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제출자격시험

Thesis Submission Qualification Exam

대학원 석박사 학생들이 학위논문을 제출하기 이전에 의무적으로 미리 치르게 되는 전공시험. 일명 '논자시'라고 줄여서 말하며 일부 학교에서는 '종합시험'(약칭은 종시)이라는 말을 쓴다. 제출 이전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연구계획서를 제출하기 이전에 이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 구체적인 학사일정은 각 대학이나 과마다 다르다.

연구주제는 당연히 자기 전공과목인데, 학부생들의 졸업시험처럼 몇몇 주제들을 정해서 응시하게 되어 있다. 보통 자신이 과거에 수강한 적이 있는 대학원 세미나 및 강의에 대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으며,[1] 그렇지 않다 해도 대학원생에 걸맞은 수준의 전문성을 테스트하기에 부담감이 상당하다. 여기서 합격해야 비로소 학위논문 출판의 장대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시험시간은 대략 2~5시간이며, 디테일한 면에서는 난이도를 제외하면 학부 졸업시험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이런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학과 조교들이 가장 고생한다.(…)

학교나 과별로 시험과목의 갯수나 평가방식이 다 다르다. 어떤학교는 1~2과목만 보는 학교가 있으며 어떤학교는 4~5과목까지 늘어나는 학교도 있다. 어떤 과목을 과락했을 경우, 어느 학교는 과락한 과목만 시험을 봐야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어느 학교는 과락한 과목 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을 다시 봐야 하는 경우가 있다. 논문자격시험에 떨어졌을 경우, 처리하는 방법도 다른데 어떤 학교는 시험에 통과할때까지 기회를 주는 반면 어떤학교는 두번의 기회를 주고 두번을 떨어질 경우에 논문쓰는 자격을 박탈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원생에게 논문쓰는 자격을 박탈하는 경우라는 것은 학교를 나가라는 통보다.모대학 모학과의 경우에는 의무적으로 하위 20%를 떨어뜨린다고 하더라 그리고 등록금을 먹튀! 일석이조! 예전에는 논문자격시험에 대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될때까지 기회를 주는 학교가 대다수였으나 현재는 학생들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점점 논문자격시험의 평가를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논문자격시험의 모습이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르기 때문에 입학 전에는 논문자격시험에 대해서 몰랐다가 오리엔테이션을 듣고서 경악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학교 또는 다른 학과와 비교해서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원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입학 하기 전에 논문자격시험의 평가방법과 과락했을때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알고 대비하는 편이 옳다.
  1. 그렇기 때문에 차후 자신의 논문출판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대학원 강의 수강도 잘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