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성전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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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충남 부여군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이영애(가명)양은 평범한 여자아이로 자랐으나, 20세가 되던 해부터 갑자기 목소리가 굵어지고 하반신에 음경이 생겨나는 등 남성화 증상을 보였다. 당시 그녀의 부친은 외동아들이 되었다고 오히려 좋아하면서 호적도 변경하였는데, 그 후 입영대상이 되어 논산훈련소에 입대한 후, 무사히 자대 배치도 되었지만, 25개월이 되던 해 갑자기 체력이 약해지면서 젖가슴이 커지는 등 다시 여성화가 되었다. 육군병원에서는 이양이 여자라는 진단을 내렸고, 여군에 편입하던가 의병제대를 하도록 권했다.
제대한 이양은 여성이 되어 다시 돌아왔지만 주변의 눈치를 견디지 못하고 일가가 광주로 이사했다. 그러나 그녀의 불운은 그것으로 끝난 게 아니어서 72년에 느닷없이 향토예비군 훈련 기피로 벌금 선고가 내려졌던 것이다.
그후 부친이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뒤 홀로 살고 있는데, 본인 스스로는 여성 차림으로 지내고 있으며, 수술이라도 해서 확실한 여성이 되고 싶어했다고.

(1974년 7월 19일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