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무미랑전기)

당 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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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우는 장풍의.
당나라의 황제. 이름은 이세민이다.

2 작중 행적

무미랑의 첫 번째 남편. 다른 후궁들은 첫날밤만 보내도 금방 정3품 첩여로 봉해주는데, 어째서인지 진심으로 사랑하는 무미랑은 만년 정5품 재인이다.
문덕왕후를 그리워하며 작품 첫 시작시점은 문덕왕후 사망 1년후이다. 위씨일가를 쳐내기 위해 계략을 짜는 중이고 일부러 위귀비를 견제하고 소장을 멀리한다. 무여의가 문덕왕후의 가면을 쓰고 난릉왕 입진곡을 추자 액정으로 보내나 금방 풀어주고 승경전에서 여칙을 베껴 쓰는 벌아닌 벌을 받게 된다. 당태종은 무여의를 마음에 들어하고, 그와중에 뒷돈을 먹은 태감에 의해 위귀비의 조카인 소장과 시침을 한다. 문덕왕후와 똑 닮은 정완언을 궁금해서 부르나 얼굴만 잠시 마주하고 이내 무여의가 있는 승경전으로 가버려 정완언을 당황케한다. 이는 미리 덕비 쪽의 태세를 눈치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황당하게 정완언이 무여의를 독살하려다 본인이 실수로 죽어버리고, 무여의에게, 유일한 목격자란 이유로 위귀비에게 심문을 받으나, 이내 함께 입궁한 서혜가 양숙비에게 도움을 청하고, 양숙비가 당태종을 데려와 죽음을 면한다. 그러나 철저한 조사 이후에도 명확한 범인이 드러나지 않으며, 무여의는 누군가가 죄를 받아야 하는 일이라며 자진해서 벌을 받겠다고 하여 액정으로 보내진다. 궁녀들이 주로 세탁과 설거지 같은 허드렛일을 하는 액정에서 무여의는 팽 유모라는 할머니와 인연이 닿아 그나마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된다. 과거 당태종을 비롯한 그의 형제들을 친자식처럼 기른 팽 유모는 당태종의 보호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무여의는 위귀비의 사주를 받고 그녀를 해치려는 무리로부터 무사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당태종이 팽 유모와 화해하길 바랬으나 유모의 치매증세가 날로 심각해지고, 유모는 죽기 직전에도 당태종을 저주하며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무여의는 액정에서 우연히 당태종의 아직 어린 황자들 중 하나인 이치(치노)를 만나게 되고, 치노는 그녀를 누나라고 부르며 가까운 사이가 된다. 또한 그가 당태종과 매우 닮았는지, 한때 팽 유모와 만났을 때 그녀는 치노를 '혜아'라고 부르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당태종과 팽 유모와 사이가 돌이킬 수 없게 된 것은 현무문의 난 때문에. 무여의는 액정에서 자신이 핍박받을까봐 뒤에서 몰래 신경을 써 준 서혜와 의자매를 맺게 되고, 그녀에게 어머니가 주신 옥팔찌를 선물로 준다.
이후 대조회를 앞선 사면으로 액정에서 풀려난 무여의가 가장 위협적인 세력인 북막이 포함된 각국 사신들이 온 자리에서 맹활약하자, 당태종은 그녀에게 무미랑이라는 이름을 하사한다. 하지만 갑자기 태백성이 대낮에 뜨는 불길한 징조가 나타나고, <당 삼대에 여주인 무씨가 세상을 다스린다>라는 예언이 퍼지게 된다. 이로 인해 대신들이 여주인 무씨를 찾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문덕황후의 오라비이자 당태종이 보위에 오르기 전부터 절친했던 재상 장손무기는 여주인 무씨인 무미랑을 죽이라고 간언한다. 장손무기는 당태종과 단둘이 있을 때, 그 예언이 정말 당을 멸할까 두렵다며. 당태종은 무미랑이 대신들의 계략으로 다칠 것을 염려해 그녀를 지키려고 어선방에도 서혜를 부르고 더 이상 보지 않으나, 자신의 마음이 미랑에게만가 있음을 자각한다. 이내 그는 미랑에게 자식을 보지 않겠다고 하며 그녀를 다시 총애한다. 이로 인해 서혜는 점점 열등감을 느끼게 되고, 미랑에 대한 자매의 정과 당태종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심적인 갈등을 겪게 된다. 이내 서혜는 처음에는 미랑 곁에 있으면 평생 그녀의 그림자 노릇을 해야 한다는 위왕의 말을 무시했으나, 미랑을 없애기로 마음먹은 후로는 위왕과 손을 잡는다. 미랑이 없어져야 당태종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하면서, 서혜는 미랑이 준 팔찌도 부숴버린다. 위왕과 손을 잡은 이후로는 무미랑과 사이가 가깝고 위왕의 정적인 태자 쪽을 전복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 한편 무미랑을 멀리하면서 위귀비는 소장을 임신시키기 위해 일부러 불러들리고 술에 수면제를 타 소장이 시침을 들도록 유도한다. 결국 소장은 임신했으나, 그녀는 위귀비가 자신이 난산으로 죽기를 바라며 아기가 태어나면 생모가 죽었다는 핑계로 위귀비 자신이 키운다는 계략을 엿듣게 된다. 여기서 충격을 받은 소장은 어떻게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평소 앙숙이던 서혜와 손을 잡으려고 하고, 역공격을 하게되면서 위귀비를 친다. 소장은 임신해 첩여까지 올라가나 유산 후 미친 척을 하다가 서혜와 무미랑에게 분노하여 궁에 불을 지르며 서혜는 동정심을 사서진급한다.
후궁들도 시끌시끌하지만 하나같이 아들들도 문제가 많다. 적자인 3명 중 성인인 태자와 위왕은 사이가 좋지 않다. 부왕 앞에서는 우애가 깊은 척 하지만 위왕은 태자를 치고 자기가 황제가 되기 위해서 위귀비와 그녀의 위씨 가문과 손을 잡고 말을 이용해 태자의 다리를 불구로 만들어 버린다. 태자는 노비인 칭심을 벗이라 부르며 그와 각별히 지내는데, 결국 쉽게 분노하고 오만한 성격으로 부황의 총애를 점점 잃는다. 결국 태자는 반란을 일으켜 유배를 가게되고 위왕 또한.. 은덕비의 아들 제왕은 덕비의 집안이 수나라 때 충신이었고, 과거 역모 경력이 있어서인지 지방으로 보내져 버렸다. 또한 당태종 역시 제왕이 장안에 있으면 모략의 희생양이 될 것을 염려해 일부러 변방으로 보낸 것도 있다. 은덕비는 아들 제왕이 장안으로 오기만을 기다렸으나, 제왕과 그녀의 오라버니가 역모를 꾸미고 역모가 제압될 무렵 제왕은 은덕비의 오라버니인 외숙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 모든 사건에 충격을 받고 절망한 은덕비는 황궁의 연못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문덕왕후 소생의 세번째 아들 이치(치노)가 황태자에 오른다. 당태종은 미랑의 첫사랑인 이목이 나타나 그녀에게 추근거리자 미랑을 일개 궁녀로 떨어뜨린다. 무미랑은 당태종의 딸인 고양공주의 시녀가 된다. 고양공주는 법사 변기를 좋아했는데 당태종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법사를 죽였다. 이에 고양공주는 태종으로 앙심을 품는다. 당태종은 이제 죽음을 맞을 때가 되었는데 서현비의 악행을 알게된다. 무미랑은 다시 재인에 오르고, 태종은 마지막 유서를 남기고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