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이중화

Link Aggregation / Network Aggregation
리던던트라고는 안한다.

1 개요

특정 경로의 네트워크가 망가지거나 대역폭이 꽉 차서 속도를 더 이상 낼 수 없을 때 쓰는 스킬이다.

보통 가정에서 이용하는 일은 잘 없지만[1] 일부 WAN 측의 속도가 답답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

2 내부 네트워크 장애 대응 / 속도 증강

스위칭 허브나 L2/L3 게이트웨이 혹은 가정용 게이트웨이로부터 내려오는 LAN 구간에서 속도를 올리고 싶거나, 가정에 서버가 있을 경우에 이용하게 된다. 대역폭은 단일 스트림의 경우 증강되지 않으나, 다량의 데이터가 전송되고 있을 경우 대역폭은 이론상 2개 회선의 bonding 시 대역폭과 비슷한 속도가 된다.

단, 한 쪽 장비나 선 끊어졌을 때 다시 연결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게 함정.
물론 안걸리도록 셋팅할 수는 있지만, 순간의 사라진 패킷은 영영 되찾을 수 없다.

3 외부 네트워크 장애 대응 / 속도 증강

은근히 많은 게이트웨이/라우터 중에 WAN 포트가 2개 이상이며[2] 게이트웨이가 Bonding/Aggregation 을 지원할 경우 각 ISP 로 부터 다른 IP 가 할당되는 여러 회선을 한꺼번에 묶어서 내부 네트워크에 제공할 수 있다.

즉, 내부 네트워크로부터 나가는 페킷은 여러 ISP 의 회선 중 어느 한쪽으로 나가게 되며, 다른 목적지 주소로 가는 페킷들은 다른 ISP 로 뿌려 전체 회선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된다.

예시)
olleh FTTH 100Mbps + U+ 100 + CJ광랜 익스트림 + SK 브로드밴드
4개 회선이 제공됨.
각 회선에 부여된 IP 는 모두 다르며, 백본도 다름.

4개 회선은 L3 게이트웨이에 물려져 있으며, 게이트웨이는 Link Aggregation 을 이용하도록 설정되어 있음.

상황 1) 단일 대역폭 이용
특정 사이트로부터 1GB 의 파일을 FTP / HTTP 프로토콜로 다운로드 받을 때 (단, 서버측은 KORNET 백본을 이용중이며, 각 ISP 의 교환장비의 속도저하가 없을 때)

게이트웨이는 특정 하나의 WAN 포트만을 이용하여 페킷을 전송함.
이 때 게이트웨이가 LAN 으로 전달하는 최대 대역폭은 어느 한 ISP 의 최대 대역폭임.

상황 2) 전체 대역폭 적용
bittorrent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어떤 특정한 파일을 다운로드 하려 시도할 때

클라이언트가 실행되는 컴퓨터는 트랙커로부터 여러 IP 주소를 받아 해당 주소로 블럭을 요청함. 이 요청은 게이트웨이를 지나갈 때 목적지 IP 가 다르므로 서로다른 ISP 의 회선으로 지나가게 되고, 정상적일 경우, 각 시더로부터 전송된 데이터는 4개 회선에 확산됨. 결국 4개 ISP 의 속도 전부를 최대한으로 끌어 쓸 수 있음.

주로 상황 2를 위해 이러한 셋팅을 하는 가정집이 존재한다.
  1. 10Gbps NIC 가 있는데다가 선이 망가질 일은 잘 없으니까
  2. 혹은 GBIC 이 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