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키리 프로파일 -레나스-"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차이 없음)

2017년 2월 6일 (월) 13:58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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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게임의 구성

본 게임, 발키리 프로파일은 보통의 RPG 공략처럼 진행 순서대로 쭉쭉 적어나가기에는 좀 곤란한 점이 많다. 그것은 출현하는 캐릭터와 던전의 순서가 어느 정도 랜덤성을 띄기 때문이다. 물론 뜬금없는 랜덤은 아니고, 일정한 패턴 속에 약간 순서가 바뀌는 정도지만, 그래도 어쨌든 랜덤은 랜덤이다.
그래서 결국 본 공략은 캐릭터는 캐릭터 따로, 던전은 던전 따로 모아서 다루어 놓았다. 게임의 진행은 캐릭터 얻기 → 던전 클리어의 반복이지만, 그 출현 순서가 유동적이라 차라리 따로 다루는 편이 보기에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들은 이것을 감안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여기저기를 왔다갔다하며 공략을 봐 주길 바란다.

2 시스템 공략

이 게임은 RPG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진행 루트는 엄청나게 간단하다. 다만, 시스템이 보통의 게임과는 판이하게 달라서 이것을 마스터하지 못하면 게임이 꽤나 난해해진다. 역으로 말하자면, 시스템만 이해하면 그 뒤로는 공략이 필요 없을 정도로 술술 진행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시스템만은 반드시, 절대로 알고 넘어가도록!

  • 조작법

버튼 통상 화면 전투 화면 캠프 화면

방향 버튼 발키리의 이동 각종 특수기 발동 커서의 이동
스타트 버튼 일시 정지 일시 정지 휴식 커맨드 부르기
셀렉트 버튼 세계 지도 보기(필드) 전투 메뉴 화면 부르기 -
○버튼 검 휘두르기 오른쪽 캐릭터의 공격 결정
□버튼 정석(晶石) 광선 발사 왼쪽 캐릭터의 공격 다른 설명 보기
△버튼 캠프 화면 부르기 위쪽 캐릭터의 공격 각종 항목의 설명 보기
×버튼 점프 아래쪽 캐릭터의 공격 취소
R1버튼 메시지 스킵 - -
L1버튼 지나간 메시지 보기 - -
R2버튼 던전 맵 보기 - -

3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

필드 화면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정신 집중을 행한다. 이 행동이 모든 진행의 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 캐릭터

정신 집중을 했을 때, 뭔가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며, 최후에 마을이 표시되면, 그것은 새로운 에인페리어를 얻는 장소라는 얘기다. 그 표시된 장소로 가서 그 캐릭터의 이벤트를 보면 그 뒤 자동으로 동료가 된다. 결국 동료를 얻기 위해 플레이어가 할 행동은, 정신 집중을 한 뒤 나타난 마을에 가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 던전

정신 집중을 하면 캐릭터 외에 던전도 나타난다(캐릭터들이 나타나는 마을의 경우는 녹색 점이고, 던전은 빨간 점). 이 게임의 목적은 결국 에인페리어들을 성장시켜 신계로 올려 보내는 것인데, 그 성장에 필요한 것은 바로 경험치. 경험치를 얻기 위해서는 몬스터를 쓰러뜨려야 하고, 몬스터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던전으로 가야 한다. 결국, 곳곳에 출현하는 던전들을 깨는 것이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다.

  • 시간 경과

본 게임은 총 8개의 Chapter(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한 챕터는 또 Period(피리어드)라는 작은 단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챕터 당 Period가 모두 경과하게 되면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형식이다(챕터 당 Period 수는 난이도와 챕터에 따라 다름). 기본적으로 정신 집중을 하는데 1Period(모든 것이 다 나와서 나올 것이 없는 경우에는 Period를 소비하지 않는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데 1Period, 그리고 던전 내로 들어가는데 2Period가 소모된다. 그리고 캠프 화면에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이때도 Period를 소비한다. 휴식 시에 소비하는 Period의 수에 따라 회복 효과가 달라지는데, 1Period 소비의 경우는 DME 모두 회복, 2Period 소비의 경우는 DME와 상태 이상 회복, 3Period 이상 소비의 경우는 전투 불능 등의 모든 상태 이상과 DME까지 완벽 회복이다.

  • 신계(神界) 페이즈

한 챕터가 끝나면 일단 신계로 올라가서 상황을 보게 된다. 우선 신계 전쟁 3세력의 세력도가 나오는데, 파란색이 발키리 측인 어스 신족, 빨간색이 적 측인 번 신족, 그리고 노란색이 그 외 세력이다. 이 세력의 분포는 발키리가 얼마나 에인페리어 전송을 잘 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당연히 일을 잘 하면 어스 신족의 세력이 강대해진다). 여기에 지금까지 보냈던 에인페리어들의 성과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발키리의 활약에 따라 MP와 아티펙트들을 하사받게 된다. 마지막으로 약간의 정보와 다음 챕터에 필요한 에인페리어를 말해준 뒤,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

4 전투기본 지식

우선 전투 화면의 구성을 보자. 아래 화면이 전투 시작 시의 기본 화면인데, 우선 화면 아래에 각 캐릭터들의 이름과 DME(HP와 같은 개념)가 나와 있고, 그 아래에 CT(Charge Turn) 게이지가 나와 있다. 이 CT란 것은, 마법이나 결정기(아래에 자세히 설명)의 사용과 관련된 것인데, 이것이 차 있는 동안은 마법이나 결정기를 쓸 수 없다. 이 CT 게이지는 한 턴이 지날 때마다 한 칸씩 줄어들고, 적에게 콤보를 먹일 때 나오는 빛나는 구슬을 취하면(자동으로 취한다) 또 한 칸씩 줄어든다. 위의 1 / ∞ 라는 것은, 현재의 턴 수 / 제한 턴 수인데, 대부분의 전투는 제한 턴이 무제한이지만, 어떤 전투는 턴 수의 제한이 있으며, 제한 턴 수가 지나면 적이 도망가게 되니, 그런 전투에서는 적을 빨리 처리하도록 하자. 적을 공격할 때나,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는 화면 아래에 DME 게이지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체력 게이지이다.

  • 기본공격

파티의 인원은 최대 4명. 각 캐릭터는 그 위치에 따라 PS 패드의 버튼에 대응되어 있다. 즉, □버튼이 왼쪽의 캐릭터, ○버튼이 오른쪽의 캐릭터, △버튼이 위쪽의 캐릭터, ×버튼이 아래쪽의 캐릭터인 것이다. 이 버튼으로 각 캐릭터의 기본 공격(마법사의 경우는 기본 마법)을 구사하게 된다. 캐릭터의 무기에 따라 기본 공격의 회수가 1회부터 3회까지로 정해지는데, 무기의 공격 회수는 해당 무기에 아이콘을 가져간 후 △버튼을 눌러 설명을 본 후, 그 상태에서 □버튼을 누르면 그 무기의 공격 회수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1.○ 2.○ 3.× 라고 표시된 무기는 2회 공격이 가능한 무기라는 얘기이다.
모든 캐릭터는 제각각의 공격 모션을 가지고 있으며, 그 공격이 1회 째인가 2회 째인가에 따라서도 모션이 바뀐다. 모션이 다르다는 것은 당연히 공격 판정도 다르다는 얘기이므로 무턱대고 버튼을 누르는 것보다는 모션들을 잘 생각해서 하나라도 빗나가게 하지 않고 콤보로 성립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 회수가 대부분 1회에 그치는 초반의 경우는 상관없지만, 모든 캐릭터가 3회 공격을 할 수 있는 중, 후반부의 경우는 버튼을 막 누르다가는 빗나가는 공격이 생긴다.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모든 공격을 성공시키도록 하자.

  • 마법

마법의 경우는 기본 공격처럼 매 턴마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CT가 다 소모되어야 쓸 수 있다(즉, CT 게이지가 비어있어야 한다는 얘기). CT가 0일 때, 마법사에 대응되는 버튼을 누르면, 캠프 화면 기술 모드에서 세팅해 놓은(캠프 화면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기본 마법을 쓰게 된다. 단, 전체 공격 마법의 경우에도 기본 마법으로 세팅하게 되면 전체 공격이 아닌 개체 공격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기본 마법이 아닌 다른 마법을 쓰고 싶을 때는 전투 메뉴 화면(역시 아래에 설명이…)에서 마법을 골라 사용하면 OK.

  • 반격

스킬 카운터를 장착한 상태에서 적의 공격을 회피한 경우에는, 회피한 캐릭터 위에 검 마크가 뜨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때 해당 캐릭터의 버튼을 눌러주면, 적에게 반격을 하게 된다.

  • 결정기(決め技)

적에게 공격을 시도할 때, 적 DME 옆에 또 하나의 게이지가 차오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결정기 게이지인데, 적에게 공격을 먹이는 동안 올라가고, 공격을 멈추었을 때 급격히 내려가게 된다. 이것이 100까지 차면 결정기를 사용할 수 있다. 즉, 결정기를 쓰기 위해서는 쉴새없이 공격을 퍼부어야 한다는 소리이다. 게이지가 100이 되어 누구의 결정기를 쓸 것인지를 결정하는 도중에도 시간이 흐르며, 게이지가 줄어드니 빨리 결정하도록. 결정기로 적을 때리는 도중에도 이 결정기 게이지는 차기 때문에, 결정기 → 결정기의 콤보도 가능하다. 결정기를 사용하려면 CT가 0인 상태여야 가능하다.

  • 대 마법(大魔法)

마법사들이 결정기를 사용할 때, 어떤 특정한 장비를 하고 있으면 일반적인 결정기가 아닌 엄청난 연출의 대 마법이라는 것이 나간다. 말 그대로 오랜 시간 주문을 외워서 발동시키는 대단한 마법으로, 그 위력이나 연출이 장난이 아니다. 다만, 대 마법을 쓸 수 있게 해 주는 장비는 소수인데다, 깨질 확률이 있는 것들이 많으므로 마구 쓰기는 힘들다.

  • 전투 메뉴 화면

아군 턴 때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전투 메뉴 화면을 부를 수 있다. 첫 번째 것이 턴 종료로서, 말 그대로 아군의 행동이 남았지만, 그냥 턴을 넘기는 것. 두 번째 것은 전투 중에 아이템을 사용하는 커맨드다. 세 번째 것은 캐릭터의 무기를 바꾸는 것(그 캐릭터는 한 턴이 소요된다). 네 번째 것은 마법. 다섯 번째는 전열 변경. 그리고 제일 끝의 것이 도망이다. 도망갈 수 있는 확률은 70%…라고 매뉴얼에 써 있지만, 왠지 실패 확률이 반을 넘는 듯한….

  • 적을 공격하면 나오는 것

적에게 콤보를 먹이다 보면 적의 몸에서 여러 가지 물건(?)들이 나온다. 이것은 확률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일부 캐릭터의 통상기는 이런 것들의 출현 확률을 높여주는 것도 있다(Ex - 루시오). 그럼 적을 때려서 나오는 물건들에 대해 알아보자.

  • CT 구슬

번쩍번쩍 빛나는 둥근 물체다. 이것은 CT가 차 있는 각 캐릭터에게 골고루 분포되며, 하나 당 CT를 한 칸씩 줄여준다. 즉, 이것이 많이 나올수록 결정기나 마법을 자주 쓸 수 있다는 얘기.

  • 마정석(魔晶石)

파란색 수정이다. 이것 하나 당 전투 시 얻는 경험치가 5% 상승한다. 즉, 이 수정이 10개가 나왔을 때는 그 전투에서 얻는 경험치가 1.5배 된다는 소리이다. 무한정 뽑아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인정되는 경험치 상승은 3배가 한계다(마정석의 개수로는 40개).

  • 전리품

보물 상자. 말 그대로 적에게서 얻는 아이템이다. 어떤 아이템인지는 전투가 끝났을 때, 경험치 계산 화면을 통해 알 수 있다.

  • 전멸

일단 이 게임에선 전멸을 당해도 GAME OVER가 되지 않는다(챕터 8 이후의 엔딩 루트 전투의 경우는 예외). 다만, 그 던전에서 그대로 쫓겨날 뿐이다. 그렇지만, 던전을 클리어하지 못한 채 나와 버리기 때문에 쓸데없는 Period 소모가 나게 되니, 웬만하면 전멸을 당했을 때는 리셋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에인페리어들은 발키리의 힘으로 죽은 녀석들 주제에 싸울 수 있는 것이므로, 발키리가 전투 불능이 되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되고(3턴), 그 카운트가 0이 되면 그대로 전멸이다.

5 캠프 화면 명령어

캠프 화면은 필드나 던전 화면에서 △버튼을 누르면 들어갈 수 있다.

스킬(スキル)
습득(習得)
캐퍼시티(キャパシティ, CP)를 소비해 스킬을 익힌다. 스킬 중에는 레벨이 있는 것도 있으며, 당연히 레벨이 올라갈수록 필요로 하는 CP가 높아진다.

셋업(セットアップ)
D타입 스킬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팅을 해 주어야 효력을 발휘한다. 스킬은 많고 셋업할 수 있는 스킬은 극히 제한되어 있으니,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셋업 스킬을 바꿔주는 것이 좋다. 오토 아이템(Auto Item)이란 스킬의 경우에 셋업한 뒤 □버튼을 눌러 각 아이템에 확률을 부여해 줘야 하니 주의.

인물 특성(人物特性)
에인페리어가 신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정 수치 이상의 용자 적성치가 필요하다고 앞에서 설명했었다. 그리고 레벨 업만으로는 용자 적성치를 올리기에 무리가 있다고도. 그 용자 적성치를 확 올리기 위해서는 이 인물 특성란으로 들어와서 각종 인물 특성을 CP를 소모해 올리거나 내려야 한다. 용맹, 귀여움 등의 좋은 특성의 경우는 CP를 소비해서 올리는 것이고, 욕심, 불행 등의 나쁜 특성의 경우는 CP를 소비해서 내리는 것이다. CP를 소비한 만큼 용자 적성치는 오른다. 이 인물 특성들은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므로, 약간의 한문 실력이 된다면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도구 사용(道具使用)
사용(使用)
말 그대로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다.

원자 배열 변환(原子配列變換)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원자 배열을 변환시켜 다른 아이템으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변환을 하기 전에 어떤 아이템으로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는 데다, 대부분의 경우 변환한 것을 다시 변환하면 원래의 아이템으로 돌아가게 되니, 부담 갖지 말고 이것저것 실험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발키리 전용 액세서리 중에 배열 변환의 보주(配列變換の寶珠)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얻으면 좀 더 좋은 아이템으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언급하겠다.

MP 변환(MP 變換)
필요 없는 아이템을 MP로 변환시킨다. 물론 아이템 생성에 드는 MP보다 훨씬 적은 MP밖에 회수하지 못한다. 하지만 어차피 쓰지도 않을 물건이라면 MP로라도 바꾸는 것이 현명할 듯.

도구 생성(道具生成)
필드 화면이나 세이브 포인트 내에서밖에 쓸 수 없는 명령어. MP를 소비해서 아이템이나 무기, 방어구, 액세서리 등을 만든다. 생성 가능한 도구의 목록은 챕터가 지날 때마다 늘어나게 된다. 즉, 챕터가 지날수록 더 좋은 무기와 방어구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얘기이다.

파티(パ-ティ-)
편성(編成)
말 그대로 파티 편성. 현재 파티의 배열을 바꾸는 것은 물론, 파티 내에 없는 캐릭터를 파티 내의 캐릭터와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험의 보주(經驗の寶珠)
던전을 클리어 하다 보면 곳곳에 장애물이 있고, 그 장애물들을 제거하거나 해서 통과할 때와, 아티펙트를 얻었을 때, 그리고 던전을 완전히 클리어 했을 때에는 이벤트 경험치라는 것을 얻게 되는데, 이때 얻은 경험치들은 이 명령어를 이용해 캐릭터들에게 배분해 줄 수 있다. 전투 시에 얻는 경험치는 파티 내의 4명에게밖에 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캐릭터를 키우기 위해서는 이 명령어를 잘 이용해야 한다. 특히, 전원 레벨 1부터 시작하는 HARD 모드의 경우는 이 경험의 보주 분배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연습(練習)
모의 전투를 통해 전투의 감각이나 캐릭터의 특성을 익힐 수 있다.

기술(技術)
우선 전사계 캐릭터의 경우는, 기본기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는데, 이 기본기들의 순서를 바꿔줄 수 있다. 무슨 소린고 하니, 전투 시의 최대 공격 회수는 3번인데, 이 3번은 같은 모션이 아닌 다른 모션으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이것들의 순서를 잘 정해주지 않으면 콤보를 넣는데 애로 사항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기본기의 배합을 잘 해서 최상의 순서를 만드는 것이 좋다. 게다가 이곳에서 반격을 할 때 그 기본기 3개 중에서 어떤 걸로 할지를 고를 수도 있고, 각 캐릭터의 결정기가 무엇인지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마법사계 캐릭터의 경우는, 익히고 있는 여러 마법 중에 기본 마법을 설정할 수 있다. 기본 마법이란 전투 시 해당 캐릭터의 버튼을 누르면 나가는 마법을 말한다. 전투 메뉴 화면에서 사용하는 마법은, 전사계 캐릭터들의 기본기와 함께 콤보로 연결할 수 없으므로, 연속기를 노린다면 반드시 기본 마법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공격 마법보다는 개체 공격 마법을 기본 마법으로 세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장비(裝備)
캐릭터에게 무기와 방어구, 액세서리를 장비하거나 해제하는(はずす) 커맨드.

신계 전송(神界轉送)
캐릭터를 신계로 보내는 커맨드로서, 필드 화면에서만 뜨는 명령어이다.

스테이터스(ステ-タス)
각 캐릭터의 능력치와 상태, 그리고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항목.

환경 설정(環境設定)
타이틀 화면의 Configuration과 같은 명령어.

데이터 처리(デ-タ處理)
세이브(セ-ブ)와 로드(ロ-ド)를 하는 명령어로서, 세이브는 필드 화면이나, 던전 내의 세이브 포인트에서만 가능.

6 난이도에 따른 차이점

EASY NORMAL HARD

입수 경험치 많다 보통 적다
아이템 종류 적다 보통 많다
1Chapter의 길이 짧다 보통 길다
던전 적다 보통 많다
등장 캐릭터 적다 보통 +α 있음
캐릭터 초기 레벨 각 캐릭터 고유 각 캐릭터 고유 전원 레벨 1부터
도달 가능 엔딩 B, C A, B, C A, B, C


당연한 얘기지만, 어려운 난이도일수록 특전이 주어진다. 일단 다양한 캐릭터와 던전을 즐길 수 있으며(하지만 NORMAL과 HARD의 등장 캐릭터 수 차이는 1명뿐이라는…), EASY의 경우는 진 엔딩(A)을 볼 수 없으며, 결정적으로 게임을 클리어한 뒤 나오는 스페셜 던전인 '세라픽 게이트'를 완벽하게 공략하려면 HARD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 '홍련의 보주'를 8개 모아야 한다는 것. 그럼 당연히 HARD로 하면 될 것 아닌가? 라고 말해도, NORMAL에서만 등장하는 던전도 있다. 그래서 본 공략의 메인은 NORMAL과 HARD 두 난이도. EASY의 경우는 언급하지 않겠다. 솔직히 HARD가 좀 힘겹긴 하지만, NORMAL은 충분히 쉽기 때문에 굳이 EASY를 하지 않아도 클리어 하는데 별 지장은 없을 것이다. 굳이 EASY를 하겠다는 플레이어는, 본 공략에 있는 캐릭터나 던전 중 일부가 나오지 않으니 그 점 유념하도록. 개인적으로는 NORMAL이 가장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적절한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HARD의 경우는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모든 에인페리어의 레벨이 1이라는 것이 짜증을 유발할 수도….

7 각 챕터별 요구 능력치

챕터가 끝나면 신계 페이즈 때, 다음 챕터에서 원하는 에인페리어의 요구 사항을 프레이가 말해준다. 필요 용자 적성치나 스킬은 말 그대로 용자 적성치를 올려주고 스킬을 익히면 되는 것이고, 필요 직업도 해당하는 직업의 캐릭터를 보내주면 되는 거지만, 필요 능력의 경우는 액세서리로 해결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섭에 능한 자를 원한다'의 경우는 천사의 진(天使の唇)을 장비시켜 준 채 전송하면 OK. 이들 액세서리는 도구 생성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액세서리 표를 참조하자.

Chapter 1
필요 용자 적성치 : 40이상

Chapter 2
필요 용자 적성치 : 50이상
필요 스킬 : Tactics, Leadrship, Identify

Chapter 3
필요 용자 적성치 : 60이상
필요 직업 : 활잡이
필요 스킬 : Find Trap, Survival

Chapter 4
필요 용자 적성치 : 80이상
필요 스킬 : Trick, Hear Noise, Demon Int
필요 능력 : 교섭에 능한 자

Chapter 5
필요 용자 적성치 : 90이상
필요 스킬 : March, Attack Pow, Defend, Resist Damage
필요 능력 : 수영을 잘 하는 자

Chapter 6
필요 용자 적성치 : 100이상
필요 직업 : 마법사
필요 스킬 : Monster Int, Hit
필요 능력 : 용맹한 자

Chapter 7
필요 용자 적성치 : 110이상
필요 직업 : 고레벨의 마법사
필요 스킬 : Undead Int, Resist Magic, Avoid

Chapter 8
필요 용자 적성치 : 120이상
필요 스킬 : March, Fight, Counter, Leadership, Formation
필요 능력 : 용맹한 자
※ 진 엔딩 루트의 경우는 챕터 8의 요구 사항이 없다

8 프롤로그(Prologue)

타이틀 화면에서 Prologue를 고르거나, 아무 것도 누르지 않은 채로 가만히 놔두면 오프닝 애니메이션과 함께 데모로 나오는 프롤로그. 본 게임과는 전혀 상관없을 것같은 내용이지만, 진 엔딩(엔딩 A) 루트로 가면 이 프롤로그의 진실이 밝혀진다. 그럼, 그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평화로운 냇가, 한 소녀가 물을 기르고 있다.

플라티나 : …빨리 하지 않으면, 어머니께 또 혼날 거야.

물을 길어 집으로 돌아오던 플라티나는, 집 주위를 서성이던 검은 양복의 사나이와 부딪히게 되는데….

플라티나 : 꺄아. 죄, 죄송합니다! 옷 버리시지 않았어요?

이에 플라티나의 어머니, 라이아는 플라티나의 뺨을 때린다.

라이아 : 무슨 짓이냐! 손님께 물을 끼얹다니, 용서할 수 없어!
플라티나 : 죄송해요…. 지금 그 사람들은 누구죠?
라이아 : 너와는 관계없어. 그것보다 빨리 통이나 정리해 놔!

그날 밤.

플라티나 : 루시오…? 무슨 일이야? 이런 밤중에.
루시오 : 쉿… 조용히. …플라티나, 지금 빨리 도망가자! 조금이라도 빨리.
플라티나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 루시오….
루시오 : 알았지? 잘 들어. 너희 아빠랑 엄마는 너를, 팔아 넘기려고….
라이아 : 이 도둑고양이 녀석! 딸한테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루시오 : 도망가자!

숲으로 도망가는 플라티나와 루시오.

플라티나 : 나, 역시 집에 돌아가고 싶어.
루시오 : 안돼!
플라티나 : 어째서? 아직 어머니께 들은 것도 아닌걸. 날 팔아버린다는 것도 루시오가 잘못 생각한 걸지도 모르잖아? 분명 지금쯤 걱정하고 계실 거야. …루시오?
루시오 : 검은 옷을 입은 수상쩍은 녀석을 봤겠지? 우리 집에도 온 적이 있어. 다음날, 여동생이 없어져 버렸지. 아빠도, 엄마도…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어.
플라티나 : 뭐? 난 병이 나서 안 좋은 일을 당했다고 들었는데….
루시오 : 없어져 버리는 병 따위가 있을 리가 없잖아? 우리 집에는 의사에게 진찰할 돈 따위는 없다고.
플라티나 : ….
루시오 : 나는 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
플라티나 : 루시오…. 어딘가 먼 곳에 데려가 주지 않을래? 루시오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좋으니까.

한동안 걸은 둘.

루시오 : 여긴 어딜까.
플라티나 : 잘 모르겠어…. 우리들, 이제부터 어떻게 되는 거야?
루시오 : ….

그리고, 꽃이 무성한 곳에 도달한 플라티나와 루시오.

루시오 : 여기는?
플라티나 : 예쁘네. 혹시… 천국이 아닐까.
루시오 : 재수없는 소리하지마.
플라티나 : 우후후 미안.
루시오 : 이 꽃은…. …플라티나! 빨리 여길 떠나자! 이 꽃들은 전부… 은방울 꽃이다!
플라티나 : 은방울… 꽃…?
루시오 : 그래, 이런 곳에 있다간 은방울꽃의 독에 죽고 말아! 플라티나?
플라티나 : 여기서 잠들면 편히 죽을 수 있는 거야?
루시오 : 무, 무슨.
플라티나 : 이젠 싫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아버지도, 어머니도 상냥하게 대해준 적이 없었어.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데도, 두 분은…. 죽는다면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다시 태어나도 같이 있어 줄래?
루시오 : ….
플라티나 : 루시오와 함께 했던 시간은 즐거웠어. 하지만 그 이상으로 괴로운 추억이 너무 많아. 이제, 전부, 잊어, 버리고, 싶어….
루시오 : 정신차려. 난 싫어! 잊어버릴 수 있을까 보냐! 죽어도, 너만은….

쓰러지는 플라티나.

루시오 : 으아아아아아아∼!

게임을 시작하면
우선 난이도를 선택한다. 그리고, 뜬금없이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발키리의 모습이 나타나며 챕터 0이 시작된다. 오랜만에 신계 발하라로 돌아온 발키리.

프레이아 : 발하라에 어서 오세요.
발키리 : 마치 손님을 맞는 듯한 태도로군.
프레이아 : 쭉 기다렸어. 프레이 언니에게 레나스 언니가 돌아온다고 들었는걸.
발키리 : 오랜만이네. 잘 있었어?
프레이아 : 응. …그래, 안에서 오딘 님이 기다리고 계셔.
발키리 : 그렇군. 그럼 나중에 보자.

오딘 앞에 대령한 발키리.

발키리 : 부름을 받고 왔습니다. 임무의 내용은 어떤 것이옵니까.
프레이 : 고개를 들어요, 레나스. 수많은 하등한 것들처럼 머리를 숙일 필요는 당신에겐 없으니까.
발키리 : 예.
프레이 : 오랜만이야. 만나고 싶었어.
발키리 : 나 역시.
오딘 : 레나스·발큐리아여. 운명을 주관하는 세 여신 중에서도, 가장 신격이 높은 그대를 부른 건 당연히 이유가 있어서다.
발키리 : 예.
오딘 : 유밀의 우두머리가 내게 보고해 왔다. 세계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다가오고 있다고.
발키리 : 라그나로크….
오딘 : 번 신족도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우리들 어스 신족과 놈들의 싸움은 피할 수 없는 듯하다. 우리들에게 전력이 필요해. 그대에게는 하계 미드갈드로 내려가 전력이 될만한 인간의 혼을 모아오는 것을 부탁하고 싶다.
발키리 : 그런 중요한 일을 제게…. 영광입니다.
오딘 : 아무쪼록 좋은 성과를 얻길 기대하겠다. 그럼, 프레이.
프레이 : 네.

프레이가 발키리에게 갑옷을 하사한다.

프레이 : 나도 함께 가 주겠어. 곧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말야. 막 각성했을 뿐인 널 혼자 보내는 건 마음이 놓이지 않으니까.

인간들의 세계로 온 발키리와 프레이.

발키리 : 여기가 인간들이 사는 세계….
프레이 : 그래. 하계 미드갈드. 육체라는 속박에 갇혀 버린 혼이 방황하는 세계. 그리운 느낌이 들어?
발키리 : 특별한 감회같은 건 없어.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곳인걸.
프레이 : 그렇군. 그럼, 가자.
발키리 : 어디로?
프레이 : 네가 지금까지 무엇을 해 왔는지 그것을 지금부터 가르쳐 줄게.

프레이 : 뭔가 들리지 않아?
발키리 : 뭐가?
프레이 : 너에겐, 너만의 능력이 있어.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면서 마음을 공간으로 넓혀 가면, 분명 알 수 있을 거야.

그리고 화면 아래 스타트 버튼을 누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일단 에인페리어인 아류제와 제라드의 혼의 외침이 알트리아에서 들려올 것이다.

발키리 : 아….
프레이 : 들린 것 같군.
발키리 : 이건…!
프레이 : 그게 너의 능력인 거야. 죽음을 눈앞에 둔 인간의 슬픔이나, 분노, 소원. 일체의 혼이 가진 고동을 느끼는 힘. 너는 죽은 자의 인격이나 인생 그 자체를 공유하는 것이 가능한 존재인 거지.
발키리 : 이렇게 해서 죽음을 맞는 자를 찾아, 용자에 적합한 혼을 고르는 건가?
프레이 : 그래. 그러니까….
발키리 : 그러니까?
프레이 : 가자. 좀 더 가까이 가서 마음을 싱크로 한다면, 그들의 마음을 좀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인간의 마음? 마음이 자신의 것으로?)

이제 알트리아로 가서 아류제와 제라드를 동료로 맞이하면 된다(내용은 뒷부분 캐릭터 공략 참조). 그 뒤 다시 정신 집중을 하면 던전인 알트리아 산악 유적이 나온다(역시 던전 공략 참조). 이것을 클리어하면 챕터 0은 종료되고, 본격적인 게임으로 돌입하게 된다.

9 케릭터 공략

케릭터 공략은 하드모드..노멀모드..이지모드에서 나오는 케릭터
모두 정리 한것입니다.하드 모드로 하시면 모든 케릭터 입수 가능
아류제(アリュ-ゼ)
자동적으로 알트리아(アルトリア)에서 얻게 됨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스피닝 백 너클(スピニングバックナックル)@1
통상기@하이윈드(ハイウインド)@1
통상기@렌칭 스윙(レンチングスイング)@1
반격기@하이윈드(ハイウインド)@1
결정기@파이널리티 블러스트(ファイナリティブラスト)@8

제라드(ジェラ-ド)
자동적으로 알트리아(アルトリア)에서 얻게 됨

초기 마법
번 스톰(バ-ン·スト-ム)
큐어 프라무스(キュア·プラムス)

(추격중인 로우파와 아류제)
로우파: 아류제씨. 빨리 와주십시오.

(레서 할퓨이어와 대치중인 병사들)
병사A: 골치 아프군.
병사B: 앗.
아류제: 걸리적거리지 말고 꺼져.
로우파: 저도 돕겠습니다.

(몬스터 퇴치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아류제)
로이: 잘 다녀왔어? 형. …아, 상처입은 데는 없는 거야?
아류제: 괜찮으니까 그냥 앉아있어. …아직도 이따위 쓸데없는 것을
그리고 있나.
로이: 그림은 “쓸데없는 것”이 아냐….
아류제: 돈도 안되는 짓을 해서 뭐에 써먹겠다는 거냐?
로이: 돈 때문에 그리는 게 아니라고.
아류제: 흠. …시시하군.
로이: 형이…. 형이 전쟁에 나가 사람을 죽이는 것과는 달라.
아류제: 뭐야? 나도 돈을 바라고 그러는 것이 아닌데. 즐거우니까 용
병을 하고 있는 거다. 너도 마찬가지 아니냐? …난 형태가 남는 것 따
위에는 흥미없단 말이다.

회상-집

아류제: 음, 로이. 무언가를 만들면 도대체 어떤 점이 즐겁다는 거냐?
로이: 창조하는걸 골치 아프다고 느끼는 것은 형이 지금 부족한 게 없
어서 그런 거야.
아류제: ….
로이: 나는 몸이 불편해서. 그림을 그려야만 나 자신이 살아있다는 느
낌이 들어. ………미안. 형이 싸우는 것도 다 나 때문인데….
아류제: 돈은 여기 두고간다.
로이: 그 조각상은?
아류제: 너무나 위대하신 분이 준거다. 전투에서 가장 사람을 많이 죽
인 녀석에게 주는 거래나?

왕궁

론벨트: 공주님. 백성의 지도자가 되실 분이 지팡이를 내팽개치시다니
보기 민망스럽습니다.
제라드: 닥쳐라, 론벨트!! 나는 이런 치욕을 받고 가만히 있을 정도로
바보가 아냐!! 기껏해야 용병 나부랭이인 주제에!! 날 우습게 보면 어
떻게되는지….
론벨트: 제라드 공주님! 이 일에 대해서는 공주님은 아무 것도 신경쓰
지 마십시오. 모든 건 제게 맡겨주시길.
제라드:….

회상-왕궁

국왕: 이번에는 제군들의 활약덕분에 적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진심
으로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공적을 올린 아
류제여.
아류제: 예.
국왕: 그대에게는 상금과 조각상을 수여하노라. (용병 따위가. 너도
야만적인 오랑캐 놈들과 다를 바가 없어).
아류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신분을 관계치 않는 넓으신 배려, 감사
드리옵나이다. (굉장히 치장하는구만. 이 조각상은 마치 기만의 상징
같군). ………………하하하…. 불쌍하구나, 왕이여.
국왕: 무, 무슨.
아류제: 나는 이런 쇼를 할 정도로 시간이 남아도는 게 아냐! 이 조각
상은 아마 당신을 모델로 한 것 같은데.
국왕: !!
제라드: 아바마마!!
아류제: 미안하지만 나는 이딴 것에 흥미없어.
제라드: 이 무례한 잡것! 부왕의 배려를 무시한 폭언을!! 만번 죽여주
겠다. ……저 녀석을 잡아라. 뭐 하는 거냐!

회상 끝

제라드: 그 무례한 놈에게 쓴맛을 보여줄 방법이 없을까? 예를 들어
…. 그렇지

아류제의 집

로이: 형이 집에 있는 것은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은데.
(똑똑-…노크소리…입니다)
아류제: 괜찮으니까 앉아있어. ……뭐, 뭔 일이냐?
소녀: 아류제경이지? 아니, …이시죠?
아류제: 아아, 그런데?
소녀: 짐은, 아니, 저는 제라….
아류제: 제라?
소녀: 아, 아, 아, 아니. 제라…, ‘안젤라’라고 합니다.
아류제 & 안젤라: ….
아류제: 그런데 그, 안젤라 아가씨가 무슨 일로?
안젤라: 저… 일을 의뢰하고 싶습니다.
아류제: …정말인가?
로이: 지금 시간 있잖아. 상대해 줘.
아류제: ….

거리

아류제: 그래. 어디로 가는 거냐?
안젤라: 일단 어디 식당에라도 들어가죠. 괜찮은 곳 없어요?
아류제: 그럼 아무 데나 적당한 곳으로 가지.

식당 내부

웨이트리스: 주문은 뭘로 하시겠습니까?
안젤라: (전혀 모르겠는데). 으∼음, 이거랑, 이거랑 이거….
웨이트리스: 음료수는….
안젤라: 흐∼음, 이거하구, 이거하구….
아류제: 이봐! 그걸 다 먹을 셈이야?
안젤라: 설마? 배부르면 남기면 되죠.
아류제: ……슬슬 무슨 의뢰인지 말해봐.
안젤라: 식사하면서 말하면 안돼요?

30분 후

안젤라: 주방장 불러!
웨이트리스: 예?
안젤라: 주방장을 불러오라고 일렀다!
아류제: ‘일렀다!!’라니…. 자기가 여왕이라도 된 줄 아는 건가….
주방장: 무슨 실수라도?
안젤라: 실수고 자시고 간에!! 뭐냐, 이 고기는? 살아있지 않느냐!!
주방장: 손님…. 그건 왜국요리의 하나로서 회라고….
안젤라: 그리고, 이 수프는 뭐야!! 거기다 퀴퀴하기까지!! 썩었단 말
이다!
주방장: 손님…. 그건 왜국요리의 하나로서 된장찌개라고….
안젤라: 또, 뭐야, 이건!! 이거 몬스터잖아! 여기선 크라켄 자식을 먹
이는 거냐!?
주방장: 손님…. 그건 문어라고….
안젤라: 여긴 변태가게냐?
주방장: 당치도 않습니다.
안젤라: …난 이런 굴욕을 받은 건 처음이다. 에이! 목말라!! …켁켁!
뭐야, 이 물은! 독을 타서 죽일 셈이지?! 이런 짓을 하다니…. 만번·
죽일·테·다! …zzz.
아류제: 그거, 술….
웨이트리스: 계산, 부탁합니다.

아류제의 집

로이: 그럼, 결국 내용은 못들은 거야?
아류제: 응.
안젤라: 으음….
아류제: !! 제 …제라드 왕녀?
로이: 대체 어떻게 된 걸까?
아류제: 글쎄. 변장까지 해가며 무슨 일을 의뢰하려 했는지 나도 모르
겠군.
안젤라: 응….
아류제: 팔자 좋다.
안젤라: …님.
아류제: 음? 잠꼬댄가.
안젤라: 아버님….
아류제: ….
안젤라: 치욕을 주다니, 아류제, 만번 죽여주지.
아류제: 그래, 그런 거군.
‘나는 그때 딸이 보는 앞에서 그 아버지를 능멸했다. 물론 그럴 생각
은 아니었는데. 나는 국왕으로서 기개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
었을 뿐. 내가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딸에게 있어 아버
지는 역시 아버지다. 아버지가 바보 취급당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참
을 자식이 있을 리가 없지’
안젤라: 여기는? 벌써 저녁이잖아!
아류제: 아아.
안젤라: 이젠 돌아가야 돼. 아, 의뢰는 내일 말해도 되겠지? 아니, 됩
니까?
아류제: 으음.
(제라드가 돌아가고)
아류제: 의뢰, 라는 거. 뭐, 아버지의 앙갚음이란 것이겠군…. 내일
만나서 사과하면 괜찮겠지.

주점

배드럭: 늦잖아! 뭐야 변명 할 가치도 없다는 거야?
에이전트: ….
배드럭: 근데, 이번 이야기는 뭐지?
에이전트: 급한 일이다. 비르노아까지 짐 운반. 그 파트너야.
배드럭: 엥? 장난하냐? 일일이 불러놓고는 그것뿐인가?
에이전트: 어머, 보수는 높아. 그럼 되지?
배드럭: 그렇게 위험한 물건이야? 뭐, 상관없어. 하지만 돈은 5,000.
평소의 두 배야.
에이전트: 거래성립이군.
배드럭: 제정신이냐? 뭐, 나야 좋지만. 그러고 보니 동료가 있다고 했
겠다. 다른 한명은 누구지?
에이전트: 지정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어.
배드럭: 켁. 저 자식, 뭘 꾸미는 거야. 뭐, 난 돈만 받으면 누가 어떻
게 되든 상관없지.

다음 날-아류제의 집

로이: 공주님, 안 오네.
아류제: 으음.
로이: 근데, 냉정하게 생각하면 성에서 빠져 나오는 거, 사실 어렵잖
아?
아류제: 으음.
로이: 공주님이 계속 빠져 나오면 신하들 목도 달아날 테고.
아류제: 으음.
로이: 드높은 하늘인가.
(마을을 한 번 싸돌아다니다 돌아온 아류제)
로이: 형, 손님이야.
에이전트: 당신에게 할말이….
아류제: ….
로이: 의뢰야?
아류제: 으음.
로이: 맡았어?
아류제: 내일 아침부터 잠시 집을 비우게 될 거야.
로이: 공주님 쪽은 어쩌구?
아류제: 취소, 겠지….

거리

배드럭: 이거 놀랬는 걸. 다른 동료란 게 당신이었나.
아류제: ….
배드럭: 그렇게 낯가리지마. 난 배드럭. 잘 부탁해, 아류제씨. 그 고
명하신 이름은 자주 듣고 있어.
에이전트: 잡담은 가면서 하지? 지금은 일초라도 빨리 이 짐을 옮겨야
돼.
배드럭: 예, 예.
‘비르노아까지는 약 1주일의 여정이었다. 여행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3일만에 반을 돌파할 수 있었다’
배드럭: 이딴 일로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니 미치겠구만. 그치?
아류제: ….
배드럭: 정말, 론벨트 판박이네.
아류제: 론벨트? 아르트리아의 중신?
배드럭: 어이, 뒤에서 뭔가 쫓아와.
아류제: 뭐?
배드럭: 저거, 기병이야!! 그것도 저렇게…!!
아류제: 기병?
‘흙먼지를 일으키며 쫓아온 것은 아르트리아 기병단이었다. 무언가를
쫓고있는 모습이긴 했지만 그게 설마 우리들이었을 줄은…’
아르트리아 기병: 멈춰. 짐을 확인해 봐라.
배드럭: 이봐, 잠깐 기다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짐인지 확인했어야 했다. 정말 나답지 않아…’
아르트리아 기병: 있습니다!!
아류제: 도망치자!!
배드럭: 어이, 뭔가 좀…. 앗!
‘안에서 나온 건, 그 망나니 공주. 제라드였다’
배드럭: 이거 밤을 기다려서 도망갈 수밖에 없어.
아류제: ….
배드럭: 하지만 론벨트 녀석, 실수나 하고 말이야!!
아류제: 네놈!! 알고 있었냐!!
배드럭: 지, 짐은 몰라. 하지만 의뢰주는 언제나 론벨트였어.
아류제: 저 기병들은 론벨트의 짓이란 걸 알고있나?
배드럭: 하? 그럴리 없잖아. 론벨트는 말이지. 비르노아의 스파이야.
아류제: 뭐라고?
배드럭: 짐을 들키면 방도가 없지. 왕녀를 유괴하면 아르트리아는 비
르노아 마음대로야.
‘근성부터 철저하게 썩어버린 이 녀석을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그것보
다도 지금, 난…’
‘하아, 아류제, 괴로워…. 도와줘…. 도와줘!!’
남자: 우와아악!!
남자: 갸아아악!!
배드럭: 뭐야?

길가
배드럭: 어이어이, 뭐야 저거!
기병: 사, 살려줘….
아류제: 어이, 대체 무슨 일이야? 제라드는?
기병: 아, 공주님의 의식이 없어서 대장이 론벨트님에게 받은 약을 먹
이니까….
배드럭: 저게 공주님이야?!
‘론벨트는 이중으로 손을 쓰고 있었다. 유괴의 발각을 예견하고 왕녀
탐색부대에게 약을 준 것이다. 우리가 비르노아까지 가면 아무문제도
없고 설사 발각되더라도 기병은 약을 쓰겠지. 왕녀의 의식이 없는 것
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효과는 보는 대로. 왕녀는 마물이 되고 진
상을 아는 자는 남김없이 죽는다. 아마 왕녀 자신도’
배드럭: 저건 구울 파우더를 먹인 게 틀림없어.
아류제: 구울 파우더?
배드럭: 아아. 인간을 마물로 만드는 약. 네크로맨서의 비상수단이지.
아류제: 론벨트가 네크로맨서? …안젤라….
배드럭: 안젤라? …라는 건, 제라드를 말하는 거냐? 넌 이런 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이제 아르트리아엔 못 돌아간다고. 난 도망간다. 안
녕.
‘아마 저 녀석의 선택이 옳겠지. 하지만 난 도망갈 기분이 들지 않았
다. 전장에서도 이런 기분이 든 적이 없었다. 론벨트. 반드시, 죽여주
지. 하지만 제라드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
(발키리 등장)
아류제: 그만둬!! 그 녀석은…!!
발키리: 인간이여. 목숨은 함부로 내던지는 것이 아니다. 너도 전사라
면 싸움 속에서 길을 찾아내야 할 것이야.
아류제: 전쟁의 여신, 발키리?
‘들은 적이 있었다. 신들은 사람들이 모르는 곳에서 혼을 모독하는
존재와 계속 싸워나간다는 것을…’
(전투 종료 후)
‘싸움은 내게 있어 최고의 기쁨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골치 아프다고 느끼는 것은 형이 현실에 만족하고 있어서 그런 거야

‘틀려! 타인이 무너지는 것으로서 자신을 확인한다. 그래, 절대적인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고 상대적으로밖에 판단할 수 없는 인간. 타인을
내려다보는 마음, 일그러짐. 나도 그 국왕과 똑같은 거야…’

왕궁
론벨트: 금방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지. 얌전히 도망가면 될 것을….
여기서 소동을 일으켜봤자 아무 이득도 없어.
아류제: 씨부렁거리지마라!! 네놈한테 이득이 되는 그것 때문에 용서
를 못할 뿐이다!!
론벨트: 과연. 아류제여. 넌 무용은 뛰어나지만 주문에 관해서는 지식
이 얇은 것 같구나. 그래서 목숨을 잃게되는 거다.
아류제: 뭐라고?
론벨트: 금자방진은 말이지. 후후, 이런걸 말하는 거야.
아류제: 으윽!

제라드: 부탁이야! 아류제를 도와줘!
발키리: 도와줘? 도와준다는 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건가?
제라드: 그, 그건….
발키리: 살아남는 것? 아니면 내게 선택되는 것?

론벨트: 근데 이상하군. 도망갔다면 모르지만 구울을 쓰러트리는 것이
인간에게 가능한가? 설마.

‘이 자식이야! 날 배신한 남자는!’
론벨트: 뭐!? 과연, 역시 네놈이 암약(闇躍)하고 있었나.
아류제: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암약은 네놈의 특기 아냐!!
발키리: 불경한 자여. 혼을 모독한 죄는 무겁다!
(전투 종료 후)
병사: 도적같은 놈!! 각오해라!!
아류제: 나를 도적이라고? 이 잡것이…. 나는 아무래도 네놈들 밥벌이
는 안될 것 같다. 안 죽으니까 말이다. 최고로 강한 용자의 혼은 신계
에도 못 가는 건가? 하하하!!
발키리: 자만하지 마라, 인간이여. 강함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아류제: 흥. 입은 살았군, 사신이!!
???: 무례한 놈!! 전쟁의 여신은 사신이 아냐. 그런 망언을 하면 만번
죽인다!!
아류제: 아, 안젤라…?
제라드: 헤? 아, 알고 있었나?
아류제: 후후, 그랬나. 너도 무사했구나. 하나만 묻지. 너와 사신은
어디가 틀리지?
발키리: 사신은 네게 종언도 내리지 않아. 그러나 나는 네게 길을 만
들어 줄 수 있지.
아류제: 길?
발키리: 그래. 그러니까 스스로 걸어가면 돼.
???: 더 이상 무익한 살육을 하는 건 그만둬라!!
아류제: 아버지….
기사단장: 아류제. 내게도 칼을 휘두를 거냐?
‘어차피 이 세계에 미련은… 없다.’
아류제: 왜 날 도왔지?
발키리: 자그만 선물이다.
제라드: 오래 어울리게 될 것 같잖아.
아류제: …확실히, 길어질 것 같다.

이후 하늘에선.
프레이: (인과의 흐름이라고는 해도 비정하네…).
발키리: 왜 그러지?
프레이: 아냐, 그럼 다른 곳으로 가자.
발키리: 다른 곳?
프레이: 그래. 용자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도 단련하지 않으면 의미
가 없잖아? 신계에 가더라도 개죽음 당할 뿐이지. 다시 한번 정신을
집중해봐. 네게는 불사자들의 존재도 느껴질 거야.
발키리: 느껴진다…. 가까운데…!
프레이: 가자!
(아르트리아 산악 유적 통과 후)
발키리: 또, 잠시 떨어지게 되는군.
프레이: 잠시 동안이야. 에인페리아을 단련시키면 신계에 보내는 일.
거기서 당신의 사명이 1사이클이 완료되는 거니까.
발키리: 알고 있어.
프레이: 너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한한 게 아냐, 레나스. 하계에서 시
간이 가는 것처럼 신계상황도 갈수록 변화하니까. 신계의 상황은 일정
한 타이밍으로 내가 알려줄게.
발키리: 응. 알았어.

유품: 아르트리아의 드래곤 슬레이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는 ‘유품’이란 해당캐릭터가 죽기 전의 애장
품으로서 죽은 후에 다시 가져갈 수 있다.

베리나스(ベリナス)
랏센(ラッセン)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퍼스트 슬래시(ファ-ストスラッシュ)@1
통상기@라이징 슬래시(ライジングスラッシュ)@2
통상기@레졸프 크루세이드(レゾルプクルセイド)@2
반격기@퍼스트 슬래시(ファ-ストスラッシュ)@1
결정기@보이드 익스트림(ボイドエクストリ-ム)@2


아사카: 정말 이쁜 꽃이네. 이거 이름 알아요?
베리나스: 아사카. …그렇게 가기 싫은가?
아사카: …. 돌려주세요! 베리나스님! 사람을 매매하는 거, 좋아하지
않아요. 보는 것도 싫어요!
베리나스: 어쩔 수 없어. 내 아내도, 마리아도, 이젠 없다. 너 혼자서
저택을 관리하는 건 무리잖아?
아사카: 베리나스님에게 팔리는 사람은 행복할 거예요. 그건 좋아요.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불쌍해요. 저, 차마 볼 수 없어요.
베리나스: 아사카가 와주지 않으면 곤란해. 난 이국의 말을 모르니 일
할 수 있을만한 아이를 제대로 고르지 않으면….
아사카: 그게 싫어요! 제 한마디가 사람의 일생을 좌우하다니….
베리나스: 꽃은 괜찮은 걸까?
아사카: …아.
베리나스: 하녀를 고르는 거랑 꽃을 꺾는 것은 뭐가 틀리지.
아사카: ….
베리나스: 이렇게 되는 게 이 꽃의 운명이었어.
아사카: 운명?
베리나스: 그래. 신에 의해 정해진….

회상

마리아: 며, 면목없습니다. 너무 불쌍해 보여서. 당분간 급료는 받지
않을테니 용서해 주세요.
베리나스: 아버지. 이제 됐잖아요? 이 애는 저와 마리아가 어떻게 해
볼테니까.
아버지: 뭐, 좋아. 마리아, 책임지고 네가 교육시켜라.
베리나스: 그치만 마리아도 무리하는 거 아냐?
마리아: 죄송합니다, 도련님.
베리나스: 아냐, 됐어. 그것보다 얘 이름은 뭐야?
마리아: 아사카입니다.
베리나스: 아사카? 왜인이야?
마리아: 예.
아사카: 아….
베리나스: 이제 겨우 얼굴을 보여주는구나. 무서운 사람 갔으니까 울
지마.

회상 끝

아사카: 오늘은 없습니다.
베리나스: ….

다시 회상

베리나스: 이렇게 되는 게 이 꽃의 운명이었어.
‘운명? 아내와 마리아가 죽은 것도 운명이라 할 수 있나? 아버지와
수많은 동료들이 전쟁에서 죽은 것도 운명이란 것인가? 내가 지금 여
기 있는 것도 운명의 장난인가? 아사카와 만난 것도….’

다시 회상 끝

아사카: 베리나스님?
베리나스: …아무 것도 아냐. 더 이상 여기 있어봤자 별 수 없지.
아사카: 예.

밤, 베리나스의 집

베리나스: 사령?! 너는 누구지?…설마!!
발키리: …이 저택은 불사자에게 저주받은 상태. 여자가 위험해.
베리나스: 아사카가?!

아사카의 방

엘더 뱀파이어: 모든 것은 베리자님의 소매로. 그래. 인도도, 계약자
도 전부. 이걸로 계약은 완료됐다.
베리나스: 아사카, 아사카!! 부탁이다! 그녀를 살려줘!
발키리: 너무 늦었다. 누구도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어.
베리나스: …운명이라고? 그 한마디에 무조건 순응해야 하는 거냐!!
…사랑하고 있다….
발키리: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냐….
베리나스: 뭐든 한다!! 가르쳐 줘!!
발키리: 환혼의 법. 즉, 너의 혼으로 대체하는 것이지…. 따라서 네가
죽지 않으면 안돼.
베리나스: …평소에는 주종관계라는 입장에 얽매여서 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함께, 살아나가자’
발키리: 부인의 서랍…. 이건가. 바보같은 짓을.

-베리자의 방진-
혈액을 촉매로 행해지는 간단하지만 무섭도록 강력한 주법. 마신 베리
자가 다스리는 것은 정욕, 정염, 그리고-질투.

유품: 랏센의 책갈피 꽃

로우파(ロウファ)
챕터 2 알트리아(アルトリア)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스매시 액스(スマッシュアックス)@1
통상기@프리즈너 팽(プリゾナ-ファング)@1
통상기@트라이섹트 슬러스트(トライセクトスラスト)@3
반격기@스매시 액스(スマッシュアックス)@1
결정기@저스트 스트림(ジャストストリ-ム)@10

(아르트리아 성 감옥에 갇힌 로이)
로이: 형….

아르트리아 성

로우파: 아류제씨가? 무언가 오해가 있는 겁니다!! 다시 한 번 조사해
주세요.
기사단장: 제라드 왕녀, 론벨트 경, 그리고 병사 삼십여명의 죽음!!
모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로우파: 아버지!
기사단장: 이해하거라.

과거 회상-성

로우파: 아류제씨와 동류로 취급하지 마세요. 전 당신처럼 천재가 아
녜요.
아류제: 천재? 그런 건 태고적에 전투에서 패배한 개같은 녀석들이 만
든 말이지. 우리와는 차원이 틀려. 천재라는 것은 좀더 특별한 것. 창
을 들어라. 우리는 한 걸음씩 나아갈 뿐이다.

아르트리아 성

병사: 싸움의 천재라고 불리던 사나이도 맛이 가니까 끝장이구만.
병사: 광전사에게 씌인 거 아냐?

과거 회상-성

아류제: 이 세계가 지옥이라면 신이란 놈, 의외로 좋은 녀석일거요.
기사단장: 그런 생각이 들다니 넌 행복한 인간이다.

과거 회상-언덕

아류제: 너는 바람에 날려다니는 잡초냐?

밤-숲

로우파: 별다른 이유는 없어. 로이씨의 뒷일을 부탁한다. 그럼.
세리아: 잠깐 기다려 봐. 죽으러 가는 사람을 보고 잘가라고 배웅이라
도 해줄 줄 알았어?
로우파: ….
세리아: 정의와 이상을 이루고 죽어버린다는 건 무의미하잖아!
로우파: 확실히 그런 사람도 있지.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
카셸: 아류제 얘기냐? 녀석은 별난 놈이잖아?
로우파: 그게 아냐! …그런게 아냐….
세리아: 로우파….
카셸: …죽음을 두려워않는 건 둘째치고 이런 일에 몸을 맡긴다니 말
야. 살아갈 권리를 내팽개치는 것과는 다르잖아?!
세리아: 같이 가자. 혼자서는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 하지만 모두
함께라면….
로우파: 안돼!! 아류제씨가 왜 그런 무모한 일을 했는지. 그런 일을
하면 로이씨가 어떻게 되는가 알면서도. 그것뿐만이 아냐. 그 사람은
우리 아버지에게 검을 휘두르는 것을 피해서 결국은….
세리아: ….
로우파: 그 사람의 기분을 생각하면……, 난 도망갈 수 없어.

아르트리아 성

로우파: 아버지. 제 이름을 law(로우-법)이라고 지어주신 것은 감사드
립니다. 원래 아버지가 바랬던 정의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라우리(ラウリ-)
챕터 1 크렐몬페란(クレルモンフェラン)
기술 설명
기술 @이름@HIT 수
통상기@퍼스트 샷(ファ-ストショット)@1
통상기@트윈 샷(ツインショット)@2
통상기@에이밍 위스프(エイミングウィスプ)@2
반격기@퍼스트 샷(ファ-ストショット)@1
결정기@레이어 스톰(レイヤ-スト-ム)@7 내외

묘지

사제: 전쟁의 여신이여. 모쪼록 우리 용맹한 형제의, 새로운 여행의
길에 빛을 밝혀주시오! …그 넋이 절대 사라지지 않도록!

과거의 회상, 수해

라우리: 미안, 미리아. 기다렸어?
미리아: 아니. 난 여기가 좋으니까. 그보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를
들어봐. 숲 전체가 흔들리니까 마치 파도소리 같지 않아?
라우리: 음, 평소에는 신경 쓴 적도 없었는데. 뭐, 수해라는 말도 있
으니까.
미리아: 응. 그래서 라우리를 부른 거야.
라우리: 왜?
미리아: 바다에 가지? 징용돼서 싸우러.
라우리: 알고 있었구나….
미리아: 응. …그래서 어머니가 널 잊으라고….
라우리: 어쩔 수 없는 거잖아.
미리아: 그런말 하지마! 기다릴 테니까…. 여기에 오면 네가 있는 곳
을 생각할 수 있으니까. 아니, 장소뿐이 아냐. 라우리조차도 느낄 수
있을 거야. 마치 같이 있는 것처럼….
라우리: 미리아…. 나는 안 죽어. 그러니까 기다리고 있어줘.
미리아: 응.
라우리: 돌아오면 결혼하자.

치자나무를 썩지 않도록 놓고 죽은 후에도 혼이 살아가기를 빌어 꽃을
바치는 풍습이 있다.

과거의 회상, 미리아의 집
‘너무 끔찍하군. 질 리가 없는 싸움이라고 장담했잖아’

수해

미리아: 라우리. 오늘 말야. 어머님이 맞선보라는 이야기를 했어. 물
론 거절했지. 신분이다, 가문이다, 그런 것만 늘어놓으면서 말을 들으
라는 거야. 바보같이….

(수해의 바람소리가 진동한다)

미리아: 싫어! 이런 소리 듣고싶지 않아! 그만! 누가 멈춰줘…! 텅빈
관…. 네가 죽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아…. 믿고싶지 않아….

발키리: 정말 그걸로 충분한가?
라우리: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데. 난 아무 것도 말해줄 수 없어
….
발키리: 우리들이 인간에 대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다.
라우리: 에?
발키리: 인간의 죽음은 남겨진 자에 있어서 그 인연이 강하면 강할수
록, 약하면 약할수록 고통스럽게 마음을 묶어버리게 된다. 모르겠나?
그녀의 마음에는. 시간이 멈춰있다는 것을. 네가 그녀를 죽이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라우리: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거지!
발키리: 일부러 꾸밀 필요는 없어. 네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


미리아: 라우리!
라우리: 미안해. 난 계속 지켜볼 테니까….

발키리: 정말…. 나는 사랑을 엮어주는 천사가 아닌데….

유품: 크렐몬페란에 있는 발키리의 목걸이

카셸(カシェル)
챕터 3 카밀 마을(カミ-ル村)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로우 스윙(ロウスイング)@1
통상기@비스트 태클(ビ-ストタックル)@2
통상기@에어 프레셔(エアプレッシャ-)@1
반격기@로우 스윙(ロウスイング)@1
결정기@판네리아블레이드(ファンネリアブレ-ド)@3
마을 안

세리아: 끔찍해….
카셸: 워드에게 들은 것과는 틀리잖아. 이거 뭐, 절망적이다.
세리아: 바실리스크, 코카트라이스, 고곤…! 여러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겠어, 이건.
카셸: …사람 이외에는 석화되지 않았어. 게다가 석화된 후엔 반드시
파괴된 상태! 지혜가 있다는 증거야. 축생따위가 아냐!
세리아: 메두사….
카셸: 아아.
세리아: 최악….
카셸: 어쨌든 생존자를 찾아보자.
세리아: 응.
카셸: 생존자 한 사람에 1,000오스라니 말은 잘하지, 그 자식!

신전 앞

카셸: 검을 빗장대신 쓰나? …이 검은…. 이 문자 읽을 줄 알아?
세리아: 고대 룬 문자? 굉장해. 표면에 잔뜩 새겨져 있어…. ‘창궁의
빛을 모아 단련한 검, 그란 스팅. 나는 이 땅에 절대악을 봉한다’.
카셸: …절대악이라고?
세리아: 기적이야! 석화한 상태로 그대로 남아있어. 카셸, 약을 줘!
카셸: ……그렇게 된 걸까?
세리아: 에?
카셸: 애들이 장난치다가 마물의 봉인이 풀려버린 걸지도. 이런 곳에
애가 있는 것 이상하지 않아?
세리아: ….
카셸: 지금 바로 석화를 풀어줄 필요는 없겠는데. 애들 징징거리는 소
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세리아: …그래. 마을을 나가서 해도 늦지는 않지만….
???: 그 소녀는 100년 후에 깨울 예정이다. 고마움의 뜻으로 말이지.
오히려 그게 행복하지 않겠어?
카셸: 이 자식! 어디 있는 거냐!
세리아: …선의와 악의를 양립시켜서 뭐가 재미있지?! 진실을 숨겨도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

카셸: 아…. 병을…지키지 않으면….
발키리: 이게 네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인가?
카셸: 전쟁의 여신 발키리? 모르겠어. 무아지경이었거든. 그런 것 같
다, 라고 밖에 말할 수 없어….
발키리: 너는 살아갈 권리가 있다.
카셸: 산다고?
발키리: 그래. 살아갈 권리다.
세리아: 깨지지 않았어. 기적인가? 카셸….

어느 방

세리아: 알겠어? 너만 슬픈 게 아니니까. 굳세게 살아야돼. 네가 울면
카셸이 슬퍼하니까….

유품: 카미르 마을의 명검 베인 슬레이

제이크리나스(ジェイクリ-ナス)
크렐몬페란(クレルモンフェラン)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디지즈 니들(ディジ-ズニ-ドル)@2
통상기@트라이 스팅거(トライスティンガ-)@3
통상기@레스트레인 플레임(レストレインフレイム)@1
반격기@디지즈 니들(ディジ-ズニ-ドル)@2
결정기@길티 브레이크(ギルティブレイク)@9

균터: 어? 너 제이크지.
제이크리나스: ….
균터: 오랜만이잖아. 돌아온 거냐? ………그건 그렇고, 왜 네가 여기
에 있을 수 있는 거지? 여기는 용맹한 전사들이 오는 곳이다. 겁쟁이
가 오는 곳이 아니라구! 썩 꺼져!
꼬마: 아…. 죄송합니다.

남자A: 아까 성 아래에서 제이크리나스를 보았다는 정보가….
남자B: 뭐라고? 왜 다시 돌아온 걸까?
남자A: 아마도 우리들에게 복수를 하러 온 것이겠지요….

제이크리나스: 누구냐!? ……이것은….

남자A: 일전에 잃어버린 기밀문서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남자B: 뭐라고……. 들여보내라.
남자A: 하오시면…….
남자B: 그렇다. 단, 실수는 용납되지 않아.
남자A: 잘 돌아왔다. 제이크리나스여.

남자A: 진작에 이랬으면 아무 문제없었을 텐데….
남자B: 아냐, 선왕시대에는 손쓸 수 없는 일이었어.

균터(라고 생각되는 목소리): 기사직을 박탈당하고 쫓겨난 주제에 복
수를 하겠다고 돌아와서 도로 살해당한 …이라고 해도, 원한이라니?!
겁쟁이가 무슨 착각을 한 건가? 도망간 건 자기 아냐? 푸하하하하하!

제이크리나스: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나는 왕을 위해서라면 어떤
임무라도 가리지 않았다.
발키리: 그게 옳지 못한 일이더라도 말인가?
제이크리나스: 누명을 쓰고 기사직을 박탈당한 뒤 마을에서 추방될 때
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 …10년. 남아있는 아버지가
걱정됐지. 그런데….
발키리: 거처를 알아내는 것 따위는 쉬운 일이다. 너는 선택된 것이
다. 널 배신한 자들을 통해서 나에게.

유품: 크렐몬페란의 레이븐 슬레이어

나나미(那那美)
챕터 4 파이란(ファイラン)

초기 마법
라이트닝 볼트(ライトニング·ボルト)
번 스톰(バ-ン·スト-ム)
오디너리 셰이프(オ-ディナリィ·シェイプ)

신사

의부: 나나미 이제 몸은 괜찮은가?
나나미: 예, 아버님. 걱정을 끼쳐드려 면목없습니다.
의부: 그래, 다행이다…. 하지만 좀더 쉬는 편이….
나나미: 아니오, 그건 안됩니다. 저는 한시라도 빨리 묘후신사의 통치
력을 전승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으니까요.
의부: ….
나나미: 그럼. 이번이야말로 반드시 해낼 거예요. 아버님, 부디 걱정
은 하지 마세요.

‘미나요. 날 지켜주세요. 원래는 당신이 계승했어야할 힘. 갈 곳 없
는 날 지금까지 키워주신 당신의 아버님과 어머님을 위해서도 제가 반
드시 계승해 보이겠습니다’

의모: 나나미는 벌써 가버렸습니까?
의부: 음….
의모: 왜 가게 내버려두셨죠? 계승의 의식이 시작되면 그 애의 몸에
계속해서 일어날 재앙을 잊은 것은 아닐텐데요. 역시 무리예요. 정통
핏줄을 잇지 못한 사람이 힘을 계승한다는 것은….
의부: 핏줄인가. 그런 매개가 없어도 진짜 딸처럼 여기고 있었는데….
의모: 예. 사실을 떠올리게 할 순 없어요. 너무 잔혹해요….

동굴

‘계승의 의식이 나와 양친이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새삼스레 증명하
게 된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핏줄이 그렇게 중요한 거야? 그 중요한 걸
잃어버린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지? 난 질 수 없어. 힘을 이어받아 정
말 소중한 것이 있다는 걸 증명할 테야’
나나미: 저것이 호신도 용선?

신사에 도착한 나나미(?). 그리고 이어지는 회상-동굴

나나미: 꺅! 지금의 빛은?
???: ….
나나미: 미나요? 미나요인가요?!
(나나미에게 엉겨붙는 유령)
나나미: 아…아악.
(발키리 등장)
발키리: 가련한 미아여. 네게 갈 곳은 없다. 하다못해 내가 이 손으로
….
나나미: 그만 두세요.
발키리: 놔줄 순 없어. 놔두면 이 미아는 네게 계속해서 재앙을 일으
킬 거야.
나나미: 아뇨. 이걸로 끝입니다.

발키리: 인간이여. 일부러 잡혀준다는 거냐?
나나미: 사실은 싫어요. 죽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분노도, 슬픔도,
외로움도 저 자신이 가장 심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이
아이의 기분을 고통스러울 정도로 알았으니까. 이젠 이 방법밖에….
발키리: 그렇다면 뒷일을 약속하마.
나나미: 뒷일을? …그렇군요. 당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은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니까. 같이 살아나갑시다.’

유품: 파이란의 호신도 용선

유메루(夢瑠)
챕터 3 파이란(ファイラン)

초기 마법
스톤 토치(スト-ン·トウチ)
아이시클 엣지(アイシクル·エッジ)
쿨 댄슬(ク-ル·ダンセル)

유메루: 저런 배를 타고 괜찮을라나? 이상한 곳에 끌려간다거나.

후유키의 배

후유키: 안돼. 오늘도 안 잡혀!
후유키父: 올해는 가다랭이가 조금 늦구나. …왜 그러냐?
후유키: 아빠. 지금 비명소리 안 들렸어?
父: 엥? 이런 바다 한복판에서?
후유키: 봐, 또!
유메루: 도와주세요! 살·려·줘·요∼!! 뭐야! 소녀의 비명에 무반응
이라니. 해골들이 타고 있는 유령선이냐?

다시 배

父: 괜찮나?
유메루: …예.
父: 그건 그렇고 놀랐다. 이런 곳에 떨어져 있다니 말야.
유메루: 배가 난파당했어요.
父: 난파? 배는? 타고있던 사람들은?
유메루: …모르겠어요.
父: …그러고 보니, 이름이?
유메루: 유메루. 유메루입니다.
父: 후유키, 뭘 멍청하게 서있냐?
후유키: 아, 암 것도 아냐…. 어, 어쨌든 고기잡이는 그만두는 거지?
항구로 돌아가자.
父: 음. 분명히 그렇구만.

유메루: ‘유리’라고 알아요?
父: 유리? 보석 말야?
유메루: 예. 그치만 보통 게 아니고 좀더 특별한 힘이 있는….
父: 아아, 옥유리 말이구만. 알지, 물론. 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말이
지.
유메루: 소원이 이루어진다면서요? 그걸 찾으면….
父: 단지 전설일 뿐이야 아가씨. 그런 편리한 게 있을 리 없잖아.
유메루: ….
父: 꿈을 부셔서 미안하지만, 무슨 사정이 있나?
유메루: 아뇨….
‘유리는 없는 거야? 그게 없으면….’
(배가 흔들린다)
유메루: 뭐야, 지금 건….
후유키: 몰라? 대소용돌이잖아.
유메루: 대소용돌이?
후유키: 해류가 변화해서 바다에 커다란 소용돌이가 생기는 일이 있
어. 지금 흔들린 건 진로를 바꿨기 때문이야. 걱정없어.

항구

후유키: 난 유린 있다고 생각해.
유메루: 에?
후유키: 아버지와 이야기하는 거 들어버렸어. …유리는 있다고 봐. 아
버지는 나이를 먹어서 아마 꿈도 희망도 말라버렸을 거야. 이, 이상한
가?
유메루: 아니. 고마워. 나도 믿어볼래.
후유키: 하하, 그렇지. 역시 믿지 않으면 시작도 안되지.
유메루: 후유키는 만일 유리를 찾으면 무슨 소원 빌거야?
후유키: 응…우리집 배는 너덜너덜하니까 다른 어부들에게 꿀리지 않
을 멋진 배가 있음 좋겠어. 유메루는?
유메루: 응? 난… 아무생각 없어.
후유키: 그러니….

숙소

父: 아가씨. 갈 곳이 없다고 했지. 그렇지만 이 도시에 오고 싶다고
한 건 자네야. 정 힘들다면 자세한 건 말 안해도 되지만 그 이유정도
는 들려줄 수 있을까.
유메루: 별로 숨길생각은 없는데요…. 아버지를 만나러 왔어요.
父: 아버지를?
유메루: 예.
父: 이름은?
유메루: 코우…, 코우. 리쥰.
父: 코우? 설마 코우장군 말이냐?
유메루: 알아요?
父: 코우라는 성은 그리 많지 않아. 하지만, 아가씨. 좋은 말은 아니
지만 자네는 첩의 자식 같은 건가? 신경에 거슬렸다면 미안한데. 하지
만…. 코우 장군은 말이지… 죽었어…. 수년전 까지 왜국에서는 커다
란 싸움이 계속되었다는 건 알고 있겠지? 옥유리를 둘러싸고 일어난
인어족과의 싸움말야. 코우장군은 그 싸움에서 바다에 떨어져 버렸어.
도울 틈도 없이. 물론 모두들 죽었다고 생각했지. 그렇지만 장군은 기
적적으로 살아난 거야. 그 후에 코우장군은 사람이 변한 듯이 쌍방의
화해를 위해 노력했어. 전쟁영웅이 이번엔 평화의 사절이 된 거지. 그
래도 병에 당해낼 수는 없었나봐. 장례는 국장으로 치루어졌어. 그건
매우 성대했어….
후유키: 그럼, 유리를 원했던 건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서…? 왜 유메
루는 거짓말을 한 거지?

아침-숙소

후유키: 안되겠어. 역시 코우라는 성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도 없는 것
같아.
유메루: 귀찮게 해서 미안해.
후유키: 별로 상관없어.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유메루: 이제 찾지 않아도 괜찮아….
후유키: 어, 어째서?! 아버질 만나고 싶은 거잖아? 포기하지마! 유리
도…꼭 있다고, 믿어본다고 했잖아….
유메루: 유리따위 있을 리가 없잖아!
후유키: 에? 왜 그래?
유메루: 유리따윈 없어! 내겐 아버지도 없어!
후유키: 유메루….
유메루: 이제 됐어. 날 그냥 내버려 둬….
후유키: 기다려 유메루! 어딜가는 거야!
후유키: 이 녀석, 이렇게 발이 빨랐던가? 설마 바다에서 자살…. 이
소리는 대소용돌이!

바닷가

후유키: …유메루?
유메루: 놀랐지? 난 인간이 아냐.
후유키: 그, 그럴 수가….
유메루: 빨리 뭍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대소용돌이가 곧 일어날
테니까.
후유키: 유메루는? …아버지를 만나고 싶어서 유리에 집착했던 거지?
유메루: ….
후유키: 난 쇼크받았어. 내가 미덥지 못하다는 걸 알고. 유메루의 힘
이 되고 싶어서 도시를 돌아다녔는데….
유메루: 아냐….
후유키: 에?
유메루: 분명히 만나고는 싶었어. 그치만 내 소원은 “아버지를 만나
고 싶다” 같은, 그런게 아냐.
후유키: 그럼 왜?
유메루: 내 어머니….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 어머니는 왜인의 아이
를, 날 낳은 탓에 부족 내에서 괴로운 꼴을 당했지. 그래서 어머니께
서 돌아가셨을 때에도 아무도 슬퍼하지 않았어. …난 울 수도 없었어.
울고 싶어도 부족사람들의 냉담한 시선 때문에 울지 못했어. 그렇게
신경쓸 일도 아니었는데…. …기쁠 때 웃을 수 없었어. …슬플 때 울
수 없었어. 그게 바로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행동이라는
걸 몰랐었어. 난 바보였으니까. 그래서 하다못해 아버지께서 울어주길
바랬어. …유리에겐 말야,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싫어하지 않게 해
주세요” 라고…. 근데 아버지와 어머니만 함께 있다니 너무해….
후유키: …유메루, 안돼!
유메루: …안녕. 여러 가지 거짓말해서 미안해.

소용돌이가 일어난 후 조금 전의 회상

유메루: …난 울 수도 없었어. 울고 싶어도 부족사람들의 냉담한 시선
때문에 울지 못했어. 그렇게 신경쓸 일도 아니었는데…. …난 바보였
으니까….

회상 끝

후유키: 나도 똑같아. 바보였어. 왜 말리지 못한 거야. …이, 이것은!

젊은이의 손바닥에는 조그만 연두색의 보석이 있었다. 서로의 마음이
교차했을 때, 마음과 마음이 맞닿았을 때, 그 전설은 되살아난 것이
틀림없었다. 옥유리의 전설이….

‘후유키는 만일 유리를 찾으면 무슨 소원 빌거야? …멋진 배? …아냐
! 헤어지고 싶지 않아.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유메루를 무사히? 그
래. 하지만… 유메루가 진정으로 원한 것은 뭐였었지?’
후유키: 유리여! 내 소원을 들어줘! …유메루가 양친과 만나게 해 줘!
(바다로 가라앉는 유메루)

발키리: 그녀를 생각하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을 원하는가. 소원은 들
었다. 이 소녀가 발하라에 갈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잠시 함께
지내도록 하지.

바닷가

바다가 조용해진 것은 아니다. 유메루가 돌아오지도 않았다. 그래도…
소년은 언제까지나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원은 이루어졌다. 하지
만 그것을 알려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잠시 회상

후유키: 난 유린 있다고 생각해.
유메루: 고마워. 나도 믿어볼래.
후유키: 응, 그렇지. 역시 믿지 않으면 시작도 안되지.

그래… 후유키는 지금이야말로 모든 것을 믿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녀
는 틀림없이 양친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고.

유품: 파이란에 있는 구슬유리의 조각

에이미(エイミ)
챕터 4 빌노아(ヴィルノア)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라운드 킥(ラウンドキック)@2
통상기@소닉 엣지(ソニックエッジ)@1
통상기@스피닝 엣지(スピニングエッジ)@3
반격기@라운드 킥(ラウンドキック)@2
결정기@드래곤 드레드(ドラゴンドレッド)@1

에이미: 모두들 미안해. 나는 살아남지 못할 것 같아…. ……귀찮군
…. 아무리 물어봐도 대답할 생각은 눈꼽만치도 없어. ……누구냐, 네
놈은.
발키리: 나는 혼을 선정하는 자.
에이미: …하. 이번엔 사신의 등장이냐. 꺼져! 유감이지만. 난 죽지
않아!
발키리: 방금 전까지 약한 소리하던 사람의 대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데. 뭐, 상관없지.

얼마 후

병사: 가놋사님의 종속의 주술이 효과가 없을 줄은.
가놋사: 용의 혈통은 주술에 강한 내성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하
지만 이 정도일 줄은 말야.
에이미: 용주옥따위…. 그딴 건 민간전승에도 있을 수도 없는 허풍이
야!
가놋사: 넌 그걸 확인해 본 일은 있나? 진실의 탐구라고 하는 것도 이
해하기 어려운 쾌락의 하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가?

다시 얼마 후

에이미: 난 죽을 수 없어…. 겨우 그 자식이 있는 곳을 알았는데….

다시 얼마 후

병사: 음식도 안 먹습니다. 이젠 한계인가요.
가놋사: 웬만큼 해두고, 실토하는게 어떠냐?
에이미: …×8×
가놋사: …대신할 녀석은 얼마든지 있다!

에이미: 일일히 수고스럽지만…사람의 혼이 전력이 된다면, 신이 직접
손을 쓰면 되잖아? 왜 그렇게 하지 않는 거냐?
발키리: 힘으로 육체를 꺾을 수는 있지만 마음을 뺏는 건 절대 불가능
하다. 적어도 우리는 그걸 알고 있지.
에이미: 과연. 인권을 존중한다는 거군. 약속은 지켜주는 거겠지?
발키리: 그 용건을 네 동료에게 전하는 일 정도는 쉬운 일이다.
발키리: 가놋사라고 했나. 신을 모독하는 사악한 사상의 소유자 같군.
기억해 두겠다.

쥰(洵)
챕터 3 파이란(ファイラン)

기술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섬광참(閃光斬)@2
통상기@고영참(孤影斬)@1
통상기@쌍엔참( 円斬)@2
반격기@섬광참(閃光斬)@2
결정기@천광인(千光刃)@15

신사

신주: 매일 열심이시군요. 그런 몸으로 대체 무엇을….
아키(阿衣): 예, 오빠생각…. 오빠는 제 눈을 고칠 약을 찾아 여행을
….
신주: 그렇습니까.
마을사람1: 도깨비?
마을사람2: 또 도깨비가 나타났대.
무사: 좋다. 내가 퇴치해 주지.

도깨비가 사는 동굴

도깨비: 그 양쪽눈은 이젠 필요 없겠지.
무사: 히, 히익!!

신사

신주: 이전에 당신과 닮은 얼굴의 젊은이가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키: 설마 오빠! …저하고 오빠는 쌍둥이예요.
신주: 역시 그렇습니까. 이 부적은 당신에게 주라고 제게 맡긴 것입니
다.
아키: 어째서 여기에?
신주: 글쎄요. 허나 당신이 여기 올걸 알고있던 것 같습니다. 쌍둥이
란 신기하군요.

도깨비가 사는 동굴
도깨비: 네 마음은 이 마경원에 뭘 비추는가.
발키리: 마음? 내겐 그런 게 없어.
(쥰으로 변하는 도깨비)

과거 회상

도깨비: 자신이 죽고 동생이 살아남는 것과, 동생이 죽을 때까지 네가
옆에 있어주는 것. 그 중에 어느 쪽이 동생에게 있어 행복이라 생각하
느냐?
쥰: 난 죽지 않아! 동생도 죽게 내버려둘 수 없어!
도깨비: 이 세상에 10이 1000이 되는 것 같은 이야기는 존재하지 않
아. 목숨을 얻는 만큼 목숨을 잃는 것이다.
쥰: ….
도깨비: 이 혼옥석과 네 목숨을 교환하겠다.
쥰: 난 죽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했다. 애시당초 그런 거래에 응할 마
음은 없어.
도깨비: 뭐라고?
쥰: 힘으로라도 뺐겠다고 하는 것이다.
도깨비: ….
(도깨비를 물리친 쥰)
쥰: 괴물주제에 인간과 거래를 하려고?
도깨비: 큭큭큭! 무엇보다 피를 숭배하고 그걸 위해서는 피를 보는 것
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가장 인간적인, 그것이야말로 우리들 도깨비
의 마음. 너도 똑같은 놈이야!!

도깨비: 나는 살아남는다. 육체따위 그릇에 지나지 않아.

쥰: 큭, 도깨비는…?
발키리: 여기에 도깨비따윈 없어. 넌 자신의 마음과 상대하고 있던 것
에 지나지 않았다.
쥰: 그 도깨비가 내 마음이라고?
발키리: 진실은 사람은 현혹시킨다. 자신의 마음과 대립하는 것은 마
경원과 다를 게 없어. 인간이여. 네 기분은 알겠다. 하지만 비뚤어진
마음으로 대체 뭘 이루겠다는 거냐. 원래 쌍둥이는 혼을 공유하고 있
는 것.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수가 없는 존재다. 정말로 멀었던
것은 동생의 눈인가, 아니면 네 마음인가!!
쥰: 내 마음? 내가 동생을?

신사

아키: 아마 오빠가 고쳐준 거예요. 하지만 제 소원은….
신주: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아키: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리셀리아(リセリア)
아크다인의 유적(アクダインの遺跡)하드모드로 한경우에만 등장 7챕터~8챕터 가면 얻을
수 있음
초기 마법
크로스 에어레이드(クロス·エアレイド)
이그니트 쟈베린(イグニ-ト·ジャベリン)
마이트 레인포스(マイト·レインフォ-ス)
가드 레인포스(ガ-ド·レインフォ-ス)
에복 페저(エヴォ-ク·フェザ-)

리셀리아: 당신은…혼의 인도자. 여신 발큐리아시군요?
발키리: 예. 우리의 주신 오딘은 당신의 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함
께 하시죠.
리셀리아: 저는 제 자신의 제어할 수 없는 힘에 절망하여 목숨을 끊고
혼을 봉인했습니다. 전 제가 세상
이어지는 공략입니다.

리셀리아: 당신은…혼의 인도자. 여신 발큐리아시군요?
발키리: 예. 우리의 주신 오딘은 당신의 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함
께 하시죠.
리셀리아: 저는 제 자신의 제어할 수 없는 힘에 절망하여 목숨을 끊고
혼을 봉인했습니다. 전 제가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
다. 그리고 전 긴 시간 동안 절 멈추어 줄 사람을 기다렸어요. 발큐리
아님. 당신은 그걸 할 수 있습니까? 제 슬픔과 고통을 없애줄 수 있습
니까?

배드럭(バドラック)
챕터 5 빌노아(ヴィルノア)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플레어 샷(フレアショット)@1
통상기@피프스 웨이(フィフスウェイ)@5 내외
통상기@루나틱 슛(ルナディックシュ-ト)@7 내외
반격기@플레어 샷(フレアショット)@1
결정기@스피어 디사이드(スフィアデサイド)@1

비르노아 거리

배드럭: 이 내가 실수를…. 큰일났구만. 빌어먹을!! 대체 누구야?
?: 흔들리고 있군요. 배드럭씨.
배드럭: !! 거기냐! 쿠…아….
암살자: 당신은 너무 많이 해먹었어.
배드럭: 제, 젠장!

회상-배드럭의 집.

지나: 이봐!! 언제까지 잘 거야. 일은 어쨌어?
배드럭: 일? 내가 뭘 하는지 모를리 없잖아? 이런 시간에…깨우지마.
지나: 무슨 말이야! 가끔은 태양을 보지 않으면 썩어버려!! 그리고 청
소도 해야되니까!!
배드럭: 아아, 알았어, 알았어. 이러고 있으면 전쟁중이라는 긴장감도
안들지.
지나: 무슨 헛소리야. 너 거기 집 화단에 심은 꽃, 본 적 없어?
배드럭: 꽃? 여기 장식쪼가리도 없는 거 말야? 그래. 전부터 궁금했었
는데. 대체 언제 이 꽃 피는 거야. 피는 척하는 것도 본적이 없어.
지나: 이건 선인장의 일종이지.
배드럭: 하? 선인장?
지나: 달밤 저녁에 딱 한번, 몇 시간동안만 꽃을 피우는 거야.
배드럭: ….
지나: 멍하니 자고있음 놓쳐버려. 하지만 그대신 꽃이 필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대.
배드럭: 과연…. 그래서 이런 쓸데없는 걸 키우고 있나.
지나: 재미있쟎아!!
배드럭: 그렇게 돈을 갖고 싶은 거냐?
지나: 바보구만! 모두 전쟁이 빨리 끝나길 비는 거지.
‘사람 좋은 놈들이군’
배드럭: 뭐, 난 다시 자야지.
지나: …정말.

회상-도적 길드

배드럭: 빨리 돈버는 일은 없나?
중개인 여성: 여기가 어딘지 알지?
배드럭: 아- 알았어, 알았어. 중개료를 내라는 거지? 여기는 천하의
비르노아 도적 길드다. 누구도 거역하지 않아.
중개인 여성: 그럼 이야기가 빠르군. 내일 또 와봐.
배드럭: 음. 그럼 다시 오겠어.

회상-도적 길드 앞.

배드럭: 켁! 송사리들이 몰려오는군. 네놈들에게 낼 돈 같은 건 없어!
남자의 로망이란 한 마리 늑대처럼 혼자서 하는 거지!

회상-거리.
‘이런 거 재미없어… 재미없다구!!’

집 앞

배드럭: …포기했, 나…?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빨리 나갔으면 좋았
을 걸…. 죽기 싫어, 죽기 싫어…. 아파…. 누가 좀 살려줘…. 어두워
…큭!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좋았던 때는 한번도 없었어….
‘죽기 싫어. 아파…. 살려줘…. 누구냐? 날 부르는 건. …뭐지?’
배드럭: 난 살아있는 건가? 내가… 죽었어? 당신 설마, 설마 그거야?
정말이야, 야!! 그지? 날 그거지? 발할라에 데려가는 거지? 야호!
발키리: …아냐.
배드럭: 하? 너 발키리잖아. 죽으면 신계에 간다는 거 진짜잖아?
발키리: 확실히…. 하지만…착각하지마. 네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
나 생각해보도록 해. 아무나 선택할 정도로 내 선정은 무르지 않아.
배드럭: 그, 그, 그러면 나, 나, 난 어떻게 되는 거야? 어떻게 해줄
거야? 이봐!!
발키리: 네놈을 초대한 것은 주신 오딘이 아냐. 명계의 여왕 헬의 고
통 속에서 영원히 뺑뺑 도는 게 좋을 것이야!!


배드럭: 기, 기, 기, 기다려!! 잠깐 기다려!! 나도 지옥행을 거부할
권리 정도는 있어야 되잖아! 죽기 싫어. 아니, 나는 죽은 거지. 잘 모
르겠어!! 어쨌든 기억해볼게. 나도 나쁜 일만 해 온건 아니니까…. 아
마도.
발키리: 이야기해봐…. 나도 사신은 아냐. 뭔가 하나라도 구원받을 만
한 일은 했나?
배드럭: 마, 말이 통하잖아. 글쎄…. 할배…아니 노인을.
발키리: 노인을?
배드럭: 속여서 죽였다.
발키리: 그건 지옥에 가기 위한 권리겠지.
배드럭: 틀려, 틀려!! 이게 아냐!! 으음, 그럼…. 유괴 도우미! …나
라의 스파이! …장물의 뒷거래. …여자를 인신매매하기도 했다!
발키리: …질리는 놈이구나.
배드럭: 아니, 그….
발키리: 인간이여, 슬슬 헤어질 시간이다….
배드럭: 잠! 잠깐 기다려!
발키리: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배드럭: 하아…. 있어. 있었어. 어이!!

회상

‘그건 아마 3, 4년 전이었나. 확실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마 그랬을
거야. 난 그때 비르노아에서 일을 했어. 아냐. 지레짐작하지마. 일이
라고 그렇게 심한 것도 아냐. 그거야. 호위. 그래. 호위를 했어. 누구
냐고? 아아, 그건 노, 노예상인이었어. 그러니까 눈썹 좁히지 말라니
까!! 그러니까 어쨌든 들어봐. 뭐 기억해내는 것도 창피한 말이지만
말야…. 그거야. 거덜난 마을은 얼마든지 있는 건데 말야, 식료를 줄
이기 위해 자기 딸을 파는 것도 다반사야. 비르노아의 특히 북부는.
그런데 상인의 호위를 맡았을 때 7살 정도 되는 애가 있었어. 어디에
도 있는 애였는데, 에…이름은 잊었네. 어쨌든 뭔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왜인지 나한테 들러 붙는 거야. …창피하구만. 대충 이야
기는 알았지? 이제 됐지? 됐으니까 말해보라고? 대체 이 노예상인이란
놈이 굉장히 짜증나는 멍청이라서. 말하는 거 반도 못 알아먹어. 덤으
로 처음이야기와는 달리 굉장히 위험한 지름길로 간다고 해서 말야.
말하자면, 난 그 일을 팽개친 거야. 물론 돈은 못 받아. 하지만 그 대
신 그 애를 슬쩍 빼냈지. 출발 직전에. 그 애는 변함없이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오빠는? 이라고 묻는 거야. 팔자도 좋지. 뭐, 난
그 노예상인을 곤란하게 할 셈으로 애를 빼낸 건데, 귀찮아져서 말이
지. 교회에 몰래놓고 왔지. 내 집이다 라고 하니까 믿더라구. 그 애.
멋진 십자가가 서 있는데 말이야. 얼래? 기다려봐. 혹시 그 아이가 불
쌍해 보여서 고아원까지 데려갔다고 한 쪽이 감동적인가…? 바본가?
난.’

회상 끝
배드럭: 아, 안되냐?
‘어둠을 걸어온 남자가 만난 한 떨기 꽃, 인가….’
발키리: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남자가 눈물을 보이면 어떡하나. 뭐냐.
안 가는 건가?
배드럭: 에? 가, 가야지! 가고 말고!

유품: 카미르 마을의 손수만든 머리띠

그레이(グレイ)
챕터 5아크다인의 유적(アクダインの遺跡)

기술 설명
기술 구분@이름@HIT 수
통상기@레이저 엣지(レイザ-エッジ)@1
통상기@모탈 레이저(モ-タルレイザ-)@1
통상기@플러스틱캐논(プラスティックキャノン)@3
반격기@레이저 엣지(レイザ-エッジ)@1
결정기@아이시클 디자스터(アイシクルディザスタ-)@8

유적에서 회상하는 세리아

카셸: 넌 바람에 날려다니는 잡초냐!
세리아: 그거 아류제 표절.
에이미: 뭐, 예를 들자면 난 버드나무일까?
카셸: 못들은 것으로 하지.

회상 끝
세리아: 나 혼자서 그레이를 이길 수 있을까….

다시 회상.
‘…이젠 돌아갈 수 없네’
‘여기까지 와서 돌아가고 싶은 거야?’
‘그런 게 아냐. 알면서’
‘난 그런 희망은 먼 옛날에 버렸어!’

다시 회상 끝

세리아: 카셸, 발토스, 랄프, 에이미….

유적 문에서
세리아: 왜 이렇게 됐을까. 그녀, 무슨 짓을 한 거지? 동료라고 생각
했는데. 여행이 끝나면 모두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적 내

세리아: 그레이! 이제야 찾았어….
그레이: 세리아….
세리아: 난 널 용서 못해. 모든 걸 부셔버린 장본인인 널! 카셸도, 에
이미도, 모두 죽었어…. 그 날부터 모든게 미쳐버렸어. 레미아가 죽은
그 날부터! 뭔가 말 좀 하지? 뭔가… 핑계라도 대봐…. “난 레미아를
죽이지 않았어”라고 말해! …어차피 난 너를 죽일 수 없어. …그렇게
하면 난 혼자 남겨지니까….
그레이: …미안하다….
(무너지는 그레이의 갑옷)
세리아: 그레이? 거짓말…. 거짓말이지? 이런 거…. 싫어어어어어어!!
!

발키리: 육체를 잃고 환혼의 법으로 갈곳을 잃은 자여.
그레이: 내게는 당신에게 선택될 자격은 없을 텐데.
발키리: 인간이여. 네가 하고자 했던 일은 혼을 모독하는 행위다. 환
혼의 법으로 희생된 자를 다시 환혼의 법으로 되살리려고 하는 일이
가능할 것 같은가.

그레이: 난, 결국 아무 것도 못했어. 아무 가치도 없는
  1. 차례
    1 본게임의 구성
    2 시스템 공략
    3 게임의 기본 진행 방식
    4 전투기본 지식
    5 켐프 화면 명령어
    6 난이도에 따른 차이점
    7 각 챕터별 요구 능력치
    8 프롤로그
    9 케릭터 공략
    10 엔딩(A.B.C엔딩 공략)
    11 오마케(엔딩 본후의 다른 이벤트들)
    12 마법 리스트
    13 스킬 리스트
    14 장비구 리스트
    15 일반 아이템
    16 도와 주신분들 리스트

    이런 식으로 원래는 목차가 만들어져야 했던 모양. 문제는 최초 문서 작성자가 중도에 끊어버린 것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