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게임)

Deja Vu : a Nightmare Comes True - 1985 ICOM Simulations

1 소개

1985년 ICOM 시뮬레이션즈에서 매킨토시용으로 제작, 마인드스케이프에서 출시한 어드벤처 게임 및 그 시리즈. 섀도우게이트, 언인바이티드와 함께 ICOM사의 3대 어드벤쳐 게임중 하나.

부제는 "a Nightmare Comes True" 이며, 이후 PC DOS및 패미콤으로 이식되었으며, 이후에 게임보이 컬러로 1&2 합본이 이식되기도 했다.

2 설명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배경이며, 기억을 잃고 술집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자신이 살해 사건에 연류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단서를 찾아나서는 내용.

주인공이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자신이 누구인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특정 지역을 조사하거나 혹은 특정 오브젝트를 조사하면 사라졌던 기억의 일부가 스쳐 지나가는 연출이 나오는게 이 게임의 백미. 이 연출과 함께 나오는 내용은 이후 중요한 복선이자 단서가 되므로 참고할 것.

섀도우게이트와 언인바이티드에 비해 퍼즐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편에 속하며 사망구간도 거의 없는지라 아이템을 열심히 주워다니는것 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진행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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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장인물

  • 시어도어 하딩 - 본작의 주인공. 별칭은 에이스. 과거에는 권투 선수였다가 이후로 사립탐정으로 전향했으며 Sherman 지역에 자신의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존 스턴우드와 마사 비커스의 계략으로 모든 기억을 잃고 살해 누명이 씌워진 상태이며, 이후 기억을 되찾게 된 이후엔 누명을 벗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 조이 시겔 - 시어도어 하딩의 오랜 절친이자 살해 사건의 피해자. 시어도어 하딩이 깨어나는 술집의 주인이며 마사 비커스를 비서이자 여자친구로 두고 있었다. 시어도어 하딩은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그의 시체를 발견했을 때,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했다.
  • 마사 비커스 - 조이 시겔의 비서이자 전 여자친구. 이후, 존 스턴우드와 결혼한다.
  • 존 스턴우드 - Aubrnrd 지역에 저택을 보유하고 있는 재력가. 조이 시겔의 여자친구였던 마사 비커스와 결혼하였으며 이 때문에 조이 시겔과 대립하던 것으로 보인다.[1]
  • 스턴우드 부인 - 차 트렁크에 있는 시신으로 등장한다.
  • 브로디 - 시어도어 하딩의 주치의이며 마사 비커스의 사주로 시어도어 하딩의 기억을 지우는 약물을 투여했다. 게임상에선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는다.
  • 히트맨 - 존 스턴우드에게 고용된 자객. 조이 시겔을 죽인 장본인이며 그의 사무실에서 시어도어 하딩마저 죽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 부랑자 - 총포점으로 가는도중 길을 막는 부랑자. 돈을 주면 에이스의 사무실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노상 강도 - 주인공을 가로막는 강도. 이때 가지고 있는 20달러를 줘서 보내버리거나 때릴 수 있다. 때리면 달아나는데 이렇게 처리하면 계속 끈질기게 나타나며 나중에는 때리기조차 안 먹힌다. 그냥 돈 줘서 보내버리면 다시는 나오지 않는다.

4 진실과 결말

살해 사건의 진짜 범인은 바로 존 스턴우드와, 그의 부인인 마사 비커스이다. 히트맨을 고용하여 조이 시겔을 죽이고, 마사 비커스는 존 스턴우드의 전 부인을 납치하자마자 트렁크에 가둬 죽이고, 시어도어 하딩을 술집으로 유인하여 기절시키고 그의 주치의인 브로디를 사주하여 약을 주입시켜 기억을 지운 뒤, 해당 살해 사건을 시어도어 하딩이 벌인 것처럼 증거를 조작하여 알리바이를 꾸몄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그를 제거하기 위해 그의 사무실에 히트맨을 배치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어도어 하딩이 조사 중 모든 기억을 되찾고, 결국은 자신의 저택에서 잠든 사이에 결정적인 증거물까지 빼앗기게 되어 이후로 진실이 밝혀지고, 존 스턴우드와 마사 비커스는 체포 되었으며 시어도어 하딩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사건의 발단에는 아마 조이 시겔과 존스턴우드 사이에 있는 마사 비커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

5 정보 및 유용한 팁

  • 주인공은 살해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된 상태이므로 게임 진행 도중 경찰서에 절대 들어가면 안된다. 들어가자마자 체포되어 게임 오버로 이어진다. 결정적 증거자료를 입수하고 가장 마지막에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그 이외엔 들어갈 일이 없다.
  • 조사하다보면 주소록에 이동 가능한 지역이 추가되는데 이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택시를 한번 이용할 때마다 돈을 지불해야 한다. 만약 돈이 다 떨어져서 이동도 못하는데 증거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처음부터 다시하는 수밖에…
  • 술집을 조사하다보면 카지노가 나오는데 슬롯머신을 이용해서 돈을 30개 이상으로 불릴 수 있다. 확율이 극악한 것은 아니라서 2~3번 돌리면 금세 잭팟이 뜬다. 30개 정도만 되도 클리어하는데 전혀 지장없으므로 쓸데없이 돈 낭비하지 말 것.
  • 섀도우게이트나 언인바이티드와는 반대로 아이템은 나오는 데로 모조리 쓸어담는 것이 좋다. 메모나 문서가 들어있는 폴더나 케이스까지 전부 챙기는 것이 좋다.[2]
  • 열쇠로 열리지 않는 몇몇 보관함과 문은 총으로 열 수 있다.
  •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에게 총을 쏠 수 있지만 즉시 경찰에 체포되어 게임오버 되므로 하면 안된다. 사무실에 숨어있는 히트맨을 제거하는 몇 개 구간은 제외.
  • 기억을 되찾고 나서 특정 오브젝트를 조사하면 제대로 된 내용을 알 수 있게된다. 예를 들어 사무실 앞에 있는 자신의 포스터를 조사하면 조이 시겔이 자신의 친구이자 권투 선수 시절 매니저였다는 사실을 떠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패미컴 버전 한정으로 커서 이동 속도가 더럽게 느리다. 에뮬레이터로 플레이 한다면 속도를 높여서 플레이 하는걸 추천한다.
  • 랜덤 인카운터가 존재한다. 자세한 사항은 링크 참조

6 그 외

스토리가 빈약한 섀도우게이트와 언인바이티드에 비해 스토리가 비교적 탄탄하다. 섀도우게이트가 판타지, 언인바이티드가 오컬트 장르라면 데자뷰는 느와르 장르에 속한다. 3게임 모두 게임진행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분위기도 다르고 비현실적인 요소를 다룬 두 작품에 비해서 데자뷰는 비교적 현실적인 편. 여담으로 켐코사에서 이식한 패미컴판은 일본판과 해외판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자세한건 링크 참조

후속작인 2편에서는 배경이 라스 베가스로 바뀌었다.
  1. 나중에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재혼이다. 전 부인은 마사 비커스를 시켜 살해했다.
  2. 이후, 시어도어 하딩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된 증거들을 모두 하수구에 폐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바로 체포되어 엔딩을 볼 수 없다.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는 버려지지 않으니 안심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