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사단

1 개요

교도사단 敎導師團 Training Division

이름만 봐서는 훈련만 하는 동원 사단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투임무를 수행하던 정예 사단이 기원이다.

현대에서 교도부대(敎導 / Training Unit)가 갖는 임무와 성격과는 많이 다르다.

북한군의 경우 교도대라는 조직을 운영하는데, 교도대에서 편성한 사단을 교도사단이라 일컫는다.
한국에는 없는 편제이므로 일반 정규 사단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2 역사

2차 세계대전 당시, 추축군은 연합군의 서유럽 침공을 대비해 추가 기갑전력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독일 본토에 주둔하고 있던 다양한 정예 훈련부대 및 교육부대를 바탕으로 1943년에 기갑교도사단(機甲敎徒師團 Panzer-Lehr-Division)을 창설한다. 사단의 모체가 훈련부대와 교육부대였기에, 이 이름을 계승하여 '교도(훈련 및 교육) 사단' 이 되었다.
정예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 기갑사단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풍부한 장비를 지급받았다.

기갑교도사단의 일반적 편제는 다른 육군의 기갑사단과 비슷한 전차2개대대와 4개보병대대 규모이다.
그러나 보병대대 중 1개대대만이 반궤도 장갑차량이 편제되는 타 기갑사단과 달리 4개대대 모두 반궤도 장갑차량이 편제되었다.
독일이 만성적인 물자부족에 시달려서 일반 기갑사단도 1개대대 반궤도차량 완편이 어려웠던 환경에서, 기갑교도사단에는 차량 보급에 신경을 많이 썼기에 정예부대라는 인식이 박혔다.

두 차례의 괴멸적인 타격을 입고 해체 위기에 놓이지만, 재편성하여 임무를 수행하다 1945년 독일 항복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