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의 등장인물로 1부의 주인공인 퀴트린 섀럿의 어머니이자 엘빈 섀럿의 아내. 현모양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로 본작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지만 퀴트린이 카아르를 퇴치하러 출정하기 전 다엘 섀럿과 대화하는 장면으로 그녀의 일생과 엘빈 섀럿의 일생에 대해 조금 알 수 있다.
남편인 엘빈 섀럿과는 왕성 무도회에서 만났으며 발랑 까진 엘빈 섀럿이 '저와 춤을 춰 주시겠어요?' 라는 말에 눈에서 전기가 흐르게 된 것이 사랑의 시작. 참고로 당시 저 둘은 현대 기준으로 초등학생이었다(...) 꼬마 기사와 꼬마 귀부인이 귀엽게 춤을 추자 무도회에서는 폭소와 박수가 나왔던 것.
겉으로 매우 차가워서 아들인 퀴트린을 낳았는데도 기사로 키울 수 있겠군. 한마디만 하는 무정한 엘빈 섀럿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그 깊은 심중을 읽을 정도로 현명한 아내다.
다만 본작을 보면 아들도 죽고 남편도 죽고 결국 다엘 섀럿 역시 쓸쓸하게 노년을 맞던가 아니면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 듯. 2부를 보면 다엘 섀럿은 '힐로몬' 가의 여자였다는 것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