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

董君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홍농 사람으로 영제 말엽에 선대의 전적을 고찰하다가 군주를 섬기지 못하면 스스로 관직에 물러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잠시 휴가를 얻어 집에 갔는데, 태수 계숭이 만나기를 청하자 공조가 되는 것을 받아들이고 계숭과 함께 백성들에게 봉록을 나눠주고 떠났다.

사도 원외는 그 일이 옳지 않다고 여기면서도 동군을 탄핵하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이런 일이 더욱 많이 일어나 군에서는 종사, 현에서는 부리를 드용해 상하가 뒤섞이게 되면서 응소는 풍속통의를 통해 세상이 어지러워졌다고 할 만하다는 평가를 했다.

어떤 시기에 일어난 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원외가 사도를 두 번 지낸 것을 고려한다면 172년 또는 184년에서 185년 사이에 일어난 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