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트캠프

발매2002.10 오픈베타 / 2003. 6 정식오픈
제작드래곤티스 엔터테인먼트
유통드래곤티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PC 온라인게임
장르FPS
[1]

1 개요

2002년에 출시되고, 2007년 2월 서비스가 종료된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FPS게임.
점프할때 영 좋지 않은 자세가... 그래픽과 사운드 모두 동시대에 출시된 다른 FPS게임에 비하면 형편없다. 그리고 그 주제에 램도 엄청 잡아먹는다. 현재에 와서는 다른 초창기 온라인 FPS게임에 비하여 존재감도 형편없다. 하지만 이 게임이 세계 최초의 온라인 FPS게임이라는 사실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카르마 온라인이 당해 12월에 나왔고 더스트캠프는 10월에 나왔다.)
X탱크 온라인과 상당히 흡사한데, 망한X탱크 개발사인 비쥬얼랜드의 제작진이 주축이 되어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탱크대신 사람이 나온다는 점만 빼면 전반적인 게임의 느낌이라든지 스탯 구조 등이 X탱크와 너무나 흡사하다.)

주로 외국산이었던 기존 FPS게임은 당연히 배경과 스토리 등이 모두 외국이었지만 더스트캠프는 대한민국 국군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컨셉의 게임이었다.

FPS류 게임으로는 독특하게 RPG적인 요소가 강했다. 엄밀히 말하면 FPS 스타일의 TPS게임이라고 보아야 할지도.

다른 FPS게임은, 게임 안에서 순수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했지만. 더스트캠프는 레벨과, 아이템이 그 사람의 실력보다 우위에 있는 요소였다. 각각의 아이템들이 갖는 능력치도 달랐지만, 그 능력치에 따라 총기나 옷 등의 (외관) 색깔이 형형색색 바뀌었기 때문에, 여타 FPS게임과는 또다른 고유의 재미를 선사했다. 이것이 게임이 망하게 된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는 건 안함정..(캐쉬템)

특징

(1) 즉사

'즉사'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일정 확률로 9999999의 데미지를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입힐 수 있었다. 레벨1이 레벨3000을 한방에 죽이는것도 가능해서 가끔 웃긴 상황이 연출되기도.. 그렇지만 이 어떻게 보면 놀랍고, 어떻게 보면 말도 안되는 스킬(?)때문에. 템이 그렇게 좋지 않은 초보들이나, 소위 말하는 '현질'을 하지 못하는 유저들은 엄청난 장벽을 느껴, "말도 안돼!" 하며 "현질러 ㅉㅉ" "캐쉬빨 보소" 와 같은 한탄을 표하기도 하였다.

(2) 상자

상대를 사살할 경우 웬 네모난 상자가 하나 나오는데, 사실 상자가 나온다기 보단 그 죽은 사람이 상자로 변해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상자로 소생..? 앞에 가서 계속 캐릭터를 비비면(?) 아이템이 나온다. 그런데. 상자를 먹고 있는 도중에도 언제 어디서 적이 나를 노리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상자를 먹으려면 대략 5초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내에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어 죽게되면 불과 방금 전에 먹고 있던 상자 앞에서, 그 상자와 같은.. 또 다른 상자로 소생한 나를 보게 된다..) 보통은 등을 상자에 기댄 채, 전방을 주시하며 먹고는 하였다. 상자를 먹어서 나오는 아이템은 사실상.. 그렇게 좋지도 않았다. 오히려 안좋다. 라는 표현이 더 맞을 정도.

(3) 배경음악

"높은 산 깊은 골, 적막한.. 산하~"

배경음악으로.. 군가가 나온다. 정말 군대에서 듣는 군가. 그대로 똑같이 나온다. 그래서 피시방에서 이 게임을 할경우 사운드 off는 필수였다. 사운드를 끄지 않으면 모든 이의 이목을 집중 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맛볼 수 있었다. 사실 원체 게임 그래픽이나 시스템 자체도 상당히 특이해서 배경음악을 끄더라도 주위에서 꽤나 신기하게 쳐다보는 경우가 잦았다.


(4) 그 외..

복장 아이템들은 태반이 군대와 관련된 것들이지만 산타 의상(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상자를 까면 일정 확률로 등장)이나 교련복(정식명칭 "추억의 교련복", 역시 상자 까다보면 나온다.)같은 좀 특이한 것들도 있었다.

또 과거에는 한정판 캐쉬의상 판매란 걸 했었는데, 타이거 스트라이프 위장복이나 덕헌트 위장복은 그렇다 쳐도 이소룡의 노란타이즈(...), 조선시대 갑주, 해적 의상, 괴상한 변형 위장전투복+위장철모 세트(도시 위장전투복의 회색을 바이올렛(응?), 오렌지(으잉?!), 모카(??!) 색으로 바꾼 변형들. 정식명칭 각각 "바이올렛 카모, 오렌지 카모, 모카 카모"), 꽃무늬 위장전투복+위장철모(!!!)[1] 등 별의별 괴상한 물건들이 다 나왔다.

나중에는 "추억"셋트라고 해서 추억의 양은냄비[2], 추억의 책가방(6,70년대 국딩들이 메고 다닐법한 책가방...], 추억의 고무신, 추억의 전대[3] 같은 더 괴한 것들도 나왔지만...

여담이지만 옆으로 폴짝폴짝 뛰면서 총질하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단건 넘어가자.

2 병과

2.1 경보병

소총, 기관단총을 주무기로 하는 병과.
적당한 화력, 빠른 움직임으로 선호도가 높은 병과 중 하나였다.

2.2 중보병

기관총을 주무기로 하는 병과. 기관총을 소총마냥 들고 뛰어다니는건 약간 고증 오류였긴 하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전반적으로 타 병과에 비해 연사력, 화력이 높았으며, 명중률 또한 좋았다. 그렇지만. 기관총이라는 다소 큰 무기를 사용하는 탓에, 이동속도가 포병 다음으로 느렸다.

2.3 포병

휴대용 로켓과 유탄을 주무기로 하는 병과. 포탄을 쏴, 상대적으로 넓은 범위에 스플래쉬 데미지를 입힌다는 특징을 갖고 있었고, 총알이 이닌 '포'이다 보니 데미지 자체도, 총을 사용하는 다른 병과에 비하여 강했다. 하지만 '포' 라는 무거운 무기를 사용하는 병과이기 때문에 이동속도가 모든 병과 중에 가장 낮았다.

2.4 공병

수류탄, 지뢰, 크레모아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병과. 대개는 수류탄을 들었지만 가끔 지뢰나 크레모아등을 들고 고렙들을 잡는 용자들도 간혹 있었다.[4] 주로 수류탄을 이용한 치고 빠지기 전술이 유효한 장점이 있었지만 인벤토리의 한계 [5] 때문에 한 방 (room) 에서 오래 있지 못하고, 보급창에서 자주 수류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있었다.

2.5 위생병

권총과 위생키트를 주무기로 하는 병과. 초보때는 스톰샌드에서 치료만 해도 레벨이 쑥쑥 오르지만 후반에는 어정쩡한 화력으로 인기가 많지는 않았다. 그래도 빠른 기동력과 높은 즉사율로 선호하는 유저들도 꽤나 있었고, 타 병과보다 저격소총이 좋았었다.

2.6 그 외

그 특유의 복장을 코스프레 했던 사람도 있다!? 더스트캠프 코스프레

3 관련용어

  1. 정식명칭은 "카툰플라워". 더스트캠프 4컷 만화중 꽃무늬 위장전투복을 입고 꽃밭으로 위장한채 상대를 사살하는 내용의 만화가 있는데 거기서 따 왔다. 연두색 바탕에 빨간색, 핑크색, 노란색 등의 꽃들이 그려진 알록달록한 전투복(...).
  2. 이거 머리에 쓴다.(...)
  3. 아이템 분류가 탄입대(...).
  4. 지뢰와 크레모아는 데미지와 즉사확률이 월등히 높아서 장성급 유저라도 무기력하게 죽어버리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5. 인벤토리가 100칸이 되지 않았는데, 수류탄이든 소이탄이든 지뢰든 한 칸에 한 개씩만 보관이 가능했다. 보통 총알이 한 칸에 몇 백개씩 들어가고, 경량화 총알까지 있었다는걸 감안하면 눈물 나오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