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탐구실험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과학 (18'~ 高1)
공통통합과학과학탐구실험
일반물리학Ⅰ화학Ⅰ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진로물리학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
진로 선택 과목에는 '융합과학', '과학사', '생활과 과학'도 있다.

1 개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으로 생기는 (대부분)[1] 고등학교의 필수 교과목. 교육과정 자체가 통합과학과 연계하도록 편성이 되어 있고, 교과서 편찬시에도 통합과학을 배우면서 같이 수업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태로 구성하도록 지침이 내려져 있고 샘플 교과서도 그런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교과서와는 많이 다른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 과목이 생긴게 약간 정치적(?)인 이유가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만들면서 고등학교 탐구 영역에 필수과목으로 통합사회통합과학을 만들었는데, 국정화 때문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국사가 별도 과목으로 분리되다 보니 두 과목의 시간을 똑같게 만들면 결국 사회과목을 과학과목보다 훨씬 더 많이 배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소식을 접한 과학계에서는 21세기에 과학기술이 얼마나 중요한데 시수를 줄여선 되겠냐는 여론을 등에 업고 통합과학의 시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는데, 그러다보니 이젠 사회쪽에서 같은 통합시리즈인데 왜 쟤들이 더 많이 배우냐고 반발했다. 결국 교육부에서는 두 통합 과목은 같은 시수로 하되, 대신 과학쪽에서도 그럼 한국사 같은 별도의 과목을 만들면 일정시수를 필수로 반영해 주겠다는 타협안을 내놓았다. 그 결과 아쉬운대로 뭔가 새로운 과목을 만들어야 한다면, 지금까지는 실험을 별로 안했으니 아예 실험을 대놓고 하는 과목을 만들자고 결정되어 과학탐구실험이라는 과목이 탄생했다. 과연 취지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지만...특히 통합과학만 수능에 반영된다면?

교육과정은 세 개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 내용은 사실상 통합과학에서 다루는 실험 내용이 절반 이상이고, 거기에 실험의 목적, 의의, 연구방법론, 연구 윤리와 같은 기초적인 내용과 더 다양한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론적으로는 통합과학과 별개의 과목이므로 다른 출판사의 교과서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사실상 딱 붙어 있는 과목이므로 일선 학교에서는 같은 출판사의 교과서를 세트로 선택하여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6년 현재 2021학년도 이후 수능시험에 관한 결정이 아직 되어 있지 않지만 통합과학이 필수가 될 가능성도 제법 있는 상황이므로[2], 실제 그렇게 되면 이 과목까지 같이 묶일 수도 있다.

2 교과 내용

2.1 역사 속의 과학 탐구

과학 실험과 과학의 본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배우고, 과학사에 나오는 중요한 실험들을 해보는 과정이다. (물론 상당수는 통합과학에 나오는 실험들이다.)

2.2 생활 속의 과학 탐구

놀이, 스포츠, 영화 등 생활과 관련된 각종 실험들을 수행하며, 안전, 연구 윤리, 탐구 과정등을 아울러 다룬다. 역시나 소재는 통합과학의 내용이 많다.

2.3 첨단 과학 탐구

첨단 과학 기술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찾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통합과학’의 ‘자연의 구성 물질’ 및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단원과 연계된다.
  1. 대부분이라는 말을 꼭 넣어줘야 하는 것이 특성화 고등학교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에서는 이 과목이 필수가 아니고 통합과학만 필수다.
  2. 원래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출발이 문.이과 통합 과정이었는데 그 때 취지 중 하나가 수능으로 시험볼 수 있는 통합과목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현재 그 취지가 흔들리고는 있지만 출발점을 생각하면 통합 과목이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은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