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기다려주세요. 저는 니르긴, 저기, 확실히 니르긴 호이난?"
"설명을 드리자면, 저는 용 같은 것에 관해서 연구하고 있다고 소문이 났었는지도 모르는 자입니다. 네, 증거로 명함 비슷한 것을..."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인물
용사상 대책연구소[1]의 소속 연구원으로 가유스와 기기나가 아나피야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떠난 여정에서 만난 인물이다. 어디서 다쳤는지 턱에 상처가 있는 것이 특징.
아나피야의 단편적인 기억에 의지해 찾아간 시타르 수도원에서 죽은이들의 무덤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마침 의문의 의뢰주가 보내는 추적자들과의 전투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가유스 일행이었기에 기기나에게 코를 밟히는 등 수난을 겪게 된다. 아무튼 아나피야의 변호도 있어서 그 자리에선 의심을 푼다. 이후엔 은근슬쩍 파티에 합류. 소지품에 마장단검이 있는 걸 보면 주식사인가도 싶지만 딱히 쓰는 장면은 안 나왔다. 당신 주식 반대파라며? 이 외에도 권총이나 수류탄이 있긴 했는데 가유스는 이런 장비로 기괴한 용모가 득실대는 변경에서 돌아다니는 걸 두고 생각이 모자르다고 평했다.
어쨌든 가유스 일행을 따라다니며 전투중엔 기기나의 의자나 아나피야를 데리고 도망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저는 소위 사문관입니다. 주식사 최고 자문법원의 잠입사문관이라고요!"
놀랍게도 주식사 최고자문법원 소속, 그것도 잠입 사문관이었다! 평소의 얼빠진 태도는 연기였을지도. 가유스 일행과의 만남도 경찰 정보망을 감시하고 있던 상층부가 7년 전 시타르 수도원 괴멸 때 행방불명된 아나피야가 다시 나타나고 그 주변에서 불온한 움직임이 나타나자 니르긴을 파견한 것이다.
아무튼 니르긴도 메트레야로 따라가는데 그곳에서 벌어진 이런 저런 사건을 겪는 동안 다시 한번 반전이 일어난다. 니르긴의, 그의 진정한 정체는...- ↑ 용의 존재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상에서의 인류 패권 정당성을 연구하는 민간단체라고 한다. 용과 주식을 부정하지만 다른 광신적인 주식반대파들과는 달리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발표하는 곳이라고. 그래도 어쨌든 가유스와 기기나가 좋아할 건덕지는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