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씨 이야기

김철수씨 이야기
글/그림수사반장 (작가 블로그)
연재 사이트레진코믹스
연재 날짜2013년 10월 21일~연재중
연재 요일월요일
장르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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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진코믹스에서 연재중인 웹툰. 작가는 수사반장. 원래는 다음에서 연재되고 있는 작품이었으나 인기가 없어서 2부 완결이라는 형태로 다음에서 잘린후 텀블벅 후원으로 3부를 연재하다가[1] 레진코믹스 오픈후 스카웃 제의를 받아 2013년 10월 21일부터 정식연재가 시작되었다. 원래부터 분량이 쌓여있던 관계로 무료분과 유료분 분량차이가 거의 1년가까이 차이난다.

세상에 처절한 정도로 버림받은 김철수씨의 복수가 주요 스토리 내용이며 김철수씨가 어떻게 세상에서 버림받는지가 2부까지의 내용이었고 이후 김철수씨 단 한사람의 악의가 어떻게 세상을 파멸시켜나가는지 보여주고 있다.[2] 이 와중에 김철수씨를 행복하게 해줄까 말까하며 희망고문하는 작가의 솜씨가 일품이다. 사실 김철수씨 이야기의 재미의 반이상은 김철수씨 희망고문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야기의 주 배경은 광주광역시이다.

암울한 스토리에 어울리지 않게 개그가 자주 등장하는 편이며 이러한 양상은 3부이후부터 눈에 띄게 늘어난다. 개그의 주요소재 중 하나는 탈모[3]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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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수
작품의 주인공. 눈에 띄는 신체적 특징으로는 탈모와 일꾼고아원에서 원장한테 구타를 당해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다. 묘사된 바로는 인류최고의 천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며 무슨 일이든 뇌내 사고만으로 해결하는 초월적인 지능을 보여주며 작중 그가 이루어낸 업적들은[4]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수준을 낮춰서 만든 결과물들이다.
이러한 천재적인 지능과 인생사에 극한의 불한과 극한의 행운이 공존하는 인물로, 이러한 극단적인 불균형은 작중에서 김철수씨의 고난어린 삶의 원인이 된다. 시작부터 태어나자 마자 그대로 쓰레기장에 버련진 후 갓난아기의 몸으로 힘겹게 버티다, 운 좋게도 쓰레기장을 뒤지던 정신나간 여자가 그를 줍게된다.[5]
모종의 이유로 인해 여자와 헤어지고 나서, 일꾼고아원, 성당, 달동네 등에서 생활했었다. 겉으로 감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무감각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 때문에 이미 충분히 극악한 상황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점까지는 이러한 불행자체를 인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6] 하지만 김철수씨가 겪는 상황은 항상 최악으로 치닫고 사건결말의 끝부분에서 약간의 희망을 보여 준 뒤 희망을 뒤집어엎는 결말을 냄으로써 그를 점점 인간혐오자로 만들어간다. 이후 여러 사건을 거쳐 인류에 대한 거대한 증오가 완성되고 다른 생물에게 아무런 피해없이 인류만을 멸망시키기 위해 연구에 몰두한다.
  • 여자
정신이 나간 척 하는 여자. 과거 간첩 누명으로 잡혀서 심한 고문을 견디지 못해 거짓자백을 한 적이 있다. 풀려난 후 사람들이 잘 오지 않는 산 속에서 살다가, 김철수를 주워 키우게 된다.
심한 불안증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는 과거 고문에 의한 트라우마로 보인다. 하는 행동이 정신 질환자 그 차제로, 경찰을 피해 김철수씨를 버리고 달아날 때와 고문을 당해 자백 할 때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대사가 없다.
과거 회상에서 말을 안하게 된 이유가 나왔는데, 점쟁이에게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 들었고 자신의 말실수 때문에 남편이 끌려가서 고문당하다 사망하자 과거 점쟁이의 말과 고문휴우증으로 미쳐버리면서 입을 다물고 살게된다.
  • 나영희
일꾼고아원에서 만난 김철수의 첫번째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 모종의 이유로 프라이팬을 항상 들고다나고, 어째서인지 김철수 외의 사람에겐 영숙이란 이름을 쓴다.
어릴 적 자신의 장난으로 고아원에 불이 나게 되고, 두려운 마음에 그 죄를 김철수에게 씌워 버린다. 그로인해 김철수는 원장에게 구타 당하고 고아원 아이들은 흩어지게 된다. 그 사건을 겪은 후 수녀가 되서 자신의 죄를 속죄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어렸을 때 헤어지고 더 이상의 등장은 없을 걸로 보였으나 작품 최후반에 등장하여 꼬인 상황을 풀어주고 있다.
  • 이복순
과거 알콜중독으로 인해 불임이 된 여자. 고아원에서 남편과 같이 철수를 입양하려고 찾아왔다. 김철수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의 빛 자체였으나 이복순과의 만남은 김철수씨 최대의 트라우마로 남았다. 과거 다음 연재시에는 이복순과의 만남이 결말이 날 때 댓글란은 혼돈의 카오스 상황이었다.[7] 전체분량에서 등장분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내적이나 작품 외적이나 큰 영향력을 남긴 인물
  • 박신부
철수가 고아원에 나온 이후 들어간 성당의 주임신부로서 대단히 임펙트가 있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신부가 되기전의 과거 또한 얼굴만큼 화려한 듯 하다. 험악한 인상과는 달리 인품이나 행동은 이상적인 신부 그 자체다.
김철수씨를 대단히 아끼고 사랑했으나 그걸 표현하는 쪽으로는 재주가 없던 관계로 김철수씨는 그러한 면모를 잘 알지 못했다. 한번이라도 김철수씨 쪽에서 접근해서 마음을 털어놓았더라면 김철수씨의 인생은 180도 바꼈을 것이다.그렇게 했더라도 작품 특성상 또 다시 사건이 터져서 김철수씨만 더 불행해졌겠지만 광주민주화 운동 때 부상자 치료에 전념하다 김철수씨의 총상을 계기로 분노해서 앞장서 뛰쳐나갔고 이때 총격에 휘말려서 한쪽눈이 실명했다.
  • 진사랑
김철수씨 팀의 새로 들어온 막내, 굉장한 미녀로 얼굴만 보면 남자들이 헬레레거리며 정신을 못 차린다. 이런 굉장한 미모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하게 진사랑은 자신의 미모에 흔들리지 않은 유일한 남자인 김철수씨를 열렬하게 짝사랑하고 있어 다른 남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8] 지나가던 엑스트라를 비중있는 조연으로 승격시키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만화특성상 본격적인 등장전에 이미 엑스트라로 출연한 적이 있고 등장해서 어떻게 김철수씨와 인연이 맺어졌는지에 관해서 인상적인 관련 스토리가 있다.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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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부

김철수씨의 유년시절의 이야기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김철수 씨. 어린 시절부터 비범함을 보이던 김철수 씨는 성장하면서 여러 고난들을 만나게 되는데....

3.2 2부

김철수씨의 청년 시절 이야기
1부에서 몇년이 지난 시점. 중학교를 졸업하고 그대로 취직을 해서 청년이 된 김철수씨. 말 그대로 죽지못해 살아가던 김철수씨는 6월 항쟁에 말려들어 경찰서에 민주화운동의 주모자로 오인당해 끌려가게 된다. 구치소내에서 민주화 투사들과 만나면서 모든 것을 거절하고 살던 김철수씨한테도 변화의 조짐이 시작된다. 하지만 신기가 있던 경찰반장이 김철수씨를 보면서 일이 점점 꼬여가는데...

3.3 3부

인류를 멸망시키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는 김철수씨, 나름의 성과를 세우고 인류멸망을 실현하기 위해 신생 제약회사에 입사한게 된다. 제약회사에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 전진하는 김철수씨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3.4 4부

신약의 개발로 엄청난 사회적 명성을 얻게 된 김철수씨, 세상은 또 다시 김철수씨에게 연구성과 사기 의혹이라는 고난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막상 김철수씨를 절망하게 만든 것은 연구성과 사기 의혹이 아닌 다른 종류의 고난이었다. 현실의 거대한 벽앞에 절망한 김철수씨는 모든 걸 포기하고 정처없이 거리를 떠돈다.

3.5 5부

드디어 목표달성이 눈앞까지 다가온 김철수씨. 하지만 막상 시작하기에는 너무나 귀찮기 때문에 그냥 노숙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김철수씨는 의외로 이러한 생활 속에서 전에 없던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있었다.[9] 하지만 만족스런 삶을 살아가던 김철수씨에게 또다시 고난이 다가오는데

3.6 6부

김철수씨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파트. 인류멸망의 기로 앞에서 김철수씨는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4 기타

  • 다음에서 연재되던 시절 너무나 현시창스러운 내용때문에 누군가 작가가 정신병자 같다는 요지를 담은 감상문을 올렸고 이 감상문을 본 작가는 한동안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 지나가던 엑스트라인줄 알았던 인물이 나중에 중요한 인물로 나오거나 사소한 복선을 깔아놔서 주요 스토리 흐름으로 끌어올리는 등 독자의 통수를 자주 후려치는 편이다.
  • 김철수씨의 불행과 암울한 현대사가 직결되어 있기때문에 정치적인 내용이 자주나온다. 작중 스토리의 큰 줄기중 하나가 5.18 민주화운동이며 아예 이를 중심소재로 삼아 외전까지 하나 나왔다.
  • 은근히 잔인하고 사람 심리를 이용한다. 별 생각없이 보고 내상이 올 수 도 있으니 주의
  1. 레진코믹스에서 정식연재가 시작된 후 후원 받은 금액은 코인 형식으로 후원자들에게 반환하였다.
  2. 특히 125화와 126화의 악의에 대한 묘사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3. 작중 나오는 탈모드립을 보면 작가가 탈모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인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그건 아니라고 한다.
  4. 정력제, 암치료제등
  5. 김철수씨가 겪는 모든 고난이 이런식이다. 극단적으로 불행한 상황에 놓였다가 악운이라 할만한 우연의 결과로 어떻게든 목숨은 건진다.
  6. 이 때문에 그에 대한 주변사람들의 평가는 극단적이다. 한쪽은 성실하고 착한 사람으로 다른쪽은 말도 없는 재수없는 새끼로 평가한다.
  7. 이복순씨와 김철수씨가 헤어질때 마지막 표정이 정말 압권이었다.
  8. 심지어 김철수씨에게 남자 최대의 적이라 불리는 탈모가 나타나도 오히려 더 멋있어졌다고 좋아한다.
  9. 사실 이 생활이 작품내에서 몇안되게 김철수씨가 즐거워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