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종결자 발틴 사가의 등장인물
사라쓰가의 가령 으로 별명은 열풍 가조.
백성들의 불만사항을 좋은 말과 고운 말로 다스리는 현군...이란 설명은 훼이크고. 도끼창 '좋은 말'과 방패 '고운 말'을 휘두르며 무력진압을 일삼는 막장 폭군이다. 엄청나게 색을 밝혀서 가의 백성중 맘에 드는 여성들을 혼인 여부도 상관없이 무단으로 납치해 자기것으로 만든다. 이렇게 납치한 여성들은 모두 한 동굴에 모여 생활하고 있다. 심지어 질린다고 내버리지도 않고 질리면 질린대로 토굴에 처박힌 채 서서히 죽어가도록 만든다. 하도 껄떡거리다보니 인간사회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 수, 개중에서도 최고위층 인물인 연왕 카티아가 사라쓰가를 방문하자 어떻게 잘 좀 노려서 덮칠 수 없을까 고민부터 할 정도다. 이러면서도 가조의 가문은 대대로 산귀신의 혼혈이라 가조 본인도 인간 치고는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휘하 백성들은 대적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
작중에서는 발틴의 도주경로 중 하나로 짐작되는 사라쓰가의 가령으로 발틴을 추적해온 카티아를 맞아들인다. 실제로 발틴은 사라쓰가를 골라서 방문했는데 이때 마을사람들에게서 사라쓰가의 참상을 전해듣고는 가조는 인간이지만 마물이라고 치고서 제여창검 하여참마의 깃발을 걸어 청동 창검을 만들도록 한다. 반인반마인 가조는 뒷쪽에서 결탁한 관계인 쿠르가에게 조언을 들은 것도 있어 발틴을 상대해보려 하지만, 어차피 휘하 병졸들은 죄 인간이라 상대가 안 되고 가조 본인도 늘씬하게 후려터진다. 나름 2차 변신같은 것도 하면서 애쓴 것도 무력하게 결국엔 끔살. 작중에서 이 인간이 한 일이라곤 결국 발틴의 행적에 가령 살해범이라는 전적 하나를 더한 것밖에 없다. 덕분에 이후 발틴은 어느 가를 방문하든 가령 살해범이라는 딱지...가 붙긴 했는데 어차피 데미우로고스라서 이전과 다를 것도 없다는 강철멘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