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 1부의 인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나바뉴의 왕자이며 왕위 계승자로 제왕수업을 받고 있다. 퀴트린 섀럿, 파벨론 사야카, 멜리피온 라벨과는 어린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사이로 후일 왕위에 오른다.
본작에서는 큰 비중이 없으며 과거의 기억편에서 멜리피온 라벨에게 크게 부상당한 퀴트린 섀럿을 마법으로 응급치료하고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홀로 침착하게 일을 처리해서 사야카로부터 과연 왕자는 왕자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훗날 이나바뉴 국왕으로 등극, 왕명은 루지아 11세이다. 그의 치세에 크실을 정복하여 무왕으로 이름을 높였으나, 오십 세를 채 살지 못하고 죽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참고로 자식은 2부에 등장하는 이나바뉴의 왕 타페스 3세라고 나오는데, 오타일 가능성이 크다. 1부와 2부의 간격은 80년이고, 2부에서의 타페스 3세의 나이는 40대에 불과하다. 게다가 누이동생 피엔젤 이나바뉴와 파벨론 사야카 사이에 낳은 세렌다이크 사야카 경이 현 국왕 타페스 3세를 사촌 조카로 두었다는 언급을 통해 볼 때, 타페스 3세는 듀포픈 이나바뉴의 아들이 아니라 손자로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