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권운동가 피살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개요

1996년 대만의 여권운동가이자 야당 간부가 살해된 사건.

2 상세

d1416408.jpg
(생전의 모습)

1996년 11월 30일, 대만 민진당 부녀발전부 소속의 팽완여(彭婉如,47)주임은 임시 전당대회 참석차 가오슝 시에 갔다가 그날 저녁 첨미호텔에서 친구와 만났다. 친구와 헤어진 뒤 11시 30분 경, 그녀는 자신의 숙소인 원산호텔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으나,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불명되어 버렸다.

실종사실이 알려지자 민진당은 1백만 위안의 현상금을 걸고 그녀의 행방을 찾았고, 그 외에 부녀단체 연합회 등도 나섰지만 도통 발견되지 않고 있었는데, 다음달 3일에 교외 빈 창고 곁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발견당시 그녀는 알몸에 전신이 35군데나 난자당한 상태였다.

경찰은 택시 기사가 그녀를 강간하려다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DNA등의 물증으로 택시 기사가 범인이라는게 유력해졌으나 2015년 11월 기준으로 이 사건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대만 당국에선 공소시효 기간을 20년에서 추가로 연장해서 이 사건을 아직 조사중이다.

팽 주임은 교수 출신의 홍만생(洪萬生)과 결혼하여 자식도 있었다. 홍만생은 아내가 죽은 후 그녀의 이름을 딴 팽완여기금의 이사장에 취임했다.

(1996년 12월 13일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