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네

설명

19금 소설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의 등장인물.

셀레스타 상국 북방 주둔 크로스보우대의 지휘관인 다크엘프 여성. 2부 시점에서 207세. 사실 예전부터 「전신」으로 불릴 정도로 대활약을 해온 전쟁 영웅으로, 단독전투능력도 굳이 무기를 손에 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작중 최강자 급이지만 마법 능력도 대단하다. 감각 강화와 환술을 응용해서 장거리 사격이 가능한 크로스보우대를 자신의 수족처럼 운용, 환영으로 부대 전체를 위장 은폐한 다음 1 km 거리에서 집단 저격전을 펼쳐서 작중 최강급 무력을 지닌 단위 부대인 트롯의 검성연대를 물리치는 위업을 세웠다. 그 실력은 이미 장군 급에 올라섰어야 하지만 고위 계급이 되기 싫어서 고사하고 크로스보우 백인대장으로 남았다.

지휘관으로 유능함은 작중 내내 부각되며, 1부에서는 셀레스타의 고위 정치가인 아슈톤 제 6대신(디아네의 아버지, 참고로 이 사람도 앤디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만만찮은 하렘을 거느렸다. 때문에 디아네의 형제, 자매의 수가 두손으로도 세지 못할 지경이라고….)의 청탁을 받아 셀레스타 내부에서 불온한 움직임을 꾀하는 마스터 나이트에게 본때를 보여주러 가고, 2부에서는 특임대를 맡아서 해외 작전을 펼칠 정도로 국제 정치 감각도 우수하다. 지휘관으로서 유일한 약점이라고 하면 자신의 부하를 잃는 것을 지극히 두려워하는 따스한 성품 뿐.

워낙 유능한 여성이고 여러곳에서 활약을 하면서 나름 추파를 받아왔던 경력이 있으나, 앤디 이전에는 이성에 대해서 무관심하다 싶을 정도로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앤디와는 (당시 복면 상태라 정체를 알지 못했던) 디아네의 의뢰로 칼을 개조해 주는 것으로 엮였다. 셀레스타 다크 엘프의 관습에 따르면 무기를 만들어주면서 돈을 받지 않으면 구애 행동이 되는데, 앤디는 그런걸 모른 채로 그녀에게 칼을 개조해주고도 돈을 받지 않았고, 디아네는 그것을 쭉 마음에 품고 있다가 자신의 백인대에 들어오게 된 앤디에게 은근히 연정을 표해왔다. 셀렌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앤디가 자신을 기억해내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셀렌이 등장한 후에는 조금 다급해서 암컷 노예로도 좋다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결국 암컷 노예보다는 앤디가 의지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연인 관계를 추구하여 앤디 하렘이면서도 암컷 노예 목걸이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앤디 사랑은 암컷 노예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 성격이 대범하여 암컷 노예 문제에 대해서도 전혀 반감을 갖지 않고, 타인에게 이 제도가 실제로는 여럿이 앤디의 곁에 남기 위한 특수한 체제임을 설명해주기도 하는 등 앤디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이다. 이후 연애에 관해서는 하프엘프처럼 한번 정을 주면 쭉 가는 성격을 보여주어 앤디 일직선이며, H씬에서는 약간 M 끼가 있다.

셀레스타 사막 오아시스 콜로니 출신이라 그런지 평소 복장부터 상당히 피부 노출이 많은 타입이고, 오아시스 콜로니 특유의 혼욕 관습 + 전장으로 단련된 대범함으로 혼욕을 꺼리지 않으며 남자 부하들과도 같이 목욕하면서 단합을 다진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면전에서 부하인 자위 브라더스의 반찬이 되는 것 정도는 늘 있는 일이라며 대범하게 무시하는데 반해, 엿보는 것은 싫어하는 편.

2부에서도 중심축으로, 칼윈 왕국 수색을 위한 디아네 특무대를 결성하여 숱한 활약을 하고 있다. 외교나 협의에 참여하고 대침공 기간중 안전지대 확인용 오두막을 세운다거나, 특무대 전용 성 건설 등으로 비율을 잃는 부분은 많지만, 앤디를 위한다는 명목이니 만큼 자기자신은 불만은 그다지 없는듯.

다크엘프, 거유, 은발, 노출, 대범, 상관, 최강자 속성.

"정직하게 말하마. ……부대에 온 그때부터, 쭉 너를 좋아했다. 검을 만들어줬던 그 소년과 동일인물이라고 하는것은 기뻤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너를 좋아한다. 너의 그 약함도, 상냥함도, 정직함도, 용감함도 모두 좋아한다. 그것을 부족의 관습이라고 속였다.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