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의 의지

Der Wille zur Macht

프리드리히 니체가 썼다고 알려진 책. 1901년 출간되었다.

사실은 니체가 직접 쓴 책이 아니다. 1897년 그의 여동생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니체문서보관소가 니체 사후 유고를 모아서 집필한 것이다. 그래서 니체의 의도와는 다르게 파시즘적인 사상을 담고 있는 책이 되어버렸다. 현재는 니체의 저서로 인정하지 않으며, 다만 니체가 집필을 위해 남겨뒀던 유고만을 인정한다.

힘에의 의지라고도 한다. 권력과 힘 모두 영어로 power이고 독일어로는 Macht이다. 협의의 정치용어로 오해가 있는 권력보다는 광의의 생生에의 의지를 추동시키는 것으로서의 Macht, 힘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실제로 책세상 니체 전집에서는 힘에의 의지로 번역했다.

나무위키의 경우, 힘에의 의지 항목이 니체의 사상을 설명하는 항목이 되어서 책 제목을 권력에의 의지로 삼았다. 1997년 청하출판사에서 전집을 발매할 때는 권력에의 의지라는 제목으로 나온 적이 있기는 하다. 일본판 오역을 그대로 옮기면서 그렇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