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방의 비밀

1 소개

<오페라의 유령>을 집필한 가스통 르루의 추리소설.

주인공은 18세의 기자 조제프 룰타비유로(화자는 룰타비유의 친구인 생클레르) 어찌보면 일본 만화에 유행하는 소년 탐정의 원조격. 토막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시체의 다리 부분을 경찰이 여전히 못찾은 상태에서 하수도에 몰래 기어들어가 시체의 다리를 찾은뒤 특별히 신문사에서 기자로 만들어준다.

세계 최초로 밀실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으로 세계 10대 추리소설 중 하나로 꼽힌다.

피해자들의 멜로드라마에 비중을 둬서 속도감이 떨어지고, 증거를 바탕으로 추리하기보다는 연역적 사고로 추리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 다른 추리소설보다 속도감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린다.

약혼자와의 결혼을 앞둔 미녀, 마틸드 스탕제르송이 밀실에서 살해당할뻔한 사건이 벌어지고 룰타비유는 탐정 라르상과 경쟁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작중에 언급되는 검은 옷을 입은 부인의 향기는 후속작의 제목이기도 하다. 인기가 높아서 후속편 연재가 결정되면서 관련 떡밥은 검은 옷을 입은 부인의 향기에서 풀리게 되지만, 국내에는 출간된 적이 없다.

오페라의 유령의 인기로 인해 이 작품의 국내 판본 중에서도 노란 방의 유령이라는 아스트랄한 제목을 달고 나온 것이 있다.

이 작품도 꽤 골때릴만한 반전이 하나 있다. 그리고 검은 옷을 입은 부인의 향기에서 밝혀지는 가족관계는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

2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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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유명한 탐정으로서 룰타비유와 대립하던 탐정 라르상이 범인이었다. 그것도 원래는 범죄자인데 미국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의 여권을 가지고 넘어온 것이었다고.
마틸드의 약혼자인 다르자크를 범인으로 몰아세운 이유는 자신의 전처인 마틸드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어서 다르자크와 그녀가 결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사용된 트릭은 다음과 같다.

라르상이 마틸드를 공격한 것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생각된 시점보다 더 이전이었다. 마틸드의 목에 난 손자국과 라르상의 손바닥에 있는 상처도 이때 생긴 것. 그날 밤 마틸드는 문을 잠그고 방에서 자다가 낮의 일로 인해 악몽을 꿔서 총을 쏘고, 방 가구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다. 양의 뼈는 범인이 이전부터 자주 쓰던 흉기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별 활약을 하지 못했고, 최근에 생겨서 마틸드의 것으로 추측됐던 혈흔은 마틸드의 저항으로 인해 범인이 흘린 피가 묻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