康僧鎧
생몰년도 미상
중국 삼국시대의 승려. 인도 출신으로 산스크리트어 이름으로는 상가바르만(Sa ghavarman)이며, 음역으로는 승가발마(僧伽跋摩)라고도 부른다.
가평 말에 낙양에 와서 유가장자소문경, 불설무량수경, 사분집갈마 등 4부의 경을 번역했으며, 그가 번역한 불설무량수경은 대경 또는 위역이라고도 불린다.
무량수경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번역본이 남아있지만 강승개가 번역한 것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하며, 강승개가 번역한 것은 중국, 한국, 일본에 가장 많이 유포된 경전이 되었다. 252년에 번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승개가 번역한 이 책과 강량야사의 불설관무량수경, 구마라집의 불설아미타경과 함께 정토삼부경으로 불리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그가 번역한 불설무량수경은 보운이 번역했다는 설, 축법호가 번역했다는 설, 불타발다라와 보운이 공동 번역했다는 설이 있다.
강승개가 저술한 담무덕부잡갈마는 현존하는 대장경에 따르면 담무제의 담무덕갈마와 함께 최초로 중국에서 번역된 최초의 율전이라고 했다.
그러나 내용상으로는 이 두 사람의 번역이 아니라는 것을 일본 학자인 히라카와 아키라가 입증했으며, 당시에 불경 번역 상의 문제로 율전 번역은 후한과 삼국시대에는 율전의 번역이 존재하지 않아 강승개는 담무제와 함께 율전을 번역한 적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관련 사료
- 고승전
- 한글대장경 목록부 개원석교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