771과 비슷한 시절 작업했던 곡이기 때문에(발표 시기는 꽤 차이가 있었지만) 비슷했으며, 사랑에 빠진 사람의 노래인 '17171771' 과 사랑을 즐기다가 '미안해요 고마워요 즐거웠어요' 라고 말하는 노래인 'Carnival Amour'가 같은 멜로디를 공유한다는 것이 재미있어서 일부러 그렇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앨범 부클릿에 '17171771'을 샘플링 했다고 표기되어 있다.

'Something Good'과 함께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4번 항목)에 삽입되었다.

보컬이 처음 등장하는 부분에 음원 자체에 지직거리는 소리가 (믹싱이 잘못된 것) 들어가 있는데, 멤버들 스스로 '알고도 내버려두었다' 고 밝혔다. 충격과 공포. 물론 '그 이상의 감성으로 녹음할 수 없어서' 라는 단서가 붙긴 했지만.

뮤직비디오가 상당히 난해하고 아스트랄하다. 왠 광어 한 마리로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나비를 스테이크 마냥 나이프질해 먹는 여자까지... 간주 부분에는 멤버들이 군무도 춘다(...).

2.4 11. The DEVIL

옴므파탈적인 남성을 그린 노래. 중간 '아무 것도 필요 없어요, 당신만 내 것이 된다면'이라는 부분은 그 남성에게 휘둘리는 여성을 그린 부분인데, 김윤아가 전체를 부르면 그 여성의 심리가 잘 안 살아난다는 판단 하에 가수 박지윤에게 이 대목을 부르게 하였다.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어울릴 것 같다는 판단 하에 박지윤의 피처링을 받아냈다고 한다.

박지윤은 앨범 발매 전인 2008년 방영된 드라마 비천무의 주제가를 위해 김윤아 솔로 2집에 수록된 '야상곡'을 부르기도 하였고 이 때문에 유튜브에서는 김윤아의 야상곡이 박지윤의 노래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것은 함정, 이 이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7집 '꽃 다시 첫번째'로 화려하게 가요계에 복귀했다.

2.5 13. Blue Marble

'아멘'이라는 단어가 등장해서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단순히 '간절한 바람'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김윤아는 해명했다. 부클릿에는 '아멘'이라는 가사를 인쇄하지 않았고, 믹싱 시에도 아멘 부분은 의도적으로 흐리게 들리도록 처리했다고 한다.

앨범 작업 당시 김윤아와 김진만은 무교, 이선규는 불교, 구태훈은 개신교 신자였다고 한다.

3 평가

Carnival Amour나 幸福한 王子는 메가히트곡 매직카펫라이드나 하하하쏭처럼 밝고 신나는 분위기이고 홀수 앨범이다보니 대히트가 예상되었지만, 예상보다 반응이 저조했다. 본 앨범의 문제라기 보다는, Ashes to Ashes 즉 급작스럽게 블루스로의 컨셉을 시도했던 전작 6집 앨범의 영향이라 볼 수 있다. 얼굴 이쁜 여자보컬의 발랄한 노래로 예상하며 유입된 수많은 라이트팬들이 우르르 빠져나간 결과이기도 하고, 세곡이나 활동을 하기는 했는데 죄다 중박정도라 타이틀곡이라 할 수 있는 곡이 현재까지도 애매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