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 사용자.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 * 관련 항목 : [[대첩#s-2|대첩]], [[야구 관련 기담]], [[한국프로야구/2012년 포스트시즌]]~~, [[작가#s-2|작가]]~~ [목차] == 개요 == [[2012년]] [[10월 8일]] [[한국프로야구/2012년 포스트시즌|2012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벌인 막장대첩. '''준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악의 경기'''라는 말이 나왔고, 다른 6개 팀 팬들도 '''이런 막장 가을야구 경기는 처음 본다'''는 말을 했을 정도로 막장이었다. 일단 롯데가 두산을 스코어 8:5로 제압하며 1승을 챙기기는 했는데, 그 내용이 여간 비범하지 않았던 터라 OME를 연신 외치게 했을 정도였고 방송국 중계진조차 포스트시즌답지 않게 경기 수준이 낮다고 계속해서 깠을 정도였다. 결국 10월 대첩으로는 [[1001 대첩]]에 이어 2번째 대첩이 되었고, 포스트시즌 사상 최초의 대첩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고 한 달도 안 되어 [[1028 대첩]]까지 추가되었고 다음해에도 [[1009 대첩]]이 만들어지고야 말았다.~~ 그리고 2015년에는 비록 옛날 경기이긴 하지만 [[1025 대첩]] 문서가 생겼다. 그리고 같은 해에 첫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4주년 전야제~~[[1007 대첩]]이 터져버렸고 일주일만에 ~~[[목동 야구장]] 고별전~~[[1014 대첩]]이 터져버렸다. 2016년에는 대첩 규정이 강화될대로 강화되면서 안 터지나 싶더니 [[1024 대첩]]이 터지고 말았다. 참고로, 이날 시구는 [[수지(miss A)|수지]]가 했다. 아래를 보면 알겠지만, 딱 한 줄로 이 경기를 요약할 수 있다. '''실책 넷을 내주고도 이긴 롯데와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10/09/9148999.html|롯데가 '드십쇼' 했는데 못 받아먹은 두산]]'''(……). == 2012년 10월 8일 [[한국프로야구/2012년 포스트시즌|준플레이오프 1차전]] [[롯데 자이언츠|롯데]] vs. [[두산 베어스|두산]] == ||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R || H || E || B || || 롯데 || 0 || 0 || 0 || 3 || 0 || 0 || 0 || 2 || 0 || 3 || '''{{{#red 8}}}''' || 12 || '''4''' || '''7''' || || 두산 || 0 || 0 || 0 || 0 || 4 || 0 || 1 || 0 || 0 || 0 || '''{{{#red 5}}}''' || 10 || 1 || 3 || ▲ 선발 투수 : [[송승준]] vs. [[더스틴 니퍼트]] ▲ 승리투수 : '''[[김사율]]'''(1이닝 무실점)~~이것부터가 범상치 않다~~ ▲ 패전투수 : [[김승회]](1⅓이닝 3실점 2자책점) ▲ 패전팀 홀드투수 : [[김창훈(야구)|김창훈]](0⅓이닝 무실점) ▲ 세이브 투수 : [[정대현]](1이닝 무실점) ▲ 블론세이브 : [[홍상삼]](1⅓이닝 2실점 2자책점) ▲ 홈런 : [[박준서]](8회 2점) ▲ 결승타 : [[황재균]](10회 무사 1, 3루서 1타점 2루타) ▲ MVP = [[박준서]] === 1회 ~ 3회, 강제 투수전 === 1회초 1사 후 [[롯데 자이언츠]]는 [[김주찬]]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1루주자 김주찬이 뇌주루를 시전하여 투수의 견제에 걸려 유격수에게 아웃된데다가 [[전준우]]마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어이없게 공격을 끝냈다. 1회말 [[두산 베어스]]는 [[이종욱(야구선수)|이종욱]]의 안타, 오재원의 번트 안타, [[김현수]]의 1루수 땅볼 진루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윤석민(타자)|윤석민]]이 3루수 땅볼, [[오재일]]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는 등 물빠따를 제대로 인증하며 선취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2회초와 2회말이 삼자범퇴로 종료되고 3회초 롯데는 선두 타자 [[조성환(야구)|조성환]]의 볼넷, [[황재균]]의 희생번트, [[문규현]]의 볼넷, [[손아섭]]의 1루수 땅볼 진루타, [[김주찬]]의 볼넷으로, 볼넷으로만 모든 루를 채운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3회말 두산은 삼자범퇴로 공격을 끝내며, 1회 ~ 3회까지 양팀이 주어진 찬스를 2012년의 양 팀 특유의 물빠따 기질로 무산시키는 강제 투수전의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따라서 그 어느 누구도 이 경기가 [[대첩#s-2|대첩]]으로 전락할 것이라고는 예상할래야 할 수가 없었다. === 4회 ~ 5회초, 잠시 리드를 잡은 롯데, 그리고 불타기 시작한 잠실 === 4회초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선두 타자 [[홍성흔]]의 안타, [[박종윤]]의 희생 번트, [[강민호]]의 볼넷, 조성환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여기서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 [[문규현]]의 1타점 적시타,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롯데가 계속해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김주찬]]이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되어 롯데는 일단 3점을 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4회말 [[두산 베어스|두산]]도 선두 타자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하여 찬스를 잡았고, [[윤석민(타자)|윤석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지만 [[오재일]]이 1루수 박종윤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허구연]] 해설 위원은 [[오재일]]의 타구를 [[박종윤]]이 백핸드로 잡으려고 시도했다면 잡았을 수도 있었다고 평하였지만, 만일 백핸드로 잡으려고 했다가 놓쳐서 빠질 경우 1루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판단한 박종윤이 굳이 백핸드로 잡으려고 하지 않았다가 실책을 범한 것이라며 박종윤의 플레이를 긍정적으로 평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다음 타자인 [[이원석]]이 병살타를 쳤기 때문에 박종윤은 올바른 판단을 내린 셈이 되었다.] 두산은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원석]]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두산은 만회 점수를 뽑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5회초 [[롯데 자이언츠|롯데]]는 2사 후 [[박종윤]]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강민호]]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대첩의 서막은 지금부터 시작되었다'''. === 5회말,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답이 없는 꼴데의 수비]] === 스코어 3:0으로 지던 [[두산 베어스|두산]]의 5회말 공격. 선두 타자 [[임재철]]이 2루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를 쳤는데 2루수 [[조성환(야구)|조성환]]이 '''이를 놓치면서 임재철이 실책으로 진루에 성공했다'''. 이 어이없는 실책으로 롯데 [[선발 투수]] [[송승준]]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는지 급기야 [[양의지]] 타석에서 보크를 범해 임재철을 2루로 보내 줬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고 롯데 수비진은 [[한화 이글스/2012년|한화]] 수준의 자멸야구를 시전한다. [[양의지]]가 5구를 쳤는데, 이 공은 투수 마운드 앞에서 크게 튀면서 2루를 가로 질러[* 이것도 조성환이 조금만 더 빨리 움직였다면 잡을 수 있었을 거라는 의견이 있다.] 중견수 앞까지 굴러가는 안타가 되었고, 2루에 있던 [[임재철]]이 홈에 오기에는 아주 충분했다. 이로써 스코어는 3:1로 두산이 한 점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김재호]] 타석에서 조성환이 또 사고를 내고야 만다. 김재호가 친 3루 땅볼을 2루수 조성환이 3루수 [[황재균]]에게서 받고 2루 베이스를 밟아서 1루주자 [[양의지]]를 아웃처리한 것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1루로 던진 공이 1루수 키를 한참 넘어갔다'''! 결국 병살로 이닝이 끝났어야 할 상황이 1사 2루가 되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이종욱(야구선수)|이종욱]]은 좌익 선상을 타고 지나가는 2루타를 때려내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스코어 3:2로 두산이 바짝 추격하였다. 다음 타자이자 2번 타자인 [[오재원]]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가서 2사 2루가 된 상황. 그리고 롯데는 [[김현수]]를 [[김거김|고의사구로 거르고]] [[윤석민(타자)|윤석민]]과의 승부를 선택하며 김거윤을 시전했다. 그런데 윤석민의 타석에서 [[송승준]]이 1루로 견제구를 보냈는데 이 공이 1루주자 김현수의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이 때 경기를 중계하던 [[허구연]] 해설위원은 '''"(굳이 견제구를 던질 이유가 없는데)왜 이런 플레이가 나오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였다.] 송구 실책이 되어 2루주자 [[이종욱(야구선수)|이종욱]]은 냅다 달려서 홈으로 들어왔고 결국 스코어는 3:3 동점이 되었다. 그리고 윤석민마저 1타점 중견수 앞 안타를 쳐서 두산이 결국 스코어 3:4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이에 투수를 [[강영식]]으로 교체했고, [[오재일]]이 강영식을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두산 베어스|두산]]의 5회말 공격이 드디어 끝이 났다. === 6회 ~ 7회말,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경기는 점점 두산쪽으로 기울고]] === 6회초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공격. 롯데 타자들이 유인구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5이닝 동안 무려 96개의 공을 던진 [[두산 베어스|두산]]의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니퍼트]]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왔고, 롯데의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니퍼트는 6이닝 108투구수 3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6회말 두산의 공격. 롯데는 마운드에 [[김성배]]를 올렸고 두산은 김성배에게 3타자 연속 삼진을 조공하며 허무하게 공격을 마쳤다. 7회초 [[롯데 자이언츠|롯데]]의 공격. 두산은 마운드에 좌완 [[원 포인트 릴리프]] [[김창훈(야구)|김창훈]]이 올라왔고, 김창훈이 포수 땅볼로 [[손아섭]]을 잡아냈으나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바로 [[홍상삼]]을 출동시켰고 홍상삼은 [[전준우]]를 삼진, [[홍성흔]]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종료했다. 7회말 두산의 공격. 롯데는 계속해서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김성배는 선두 타자 [[김재호]]에게 안타를 허용하였고, 투수는 [[이명우]]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이종욱(야구선수)|이종욱]]이 희생번트를 성공하고 [[오재원]]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스코어 3:5로 두산이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오재원]]의 안타 때 우익수 [[전준우]]가 홈 송구를 했는데, 이 공이 불규칙 바운드가 되면서 포수 [[강민호]]의 얼굴을 강타했고 강민호의 눈두덩이에 시퍼렇게 멍이 올라오자 롯데는 즉시 포수를 [[용덕한]]으로 교체하였고 결국 강민호는 사실상 더 이상 준플레이오프에 출장하지 못하여 2차전에서는 [[용덕한]]이 마스크를 썼고, 3차전부터는 '''[[홍성흔]]'''도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029878|마스크를 쓰고 포구 훈련을 하기도 했다]]. 한편 두산이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음에도 강민호가 부상을 당해 쓰러져 있자 두산팬들은 환호를 자제하고 '강민호'를 연호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된 두산의 1사 2루의 찬스에서 [[김현수]]가 2루수 땅볼 진루타를 치자 롯데는 마운드에 [[최대성]]을 올렸고 다음 타자 [[윤석민(타자)|타자 윤석민]]이 포수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7회말이 종료되었다. === 8회, 故 [[임수혁]]이 빙의된 [[박준서]] === 8회초 롯데의 공격. 선두 타자 [[박종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다음 타석의 [[용덕한]]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1사 1루가 되었다. 타석에 들어서는 선수는 대타 [[박준서]]. 원래 [[조성환(야구)|조성환]]이 선발 2루수로 출장하였으나, 5회의 실책으로 인해 대수비 [[손용석]]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양승호|--양레기--양 모씨]] 감독은 다시 박준서 카드를 뽑았는데 이게 제대로 '''적중했다'''. 노볼 원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홍상삼]]의 포크볼을 풀스윙이 아닌 갖다 맞히는데 주력한 스윙으로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서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1999년 플레이오프]] 당시 故 [[임수혁]]의 포스에는 못미치지만 나름대로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어 다음 타자 [[황재균]]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이 볼넷을 골라내며 [[홍상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다. 이어 올라온 [[손아섭]]은 바뀐 투수 [[김승회]]의 초구를 쳤으나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8회초가 종료되었다. === 9회, 알폰소 [[박종윤|박리아노]]의 활약 그리고 연장으로. === 8회말 두산의 공격과 9회초 롯데의 공격이 모두 네 타자로 득점 없이 끝나고 9회말 두산의 공격. 9회말에도 마운드에는 [[최대성]]이 올라왔으나 선두 타자 [[김재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여 두산이 찬스를 잡았고 이에 롯데는 [[김사율]]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종욱]]의 희생번트와 [[오재원]]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되었고 타석에는 [[김현수]]가 들어서며 두산으로서는 절호의 끝내기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초구를 때려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박종윤]]에게 점프 캐치 라인드라이브로 잡히고 이어서 박종윤이 직접 1루를 밟으면서 더블플레이로 두산의 끝내기 찬스가 무산되고 말았다. 사실 끝내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굳이 1루주자 [[오재원]]이 주루를 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만큼 공이 잘 맞았고, 그 잘 맞은 공이 하필 [[박종윤]]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면서 오재원이 귀루할 시간이 없어서 더블 플레이로 연결된 것이었고 허구연 해설위원은 박종윤이 자리잡은 위치가 절묘했다는 평을 했다. 두산팬들은 탄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롯데팬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10회초 공격에 기대를 걸게 되었다. === 10회, 두산의 [[한화 이글스/2012년|예능야구]] 그리고 [[정대현|여왕갈매기]]의 위엄 === 10회초 롯데의 공격. 선두 타자 [[용덕한]]이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줬던 것과 비슷한 코스로 2루타를 때려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준서]]는 우완 투수인 [[김승회]]를 상대로 번트를 대기 위해 우타석에 들어갔다. 그리고 4구에 번트를 댄 공은 투수 좌측으로 떴지만 이를 잡으려던 '''김승회가 [[히 드랍 더 볼|엎어지면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김승회가 잡았다면 최소 1사 1루에 최대 병살까지 노릴 수 있었던 상황이 무사 1, 3루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무사 1, 3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앞 2루타를 쳐내며 [[용덕한]]이 홈인, 롯데가 스코어 6:5로 재역전에 성공한다. 재역전을 당한 두산은 투수를 [[김강률]]로 교체했고, 김강률이 [[문규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어 급한 불을 끈다. 그리고 계속된 1사 2, 3루의 상황에서 1번타자 [[손아섭]]이 타석에 섰고 손아섭이 워낙 초구를 좋아하는 공격형 타자인지라 강공으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투수 우측으로 기습 번트를 대었고, 당황한 두산은 김강률과 1루수 [[오재일]]이 공을 잡으러 들어오다가 충돌하는 예능극장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런 상황에서도 김강률은 타자를 잡기 위해 1루로 공을 던졌으나 밸런스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던진 공은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빠졌고, 그 사이에 3루 주자와 2루 주자는 물론 타자 손아섭마져 3루까지 진루하며 스코어 8:5, 1사 3루가 되고 말았고, 김강률과 오재일의 충돌로 인해 오재일이 부상을 입고 대수비 [[허경민]]으로 교체된다. ~~그리고 여기서 [[꼴리건|롯데팬]]들은 조금 전 강민호 상황은 잊고 환호성을 울렸다. 진짜로~~ 이어서 타석에 들어온 [[김주찬]]이 볼넷을 골라내어 롯데가 계속해서 1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전준우]]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온 [[김문호]]의 땅볼로 [[손아섭]]이 홈에서 잡히고, [[홍성흔]]이 유격수 앞 땅볼로 잡히면서 드디어 10회초 롯데의 공격이 끝났다. 10회말, 3점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정대현|여왕갈매기]]가 등판했다. 선두 타자 [[윤석민(타자)|윤석민]]이 2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송구가 살짝 빠지는 바람에 윤석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두산이 실낱 같은 희망을 가졌다. 하지만 대타 [[최주환]], [[이원석]], [[김재환(야구선수)|김재환]]이 각각 좌익수 플라이, 1루수 파울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정대현이 희망고문을 제대로 선사하고 스코어 8:5로 롯데가 승리하였다.~~이로써 롯데는 이긴 병신, 두산은 진 병신이 됐다~~ === 경기 후 === 준플레이오프였지만 '''전혀''' 준플레이오프답지 않은 [[대첩#s-2|온갖 수비실책이 속출해서 품격을 떨어뜨려 놓았다]]. 오죽하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117&aid=0002274783|이런 기사]]가 나왔을 지경이었다. 이날의 [[MVP#s-1|MVP]]로 뽑힌 [[박준서]]의 8회초 투런 홈런은 포스트시즌 대타홈런 통산 17호 및 준플 대타홈런으로는 통산 5호가 되며, 박준서 개인으로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송승준]]은 4⅔이닝 동안 보크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4실점을 기록했지만 모두 비자책점이었다. [[더스틴 니퍼트|니퍼트]]는 롯데 타자들이 공을 오래 보면서 끈질기게 승부하는 바람에 6이닝 동안 공을 108개나 던지며 고전했지만, 3실점 3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음에도 [[홍상삼]]의 [[블론세이브]]로 인해 승리가 날아갔다. [[홍상삼]]은 홈런을 맞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는데, 그 경기에서의 후유증으로 인해 다음날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도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되면서, 2010 준플레이오프에서 [[정재훈#s-1|정작가]]가 집필했던 패턴과 상당한 유사한 행보를 보이며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등단하였다. 게다가 10월 12일에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더스틴 니퍼트|니퍼트]]와 함께 제대로 불을 지르면서 기어코 대작을 집필하고 말았다.[* 게다가 홍상삼은 포스트시즌에선 '''홀드를 한번도 따내지 못했다'''.] 거기에다가 대첩의 후유증으로 인해 홍상삼은 2013년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부진하더니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가 1군에 합류했지만 1군에 올라와서는 [[이대형]]에게 홈런을 맞거나 [[두끝홈]]을 기록하는 등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다. 롯데 팬들은 [[정대현]]과 [[용덕한]]의 영입을 [[신의 한 수]]라며 찬양하였다. 확실히 이 둘의 활약으로 롯데는 경기 후반을 ~~꼴데답지 않게~~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었다. ~~[[임경완]]이 [[정대현]] 대신 나갔다면…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생각이니?]]~~ 이후 용덕한은 2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쏘아올리고 정대현은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2세이브를 올리면서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며 그 진가를 입증하였다. '''[[1009 대첩|그리고 1년하고 1일 후, 두산은 또 역사에 남을 막장기록을 작성하고야 만다]], 심지어 이것보다 더 무서운 수준이다.''' ~~[[호구]] 왔능가?~~ [각주] [[분류:야구 대첩]] 1008 대첩 문서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