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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의 누나.
강력계 사신이며 보직은 스나이퍼. 작중 묘사로 보아 꽤 명사수인 듯하다.
외관은 긴 흑발에 푸른 눈동자,키는 유진과 비슷하다는 묘사로 미루어보아 여자 평균키보다 조금 작은 편이지만 늘씬하고 기럭지가 긴 데다 몸매가 좋은 듯. 도유와 눈매가 조금 비슷하다고 한다. 하지만 눈 색은 도유가 더 짙은 것 같다.
매력과 섹시함을 겸비한데다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미인. 입을 꼭 다물면 굉장히 차갑게 보일 만한 인상이나, 워낙 쾌활하고 남 놀려먹기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그닥 그럴 일은 없는 듯.
작중 이안과 도유에게 불리는 호칭은 '누님'
동생 친구인 이안과 친분이 깊은지,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와 술을 마시고 함께 노는 일이 종종 있는 듯. 보기보다 이안을 많이 아끼는지, 걱정하거나 충고하는 일도 많다.
성격도 그야말로 누님. 제멋대로인데다 이안의 말에 따르면 '술고래에 골초에 성희롱(물론 범죄라기보단, 그냥 상대방을 놀려먹는 수준)이 취미인 양반'이라고 한다. 남매임에도 원리원칙주의자에 젠틀한 도유와는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유진은 단주가 도유와 친남매지간이라는 말에 경악하기도 했다.- 그리고 독자들도 함께 경악했다
작중에서 이안의 말과 행동으로 미루어보아 이안에게는 '단주=재앙'이라는 공식이 머리에 박혀 있는 듯(...) 친동생인 도유도 누나의 자유분방한 언행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하나, 이안도 도유도 이미 단주에게 휘둘리고 있기 때문에 항의해 봐야 별 소용이 없다.
도유와 성격은 정반대지만 꽤나 우애는 깊은 듯하다. 작가 홈페이지의 도유 문답에 따르면, 도유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은 이안과 누나인 단주라고 답변하기도 했고, 만약 한달 후에 자신이 죽는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안과 단주에게만은 자신의 죽음을 사실대로 이야기할 거라고 했다.
이러한 우애는 아마 가정환경 때문인 듯 싶다. 사신에게도 결혼제도가 있기는 하나 인간세상에 섞여 살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출산 후에 남남처럼 사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 때문에 어린 사신들은 대개 탄생 직후부터 명부의 보육시설에서 자라기 때문에 인간의 가정처럼 남매끼리 함께 자라기는 쉽지 않은데, 도유와 단주는 사신으로서는 굉장히 특이하게도 부모 슬하에서 '가족으로' 자라난 케이스라고 한다.
4권에서 이안의 집에 갑작스레 찾아오면서 첫등장했으며 이안과 맥주를 진탕 마시고 밤늦게까지 놀다가 다음날 아침 떠났으나, 며칠 후 잠복 중이던 폐가에 이안과 유진을 불러내어 염탐을 부탁한다.
작중에서 이안X유진 커플을 가장 대놓고 밀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유진에게 이안에 대해 (연애 쪽으로) 아무 생각이 없냐고 대놓고 묻는가 하면 이안에게 스킨십을 하고 친밀하게 굴어 일부러 유진의 질투를 유도하기도 하고, 이안에게 애를 데려다 놓았으면 달래주고 눈물 짜는 것도 보듬어주며 꼬실 생각을 해야지 무슨 헛짓거리를 하고 있냐고 타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