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개봉한 드래곤볼 Z : 신들의 전쟁에서 비루스가 39년간의 잠에서 깨어난 뒤 "그런데 프리저는 내가 잠든 사이에 행성 베지터를 파괴해줬을까나?"라는 대사를 한다. 프리저는 과거 비루스에게 분노를 사 매운맛을 본적이 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비루스에 대한 공포가 커, 골든 프리저의 힘을 달성하여 슈퍼 사이야인 갓에 필적하는 경지에 도달한 후에도 저자세를 보이며 존댓말을 한다. 그리고 비루스는 프리저에게 행성 베지터를 파괴를 명령한만큼 원래부터 행성 베지터를 파괴하려 했었지만 베지터 왕의 저자세에 만족해서 본인이 하는 대신 프리저에게 떠넘긴 것이었고, 또한 한 숨 자고 난 뒤에는 프리저마저도 손 봐줄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