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아만다

1 대한민국 인디 록밴드

넌아만다, 넌 아만다, You are Amanda.

1.1 멤버

김석우: 보컬. 기타2 설립자
김민주: 기타1
오규: 베이스
임지훈: 드럼

1.2 앨범 목록

1.2.1 소년

2015년 11월 4일 첫 번째 싱글앨범 출시. 수록곡은 '소년', '밤걸음'

소년

파란 하늘에
건네준 커피
나는 네게 말했지
쓴 건 못 먹는다고

너는 환하게 웃으며
스쿠터에 나를 태웠어
멀리 보이는 바다가
거짓처럼 가까워졌어

나는 네가 웃는 것이 두려워
아직 작은 내 맘에 들어올까

따뜻한 바람이 불어 오면은
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
웃고 있는 너
널 보는 나

간지런 이마를 감추고
바닷물에 발을 담궜어
순간 드넓은 세상이
거짓처럼 줄어들었어

나는 네가 웃는 것이 두려워
아직 작은 내 맘에 들어올까

따뜻한 바람이 불어 오면은
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
나는 널 올려다보고 있는데
너는 어떤 곳을 보고 있을까
웃고 있는 너
널 보는 나
밤걸음

눈을 들어 바로 보이는 하늘이
아직은 너무나 밝은 것 같아서
우린 함께 생각했지
밤이 되면 걸어가자고

수많은 밤사이를
지나가는 공기들
가까워진 자동차 소리에
멀어지는 생각들

내 앞에 걸어가고 있던 네가
돌아서서 나를 보며 말했지
언제까지 너와 함께
이 밤을 걸을 수 있을까

수많은 밤사이를
지나가는 공기들
가까워진 자동차 소리에
멀어지는 생각들

이름 없는 낯선 길 위로
들뜬 걸음을 그어가며
차가운 공기가 걸어온 말에
그냥 웃어버렸네

주황색 가로등 아래로
밤은 우리와 함께한다
그러게 말이다 우린 차가운 공기밖에

우린 차가운 공기밖에
우린 차가운 공기밖에
우린 차가운 공기밖에
우린 차가운 공기밖에

1.2.2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발매사: 미러볼뮤직
기획사: 음악부

2015년 12월 14일 출시한 두 번째 싱글앨범. 수록곡은 '대 2병',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대 2병

흘러가네요 고여있던 시간이
옅어지네요 선명하던 눈물이
눈을 뜨면 항상 같은 내 방 안인데
나는 이제 악몽조차도 두렵지 않아
내게 있는 많은 것을 앗아갔는데
나는 이제 눈물조차도 흘릴 수 없죠

내 마음을 들려주는 너의 말에
계절이 바뀌어오는 창가에
고요 속에 떠오르는 달 위에
천천히 떨어지는 새벽 그 방에

눈을 뜨면 항상 같은 내 방 안인데
나는 이제 악몽조차도 두렵지 않아
내게 있는 많은 것을 앗아갔는데
나는 이제 눈물조차도 흘릴 수 없죠

내 마음을 들려주는 너의 말에
계절이 바뀌어오는 창가에
고요 속에 떠오르는 달 위에
천천히 떨어지는 새벽 그 방에

내 마음을 읽어주는 네 편지에
책장 안에 꽂혀있는 하루키에
모니터에 떠오르는 고독 속에
천천히 떨어지는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우함춤]

나는 무대 밑에 숨어있고
너는 무대 위로 등장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춤이 시작되길 기다렸다

너의 한 쪽 발은 땅을 딛고 있고
다른 발은 하늘을 천천히 가로지른다
너의 팔은 살짝 굽어
아름다운 원을 그려
온전히 널 그 안에 담는다

내 주머니에 들어있는
손이 쥐고 있는 것이
변명인지 꿈인건지
확신할 수 없는 밤이 늘어만 가고
여전히 넌 춤추고 있다

너의 한 쪽 발은 땅을 딛고 있고
다른 발은 하늘을 천천히 가로지른다
너의 팔은 살짝 굽어
아름다운 원을 그려
온전히 널 그 안에 담는다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우린 함께 춤을 췄었는데

1.2.3 앨범 소개

1년여가 지나온 시간 동안 꾸준히 준비한 작업물은 역시나 일관성 있게 담백하게 나왔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좋은 재료로 요리한 집밥 같은 차분함이 좋다. '언니네 이발관' , '9와 숫자들' , '브로콜리 너마저' 등 한국형 모던 록 사운드의 바통을 넘겨받은 '넌 아만다' 의 2015년의 감수성. - '이재훈' (밴드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멤버, 공연장/펍 사운드마인드 운영자) - 멜론에서 가져옴
실제 넌아만다는 9와 숫자들이나 브로콜리 너마저보다 왜색이 짙다. 넌아만다의 가사엔 일본 순정 애니 특유의 아련함이 녹아있다. 이 특유의 아련함이란 일본 순정 애니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의 폭발이나 거창한 감정의 고취가 아니다. 곱씹다 보면 감칠맛이 나는, 쉽게 스쳐 지나칠 만한 작은 대사 작은 해프닝을, 넌아만다는 덤덤하게 풀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