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颺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자는 무선(武宣).
산음군 호륙현 사람으로 고아였지만 몸을 깨끗이 해 어려운 삶을 참아내고 자립했으며, 천문과 산술에 크게 밝았다. 효렴으로 추천되어 승진을 거듭했다가 태사령, 시중에 이르렀고 외직에 나가 한중태수에 임명되었는데, 공적인 사정으로 면직되었다.
후에 상서에 임명되었다가 재임 중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그 이전에 176년에 황룡이 초현에 출현하자 광록대부 교현이 이에 대해 무슨 전조냐고 묻자 단양은 이 나라에서 천자가 나타날 것으로 50년이 지나기 전에 황룡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하늘이 하는 일에는 반드시 조짐이 있는 법이니 이는 하늘의 뜻과 같다고 했다. 220년 봄이 되자 황룡이 다시 초현에 출현했고 그 해 겨울에 위나라는 선양을 받았다.
이 당시에 나온 지명인 단양이 있기에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지만 인명과 지명의 한자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