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차범석의 희곡 '산불'을 각색해서 만든 환경보호 뮤지컬. 김보경, 배해선, 신성록 등의 호화캐스팅과 외국 스탭 동원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결과는 그야말로 망했어요. 사실 겉만 번지르르했지 미숙한 점이 매우 많았던 작품.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에, 외국 작곡가가 어설프게 건드린 국악 리듬, 거기다가 가사는 글로벌 추세에 맞게 영어로 먼저 쓴 다음에 한국어로 번역한 티가 역력하다(...).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의 최우수작품상을 타기는 했으나 신시뮤지컬컴퍼니의 흑역사로 남을 듯하다. 아무리 번지르르하게 광고해도 내실이 없으면 좆망한다는 것을 보여 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