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세포

1 개요

면역 세포의 한 종류. T세포라는 이름은 흉선(Thymus)에서 성숙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크게 헬퍼와 킬러로 클래스가 나뉜다. 골수에서 생성된 미숙 림프구가 흉선에 도달하면 두 가지 면역관용 테스트를 거친 끝에 T세포가 된다. 킬러 T세포와 헬퍼 T세포 중 어느 세포로 분화할지는 흉선에서 결정된다. 생성 과정에서의 자세한 기작은 면역세포의 성숙을 참고할 것.

2 종류

2.1 킬러 T세포

이 녀석들은 CD8+ 단백질을 표지로 가진다. CTL(Cytotoxic T lymphocyte) 혹은 세포독성 T세포라고도 한다. MHC Class I과 결합해 감염세포를 식별하며, 주로 NK세포와 같이 세포를 목표로 삼는다. 식별 도중 MHC 상의 비자기 항원을 감지하면 감염된 세포로 판단하여 해당 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그러나 NK세포와 다르게 얘들은 B세포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NK세포가 MHC 분자 자체를 식별하는 것과는 달리 MHC Class I 상의 항원만을 감지할 수 있어 일부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암세포처럼 MHC 분자 자체를 감춰버리는 경우에는 파괴할 수 없다.

2.2 헬퍼 T세포

면역계의 사령관. CD4+ 단백질을 표지로 가진다. MHC Class II와 결합해 항원제시세포[1]가 제시하는 항원을 제시받아, 대표적으로 IFN gamma 나 IL-4를 통해 지원요청을 한다. 이는 다시 Th1, Th2로 나눌 수 있는데, Th1은 염증성 사이토카인(inflammtory cytokine)을 분비하고, T/B세포들을 활성화시킨다. Th2는 이보다는 B세포들의 활성화에 더 관여하는 편. B세포에 지원요청을 전문적으로 한다. B세포에게 표본을 줘서 이에 반응하는 항체를 가진 B세포는 면역반응을 시작하게 된다. 가끔은 현장에서 대식세포등이 죽지 않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2.3 조절 T세포

비교적 최근에 밝혀진 조절 T세포라는 것도 있는데, CD4, CD25를 발현한다. Treg이라고도 한다. 헬퍼 클래스와는 반대로 자가면역반응을 끄도록 하는 데 역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CD4+나 CD8+중 하나를 가지고 B세포처럼 기억세포 역할을 한다거나 하는 다른 종류들도 있다.

3 여담

  •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가 얘들만 골라서 잡아죽이는 암살단이라고 할 수 있다. 들 목부터 따고 시작하는데 전투지휘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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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지상세포, B세포, 대식세포가 대표적이다. 당연히 이 세 종류의 세포는 MHC Class II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