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버코위츠

본명은 Scott Mitchell Putesky.

마릴린 맨슨의 창단 멤버이자 전 기타리스트.

1989년 플로리다의 어느 술집에서 음악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었던 브라이언과 여러 밴드를 전전하고 있었던 스콧이 만나 마릴린 맨슨 앤 스푸키 키즈라는 밴드를 결성한 것이 마릴린 맨슨이라는 밴드의 시초. 여담으로 스콧은 데이지라는 닉네임 때문에 자신이 여자로 오인될까봐 닉네임을 데이브 버코위츠로 하고 싶었으나 맨슨이 딱 잘라 거절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키보디스트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였다. 밴드의 초기 레코딩은 모두 데이지의 집에서 녹음한 것이었고 당시에는 밴드에 드러머가 없었기에 데이지가 키보드로 직접 드럼비트도 만들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마릴린 맨슨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게 만든 Sweet Dreams의 커버 버전의 헤비하면서도 사이키델릭한 기타 연주 또한 그의 작품이다. 한마디로 초기 밴드의 음악에 있어서 핵심 멤버였다.

2집 Antichrist Superstar앨범 작업을 할 때 트렌트 레즈너와 대립했는데 맨슨이 트렌트 레즈너의 편을 들면서 데이지를 왕따시키자 집단괴롭힘을 못견디고 2집 안티 앨범의 녹음이 완료됐음을 기념하는 파티가 열리는 날에 고향 플로리다 행 비행기를 타고 그대로 밴드를 탈퇴했다고 한다. 이후, 스푸키 키즈 시절의 저작권과 안티 앨범에 자신이 기여한 부분에 대한 로열티를 받고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