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의 노래

1 시놉시스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다섯 남녀가 우연히 만나 음악적인 뜻으로 밴드를 결성하는 성장만화

2 등장인물

가연: 가수를 꿈꾸지만 학업에 찌들려 사는걸 괴로워했다 그래서 충동적으로 가출을 했고 낯선 여자의 집에서 깨어난다 처음에는 여자가 자신을 술집에 팔아넘기려는줄 알고 도망치려고 했지만 공원 벤치에 앉아 잠들어 있던 자신을 집으로 데려온 행동을 미루어 보아 나쁜 사람은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둘은 동거를 하게된다 그리고 두 달이 다 되어갈 무렵 마트에 갔다 돌아온 가연은 거실 바닥에 피를 토한채 쓰러져 있는 아영을 보게된다 하지만 주위에 전화기가 없었는지 급하게 옆집 대문을 두드려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했고 구급차를 부른다 그리고 병원에 오고나서야 아영이 잦은 흡연으로 인해 폐암진단을 받았다는걸 알게됐지만 이미 그녀는 저세상으로 떠난 후였다 그리고 엄마랑 마주쳤다 교사인 엄마는 딸아이의 심정은 생각도 않고 두달동안 가출한것도 모자라 술집여자랑 동거까지 한 사실에 기막혀하며 제정신이냐고 야단부터 친다 하지만 가연은 엄마에게 당당히 가수가 하고싶다고 얘기했고 이후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가수데뷔를 여러가지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첫번째로 한 일이 더 클라우드라는 밴드를 만든 일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밴드 오디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금세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마침내 단독콘서트까지 열게된다 하지만 콘서트가 열리기 이틀전 재희가 말도없이 콩클대회가 열리는 폴란드로 가버리자 좌절하는것도 잠시 어느날 꿈속에 나온 아영의 충고대로 그를 끌고서라도 데려올 심산으로 폴란드로 향한다 그리고 재희가 연주하고 있던 피아노 건반을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어서 환상에서 빠져나오라고 독촉하며 환상속에 갇혀살던 그를 끌고나온다

재희: 22살 피아니스트 8살때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잔해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다 죽음을 맞이한 엄마의 시체옆을 머물렀던 끔찍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잔해속을 헤메다 우연히 위에서 쏟아져 내리는 빛을 발견했고 곧 생존자를 찾고있던 구조대원과 마주치면서 극적으로 구조된다 하지만 사고의 후유증으로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일반인이 이해할수 없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을뿐만 아니라 죽은 부모님의 환각이 보이고 있었고 그 환각이 내리는 명령대로 살아오고 있었다 어느날 사람이 쓰러졌는데 전화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전화기를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가연과 처음 만났고 이후 동네 편의점에서 그때 도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해오는 그녀와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때마침 삼십대 혼자사는걸로 알고있던 옆집에 어느날부터 가연이 들락거리는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있던 재희는 그녀에게 어째서 거기 살았는지 캐묻기 시작했고 곧 가연이 가출했다는 것과 그녀의 꿈이 가수라는걸 알게된다 그리고 알수없는 감에 이끌려 대학교수가 추천하는 콩클대회조차도 미룬채 가연이 만드는 밴드에 건반을 맡기로 한다 아는 인맥을 총동원해 드러머와 기타리스트까지 구한후 본격적인 밴드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콩쿨대회를 추천했던 대학교수가 참가자 명단에 멋대로 재희 이름을 적어버렸고 환각증세가 점점 심해져 아버지의 환각만 보이던 처음과는 달리 엄마까지 나타나기 시작한다 엄마는 재희를 구하려다 잔해에 깔려죽은 그 모습 그대로였다 결국 콘서트 이틀전 말도없이 폴란드로 날아가지만 가연의 충고를 들은 그는 환각의 명령대로 살아가는걸 인정하기 싫어서 자꾸만 나타나는 아버지의 영혼을 환각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고백하고는 콩클대회를 기권하고 다시 한국에 날아와 무사히 단독콘서트를 한다

동우&민서: 동우는 드러머로써 밴드로 성공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처음 밴드는 가수가 망해버리면서 헤체됐고 사람모아서 만든 두번째 밴드는 보컬이 필로폰을 하다 걸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면서 헤체됐다 반년동안 집에서 빈둥거리다 이제는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됐다 지구가 멸망할거라니 사탄이 올거라느니 황당무계한 일들을 정말 일어날것처럼 믿었고 민서는 사이비에 미친 동우를 잔인하게 차버렸다 그러나 주의 이름으로 동우를 세뇌하던 목사가 야반도주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이 사이비에 빠졌음을 알고 민서와도 공원 벤치에서 만나 눈물의 화해를 한다 이후 동우가 평소 알고 지내던 재희의 인맥으로 가연과도 만나 더 클라우드를 만들면서 밴드활동을 시작한다

혁: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로 떠오르는 제로엔터테이먼트에 소속된 밴드인 foxcity의 기타리스트 모순적으로 돌아가는 가요계와 가짜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어 소속가수를 좀더 화려하게 데뷔시키려는 사장의 행태에 화가 나 오디션 막판 우승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모든걸 폭로해버리고 회사에서 쫓겨났다 이후 한달동안 오토바이로 전국일주를 다니며 머리를 비우고 있던중 톱가수 날다람의 콘서트에 더 클라우드가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한단 소식을 듣는다 대기실에 무단침입한 사건을 계기로 더 클라우드에 합류한다

아영: 33살 학창시절 엄마랑 아빠가 이혼하고 딴남자랑 살림을 차린걸 보고 역겹다고 느꼈고 가출했다 본래 의상 디자이너가 꿈이었지만 가출생활을 하면서 탈선을 시작한 그녀는 결국 술집에서 일하다 폐암진단을 받았다 진단을 받고 돌아와 공원 벤치에 앉아있던중 맞은편 벤치에 앉아있는 가연을 보곤 단번에 가출소녀란걸 알고 자기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처지와 비슷한 가연과 가까워졌지만 병세가 악화된 그녀는 가연이 집에온지 두달만에 쓰러진다 이후 곧바로 병원에 실려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3 평가

릴레이 웹툰에서 호러장르의 단편선만 연재하던 호랑의 정식 연재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이끌었고 인디밴드의 리얼한 현실과 주인공들의 성장기가 잘 어우러진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3D 입체디자인의 그림체에 매료되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달라는 댓글도 심심찮게 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