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include(틀:스포일러)]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에 등장하는 신들. [목차] == 개요 == 연재 초반에는 단순한 모습으로 [[개그 캐릭터]]스럽게 묘사되었지만, 이후 [[간지폭풍]]이 몰아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상 [[흔세만]] 인기의 주역. 빛, 어둠, 생명, 죽음 이 넷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신은 빛이고, 서열 2위는 어둠. 생명과 죽음은 큰 힘의 차이는 거의 없는 듯. 생명은 어둠에게서 태어났고 죽음은 생명에게서 태어났지만 어둠은 둘 다 똑같이 '막내'로 취급했다. 생명체가 죽으면 따로 지옥이나 천국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본래 뿌리였던 신들에게로 다시 흡수된다. 죽은 자가 빛과 어둠 중 어느 쪽으로 갈 지 선택할 수 있는 듯. 이를 선택하는 과정을 "영혼 재판"이라고 부른다. 보류하는 것도 가능한데 그럼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중립으로서 지내는것도 가능하다. 일종의 [[연옥]]인듯. 죽음과 생명은 좀 정상적으로 묘사되지만, 빛은 광년이 넘쳐나는 이 만화에서도 손에 꼽히는 [[똘끼]]의 소유자. 어둠도 빛만큼은 아니지만 짜증을 잘 내고 권위적인 편. 그리고 가장 --호구--성격이 좋아보였던 죽음이 지니에와 엘름이 이중계약을 한 걸 알아차리고는 낫으로 찍어내리며 섬뜩하게 말하는 걸로 보아 이제는 생명과 죽음마저도 똘기로부터 안심할 수 없게 되었다.--감추고 있었던 거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각 신들의 행적을 보면 광기가 태어난 이래 신들의 변화가 극적으로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심지어 빛은 광기를 눈앞에 두고도 그 존재를 인정한다면서 부드럽게 '''미소'''지어 보이기까지 했다.--누구시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빛과 어둠이 다소 개선된 점을 보인 것에 비해 그나마 덜 미친 것으로 예상되었던 생명과 죽음이 오히려 역으로 부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 탄생 과정 === ||<tablealign=center>||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K-1.jpg]]|| ||<:>--대충 이런 느낌--|| * 빛 - 그냥 처음부터 있었다. * 어둠 - 빛이 외로움을 느끼고 우울해 할 때 빛의 어두운 면이 분리되어 생겨났다. * 생명 - 갑자기 생겨난 어둠이 '''그냥 마음에 안 들어서''' 빛이 [[선빵]]을 날렸고, 그 잔해에서 태어났다. * 죽음 - 어둠이 빛에게 날린 공격이 빗나가 생명에게 맞았고, 이후 생명이 죽음을 ~~쌌다.~~ 낳았다. 한가지 유의해야 할 것은 이것 역시 인간의 관점에서 서술된 탄생과정이라는 것. 엘프들은 이렇게 알고 있다. * 빛 - 그냥 처음부터 있었다. * 어둠 - 빛이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존재로서 직접 창조했다. * 생명, 죽음 - 빛과 어둠이 성격차이를 견디지 못해서 결국 싸움을 벌였고 빛이 어둠을 후드러 팰때 어둠이 삶/죽음[* 삶을 이어가기 싫을 정도로 죽을만큼 아팠단 소리.]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냈고 이후 어둠이 흘린 피에서 태어났다. === 외형 === 엘름이 창조신화를 설명할 때 나온 단순화된 모습은 사실 엘름의 창작. 인간들은 죽음 외에[* 죽음이 보론 왕을 처단하기 위해 인간들 앞에 현신했었기 때문에 인간들도 죽음의 모습은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다.] 신의 모습을 잘 모른다. 가령 빛은 '이글거리는 빛으로 이루어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들은 몸에서 눈부신 빛을 뿜어내는 남자의 형상[* 엘름은 눈부실 정도로 빛을 뿜어내는데 남자 형상이라는 건 어떻게 안 것일까하며 의문을 표했다.]으로 알고 있다. 대신 엘프는 신들과 대면한 적이 있기 때문에 꽤 정확하게 알고 있다. 각자 크기도 달라서 빛과 어둠은 인간보다 열 배 이상 크지만, 생명과 죽음은 인간과 거의 비슷하다. 이는 신이 지닌 힘의 강함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본편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다뤘는데 크기의 차이에 따라 실제로 빛, 어둠과 죽음, 생명 간에는 엄청난 힘의 차이가 있다는 게 사실로 밝혀졌다. 분명 존재하는 현상이고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눈에 확실히 보이지 않는 죽음과 생명과는 다르게 빛, 어둠은 눈에 보여지는 태양빛 같은 잔상이 존재한다. 생명과 죽음은 빛과 어둠의 잔상이 남겨지는 이유가 그들 자신들도 자기가 가진 힘을 주체하지 못해서라고 추측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신들의 모습 또한 작품의 매력 중 하나. 어둠은 위엄 넘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경질을 부릴 때는 표정이 풍부하--고 귀엽--게 묘사된다. 반면 외전 '죽음 너머에서'를 보면 분위기 잡을 때는 본래의 모습과 함께 늑대의 머리와 문어의 촉수, 그리고 아귀의 모습으로도 나온다. 외전 '죽음 너머에서'에서 나오는 신들의 모습은 본모습이지만 전체적으로 단순화되어 그려진다. 다만 어둠의 말에 따르면 신들에게 어떠한 모습이 있다고 여기는 게 우습다며 온갖 형상으로 변하면서 친절히 해설을 펼치시며 말하기를, 신을 가장 처음 본 사람의 의식 속에서 그 모습이 결정되는데 빛과 어둠, 생명의 모습은 엘프들이 맨 처음으로 대면했기에 엘프들이 본 모습을 따르며 죽음의 경우, 어떻게 죽은건지 몰라도 다른 동식물을 제쳐두고 인간이 첫번째로 사망했기 때문에 인간의 뼈 모습을 지녔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형태를 가지는 이유는 인간이 빛이나 어둠, 생명과 죽음을 보고 들을 수 없기에 친히 사람의 눈높이로 맞춰주는 거라고 한다. 22화 '귀환' 편을 보면 신들마다 상징 동물이 있는 듯 하다. 빛은 [[까마귀]], 어둠은 [[늑대]]이고, 생명은 [[산양]]또는 종달새이며, 죽음은 [[올빼미]]인듯 하다.[* 이 상징동물이 중요한 것이, 시간, 공간을 넘어서 상징동물을 통해서 간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생명이 관할하는 엘프들이 사는 장소 근처 숲에서 '늑대'가 있다면 어둠 역시 어느정도 대화나 다른 간섭도 가능하기 때문. 아스타드 유랑 극장단 두 번째 이야기에서 이 간섭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상징동물들은 현재 신들의 행동을 알 수 있게도 한다. 실제로 신으로 나오는 경우보다는, 상징동물로써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는 조금 더 자세히 묘사되는데 각각의 동물들이 자신의 신을 모시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다만 생명은 좀 예외인데 인간, 엘프와 각 신을 모시는 동물들을 제외한 나머지 동식물은 모두 생명의 권한 내에 있다고. 단 달맞이꽃, 이끼, 해바라가와 같이 다른 신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생물은 생명이 온전히 간섭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각각의 신들(심연, 광기 제외)에게는 고유의 무기가 존재한다. 빛은 창, 어둠은 단도, 생명은 검, 죽음은 낫이다. 단, 생명은 자신의 무기를 버렸다. 이유는 불명. 일단 본인이 말하기로는 날카로우니까 무섭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버렸다.(…) 죽음이 어둠을 막을 때 생명에게 무기의 여부를 묻는 것으로 보아, 신의 힘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 신 일람 == === [[빛]] === ||<tablealign=center>||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light1.jpg|align=right&width=400]]||<:>[[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K-2.jpg|align=left&width=200]]|| ||<-2><:>본래 모습과 단순화된 모습. 목에 두른 건 숯이다.|| >"내 앞에 맞서는 자들의 종말을 보아라. 나는 세상을 비추는 단 하나의 불꽃이다. '''나는 빛이다!'''" --'''원조 미친년'''-- 창조주이자 최고신이며, 가장 나이가 많은 신이기도 하다. 보통 신화에서 주신들은 남자인 경우가 많은데 빛은 [[여신]]이다.~~근데 신인데 성별이 중요할리가 없다. 그냥 꼴리는 성별로 나타날뿐.~~ 태초에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외로움을 느꼈고, 이 때 빛의 또다른 면이 분리되어 어둠이 생겨났다. 하지만 어둠을 보자마자 반가움 대신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들어 --라이트 온-- [[선빵]]을 날렸다. 그 잔해에서 태어난 것이 생명이며, 이후 어둠과는 앙숙 관계. 초반에는 거의 엘름의 관점에서 서술되어 정확한 모습이 나오질 않았으나 엘프 측에서 기술된 어둠과 빛의 이야기에서 이글거리는 빛, 혹은 불로 이루어진 여성으로 나왔다. 빛의 감정이 격해질 때 활활 타오르는 것 같은 묘사를 보면 불 쪽에 더 가까운 듯. 창 날이 반대쪽 끝에 달려있는 긴 망치를 자주 들고 다니며 후에 설열할 영혼 재판의 시작을 알리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빛과 어둠의 예시를 들때도 나온 빛의 상징적인 무기. --짬을 곱게 먹지 못해서-- 네 명의 신 중 가장 성질이 나쁘고 툭하면 다른 셋에게 깽판을 놓는다. 어둠은 심심하면 털리고 죽음 또한 빛에게 딴지 걸다가 종종 얻어맞는다. 생명은 맞는 모습이 나오진 않았지만 빛이 인간을 원하는대로 만드는데 실패한 뒤, 죽음을 패는 모습을 보고 뭐라 항변하려다 화내는 빛의 태도에 눌려 아무 말도 못 했다. ~~여자끼린 봐주나보다.~~ 이 탓에 다른 신들과 사이는 영 좋지 못한 듯. 외전 죽음 너머에서의 모습을 보면 죽음과 생명은 어둠에게 꽤 격의 없이 대하지만[* 영혼 하나에 뭐 그리 시간을 들이냐며 어둠이 재촉하자 죽음은 "아, 최악이야…. 쥐새끼처럼 엿듣는 짓 좀 그만 하쇼" 하고 편하게 답했다. ~~아니면 만만하게 보는거거나~~] 빛을 상대로는 적의[* 죽음은 영혼 재판을 귀찮아하는 빛에게 닥치라고 비난하며, 생명은 한 번 나사 빠졌던 년이라고 한다.]를 드러내고 있다. 이하 빛이 자행한 만행 중 일부. * 무신론자들이 신이 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 하자 친히 나서주셔서 그들을 '''태워죽이고''' "나의 존재를 의심하지 말라"고 했다. ~~지 욕하는 건 귀신같이 알아챈다.~~[* 참고로 나머지 세 신은 이렇게 사적으로 특출난 행동을 보인 적은 없다. 단, 어둠은 원래 비밀리에 행동하는걸 선호하고, 죽음은 사적인 이유는 아니었지만 한 번 전국 단위로 오래오래 깽판친 적이 있다 이 때 죽음을 진정(?)시킨 게 빛이니 인간 입장에선 빛이 구세주일지도.][* 단 진실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발트리우스 성녀에게 깃든 심연의 해석에 따르면 기록에 따르면 당시 현장엔 무신론자와 사제만이 있었고 이때 사제들만이 살아남아 사제들이 기록한 것만 내려오는데 잘 생각해보면 당시 사제들이 무신론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빛이 죽였다고 기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자신들을 욕하는 엘프들의 왕을 '''햇빛에 그을려''' 죽게 만들었다. 일주일 동안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죽었다고. * '''죽은 자를 [[부활]]시킬 수 있는''' 백마법도 제한 없이[* 청마법과 적마법은 남용할 수 없도록 제한이 걸려 있지만 백마법은 [[그런 거 없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일단 제물이 필요하긴 하다.] 쓸 수 있게 했다. 죽음이나 생명이 마법을 남용하는 걸 억제하는 장치를 만든 것과 비교된다. 죽음은 이 파격적인 변화를 빛에게 따지다가 또 털린다. 안습. 만행이라기엔 어렵지만 죽음 너머에서 '피조물들을 먹이로만 보았느냐'고 항변하는 사제에게 '누가 날 믿으라 했냐'고 불같이 화를 낸다. 엘름이 쓴 책이 100% 진실은 아닐 것이고, 자신을 의심하지 말라는 말도 '섬기라'는 말은 아니니 넘어가더라도 인간들한테 백마법을 전수해준 것과 자신이 직접 성녀 발트라우스에게 강림해 창조주를 믿지 않는 이교도라며 르노렌을 망치로 두들겨 팼던 걸 생각하면 과연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스럽다.(…)[* 어쩌면 단순히 필멸자가 자신의 믿음에 대한 대가를 바라는 것을 비난한 것일 수도 있다. 애초에 자기는 아무것도 약속한게 없으니.] 생명과 죽음의 살점을 떼어내 섞고, 거기에 자신의 침을 뱉은 뒤 어둠의 몸에 몇 번 담궜다 빼어 엘프와 인간을 만들었다. 엘프는 딱딱하게 굳은 덩어리를 빛이 직접 조각해서 만들었고, 인간은 엘프를 조각하고 남은 덩어리를 다시 어둠에게 몇 번 담궜다 뺀 뒤 대충대충 발로 밟아서 만들었다. 하지만 엘프는 너무 ~~재수 없어서~~ 똑똑해서, 반대로 인간은 너무 멍청해서 지상으로 버려졌다. 별이나 해, 그림자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 때의 과정이 좀 잔인한 편. 어둠을 '''두동강'''내어 하체로 그림자를 만들었고, 도망치려던 어둠을 쇠사슬로 후려치고 묶은 뒤 그 몸에 빛을 박아넣어(못을 박는 것처럼 묘사된다) 별과 달을 만들었다. 이 때 소리내어 웃는 모습에선 광기가 넘친다. 물론 이 장면은 빛을 무지무지 싫어하는 엘프들이 묘사한 장면이므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이는 작가도 주의를 준 부분. [* 엘름 스타일로 이 사건을 묘사한다면, 1. 어둠이 빛에게 기습을 건다 2. 실패한다 3. 역으로 털린다 4. 신나게 패다보니 어라? 하반신이 분리 5. 기왕 이리된거 아래는 그림자로 만들어 줄께 자 됐지? ~~어둠 : 되긴 뭐가 돼!~~ 6. 아놔 사과하는 의미로 달도 박아줄테니까 화풀어 쾅쾅 7. 끄어어어어 복수할테다!!] 그리고 이런 엘프들의 빛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는 달리 실제로 당시 상황은 좀 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편에서 마녀 로르뷔뇰이 엘름에게 어둠을 이용해 숨는 법을 가르치는 와중 생명과 죽음이 어떻게 태어나게 됐는가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나온 바로는 빛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자신과 비슷하면서도 성격에 차이가 있는 존재인 어둠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어둠이 빛의 생각 이상으로 사나운 성격이었기에 거의 늘상 싸우게 되었고 어둠을 감시하고자 빛이 여섯개의 달을 어둠의 심장에 박아넣은 것. 그 고통 속에서 어둠은 삶과 죽음에 대해 걱정하게 되었고 그가 흘린 피웅덩이에서 생명과 죽음이 태어났다는 소리다.--고어-- 다소 과장이 있을 지언정 엘프들이 직접 생명과 죽음과 교류하며 알아낸 사실이니 최소한 이들이 태어났을 때의 상황은 진실이다. 빛이 어둠을 만들어낸 이유와 싸움의 원인은 생명과 죽음이 태어나기 전의 일이므로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여담이지만 빛이 어둠을 창조할 때 묘사된 모습이 '''다정하게 끌어안은''' --연인--모습이라 본편에서 보여진 둘의 관계와 맞물려 오묘한 느낌을 준다. 이처럼 세상을 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창조의 결과는 바라던 것과는 다르고 통제할 수도 없다. 이렇게 실패를 거듭하면서 생긴 좌절감과 분노, 수치심, 자괴감이 쌓여 지금의 광기 넘치는 성격이 되었다고 한다. 본편(엘름과 지니에의 이야기)에서는 성녀의 육체에 친히 강림해서 지상에 직접적으로 간섭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심기에 거슬리는 자는 끔찍하게 처형하거나,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여버는 등 교단의 독재자로 군림하는 중. 작중 행보와 후에 잠시 성녀를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한 어둠에게 하는 말을 보아 [[세계멸망|세계를 멸망]]시킬 생각인 것 같다. 하지만 한참 뒤[* 연도는 3413년. 2차대전 시기와 기술, 복장 등이 흡사하다. 이야기 후반부에 나오는 회담 장면은 [[얄타 회담]]의 패러디.]의 세계를 그린 외전 "고양이와 생쥐"에서는 세계가 멀쩡히 존속하고 있었고,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외전 죽음 너머에서는 제정신을 차린 모습[* 어둠을 패는 건 여전하지만, 본의 아니게 어둠이 자신 때문에 맞았을 때는 사과했다. 생명도 한 번 나사가 빠'''졌'''다고 표현한 걸 보면, 저 시점에선 정신을 좀 차린 듯하다.]을 보여주어 본편이 전개되면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빛이 미쳤다는 설정은 작가가 빛 광(光)자와 미칠 광(狂)자가 서로 글자가 똑같이 읽히기 때문에 정한 말장난이다. 빛이란 속성과는 반대로 악역이자 작중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원흉이라는 점에서 대비되는 신. 광기로 세계를 멸망시키려 한 전적 때문에 죽음 너머에서 시점에선 사후에 영혼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상태다. 영혼재판에서 자신이 신도를 버렸는데도 신도는 오히려 자신을 버리지 않았고 빛의 품에 안기길 원하는 대답을 하자 진심으로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제정신을 차리긴 한듯. 어둠이 자기 바로 옆에서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모습을 보여도 그냥 넘어갔다. 본편에서 부활한 죽음에 의하면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는 무언가'''와 싸우고 있고 이를 피해 인간 속으로 도망치려 했거나 혹은 그 무언가를 인간 속에 봉인하려 했다가 자신까지 같이 빨려들어간 상황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죽음이 에이론이 창에 맞아 영계로 떨어지는 순간에 본 광경을 토대로 추측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으니 확실한 건 좀 더 나와봐야 알 듯. 성녀 발트라우스의 꿈에서 성녀를 사로잡고 있는 존재의 모습이 나왔는데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맹렬하게 불타고 있는 화염 덩어리였다. 이에 심연은 사기꾼의 말을 듣지 말라는 저 화염덩어리야말로 진짜 사기꾼이라고 말한 걸로 보아 빛이 아닌 다른 무언가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현재 성녀 발트라우스와 어둠의 대화를 통해 막무가내식으로 폭정을 휘두르는 존재가 빛이 아닌 다른 존재라는 게 밝혀졌다. 더군다나 이 존재의 탄생에 어둠이 크게 기여한 듯한 암시가 보이며 도중 발트라우스가 르노렌의 동생에게 잠시동안 죽임을 당했을 때 순간 빛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고 어둠이 언급하는 걸로 보아 빛이 발트라우스 안에 있는 건 맞지만 주도권이 없는 상태란 걸 알 수 있다. 결국 그 정체는 빛이 아닌 또 다른 신, "광기"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둠은 이 광기를 이용해 빛의 위에 군림하는 1인자가 되려고 했던 것 같으나 역시나 --콩라인답게--어둠의 계획은 하필이면 그 이용한다는 존재가 '''광기'''였기 때문에 광기가 포함된 미래를 본다는 건 즉, 미쳐버린 미래를 본다는 것과 다를 바 없어서 어둠의 예상과는 달리 광기가 아예 빛을 먹어버리고는--여기 신들은 뭔가를 먹는 걸 좋아하나보다-- 마침 엘프들로부터 탈출하던 인간왕의 몸을 빌려 용으로 강림, 빛을 다시 끄집어내려던 어둠의 팔을 그대로 씹어버리고 어둠이 날린 힘에 의해 약해진 상태인 생명마저 삼키려 불타고 있는 엘프들의 숲으로 향한다. 광기가 용으로 현신하기 전, 빛 본인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인간과 엘프들 사이를 헤매며 새로운 숙주를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의 글씨체는 일정한 것으로 보아 약해진 빛인 것 같다. 아무래도 현재 빛은 광기에게 밀려 많이 약해진 상태로 광기 안에 있는 듯 싶다. 단 빛이 어둠의 계획을 알아챘을 때에 세상을 불태우면서까지 어둠의 계획을 뒤엎으려 했고, 어둠이 한 말이니 적당히 필터링해야 하겠지만, 어둠은 빛이 실패했을 때마다 세상을 갈아엎었다고 말했다. 이걸 보면 마냥 선하기만 한게 아니라 영혼재판에서 보여준바와 같이 터트릴 때는 터트리는 성격으로 보인다. 어둠이 엘름과 지니에를 시켜 빛을 찾으라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트라우스의 모습을 한 채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본디 자신의 감정 중 하나인 광기가 다른 모든 감정을 먹어버리면서 통제를 잃게 되자 가장 견고한 감옥인 인간의 정신 속에 숨어 자신을 추스르려 했으나 그마저도 빛을 따르는 성직자들에게 알려져 성인 혹은 성녀로 추앙 받아왔다고 말한다. 빛을 등에 업은 교단의 광기가 점차 강해지는 것을 우려한 빛은 자신을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여러 번 겪은 일이니) 이번에도 제대로 통하지 않았고 주변 인간들의 광기가 커질수록 빛의 광기 역시 점차 강해져갔다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간들에게 기대를 걸었건만 또다시 실패해 버리자 그만큼 빛의 실망감 또한 컸다. 와중에 발트라우스의 일생에 대해 나름 동정심이 인 것인지 단 한 번도 제 이름이 있어도 이름으로 불리지 못했다고 넌지시 말하기도. 결국 여태까지 보아왔던 대로 빛은 광기가 세상을 멸망시키게 내버려둔 채 모든 것을 광기가 집어 삼키면 그 때 광기의 배를 갈라 세상을 새로이 만들 모양인 듯. 그러나 그와 함께 다른 모든 신들도 필요 없다며 그건 어둠도 마찬가지라 자신의 숙적이자 친구라 일컬으며 자기가 없애버리기 전에 [[자살|스스로 사라질 기회]]를 준다. 여태까지의 실패에 질려서 아예 자신만이 존재하던 시기로 모든 것을 되돌리겠다고 말하는 걸 보면 제대로 결심을 굳힌 것 같다. 하지만 빛 자신이 만든 몇 가지 규칙 중 하나인 '신은 죽을 수 없다'는 규율로 인해 본인이 만든 것이라 빛 자신은 그를 깰 수가 없어서 실제로 어둠을 직접 죽이진 못하고 어디까지나 고문하고 협박해서 상대가 스스로 사라지도록 유도하는 수밖에 없다 한다. 이 맹점을 이용한 어둠이 역으로 일식을 일으켜 빛을 곤경에 빠트린다. 하지만 광기의 방해로 열받은 어둠이 광기를 먹어버리자 늦기 전에 광기를 뱉으라 하지만 끝내 어둠은 빛의 말을 듣지 않았고 이내 자신 안에 숨어든 광기 때문에 혼란에 빠져 허둥대다 일식이 다 지나버려 빛을 먹을 기회를 놓치고 만다. 이유가 어쨌건 어둠이 광기를 먹은 덕분에 빛은 다시 광기에서 벗어나 본래의 온유한 성격으로 변해서 무려 어둠에게 고맙다고 하며 이때 어둠의 '''머리를 쓰다듬어 위로'''까지 해준다. 이런 어둠의 본의 아닌 희생 덕분에 광기에서 벗어나게 되어서 그런지 이후, 외전인 죽음 너머에서 빛이 어둠에게 나쁘지 않게 대하는 듯 싶다. 물론 어둠은 두고보자는 식으로 매정한 반응을 보이며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광기에게 맞아 그대로 퇴장당했던 죽음을 다시 일깨워 어둠과 함께 광기를 찾아내 영계를 정리하라 이른다. 이에 죽음이 첫째와 둘째인 빛과 어둠의 깽판으로 인해 엉망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영혼들에게서 손을 떼라하자 순순히 승낙한다. 이 때, 멀쩡한 모습으로 재등장한 생명이 나타나자 죽음과 생명이 처음부터 광기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은 이유를 묻는데 광기를 풀어놓은 건 전적으로 빛의 탓이니 자신과 생명으로서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죽음이 일갈한다. 확실히 광기가 빠져나간 뒤라 날이 선 죽음의 반응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저 나쁜 버릇이 들었다고만 말하고는 한계가 보이는 날에는 자신이 직접 나설 것이라는 경고만 해둔다. 이 뒤에는 아마 외전 '죽음 너머에서'로 이어진다. '죽음 너머에서'는 영혼재판에서 영혼을 일시적으로 포기해야하는 입장에 속해있다. 빛과 어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영혼을 어둠에게 잠시 몰아서 줄려는 듯. 외전에서 나온 영혼이 빛을 독실하게 따른 사제이었고, 이 사제는 빛이 자신을 포기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정도 모른 채 '자신의 피조물을 이딴 식으로 밖에 대할 수 없으십니까?'라고 묻자 빛은 절규하며 자신은 숭배받고 싶은 적 따위 없었다고 한다. 정치적으로 이용당하기만 했을 뿐이라고. 사제는 눈물을 흘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을 선택하지만, 빛의 힘을 키워줄 수는 없으니, 사제의 영혼은 빛과 어둠 사이에 갇혀있게 된다. 빛은 이 재판들을 보며 '더 이상 이런 재판들은 보기도 싫다'라고 말한다. 불완벽한 불멸자가 어떤 지를 잘 알려주는 예시. 빛은 인간의 '선함'과 '믿음'만을 사랑하였지만, 자신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면서 인간의 '추함'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인간에 대해서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인간들 중에서 선한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에 고통스러워하는 것. 작가의 블로그에 나오는 만화을 보면 생명이 불인 빛의 머리부분으로 팝콘을 튀기고 있다(...).어둠이 영계로 숨어들어온 광기를 데려와 네가 만든것이니 네가 책임지라고하자 괴로워한다.~~귀엽다~~ 최근 신작인 새벽을 얽매는 뱀에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인간의 모습을 한 채 주인공들인 뮤라니와 루테를 만났다. 광기 사건으로부터 50년이 지난 현재에는 마법을 쓸 수 없다는 반박에 나니까 마법을 쓸 수 있다는 이상한 답변을 한데다 어둠으로 추정되는 도둑이 그녀가 말할 때마다 머리가 울린다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그 증거. 광기가 빠져나간 직후라 온순한 태도로 친구를 기다리는데 성격 차이로 많이 싸워 사이가 안 좋다며 시무룩해한다. 비슷한 시간대인 아스타드 왕립유랑극단에서도 등장. 어둠과 함께 광기를 추적하고 있다. 아무래도 광기가 빠져나가면서 정신줄을 제대로 붙잡은덕인지 예전과 다르게 조금은 둥글어진 모습을 보이는가 했는데.. 어디까지나 순수한 인간[* 주로 아리나같은 어린아이. [[새벽을 얽매는 뱀]]의 주인공인 루테도 포함되는듯 하다.]에 한정될뿐, 그외에는 여전히 다 불태워죽여버리고싶다고 언급하며 원조 광년이 성깔 어디 안갔다는것을 보여줬다.[* 실제로 국가간의 전투에 끼어들어 다 죽인 전적이 있다.] 아리나에게 깃든 광기를 강제로 빠져나오게할려면 아리나를 죽이는 방법 외엔 없는데, 순수한 인간을 죽이고 싶진 않은데다가 아리나가 따라다니는 극단원들도 다 태워죽이고싶지만 아리나가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이들이기때문에, 아리나는 죽이지않고 광기가 알아서 빠져나가게 할텐데 아리나가 깨어났을때 이들이 모두 죽어있으면 아리나 또한 순수한 모습을 잃을 것이기때문에 죽이지 않는 것이라고. 아스타드 왕립유랑극단에서 빛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광기를 찾는 도중 구천을 떠돌던 발트라우스 라그니의 혼령을 만난다. 빛이 지금까지 라그니의 몸에 깃든 채 쳤던 깽판 덕분에 라그니는 빛을 믿기 거부한다. 라그니의 몸에 깃들었을 때 댓가로 구원을 약속했다고. 하지만, 교단의 폭거로부터 4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라그니는 빛을 믿는 성녀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믿던 신 앞에서 믿음을 버리고 구원을 거부하는 지경에 이른다. 빛이 광기를 찾기 위해서 빛을 믿는 사제의 몸에 깃들었을 때에도 인간의[* 정확하겐 필멸자] 몸에 무리가 가는 걸 생각하지 않고 3년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돌아다니고 그 댓가로 사제의 몸에서 영혼은 이미 빠져나간 것 처럼, 빛 자신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을 만든 건 빛이었지만. 하지만 수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아주 발전이 없는 건 아닌가본지 차차 자기와는 다른 존재, '타자'를 인정하는 태도를 확연히 보이고 있다. 자신의 탓으로 죽어서까지 사람들에게 멸시받는 발트라우스에게 속죄하고자 사람들에게 돌팔매까지 맞아가면서 꿋꿋이 그녀의 석상 앞에 무릎을 꿇어 기도를 올렸고 심지어는 여러모로 말썽인 광기를 엄연히 한 영역을 관장하는 신으로서 인정하는 관대함마저 보여준다. 더불어 인간세상을 돌아다니며 느낀 바가 많은지 거짓과 진실이란 흑백논리에 갇혀 신이건 필멸자건 모든 본질은 같다는 진실을 보지 못했다고 토로한다. 동시에 필멸자에게 행동하는 신은 독 밖에 되지 않는다며 괜스래 직접 개입했다가는 더 엉망이 되므로 더 이상 인간계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발언도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광기를 인정하는 의도도 더 이상 자기 때문에 뒤틀린 존재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자기반성에 기반하고 있다. 말그대로 장족의 발전. 심지어 온화하게 웃기까지 했다!! --우리 신께서 바뀌었어요-- 하지만 광기 자체의 속성 때문에 정작 빛의 뜻대로 되질 않고 이에 반대한 어둠에 의해 빛 자신에게 거부당해 죽어간 인간 영혼들이 가득한 영계로 잠시 퇴장당한다. === [[어둠]] === ||<tablealign=center>||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DARKNE~1.jpg|align=right&width=400]]||<:>[[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K-5.jpg|align=left&width=125]]|| ||<-2><:>본래 모습과 단순화된 모습. 어둠의 어깨에 걸쳐져있는 건 변화하는 달이다.|| >"등 뒤에서, 만물의 그늘 속에서, 나는 항상 지켜보고 있나니. '''나는 어둠이니라'''" --영원한 콩라인-- 빛의 어두운 면이 분리되어 태어난 신으로, 신들 중에선 두 번째로 나타났다. 남매(?) 잘못 만나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고생길이 훤한 '''2인자'''. 빛이 그를 구속키 위해 날마다 변하는 달을 쇠사슬 삼아 옭아매 놨다. 생명과 죽음보다 훨씬 강한 권능을 지니고 있지만 빛에 비하면 다소 약하며 그 탓에 항상 빛에게 얻어맞는다. 당하기만 해서 보기 안쓰러울 정도. 어둠의 가장 대표적인 권능은 미래를 볼수 있는 예지로 미래는 아직 빛의 비추지 않는 곳이기에 그의 영역이라고 할수 있기 때문. 빛의 시야가 들지 않는 곳에 숨어 끊임없이 빛을 무너트리려고 온갖 계획들을 세운다. 물론 하나같이 전부 실패하고 빛에게 두들겨 맞는 순환이 무한반복. 이 때문인지 몰라도 빛과 어둠을 묘사할때 보통 어둠은 빛의 커다란 망치에 대비되는 단검을 쥐고있다. 빛이 피조물들을 만들 때도 어둠의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어둠 속에 재료를 휘저어 넣는데 이 때의 묘사가 물론 개그지만 하필이면 어둠의 항문(…)쪽에 억지로 집어넣는 식이다. 게다가 인간을 만들 때에는 어둠이 괴로워하며 비명을 지르는 것까지 그려져 많은 독자들이 이를 보고 --[[반 다크홈|Deep Dark Fantasy]]가-- 흑마법이 탄생하는거구나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 장면을 보고 얻은 별명이 '''비처녀 어둠'''. 나중에 어둠이 지니에 앞에 위엄 넘치게 등장하는 장면에서조차도 빛에게 당하는 모습 때문에 독자들 대부분의 반응은 진지한 게 없다. 엘프들 입장에서 묘사된 다른 이야기 편에서 빛에 의해 몸이 동강난채[* 이후 빛은 어둠의 하반신을 이용해서 그림자를 만들었으며 덕분에 본편에 등장하는 어둠은 언제나 상반신만 출현한다.] 기어서 도망치다 결국 쇠사슬에 붙잡혀 질질 끌려오는 모습이 처절하게 그려지며 어깨에 달이 박히자 고통에 몸부림치며 비명 지르는 것까지 나와 독자들로부터 저런 일을 겪었으니 성격이 비뚤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는 동정표를 얻었다. 다만 로르뷔뇰이 말한 이야기에 따르면 실상 빛이 어둠을 공격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다름 아닌 어둠의 난폭한 성격[* 다른 신들과는 달리 대화하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로르뷔뇰이 일단 어둠의 눈을 이용해 흥정하려한 건 맞지만 상당히 정중한 말투였음에도 곧장 사납게 날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에 있었던 것 같다. 빛과 어둠이 서로를 증오하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지만 피조물들은 빛의 성격과 힘의 차이 상, 빛이 먼저 어둠을 괴롭히지 않았을까 유추할 뿐이다. 본편 이후의 이야기인 죽음 너머에서를 보면 빛이 고의로 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빛이 무언가를 하면 운이 나쁘게도 어둠이 항상 그 쪽에 있어 엄하게 피해를 당하는 모습이다. 안습. 게다가 빛은 어둠이 자신 때문에 얻어 맞자 제법 꼬박꼬박 사과하는 걸로 봐서 화해를 했거나 의외로 사이가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성격은 --어둠에 다크 혹은 중2병 말기-- 음침하고 교활하며 권위적인 편으로 뒤에서 아무도 모르게 계획을 꾸미길 좋아하고 또한 엘프들이 자신을 존경심 없이 편하게 대하거나 태어난 순서상 막내인 죽음이 자신에 대해 예의를 차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 곧잘 신경질을 낸다. 사족으로 신경질을 낼 때 바닥을 주먹으로 --찌질하게-- 쾅쾅 내리치는 모습이 떼쓰는 것 같아 귀엽다고 하는 독자들이 은근 많다. 하지만 그래도 나름 서열 2위라서 죽음을 단번에 삼키고 반쯤 소화시키는(!)등 자신의 계획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잔인한 면도 보인다. 반대로 멍청한 면도 있는 것이 심연을 만들때 자신의 왼쪽눈을 가지고 만들었다가 심연이 밑으로 추방당하면서 오른쪽 눈만이 남자 소중히 한다며 한 짓이 '''자기 눈 삼키기'''. 문제는 그 뒤에 어떻게 볼지를 생각하지 못한 바람에 자신도 어둠 속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빛의 계획에 동조해 지니에에게 조건을 내걸어 인간과 엘프 간의 전쟁을 일으키도록 계약을 맺는 식으로 세계 멸망에 동참하는 것 같았으나 사실은 동조하는 척하면서 후에 성녀를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해 빛의 계획을 무산시키려 했고 다시 성녀를 차지한 빛에게 이런 짓을 멈추어야한다며 설득하는 모습을 보여 상당히 복합적인 면모를 지닌 재미있는 성격의 신이다.[* 단, 인간과 엘프의 전쟁은 빛 몰래 준비하는 것인지 아니면 빛의 계획 중 일부인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렇게 어둠은 비록 빛보다는 약할 지언정 거의 유일하게 빛을 제어하거나 진정시킬 수 있는 신으로 죽음 너머에서에서도 혼자서 열 받아 다시 폭발하려는 빛에게 막을 덮어씌워 진정시키며 빛 다음의 연장자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0 8.5-- 외전 죽음 너머에서 최신편에서는 심연을 두려워하는 건지 심연이 대답하라고 할 때마다 움츠러들다가 결국에는 빛의 뒤로 숨어버린다. --긔엽긔-- 이에 생명과 죽음은 한창 신나하면서 어둠을 놀려댄다. 재판 시작부터 내내 영혼을 천하게 여기며 물건 취급했으나 심연이 몰아붙이자 결국 네 명의 신들 모두의 힘이 들어갔기에 신이라 볼 순 없으나 반신이라 볼 수 있다는 대답을 한 걸로 보아 영혼의 가치를 제대로 알긴 하지만 여태껏 일부러 그 가치를 무시한 듯 하다. 일단 이쪽도 빛에게 눌려서 제대로 뜻을 펼치지는 못 하지만, 원체 성격이 음흉하고 사악한데다 똘끼도 있어서 만약 어둠이 1인자였으면 세상에 지옥도가 펼쳐졌을 확률이 농후하다. 죽음과 생명도 빛이 모든 영혼을 포기하고 어둠이 다 먹으면 단지 힘을 휘두르는 주체만 달라졌을 뿐 결과는 같을 것이라 염려하여, 힘의 균형을 위해 영혼 재판을 열게 된다. 하지만 적어도 빛과 어둠의 힘이 동등해질때까진 죽은자들의 혼은 대부분 어둠에게 귀속되는 건 확실해보이며 그걸 이용한 꿍꿍이가 있는 모양. 최근 검은 마녀가 어떻게 심연과 얘기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막이 나왔는데 아직 그녀가 여왕이었던 시절, 노툰과 계약을 맺은 노툰의 도움으로 영계로 건너가 노툰이 죽음과, 클라렛이 생명과 계약을 한 것처럼 자신은 어둠과 담판을 지을 생각이었다. 여기서 어둠이 비단 하반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두 눈마저 잃은 '''장님'''이라 스스로도 어둠 속을 잘 돌아다니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더욱 기가 막힌 건 누가 해코지 한 것이 아니라 자기가 두 눈 모두 '''직접 뽑아낸 것'''. 어둠이 심연이 만들 때 사용한 일부가 바로 한 쪽 눈이었고 알다시피 심연은 지상으로 추방당했다. 그러자 어둠은 남은 눈을 사고로 잃기 전에 안전하게 보관한답시고 '''삼켜버렸다'''. 문제는 눈이 보이지 않아 따로 보관한 한쪽 눈을 찾을 수가 없게 되어서 후회하며 다시 찾아 헤맨다. --그냥 바보-- 그런 상황에서 때마침 로르뷔뇰이 어둠의 눈을 발견하였고 여왕은 눈을 통해 어둠에 환심을 사려했다. 그러나 어둠은 바로 패악스럽게 도둑년이란 욕지기를 해대며 마구잡이로 날뛰는데 이 때 로르뷔뇰의 귀 한 쪽이 긁혀 잘려나가고 만다. 어둠하고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그녀는 노툰을 불러 다급히 영계를 탈출하나 어둠에게 찍히고 만 바람에 여왕 자리를 버리고 북쪽으로 떠나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보답으로 어둠의 눈을 챙겨와 심연과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묘사된 걸로 보아 어둠의 눈은 의외로 상당히 밝은 색인 듯하다. 최근 연재분에서는 성녀 발트라우스의 몸을 차지한 존재와 대화하며 사실 성녀를 차지한 게 빛이 아닌 다른 존재란 사실을 확실히 언급했고 왜 이리 답답하게 구느냐며 그를 추궁하지만 자신에게 생각이 다 있다며 자기는 무엇보다 빛을 꺾었으니 나한테 도리어 기어야되지 않느냐며 다리 병신이란 욕까지 먹었다. 이에 아무 말도 못하고 다른 화제로 돌리는 모습은 역시나 안습. 이후 사실 빛이 아니었던 다른 존재가 광기였음이 밝혀지고 이제 다 이용해먹었다며 성녀 발트라우스를 그대로 찍어내려 죽인 뒤, 이제는 빛이 아닌 자신이 군림할 것이라며 선포하면서 아주 오랫동안 계획을 짜왔음을 밝힌다. 그 와중에 무려 [[세계멸망|세계가 최소 세번 이상 멸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 또한 얘기한다. 이런 어둠의 계획과는 달리 빛에 기생하던 광기가 아예 빛을 먹어버렸다고 말하며 빛의 왕관만을 토해낸다. 이에 어둠은 필사적으로 부정하면서 어떻게든 광기로부터 빛을 끄집어내려 덤벼드는 의외의 행동을 보인다. 늘상 빛을 이기려드는 행동과는 달리 생각보다 빛을 향한 감정이 나쁘지는 않은 듯. 아마도 어둠이 매번 통수치는 목적은 죽이려는 게 아니라, 빛을 이기려던 것 뿐이었나보다.--중2병 츤데레?-- 수단이 잔혹하기 짝이 없기는 하지만. --그냥 빛앞에서 [[나쁜남자]]이고 싶은게 그 더러운 성격과 불운 덕에 항상 망하는 방향으로 나쁜놈이 되는 것 같다.-- 광기에게 팔이 잘려 사방에 피를 흘리면서도 광기를 죽여버리겠다며 날뛴다. 그 와중에 뿜어져나온 피에서 죽은자들이 되살아나 애꿎게도 주변의 인간과 엘프들을 공격하는 난장판이 연출되고 있다. 광기가 어둠의 팔 하나를 먹어치운 덕분에 그 안에 어둠의 영계 일부가 흘러들어가 광기에게 먹혀버린 엘름과 지니에 그리고 어둠에게 먹혔던 노툰 장로가 서로 모인 상황. 이에 어둠은 빛이 자신의 눈으로 어둠 속에 숨었던 자기를 찾았듯 자기의 눈 또한 영역 속에 숨어버린 빛을 찾을 수 있으니 엘름이 갖고 있던 본래 눈을 달라고 하지만 도중에 어떻게 된지는 잘 모르겠으나 엘름에게 어둠의 눈은 없었고 이에 벙찐 어둠의 반응이 볼만하다.--뒤에서 노툰의 비웃음을 받는 걸 보면 이 신은 글러먹었다-- 당연히 이 사실을 안 어둠은 밖에서 다시 길길이 날뛰는 중. 작가의 말에 따르면 어둠은 사기꾼신이기도 하다고. 그만큼 자신이 당할 대비도 철저히 해두지만 이번엔 그것도 망해버려 꼴이 아주 우습게 됐다. 어쩔 도리 없이 엘름과 지니에를 의지해 빛을 찾기로 하나 빛은 애초에 숨어있지도 않고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어둠이 빨리 뒷수습이나 하라고 하자 빛은 세계를 멸망시키게 내버려두겠다고 한다. 엘름과 지니에는 반발했지만 어둠은 그 순간에도 여유롭게 웃으며 상관하지 않는다는 분위기였으나 뒤이어 빛이 모두 필요없다며 그건 어둠도 마찬가지니 마지막으로 스스로 사라질 기회를 준다고 한다. 그러자 빛의 대답에 심기가 불편했는지 어둠은 --미친년--헛소리라 일갈하며 광기의 배를 갈라버리면서 빛더러 제 손으로 자기를 죽이라고 난동을 부린다. 결국 광기의 배를 갈라버림으로서 빛을 현세로 끌어들인 것 역시 모두 어둠의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 빛이 어둠을 무력화시키고자 억지로 저물어가는 태양을 다시 끌어올린 것이 화근이 되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 일어난 틈을 타 빛을 잡아먹으려했던 것. 하지만 아니나다를까 배가 갈린 와중에도 배고프다는 타령을 하던 광기가 다시금 어둠을 방해하면서 전개가 불투명해지고 말았다. 그리고 방해되는 광기를 삼켰다가 광기로 인해 훼까닥 돌아서 정신분열 초기 증세를 보이며 시간낭비한 덕에 빛을 먹을 기회를 놓치고 빠져나가는 자신의 힘을 잡으려 부질없이 몸부림친다. 덕분에 제정신을 차린 빛이 어둠을 부드럽게 어르며 너의 희생에 의해 광기에서 벗어났다며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지만 그깟 동정따위 필요 없다고 말하고는--훌륭한 츤데레-- 다시 사라져버린다. 작가의 블로그에 나온 만화에서 영계로 숨어들어온 광기를 데려다 빛에게 네가 만든것이니 네가 책임지라고 하지만 빛이 듣지 않는다(...). 어찌된 영문인지 최근작인 새벽을 얽매는 뱀에서는 빛과 함께 인간의 모습을 빌려 강도로서 주인공들과 마주하게 된다. 빛이라 여겨지는 여성이 기다린다는 친구가 성격차로 많이 싸운다던지 등의 상황으로 보아 어둠이 확실하다. 그녀가 말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고 괴로워해 뮤라니더러 그만 말 시키라고 말리기까지 한다. --여전히 찌질하다-- 작가의 블로그에 나온 외전격 만화인 어둠의 제자를 보면 현세로 나와 제자를 키우려는 모양. 그런데 제자 삼으려는 자기 신도에게[* 다만 일단 신도는 신도지만 집회를 밥 먹으려고 오는데다 월식일이라 밥을 안 준다 하자 바로 나오는걸 보면 신앙심은 그리(...)깊지 않은듯 하다.] 잡상인 취급을 받는데다가 밥사준다고 꼬셔서 데리고 가는등 영 취급이 좋지는 않은 모양. 외전에서 빛과 어둠이 언급하기를 광기의 폭주 이후 마법은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둠이 --잡상인짓--도제를 구하는 이유는 이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그리고 이떄 어둠의 종교에 관한 모습이 조금 나오는데 어둠의 문양이 박힌 검은 로브를 입고 월식일을 신성히 여기며 어둠을 진실된 신이라 여긴다.[* 실제 어둠이 사기꾼 신 임을 감안하면 조금 의아할 만한 부분. 사실 어둠은 4신중 가장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 신이니 제대로 모를 가능성도 있다 .] 그리고 과거 노툰이 아직 육신을 가지고 있었을 때, 엘프의 여왕이자 청마법사인 이끼여왕 하르니르에게 붙어 수많은 숙청을 자행하고 노툰의 몸을 불태워 해골만 남게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나 필멸자의 시각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지루해져 죽음을 구워삶아 새로운 계획을 꾸몄지만, 노툰의 재치로 정체가 들통나 영계로 도망쳤다(...)[* 그 방법이란 태양 빛 아래서 '빛 개새끼를 세번 외치는것(...) 평소 빛 개새끼를 입에 달고 사는 엘프인 노툰은 아무 일 없었지만 어둠이 하자마자 몸에 불이 붙어버렸다(...)] 세 번째 이야기 '용의 아이'에서 빛과 어둠이 서로 수작을 부리면서 피르벤의 통치자가 되려는 과정이 나오는데, 42화에서 빛의 일침이 안습을 배가해준다. 빛은 현재의 주인이고, 어둠은 미래의 주인인데, 운명은 빛이 어둠을 이기는 것이 확정되어 있으며 그걸 거스를 수 있는건 빛 뿐이고, 그래서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그걸 피하기 위해서는 어둠이 직접 치지 않고 다른 이의 힘을 빌리는 것인데, 다른 방법으로 돌아가서 빛을 꺾는다. 즉, 직접적으로 어둠이 빛을 이기는 일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소리.~~영원한 콩라인~~ 빛과 함께 광기를 찾는 모습이 나왔다. '이젠 더이상 안속는다'는 내용을 보면 꽤나 엿먹었던듯. 외전에서 빛과 어둠의 광기를 찾는 여행이 나오는데, 거기서 빛과 어둠이 각각 인간의 육체에 깃들고 찾는 과정이 묘사된다. 신들이 광기를 찾으려하면서 필멸자의 한계를 어둠이 설명해준다. 또 한, 어둠은 필멸자의 한계를 이끼 여왕의 몸에 깃들었을 때 알게되었다는 사실도 밝힌다. 광기를 찾기 위해서 어둠은 ~~물론 그 더러운 성깔 안 버리고~~ 이미 시체가 된 몸을 가누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재미있는 점은, 빛과 어둠의 다음 목적지가 세글렌이고, 새벽에 얽히는 뱀에서 묘사된 루테 바드미의 꿈에도 서있는 시체가 묘사되었다는 것때문에 이미 한번 만났던게 아닌가하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루테가 시체를 만난건 어머니를 장례치른 직후기 때문에 시간대가 안맞는다.] 빛과 함께 기어이 아리나의 몸에 깃든 광기와 대면했으나 광기를 하나의 엄연한 신으로서 인정하려는 빛에 반대한다. 그러나 여느 때와 달리 지극히 '''차분한''' 태도로 냉정하게 안된다고 단호히 거절한다. 어둠 역시 광기의 존재가 쓸모 없지 않음을 인정하면서 거짓의 모순은 그 기본 토대가 진실을 근거로 두어야한다는 것이며 자신의 '''진심'''은 광기를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 와중에 그 특유의 폭력성은 건재해서 안된다고 말하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어이 아리나의 목을 꺾어 빛을 경악케 한다.--말로 해 좀-- 결국 스스로도 빛을 힘들게 설득시키고 싶지 않다며 빛을 영계로 보내 잠깐 가두어버린다. 그러고서는 광기를 심연처럼 똑같이 인간의 정신 속에 가둬버릴 계획이라고 했으나 곧 광기와 뒤에서 짜고 있는 걸로 보이는 생명과 죽음을 마주하게 된다. 놀랍게도 여태까지의 격한 반응과는 달리 수많은 눈들을 드러내며--눈깔괴물-- 지극히 냉랭한 태도를 유지한 채 장난은 그만두라며 셋에게 경고하는 폭풍 간지를 선보이는 중. 빛에게 연신 광기의 위험성을 전혀 모른다는 말을 하는 것과 미래가 미쳐버렸다는 말도 따로 언급한 걸 보면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막바지에 광기를 삼켰을 당시, 자신 안에 들어온 광기의 본질을 확실하게 간파한 것으로 보인다. 광기 스스로가 말했듯이 이전에는 미래를 보고 어둠이 계획을 세우면 어느 정도 그렇게 흘러갔었지만 이제는 미래를 엿본다고 한들 광기가 존재함으로서 더 이상 확신할 수가 없게 되었다. 본다고는 하지만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은 미래이니 어둠 역시 능력 하나가 광기의 존재만으로 극도로 약화된 셈. 이처럼 광기가 얼마나 영향력이 강한 존재인지를 자각하고 있는데 실제 광기가 생명과 죽음과도 내통했음이 드러난 걸로 보아 어둠은 광기가 '''신'''에게도 깃들 수 있다는 위험을 알아차렸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당연한 게 이 광기에 미쳐 날뛴 산 증인이 바로 위의 창조신 '''빛'''인 마당에 죽음과 생명이라고 해서 광기에 영향받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또한 광기를 가두기 위해 생명과 죽음을 불러내려고 했는데,~~뒤통수 맞긴 했지만~~ 빛과 마찬가지로 어둠도 상당히 태도에 변화를 보인 점이 여태까지 누군가와 손을 잡는다는 걸 상상할 수도 없는 고압적인 태도와 늘 혼자서 꿍꿍이를 꾸며대던 과거와 다르게 이번에는 일이 잘못될 것을 대비해 이미 동생들과 동맹을 맺었다~~고 생각했~~는데서 큰 차이점을 보인다. 오직 자기만을 높이 평가하고 다른 이를 찍어누르기만 하려던 오만한 예전 성격을 생각하면 거의 기적에 가까운 변화.--우리 신께서 바뀌었어요2-- 마지막으로 일부러 강림할 그릇을 제공한 인간과의 약속을 어겨 걸어다니는 시체 상태로도 모자라 아예 괴물에 가까운 무언가로 만들어버린 덕택에 빛과 어둠을 필멸자의 육체에 가두려한 생명, 죽음, 광기 삼인방의 계획을 어긋나게 만들었다. 살아있든 죽었든 일단 필멸자의 육체이기만 하면 빛과 어둠을 가두는데는 문제가 없는 계획이었으니 빛은 걸려든 셈이었으나 어둠은 그렇지 않았다. 더욱이 마치 이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어둠은 생명과 죽음이 오기 전에 빛을 셋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신의 영지인 영계로 보내버렸다. 특히나 빛을 영계로 보낼 때 평소의 거친 말투는 커녕 은근히 어르듯 달래는 어투여서 이렇게 될 줄 어느 정도 예견했을 가능성이 높다.--정말로 빛을 좋아하나-- 이렇듯 이전처럼 더 이상 방심하지도 않는 철저한 준비를 거치는 등 수차례의 실수를 통해 어둠 역시 스스로 많이 바뀌었다. 어둠을 내쫓으려 그 주변에 있던 인간들 중 아마도 파벨의 수명을 떼어 어둠의 그릇이 된 인간을 생명이 되살려놓아 매개체가 없어지는 바람에, 매개체 없이 태양빛을 받으면 고통스럽게 영계로 쫒겨나는 사실을 생명이 들먹여서 어둠이 순순히 물러났다. 다만 비웃으면서 물러난 점을 보아 무언가를 꾸미고는 있는듯.[* 어둠이 직접 자기자신이 그림자이고, 그림자는 빛이 없을 때 세상의 주인이라고 언급을 한 것을 보아, 현재 빛이 추방당하고, 죽음과 생명이 복귀시키지 않는 이상 어둠이 세상을 지배하는데, 죽음, 생명, 광기가 꾸민 짓거리(...) 때문에라도 복귀시키는 것이 힘들다는 점을 보아 어둠이 실질적인 지배자가 될 확률이 높다.] http://i66.tinypic.com/25yvrcy.png 얼굴은 대체로 어둠에 감싸져있지만, 어둠의 최초 목격자들은 엘프들이기에 기본적으로 엘프에 가까운 모습이라고.. === [[생명]] === ||<tablealign=center>||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LIFE_~1.jpg|align=right&width=400]]||<:>[[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K-4.jpg|align=left&width=225]]|| ||<-2><:>본래 모습과 단순화된 모습.|| 처음 빛과 어둠이 싸울 때 태어난 신. 빛과 어둠에겐 죽음과 함께 막내, 혹은 동생 취급 받는다. 자유롭다 못해 어찌보면 철이 없다고 평가될 정도로 제멋대로이고 먼저 태어난 맏이들인 빛과 어둠에게 서슴없이 반항적인 태도를 보인다. 죽음과 함께 피조물들을 동정하고 돌봐주며 죽음과는 성격이 매우 다름에도 절친한 관계이다. 인간과 엘프들로부터는 죽음과 자주 도박을 한다고 묘사되며 이 도박이란 것이 지상에 살아가는 피조물들의 목숨을 가지고 하는 것.--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항상 생명이 사기를 치기 때문에 정직하게 도박을 하는 죽음이 늘 패배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것이 이 경우라고 한다.(…) 어둠이 만들어낸 심연과의 대결에서 활약상을 보여준 것 외에는 가장 비중이 적은 신인 탓에 본편에서는 제대로된 묘사는 고사하고 본 모습조차 등장하지 않았다.--공기-- '죽음 너머에서'에서 본래 모습이 나오는데 엘름의 이야기에서는 상당히 껄렁하고 날라리같은 모습에 담배도 피는걸로 묘사되었고 인간들의 상상화에선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독자들 상당수가 남성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으나, 예상을 깨고 여자로 나와 충공깽을 선사했다. 머리에 산양 뿔이 달린 긴 머리의 여인으로 상의는 한복의 저고리, 나뭇잎으로 만들어진 치마와 팔찌같은 장신구를 하고 있어 그리스 로마 신화의 [[판]]을 연상케 하며 실제로도 판을 모델로 한 것 같다. '죽음 너머에서'에서 죽음이 빛에게 빛이 한 짓을 비난하며 추궁하자 등장하여 죽음을 뿔로 들이 받고는--[[지네딘 지단|지단타]]-- 안그래도 한번 나사빠졌던 작자를 또 자극해서 어쩌려는 거냐며 다그쳤다. ~~언제나 당하는건 죽음이다.~~ 네 신 중 가장 붙임성이 좋아보인다. 빛에게도 언니라고 부르는 등 꽤 친근하게 대하고, 어둠도 생명에게는 딱히 ~~투정~~ 싫은 소리를 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한번도 폭행 당한 적이 없다. 어둠과 죽음이 아무 이유 없이(...) 맞기도 하는 걸 보면 매우 대조적인 모습이다. 그리고 생명은 매우 감정적에 기분파라 변덕이 심한 편인데, 별다른 이유 없이 빛에게 화를 냈지만 '''안 맞고''' 그냥 넘어갔다.(!!) 또 죽음, 빛, 어둠이었으면 인간을 그냥 죽여버렸을 상황에서 환각만 보여주고 끝내고 죽음이 옆에서 그냥 죽이지? 라고 묻자 자신은 말만 하고 끝낸다고 말하거나 지니에가 따지자 맞는 말이긴 한데 왜 나는 아무도 안 무서워하지 하고 툴툴거리는 걸로 보아 생명의 신이라서 생명을 죽이지 않아선지 호구끼가 있어 보인다. 달리 말하면 다른 신들보다 매우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란 소리겠지만. 재밌게도 생명의 이런 미묘한 취급은 엘프 사회 내에서의 적마법사 집단이 받는 처우와 비슷하다. 덧붙여 사계절마다 모습과 성격이 급격하게 변하는데 때에 따라서는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특히 겨울에는 머리카락이 시들어서 다 떨어지는 바람에 '''대머리'''가 되므로 겨울에는 어딘가에 숨어서 나오지 않는다고. 최근 본편에서 커다란 뿔이 달린 산양의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등장이 없었던 건 계절이 겨울이어서 숲 깊은 곳에서 잠들어 있어서 그런 듯하다. 숲 근처에서 늑대의 모습으로 서성이던 어둠을 역시나 뿔로 들이박으며 내쫓지만 생명이 잠들어있는 동안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어둠으로부터 너무 늦었다는 조롱을 받는다. 또, 빛의 창에 의해 부활한 죽음이 에이론을 생명에게 보내 정확히 빛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아보라고 지상으로 돌려보냈으니 조만간 이야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았지만 역시나 별다른 큰 활약은 보이지 않고 지니에와 엘름 일행이 어둠에게 붙잡히지 않도록 숨겨주었다. 어둠이 쓸모 없어진 엘름과 지니에를 죽이려하자 지니에 대신 어둠의 공격을 맞고는 빨리 도망치라 한다. 지금은 인간왕의 몸을 빌려 용으로 강림한 광기가 어둠에게 당해 약해진 생명을 잡아먹으려 접근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제 죽음이 백마 탄 왕자님처럼 등장해 구해주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도중에 어둠이 빛을 두고 광기와 다투다 먹어버림으로서 사건이 일단락되어버렸고 일부러 모든 걸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처럼 빛과 어둠의 일이지 자신의 일은 아니라 생각하여 방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빛이 영혼들에 대해 간섭하지 않기로 죽음에게 약속하자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무르기 없기라 하며 기뻐한다. 생명을 주관하는 만큼 다른 생명체에 깃드는 식으로 현현할 수 있다.[* 다만 몇몇 생명체: 까마귀, 올빼미, 늑대 등등은 예외인듯. 왜냐하면 이 생명체들은 각각 다른 신들을 믿고 있기 때문.] 문제는 깃들은 생명체와 지능지수가 비슷해지면서 멍청해진다. 작가의 블로그에 나온 만화에서 빛의 머리로 팝콘을 튀기고있다(...). 죽음과 팝콘을 먹으면서 어둠과 빛이 싸우는걸 구경한다. 현재 스핀오프 작품인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흔세만에서의 철 없는 모습보다 더 철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바보]] 같기도.~~그래서 더 귀엽다.~~ 루리웹에 올려진 단편과 블로그의 그림, 이젠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을 보면 [[대마초]]를 씹는 [[약쟁이]]로 묘사된다. 빛과 어둠을 아지매 아재라고 불른다.~~사실 호칭은 내키는 대로다. 전엔 빛보고 년이라고 했다.~~ 최근 아리나에 깃든 광기 곁에 죽음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이 때를 얼마나 기다렸나"''', '''"꼰대 둘을 떨어트리는게~"'''라고 말해 애초에 광기를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닌, 오히려 광기와 뒤에서 짜고 죽음과 같이 협조하여 '''빛과 어둠을 필멸자의 몸에 가둬버리는 것'''이 목표였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사실상의 [[반역]]을 꾀한 거나 다름 없다. --[[아서스 메네실|신의 자리를 계승중입니다 언니 오빠]]-- 다만 멍청한 면모는 어디 가지 않아서 어둠의 육체가 일반적인 인간의 신체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자 당황스러워하는 허당끼를 보인다. 더욱이 어둠을 퇴장시켜놓고도 오히려 상대가 크게 웃어대자 죽음에게 뭐 잘못한 거 아니냐며 같이 바보 콤비다운 만담을 보인다. 공교롭게도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에서는 날뛰는 빛과 어둠을 나름 제지해보려는 역할이었으나 이제는 그나마 긍정적으로 바뀐 위 둘과 다르게 이쪽은 안 좋게 바뀌어버렸다. 더불어 함부로 인간의 생명을 가져다 쓰는데도 일절 망설임이 없어 생명의 신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존재답게 역시나 생명들을 배려하는 기색이 부족하긴 마찬가지다. === [[죽음]] === ||<tablealign=center>||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DEATH_~1.jpg|align=right&width=400]]||<:>[[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K-3.jpg|align=left&width=184]]|| ||<-2><:>본래 모습과 단순화된 모습.|| >'''"죽음을 기만하지 마라."''' 생명과 함께 막내 취급 받으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심심하면 맞는다. 빛은 물론이고 본편에서는 어둠에게 크게 당했고, 외전 죽음 너머에서도 생명의 박치기를 맞고 나가떨어졌다. --동네북-- 끝이 해진 검은 로브를 입고 대낫을 든 해골로, 전형적인 서양 사신의 모습에서 따왔다. 네 명의 신들 중 가장 외형이 단순한데, 작가는 이 단순함이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신 중 최고의 인격자'''. 세계의 안위를 걱정하고, 생명처럼 빛에게서 버림받은 피조물들에게 연민을 느껴 그들을 배려한다. 다른 신들이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건 거의 항상 죽음의 몫이며, 피조물들 또한 어떻게든 수명을 연장하고 싶어해서 균형과 공평함, 질서를 중시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피조물들과 거래를 하긴 하되 대가는 확실히 받아내는 듯. 최근 생명에게 물들어 피조물들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하기도 하지만 본래의 성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탈선해도 모범생은 모범생-- 다만 피조물들에게 시달리는 것도 있고 바른 말만 하는 성격 탓에 빛에게 많이 당한 탓인지 신경질적인 면이 있으며 이는 백마법을 악용한 보론왕 사건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어떤 치료제도 듣지 않아 수많은 인간들을 죽인 질병 사태에서 잘 드러난다. 또한 최근 전개에서는 인간들을 협박하기만 하고 정작 직접적인 공격은 시도하지 않는 생명을 놀리면서 서슴없이 왜 죽이지 않냐고 묻는 태도로 보아 옳지 않은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면 무서운 일을 저지르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 면모를 보인다. 네 신 중 가장 활동이 활발하여 피조물들과도 접점이 많다. 특히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마법|청마법사]]들과는 1:1로 직접 대면할 정도로 사이가 가깝고[* 이에 어둠은 청마법사들을 [[광신도]]라 부른다.] 그 중 초대 청마법사 노툰은 죽음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고 한다. 또한 지성을 지닌 피조물들이 죽기 직전에 항상 삶의 의미를 묻는 세 가지 질문을 던지는데 이 질문의 목적은 아무도 모른다. 의외로 유머 감각도 있어서 엘름이 자신을 생명이 싼 [[똥]](…)처럼 묘사하자 엘름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한 번만 더 날 똥으로 그리면 제 명에 못살 줄 알라며 경고했지만 후에 엘름이 정신을 잃고 죽어가고 있었을 때 그냥 농담이었다고 말했다. 본인도 자신의 농담이 진담처럼 들리는 걸 알고 있는지 세월이 지나면서 농이 지나쳐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상대에 따라 말투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데 어둠한테는 편하긴 해도 존대를 하는 반면, 빛에게는 반말을 쓰고 어투도 날카로운 편이며 여타 피조물들에게는 엄격할 지언정 타이르는 듯한 어조로 내용도 꽤 친절하다. 다만 최신작인 아스타드 유랑극단에서 어둠이 말하길, 자신과 같은 영계 출신이라 음침하긴 똑같아서 청마법사 건도 그들한테 자신의 능력을 베풀어가며 선심 쓰는 척 하며 언젠가는 모두 자신이 거둬갈 속셈이라 한다. 어둠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지만 깊은 면모에서는 그와 비슷한 성격이 드러나는 듯. 덧붙여 어둠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자주 털린다. * 인간을 만들어놓고 보니 너무 무식해서 [[권진수|햄보칼수가 엄다]]고 절규하는 빛을 보고 "진정해 꼰대, 그냥 창조물일 뿐이잖아" 하고 말했다가 얻어맞았다. 이후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화풀이로 한 대 더 맞는다. * 빛이 백마법을 인간들에게 딱히 제한 조건 없이 풀어버리자, 죽을 병이 치유되고 죽은자가 살아나는 등 세상의 균형이 무너져 버린다. 죽음은 빛에게 따지다가 털렸다. ~~빛 : 새끼가 빠져가지고.~~ * 백마법으로 불사의 군대를 만들었던 보론의 목숨을 직접 거둔 뒤[* 이 때 처음 작중에 등장한 "'''죽음을 기만하지 마라'''"라는 대사는 죽음의 표어 비슷하게 쓰이고 독자들에게도 자주 패러디된다.] 인간들에게 전염병을 퍼뜨린 적이 있는데, 적당히 하라는 빛의 말을 무시했다가 또 털렸다. ~~빛 : 선신 말이 X같냐?~~ * 본편에서 '''어둠에게 먹혔다'''. 이후 청마법의 창시자격인 노툰이 죽음의 행방을 찾을 때 어둠이 입 안에서 죽음의 해골을 꺼내어 보여주기까지. 빛의 창을 만진 이후론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 외전 '죽음 너머에서'는 죽음이 빛을 힐난하자 생명이 갑자기 나타나서 "그게 아니야!" 라면서 뿔로 들이받는다(…). 이렇듯 당하기도 많이 당하지만 어둠처럼 앙심을 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엄청난 [[대인배]]인 것 같다. 지니에의 수명을 죽어버린 엘름에게 나눠주는 계약을 채결했지만, "죽음을 기만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엘름의 기억을 없애고 지니에의 시력을 빼앗았다. 이후 쭈욱 등장이 없다가 성녀 발트라우스에게 에이론의 영혼이 밀려났을 때 재등장. 그 모습을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다가 '''어둠에게 먹혔다'''. 한참 뒤에 어둠에게 죽임을 당했던 노툰과 같이 등장. 이 때 어둠이 인지능력을 가려서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는 [[천연]]이 되었다. 어린 아이 말투로 노툰의 말에 태클을 모습이 영락없는 '''바보'''. 이 때 하는 말이 에이론의 빛의 창을 보고 '''우와 반짝반짝거리는 게 이쁘네?'''라든가 빛의 창에 의해 본래 힘을 되찾는 과정에서 '''와아아아 이 망할 해골바가지야 기분이 이상해애애애''' 같은 천진난만한 어투는 평상시 모습과 상당히 괴리감이 크다. 그리고 노툰의 말대로 창을 잡자 죽음의 눈을 가렸던 어둠이 걷히면서 부활에 성공. 이후 본래 모습으로 부활하고, 말투도 평소대로 돌아간다.--급정색-- 이에 여태껏 다소 죽음을 구박하던 노툰이 에이론과 함께 예를 갖추자 죽음은 마음에도 없는 말 하지 말라며 능구렁이라 칭하지만 그래도 제정신을 찾게 해줬으니 고맙다고 한다. --역시 인격자-- 에이론이 가지고 온 성녀 발트라우스의 창, 즉 빛의 창은 빛의 일부나 다름없기에 어둠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에이론이 어둠에게 먹히지 않고 어둠의 영토를 떠돌 수 있었고 죽음이 빛의 창을 잡자마자 제정신을 차렸던 것이다. 그러면서 빛이 필사적으로 무언가를 억누르려 하고 있었다며 어둠의 땅에 속한 자신은 빛의 땅에 갈 수 없으니 빛의 땅에 속해있는 생명에게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라고 에이론의 영혼을 육체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엘름에게 붙어 청마법사들의 땅에 들어온 어둠을 보고 날 속인 것도 모자라 내 구역을 침범하냐고 화낸다. 이에 어둠은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며 맞대응. 그리고 최근 화에서 겨우 재회한 엘름과 지니에를 '''낫으로 찍어버리고는''' 이중 계약자라 부르며 서슬퍼렇게 말하는 모습이 여태껏 인격자로 그려지던 모습과는 대비되게 어둠과 빛 뺨치는 광기가 넘쳐 상당히 충격적이였으나, 사실은 죽인 것이 아닌 어둠이 자신의 물건에 달아놓은 끈을 끊어버린 것. 죽음이 어둠과 계약해서 원래 힘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어둠의 계획에 침묵과 방관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모든 청마법사들과 계약을 끊었지만 어둠은 약속을 지킨적이 한번도 없는 신이기 때문에, 어둠이 만들었지만 이제는 통제 불가능한 변수가 돼 버린 이들이 감시역으로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엘프들의 숲 바로 앞까지 인간들의 군대가 진격해온 사태를 부엉이로 변신해 생명과 함께 지켜보다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해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생명을 다독이며 자신이 청마법사들을 모두 안식에 들게 한 것도 다 다른 계획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 말한다. 본편의 미래를 다루고 있는 외전 고양이와 생쥐의 첫 장면 중 죽음과 어둠이 함께 거대한 용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왔던 것과 더불어 또다른 외전인 죽음 너머에서도 모든 신들이 멀쩡하게 등장하는 걸로 보아 곧 어둠과 함께 광기를 처치하는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생각보다 큰 활약은 없었다. 생명을 찾아 숲을 뒤지는 광기 앞에 정면으로 맞닥뜨려 잠깐 시간을 끄는가 싶더니 여태껏 빛에게 당해왔던 대로 다시금 광기가 죽음을 그대로 찍어내려버린다. 별다른 비중 없이 광기에서 벗어난 빛에 의해 다시 부활하는데 일부러 광기의 행동을 지켜보면서도 생명과 함께 방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디까지나 빛과 어둠의 다툼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니 자신들의 책임은 없다는 논리로 세상이 위험에 빠진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라면 상당히 냉랭한 듯. 어쩌면 이미 심연 사건 때 한번 심연을 생명과 같이 처리한 걸로 충분히 할 거 다 해줬다 생각한 걸지도. 이에 따라 빛으로부터 영혼에 대해 간섭하지 말 것을 약속 받고 어둠과 함께 어둠 속에 숨은 광기를 찾아내어 영계를 정리한다. 외전 죽음 너머에서는 생명과 노닥거리는 정도로 비중이 크지 않으나 재판이 끝나자 심연의 목을 낫으로 베어버린다. 작가의 블로그에 나온 만화에서 어둠에게 한소리하고 생명과 같이 팝콘을 먹으며 어둠과 빛이 싸우는걸 구경한다.~~그리고 생명이 웃을때 팝콘을 얼굴에 맞는다~~ 스핀오프인 아스타드 왕립 유랑단의 2번째 이야기 조역,여기에서 나온 내용에 따르면 속이 음흉한 것 같다. 어둠의 말에 의하면 청마술을 창시한 계기도 노툰의 향방이 궁금해서라기 보단 자신의 힘을 불릴 목적이 강하였다는 듯. 문제는 이조차도 노툰이 간파하고 있었으니 호구같음은 어디가지 않는다. 여태까지 빛과 어둠을 도와 광기를 추적하는 것을 돕는 거로 생각되었으나 실은 일부러 빛과 어둠을 [[함정]]에 빠트리려 생명, 광기와 함께 도모한 것이 드러났고 어둠의 몸이 필멸자의 것이 아님을 알려 다른 둘에게 경고한다. 앞서 이끼여왕 사건때 어둠이 죽음에 대해 겉은 필멸자를 그나마 위하는 척 하지만 실은 자신을 닮았기 때문에 속으로는 음흉하게 자기 세력을 넓히는 걸 꾀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실제 광기와 손을 잡아 빛과 어둠을 가두려한 생명의 목적에 동조하는 지금의 행적을 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복선이었다. 기존에 상대적으로 멀쩡한 상태라 신들을 말리던 입장에서 광기와 손을 맞잡아 흑막 성격이 추가되어 크게 인상이 뒤바뀐 생명과는 그 변화가 다소 다르다. 죽음 같은 경우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흑심이 뒤늦게 수면 위로 올라온 것으로 은연중에 수많은 생명이 죽어갈 때 올빼미 모습으로 생명을 빈정거리거나 이끼 여왕 때는 노툰을 통해 죽은 자를 많이 늘리려는 등 슬그머니 그 안에 품은 속셈이 그닥 좋지 않았음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휘둘리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이익과 보존을 위해 움직이는 타산적인 성격에 가까운 태도를 보인다. === [[심연]] === ||<tablealign=center>||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ABYSS.jpg|align=right&width=364]]||<:>[[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K-6.jpg|align=left&width=153]]|| ||<-2><:>본래 모습과 단순화된 모습.|| 빛에게 앙갚음하고자 어둠이 만들어낸 ~~퓨어한 순수함 어둠의 다크~~ 피조물로 빛과는 달리 어둠은 아무 것도 섞지 않고 순수한 어둠만으로 심연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어둠이 자신의 힘을 분열시켜 만든 것에 불과했기 때문에 그저 "존재"하기만 하므로 피조물이라 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 --여기 신들은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어-- ~~이보시오 심연양반 뭐라 말 좀 해보시오~~ 이 광경을 빛이 목격하게 됐고 안그래도 피조물을 만드는데 연달아 실패해 신경이 날카로웠던 빛은 화를 내며 심연을 한 대 쳤다. 그 순간, 심연이 비명을 질렀고 심연에 닿은 빛은 급속도로 흡수되기 시작했다. 뜻밖의 기회에 어둠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빛에게 달려들었으나 빗맞아서(…) 자신까지 심연에게 흡수되고 말았다. 그렇게 한참동안 빛과 어둠을 흡수하다가 내뱉은 심연은 전과는 달리 자아를 가진 독립적인 개체로 거듭났다. 문제는 심연이 매우 오만한 성격이 되어 신들 위에 군림하려 들었다는 것. 이에 생명과 죽음이 심연을 막고자 했고 ~~야이 모노톤 새x야, 나는 죽음이여! 죽고싶지 않음 까불지들 말드라고!~~ 생명과 죽음의 활약으로 심연은 필멸의 존재가 되어 지상으로 떨어졌다. --그 와중에도 깨알같이 뒤에서 어둠을 쥐어패고 있는 빛은 덤-- 지상에 떨어지는 와중에 심연은 인간들을 발견하게 되고 마지막 힘을 다해 인간들에게 깃들어 인간들의 학습 능력, 즉 "이성"으로서 기생하게 되었다.--그래서 [[자위행위|그걸]] [[현자타임|다 기억하는구나]]-- 이후 등장은 없었으나 외전에서 "전략적 동반자"라는 명목 하에 다시 등장, 구속복에 입마개가 채워진 채로 영혼으로부터 구토같은 형태로 튀어나왔다. 본 모습은 머리칼과 눈색이 각각 흑백으로 짝짝이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본래 모습이 제대로 나왔을 때, 눈매가 상당히 날카로운데다 입에 구속구까지 채운 상태라 제법 섬뜩하다. 성격은 처음 태어났을 때와 별 다를 바 없이 여전히 오만한 성격으로 다른 신들 더러 교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며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한다. 무엇보다도 천국과 지옥이 없는 이 만화의 세계관에서는 천사와 악마의 역할을 대신하는 존재로 이성은 잘 사용하면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이끌 수도 있지만 그릇되게 사용할 경우에는 타인을 고통스럽게 하며 위험한 짓을 저지르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게다가 어둠과 빛의 힘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일종에 혼혈로 볼 수 있고 어찌보면 모두 다 같은 형제 자매 사이인 신들과는 다르게 당사자들이 의도하진 않았지만 실질적인 빛과 어둠의 '자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에 어둠이 아버지면 어머니인 빛에 맨날 얻어맞고 사는 [[공처가]]겠군?~~ 외전 죽음 너머에서 최신편에는 인간들을 대변하여 결정을 내리는데 조언을 주는 일종에 변호사로서 영혼 재판에 선다. 아직 초반이라 좀 더 내용이 전개돼야겠지만 초반부터 신들, 특히 어둠을 겨냥해 거침없는 말빨을 과시한다. 그리고 결국 시종일관 영혼을 물건취급하던 어둠으로 하여금 피조물들의 영혼에는 네 명의 신들 모두의 일부가 들어있기에 신이라 하기엔 무리지만 근본적으로는 같다는 대답을 이끌어내어 영혼의 소속을 스스로 결정하도록 도와준다. 빛과 어둠의 힘 모두를 흡수했기에 그 힘은 강력할지 몰라도 빛과 어둠의 권능에 대해선 서로 상쇄되어 그 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어둠처럼 예지를 할 수 있지만 그건 일어날 미래의 가능성 하나를 엿본 정도에 불과하다고. 재판이 끝난 뒤 죽음에 의해 목이 잘린다. 아무래도 생명의 ~~싸게싸게 나오라고!~~ 능력으로 잠시 형상을 얻었다가 재판이 끝나니 죽음의 능력으로 다시 형상이 없는 기생체 상태(이성)로 돌아간 것 같다. 본편에서 검은 마녀와 내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정구를 통해 미래가 바뀌었다면서 로르뷔뇰더러 조심하라 경고했다. 얼마 뒤, 성녀 발트라우스에게 소집되었지만 반란을 일으켜 붙잡혀있던 북쪽 나라 피르벤의 국왕이 탈출하는 와중, 그를 포박하고 있던 밧줄에 끌려 낙마하는 바람에 목뼈가 꺾여 하루동안 의식이 없는 틈을 타 발트라우스의 꿈에 에레보스 수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꿈 속에서 성녀에게 신에 대한 의심을 얘기하며 때로는 신의 뜻이 아닌 자신이 직접 판단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자기 자신을 믿으라 조언한다. 하지만 곧 빛으로 추정되는 존재의 창에 찔려 말이 끊기고 만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성녀를 설득하려 최선을 다하고 '네가 나를 믿지 않을거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저 미치광이를 믿는건 말도 안돼'라며 차라리 모두 믿지 말라고 부탁하지만, 미친 빛의 말에 성녀가 가버리자 자신이 너무 늦었다며 스스로를 책망한다. 재밌는 건 그토록 신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심연이 '''인간'''인 성녀에게는 한없이 회유하고 부드러운 어조에다가 심지어는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으로 신 중에서 가장 인간을 아끼는 듯 하다. 최근 작가의 블로그에 심연의 외형 설정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초기에는 신이긴 하지만 인간적이고 세련되면서 이질적인 모습으로 그리고자 [[로알드 달]] 원작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나오는 윌리 웡카와 비슷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당시 그림도 같이 올라왔는데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너무 밝고 가벼워 보여 결국 [[시계태엽 오렌지]]의 주인공 알렉스와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렉터를 합친 현재의 심연으로 바꿨다고 한다.[[http://paulbba.tistory.com/23|#]][* 한쪽 눈 아래에만 눈썹이 긴 점은 알렉스, 입에 입마개를 찬 것과 구속복을 입은 점은 한니발 렉터에서 따온 듯.] --세계 최강의 싸이코를 둘 씩이나 합쳤다.-- 두 인물 모두 어디로 튈지 예측할 수 없는데다가 인간의 모습이긴 하지만 왠지 인간이 아닌 듯한 위화감이 매력이라 생각하여 중도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다며 작가 본인은 지금 심연의 외형에 만족스러운 듯. 실제로 심연은 신이긴 하되 그 태도나 외모가 다른 어떤 신들보다 인간과 매우 흡사한 편이다. 빛의 회상에서 구속당하기 전의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 배트맨의 조커마냥 찢어지게 웃고 있는 반반씩 흑백으로 나뉜 얼굴과 휘날리는 머리칼을 가진 형체로 등장.~~이제 세계 최강의 싸이코를 셋 씩이나 합친거다. 그것도 [[조커(DC 코믹스)|조커]]로~~ 이후 광기에게 먹힐 때, 죽은 줄로만 알았던 르노렌이 검은 마녀 로르뷔뇰의 도움으로 살아서 엘름과 지니에와 만나자 로르뷔뇰의 목에 걸려있던 목걸이를 통해 직접 로르뷔뇰과 엘름에게 말을 건다. 광기에게 먹히면서 엘름이 갖고 있던 어둠의 눈이 그만 부서지는 바람에 이를 창문 삼아 이용해오던 심연은 더 이상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볼 수 없게 됐다고 한다.--그렇게 어둠은 장님 확정-- 요행히 또 다른 투영체인 로르뷔뇰의 목걸이가 있어서 대화라도 할 수 있는 거라며 화를 내는 로르뷔뇰을 진정시키는데 이때 애칭이 '''로리'''라는 귀여운 별명이다. 신들에 대한 증오와는 반대로 어지간히 피조물들을 아끼나 보다.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3번째 이야기에서는 신들이 서로 이야기하는 판에 끼어든 것으로 보인다. 사냥꾼이 찾은 '용'은 정황상 봤을 때 로르뷔뇰이고, 로르뷔뇰에게 조언을 준 것은 표현하기에는 용의 알이지만 암만봐도 어둠의 눈알이다. 즉, 심연이 어떠한 예지를 하고 로르뷔뇰에게 조언을 줘서 그것을 전해준 것이 인간사에 큰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최근 아리나 속에 들어간 광기가 언급했다. === [[광기]] === ||<tablealign=center>|| ||<:>[[파일:attachment/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MADNESS.jpg|align=right&width=440]]|| ||<:>피르벤의 국왕 오그세논의 몸을 빌려 용으로 화한 모습.|| 최근 연재분에서 그 존재가 드러난 성녀와 빛에게 기생하던 이면의 존재이다. 창조신인 빛이 점차 광기에 잠식당하고 있다는 표현은 결국 또다른 신적 존재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어둠은 심연의 탄생과정에 주목하여, 빛을 무력화시킬 수단으로 광기를 선택하였다. 빛과 어둠이 부딪칠 때마다 새로운 존재가 탄생하며, 그 힘이 소모되었던 것을 떠올린 것이다. 단 진정으로 빛과 별개의 존재라기엔 애매하다 광기 본인이 죽음에게 말하길 자신은 원래 빛의 감정중 하나라고 말했는데 그냥 빛의 광기가 심해지다가 어둠의 계획으로 다중인격 단계에 이르고 본래 단편적인 인격에 불과한 광기가 주도권을 쥐게 된 걸로 보인다. 결국 계획이 성공하여 빛이 상당한 힘을 잃은것 같기는 한데... 심연처럼 자신이 모든 것을 지배하겠다고 날뛰는 깡패를 만들었다. 심연은 내가 좀더 똑똑하고 강하니 신보다 위에 있는 초자아로서 너희를 지배하겠다는 거였는데, 이 놈은 아예 자기가 유일한 신이 된다는 걸 보면 더 한 듯하다. 어둠은 진신을 드러낸지 한 컷만에 광기에게 짓밟히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몇 화 전 광기가 어둠에게 지적한 대로 미래를 보는 어둠의 권능은 세부적인 부분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눈이 없는 어둠의 계획은 언뜻 철저해 보이나 망상에 가까운 맹목성을 품고 있는 것 같다. 비교적 인간형에 가까운 다른 신들과 다르게 용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공교롭게도 피르벤이 주로 섬기던 용의 모습과 유사한데 성녀 다음으로 깃든 숙주가 피르벤의 국왕인 것이 영향을 준 것일지도. 전에 숙주였던 성녀가 죽자 초반에는 빛 본인인 것처럼 글씨체도 일정했으나 이후 인간인 은색숫소왕 오그세논에게 강림하자 점차 형상이 변하면서 완전히 용의 모습으로 변함과 동시에 일정하던 서체도 일정하지 않게 변하며 광기가 되어버렸다. 이 연출로 보아 빛이 광기에게 먹혀 약해지는 바람에 주도권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용으로 변하고 나서는 어둠을 조롱하며 빛은 자신이 먹어버렸다고 그 맛을 세세히 알려준다. 이에 어둠이 분개해하며 빛을 끄집어내려 달려들지만 어둠의 팔을 통째로 씹어먹고는--이러저리 채이는 어둠-- 어둠의 공격 때문에 약해진 생명마저 잡아먹으려 엘프들의 숲으로 향한다. 생명을 찾는 와중 죽음이 앞을 가로막는데 본래 빛이 갖고 있던 수많은 감정 중 하나가 떨어져나왔기에 빛의 과거 기억을 갖고 있어 늘상 바른 말만 하며 자기 앞을 가로막던 귀찮은 녀석이라 일컫고는 그대로 죽음을 내려 찍고 다시 생명을 찾으러 다닌다. 어둠이 표현했듯이 상당히 유치하고 아이같은 일면이 있는데, 어둠이 대놓고 통수를 치는 와중에도 '''좀 더 놀고 싶다'''고 말하는 등의 태도가 그 예시. 탄생 후 얼마 지나지 않은 탓인지 광기 자체의 속성인지는 알 수 없다. 아니면 광기답게 미쳐서 그런거든가. 주요 대사는 '오늘부터 모두 나의 노예가 된다.', '미쳐라', '광기의 이름 앞에 눈이 뒤집혀라'지만 위의 다른 신들과는 달리 압도적인 포스를 내뿜진 못하는 듯. 애당초 혼자 인간형이 아닌것부터 1회용 악역같은 느낌이 든다. 빛과의 대화에 무슨 이유에선지 화가 난 어둠에 의해 배가 통째로 갈려 연신 아프다고 말하면서 나동그라진 꼴이 위엄은 커녕 영락없는 [[페이크 최종보스]]. 그래도 어린 편이긴 하지만 신이랍시고 배가 갈려도 여전히 배가 고프다며 빛을 잡아먹으려던 어둠을 방해하며 자기가 빛을 먹을 것이라고 어둠과 충돌한다. 와중에 귀찮아진 어둠에게 먹혔으나 그 특유의 성질 때문에 어둠마저 광기에 의해 혼란 상태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일식이 끝나 빛을 이길 절호의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후에 빛이 죽음으로 하여금 어둠과 함께 숨어버린 광기를 찾아내어 영계를 정비하라 일렀으니 얼마 안 가 꼬리를 잡힐 것 같다. '죽음 너머에서' 빛이 갑자기 자애로운(?) 태초의 모습을 되찾은 것은 빛의 광기 자체가 분화해 새로운 신이 되었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 외전 '고양이와 생쥐' (하)편 첫 시작부분을 보면 죽음과 어둠이 용의 형상을 한 괴물을 잡는 장면이 나오고 있으며, 용의 입에서 손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유추하면, 죽음과 어둠이 광기를 처치했고, 덤으로(?) 빛을 구출한 것으로 보였으나 어디까지나 필멸자들인 인간과 엘프들의 입장에서 본 왜곡된 시각으로 실상은 어쩌다보니 어둠이 방해가 돼서 광기를 잡아먹었다가 얼결에 기회를 놓쳐 의도하지 않게도 빛을 광기에서 구하게 된 셈이었고 죽음도 일이 끝날 때까지 일부러 방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작가의 블로그에 올라온 그림과 만화를 보면 인간형으로 나온다. 뿔이 달리고 머리가 삐죽삐죽한 맛간 남자 모습이다. 눈이 뺑뺑이 안경처럼 돼서 목에 목줄이 감겨서 밥줘밥줘 하는걸보면 애완동물같은 모양새다. 본래 빛이 데리고 있어야 되는데 자꾸 어둠의 영계로 숨어들어 영혼을 축내는 모양이다.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도 작아진 용의 형태로 출연했다. 마지막 계시로부터 3년후 어둠 속에 있던 광기가 어떤 이유인진 몰라도 현세로 빠져나왔고 빛과 어둠이 추적할거란것을 알고있었기에 인간의 몸속을 전전하며 필사적으로 도망쳐다녔다고. 그렇게 거의 50년을 빛과 어둠의 눈을 잘 피해다녔지만, 30년간 내세에서 현세를 들여다보며 추적했지만 성과가 없다는것에 열받은 빛과 어둠이 생명의 조언을 듣고 현세에 내려와 광기를 찾아다니면서, 결국 딱 걸려버리는 바람에 애 목숨을 쥐고 배짱을 튕기기 시작했다. 빛이 자신을 인정하는 태도에 역으로 당황해하나 이에 반대한 어둠이 아리나의 목을 꺾어버린다. 물론 일종에 신이라 볼 수 있는 광기는 문제 없으나 인간인 아리나는 목뼈가 아예 돌아가버려 사실상 사망한 상태. 빛이 있으니 또 살려낼 수는 있겠지만 부활이 가능하고 말고를 떠나 애꿎은 소녀 인생을 실시간으로 꼬이게 만드는 원흉(…). 아무튼 빛과 어둠에 대비해 나름 머리를 굴려 일부러 빛과 어둠이 필멸자의 육체를 갖게 하도록 생명, 죽음과 내통하는 [[흑막]]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일부러 빛을 자극하려는 심보였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빛한테 '''엄마'''라고 했다. 기실 빛의 감정 일부가 떨어져나가 따로 독립한 것이 광기이기도 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어찌보면 심연의 또다른 동생이라 볼 수 있으며 생각 이상으로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바로 광기가 존재한 이후로는 미래를 제대로 알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어둠이 보는 미래도 불확실해졌다는 뜻 --어떻게 낳는 자식마다 글러먹었다-- 일단 어둠이 순순히 물러난 덕분에 충돌이 심해지지 않고 양 측 모두 물러간 덕분에 광기 역시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다만 떠나기 전에 자신이 한 행동에 무언가 책임감이라도 느꼈든지 아니면 아리나의 몸이 마음에 들었던지, 아리나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어 되살려주었다. [각주]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 틀:스포일러 (원본 보기)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신 문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