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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의 에피소드. 후쿠자와 레이코의 이야기를 세 번째로 들으면 나오는 이야기.
이번 이야기는 선택지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뉘며, 몇몇 이야기에서는 직접 벚나무를 보러 가겠냐고 물어본다. 이 때 나오는 선택지(간다, 안 간다)는 어떤 것을 골라도 한 이야기만 제외하고 그 전에 고른 이야기와는 무관한, 독립적인 전개로 간다. 따라서, 서술의 편의상 부실에서 듣는 후쿠자와의 이야기와 벚나무를 보러가는 선택지 이후의 이야기,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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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후쿠자와의 이야기
후쿠자와는 나무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으며 사람의 마음을 안다고 한다.[1] 그리고 구교사 뒷편에 있었던 벚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한다. 이 벚나무는 자르거나, 뽑아내려고 하면 사고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에게 무섭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무섭지 않다면 잘라내 볼 수 있는지 물어보고, 여기서 그건 못 하겠다고 빼하면 주인공이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 다행이라고 하면서, 다시 나무에는 악령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다.
1.1 토죠 미유키와 벚나무
SFC판 : 후쿠자와의 첫번째 질문에 무섭다라고 대답하거나, 무섭지 않다, 잘라낼 수 있다 순으로 대답한다.
PS판 : 후쿠자와의 첫번째 질문에 무섭다라고 대답한다.
후쿠자와는 무언가 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은 나무에 악령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거 구교사가 사용되고 있었던 시절, 토죠 미유키라는 아이는 다른 친구들은 없었지만 유일하게 벚나무를 친구삼아 지내고 있었다. 그녀는 아침에 오면 벚나무에게 인사하고, 쉬는 시간이나 방과후에 교문이 닫힐 때까지의 시간 동안 벚나무와 같이 지내던 아이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반에서는 그녀가 어떤 남학생과 벚나무가 있는 곳에서 몰래 만나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사실, 그때 그녀가 고백받고 있었던 건 맞다. 하지만 남학생의 고백에 흥미가 없었던 그녀는 그때부터 자신이 벚나무와 사랑에 빠져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렇지만 자신은 인간이고 상대가 벚나무라는 현실 때문에 졸업을 기회로 벚나무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졸업식이 다가오자 그녀는 방과후 몰래 벚나무가 어떤지 보러간다. 그녀는 벚나무에 등을 기대며 작별인사를 하는데, 그 순간 벚나무 안에서 무언가가 흐르는 소리를 듣는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의식은 멀어졌고, 다음날 아침 토죠라는 이름이 적힌 신발만 남기고 행방불명이 된다.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와 헤어지기 싫었던 벚나무가 그녀를 빨아들였다고 여긴다.
후쿠자와는 벚나무에 흡수된 그녀는 아직 세상에 미련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 증거로, 그 벚나무를 건드리면 건드린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그 부위가 사람의 얼굴을 한 채 '자신을 그 곳에서 빼내어 달라'고 말을 한다고 한다. 후쿠자와는 흥미가 있다는 이유로 그 나무를 건드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1.2 아사쿠라와 영혼이 다니는 길
PS판 추가시나리오로 후쿠자와의 질문에 무섭지 않다, 잘라낼 수 있다라고 대답하면 이 이야기를 듣게 된다.
후쿠자와는 그 나무를 잘라내버리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무에는 어떠한 사정이 있다고 한다. 예전에 구교사가 쓰이고 있던 시절 아사쿠라라는 남학생이 있었다. 아사쿠라는 밝고 잘 생긴데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학생이었다고 한다. 그는 여자애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었고 심지어 그가 종종 쉼터로 이용했던 벚나무에까지 사랑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폐병을 앓게 된 아사쿠라는 시골로 요양을 떠나야 했고, 그곳의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가 떠난 뒤로 벚나무는 온 힘을 다해 아사쿠라를 불렀다고 한다. 이윽고 벚나무는 영혼이 다니는 길을 끌어들이고, 수많은 영혼들이 벚나무 근처를 오갔다고 한다. 후쿠자와는 벚나무가 어떤 영혼들이 다니는 길을 끌어들였는지 물어본다. 이때 착한 영혼이 다니는 길이나 그런 길은 없다고 답할 때는 벚나무를 보러 가자는 질문이 나온다. 이하는 나머지 대답인 악령이 다니는 길이라고 답할 때의 전개다.
악령이 다니는 길이라고 답하면 후쿠자와는 주인공이 무서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자기만 무서운 게 아니었다며 안도한다. 후쿠자와는 벚나무 근처에 영혼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그 나무를 볼때마다 자신은 소름이 끼친다고 한다. 후쿠자와는 벚나무에 모이는 영혼들에 의해 벚꽃이 피면 이 학교가 어떻게 될지 두려워한다. 그런데 후쿠자와는 우연히 그 벚나무에 핀 벚꽃을 보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주인공에게 어떤 꽃이 피었을지 물어본다.
1.2.1 평범한 벚꽃
이 대답을 하면 후쿠자와는 평범한 벚꽃이라서 다행이라고 안심한다이때 방금 전까지 음산한 BGM이 일상 BGM으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확 깬다 역시 산악인 후쿠자와는 주인공에게 관찰일기(...)라도 쓰면서 벚꽃을 주시하라며 이야기를 마친다이게 괴담인가
1.2.2 원념이 깃든 벚꽃
후쿠자와는 방금 전 보고 온 벚나무가 눈처럼 흰 색을 띠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의 어깨에도 그 벚꽃잎이 묻었었는데, 지금보니 사람의 얼굴 같은게 있는 걸 발견한다. 놀란 후쿠자와는 빨리 주인공에게 이걸 버리고 오라고 말한다. 여기서 안 버리면, 빨리 버리고 오라고 후쿠자와가 다그치며 무한 루프하니 버리고 왔다고 대답해야 한다. 버리고 왔다고 말하면 원념이 깃든 벚꽃이 피어버렸다며 이 모임도 무사히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모인 전원의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한다며 이야기를 다음 사람에게 넘긴다.
1.3 벚나무와 기근
PS판 추가시나리오로 후쿠자와의 질문에 무섭지 않다, 그럴 수 없다,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하면 이 이야기를 듣게 된다.
후쿠자와는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학교가 세워지기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근처에는 예전에 작은 호수가 있었다고 한다. 벚나무는 그 호수의 변두리에 위치했었으며, 그 주변에 살던 사람들의 신앙의 대상이었다. 그러던 중, 기근이 마을을 덮쳤을 때 벚나무가 있던 호수는 신기하게도 물이 마르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갈증에 시달리던 마을 사람들은 처음에는 꺼려했으나, 나중에는 앞다투어 호수의 물을 가져가려했고 살인까지 벌어졌다. 호수에는 살해당한 시신들이 피 한 방울 없이 말라있었고, 옆에서는 벚나무가 여름에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고 한다. 후쿠자와는 자신의 이야기에서 무엇이 무서운지 주인공에게 물어본다.
인간의 욕심이라고 대답하면 후쿠자와는 자신도 그렇다고 말한다. 후쿠자와는 벚꽃에는 인간의 욕망과 원념이 악령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자연의 힘이라고 하면 후쿠자와는 시체에서 피를 빨아들이는 것이 벚나무가 가진 불가사의한 힘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며, 벚나무에는 인간의 원통한 마음이 깃들어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말하면 후쿠자와는 직접 벚나무를 보러 가겠나고 물어본다. 이후의 이야기는 밑에서 후술.
1.4 벚나무와 시체처리장
SFC판: 무섭지 않다, 그럴 수 없다 순으로 대답하고 이후의 대답은 어떤 것을 해도 무방하다.
PS판: 무섭지 않다, 그럴 수 없다,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다.
후쿠자와의 말에 따르면 전쟁중 그 벚나무 주변은 과거 시체처리장이었다고 한다. 그곳은 시체만 파묻는 것이 아니라 아직 살아날 가망성이 있는 사람도 용서없이 파묻는 지옥이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느껴질 정도로 시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고, 때로는 원념이 가득찬 영혼의 목소리가 울려펴지기도 했다. 그 벚나무는 이러한 인간의 원념을 빨아들었으며, 이 탓 인지 벚나무의 줄기에는 고통에 신음하는 인간의 얼굴이 떠올랐다고 한다. 후쿠자와는 자기는 그게 보였다면서 주인공에게 함께 보러갈 건지 물어본다. 이후의 이야기는 후술.
2 벚나무를 보러갈래?
2.1 간다
주인공은 후쿠자와와 함께 직접 이야기에 나오는 벚나무를 보러 나간다. 벚나무는 밤에도 여전히 만개한 채였다. 후쿠자와는 주인공에게 해골처럼 생긴 얼룩이 벚꽃에 있는 것을 보여준다. 후쿠자와는 이것이 벚나무가 빨아들인 인간의 원념이라고 말한다. 이후 후쿠자와는 이제 돌아갈 건지 물어본다.
여기서 바로 돌아간다고 하거나, 처음엔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가 다음 질문 때 돌아가겠다고 한다면 후쿠자와는 주인공이 무서워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후쿠자와는 이 나무 주변에는 사람이 행방불명되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종종 사람이 다시 발견될 때는 몸속의 영양분이 빨려나간 듯이 쇠약해졌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자기의 팔에 이상한 얼굴이 보인다며, 커터칼로 팔을 통째로 자르려던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말리는데 성공했지만, 팔의 상처에서는 '얼른 이리로 와'라는 기묘한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후쿠자와는 주인공이 이제 무서움을 느끼는지 다시 한 번 물어보며 이야기를 마치고 부실로 돌아온다.
또는 후쿠자와의 대답에 일부러 보고 간다고 말을 하면, 후쿠자와는 자기는 무서워졌다며 주인공 혼자 놓아두고 돌아가려고 한다. 그리고 나서 후쿠자와를 불러세우면 후쿠자와는 혹시 무언가를 보았냐고 물어본다.
보였다고 말하면 후쿠자와는 이 이야기를 한 보람이 있다고 말하며, 줄기에 손을 대서 직접 느껴보라고 말한다. 후쿠자와는 여기서 영혼을 본 사람은 나무에 홀려서 빨려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여러 사람을 데려왔지만 영혼을 보았다고 말한 사람은 주인공 한 사람 뿐이었다며, 주인공은 분명히 빨려들어 갈거라고 말한다. 후쿠자와는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벚꽃의 저주라고 자신이 직접 보증해 주겠다며 이야기를 마친다.지가 데려와 놓고 이런 x년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면 후쿠자와는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벚나무를 둘러 싸고 있을 거라고 말한다. 이 말을 한 후 나무에 얼굴이 그려져 있는 조악한 CG가 지나가고 주인공이 뭔가를 보았는 걸 눈치채고, 주인공에게 이야기를 해 준 걸로 만족스럽다며 이야기를 마친다.
2.1.1 벚나무와 시체처리장 이야기를 듣고 간다고 대답했을 때
후쿠자와는 주인공과 함께 벚나무의 가까이까지 다가선다. 그리고는 원망에 가득찬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냐고 물어본다.
보인다고 하면 나무 줄기에 얼굴이 붙어 있는 CG가 지나간다. 후쿠자와는 여기서 그 얼굴들을 보면 앞으로도 여러 가지 것들이 보일 거라고 말한다. 후쿠자와는 주인공의 안색이 안 좋아보인다며말은 이렇지만 CG상으로는 능글맞게 웃고 있다 PS판 기준 빨리 교실로 돌아가자고 한다.
안 보인다고 하면 주인공의 영감이 강하다며 더 가까이 가서 냄새도 맡아보라고 한다. 여기서도 보인다고 하면 맨 처음 보인다고 했을 때와 비슷한 말이 나오고 이야기가 끝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주인공은 보일 게 틀림없다며 더 가까이 가보라고 한다보기 싫다니까 결국 나무 줄기에 얼굴이 붙어 있는 CG가 지나가며 후쿠자와는 재수없게 웃으면서 빨리 교실로 돌아가자고 한다. 여기까지의 선택지로 이야기를 끝마치고 4번째 이야기꾼으로 이와시타를 고르면 진설ㆍ벚나무의 전설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타구치 마유미 이야기의 플래그도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