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에 작성한 자신의 게시물을 광역삭제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삭제 매크로 유틸리티. 아류작으로 DC 헌터, DC 클리너, 정말봇도 있다. 현재 사용 가능한 것은 정말봇 하나인데 이 정말봇은 유동만 가능하고 회원가입한 회원은 삭제가 불가능하다. 그래도 DC 클리너는 최근까지 사용할 수 있었지만 결국은 못쓰게 되었다. 되긴 하는데 너무 느려졌다.
이런 매크로 삭제 유틸리티는 불필요한 트래픽을 유발하기에 디시인사이드에서 막거나 갤러리 구조를 개편하면 삭제가 안된다. 물론 매크로들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원래는 디시인사이드 전체를 대상으로 게시물을 지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지우개든 헌터든 갤러리에 따라서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
보통 디시인사이드 유저라면 자신의 글은 물론 리플 하나만 지워져도 경우 발작하듯 화를 내는데, 자신이 직접 쓴 글을 한두개도 아니고 광역삭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아예 싸그리 정리해서 디씨 접고 현실로 돌아가겠다는 의지의 발현. 자기가 몇 년간 쓴 글을 지우는 걸 보고 있자면 만감이 교차한다고..
두 번째는 작성한 게시물들이 법적인 문제를 야기해 후환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아서, 혹은 자신의 신상 털리기를 피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게시물이 잦은 갤러리[1] 이용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필수품으로 특히 특정 이슈가 터져서 여론이 들끓어 오를 때 온갖 고인 드립 및 욕설글을 게시했다가 해당 이슈가 잠잠해지면 지우개를 써서 자신들이 쓴 똥글을 한꺼번에 삭제하는 행태를 보인다. 그래서 한차례 폭풍이 지나고 나면 여러 갤러리에서 "지우개가 작동 안한다" "어떻게 쓰는 거냐"고 징징대는 유저들을 볼 수 있다.
그외에는 별이유 없이 그냥 글과 댓글피통과 마나들이 0/0 상태에서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숫자가 늘어날수록 희열을 느끼는 것과는 반대되는 변태들인거같다
그런데 이런 삭제 매크로 유틸리티를 애용하는 유저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는데, 삭제 유틸리티로 싹 지워도 게시판에만 노출 안될 뿐 디시인사이드 서버에는 3개월간 이용자의 방문 기록과 게시물 내용이 보존된다.[2] 만약 여기서 공권력이 개입해 문제가 된 IP를 제시하고 그 IP가 작성한 게시물의 보존을 요청하면 그 기한은 무한대가 돼버린다. 간혹 관리자의 실수로 사유 없이 글이 삭제되고 그걸 복구시켜달라는 유저가 항의하는 일도 있는데, 삭제된 게시물을 찾을 수 없어 미안하지만 못하겠다는 답변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서버에 아무것도 안 남아서 복구 못 시키는 게 아니라 게시판 관리자 권한으로는 백업 데이터 영역까지 접근을 못하는 것 뿐이다. 따라서 경찰이 데이터 보존기간 안에 영장을 들고 가면 서버 관리자가 다 내놓는다. 그러니까 애초부터 법적이든 도덕적이든 남한테 혐오감 주는 글은 아예 쓰지 말자. 그럴려면 애초에 디시를 하지 말았아야지 다만 아직 발견되기 전의 글을 지워 고소의 타겟을 피하는 방법으로는 유효하다. 이미 당사자가 그런 글이 작성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소용이 없지만, 아직 고소요건을 가진 자에게 노출되지 않았고 후환을 피하고 싶다면 글을 지우기만 하는 것으로 문제 없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1월 4일 기준으로 디시 클리너를 사용할 수 있다.
6월 27일 즈음부터 다시 안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