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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에서 거주하는 '자그니'라는 닉네임을 가진 유저가 책을 출간했고 이글루스에서 디지털 세계의 앨리스라는 책의 출간에 따른 이벤트를 열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여기까지만 봤다면 왜 문제가 생겼는지 알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블로그 주최의 책 출간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다음부터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1 발단
시작은 같은 이글루스에서 거주하는 'bluexmas'라는 닉네임이 포스팅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 오래전에 자신의 책 출간으로 이글루스 쪽에 협찬을 구하러 메일을 보냈으나 씹혔다는 것.
그리고 이글루스 운영방침중 하나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포스팅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것이며, 위와 같은 개인의 책 출간을 비롯하여 가게 개점 및 동인지[1] 홍보, 중고물품 처분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며 관련 포스팅에 대해서는 운영진이 강제적으로 밸리에서 내리곤 했다.[2] 그리고 자그니도 이러한 이글루스의 운영정책에 맞춰 다른 블로거의 광고성 포스팅을 신고했다.
그런데 이러한 이글루스가 정작 자그니의 출간을 이벤트로 대대적으로 광고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이를 본 이글루스 유저들은 그동안 쌓인 이글루스 운영진[3]에 대한 불만과 자그니[4]에 대한 반감이 합쳐져서 폭발하기에 이른다.
2 전개
자그니의 책 출간일은 2010년 9월 1일로, 본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이를 포스팅한 것은 아마도 9월 6일의 일이다. 다만 이때는 규정에 따라 곧바로 밸리에서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자그니 블로그의 포스팅 첫번째 리플 참조 이글루스는 리플 날짜를 조작할 수 없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9월 24일에 작성된 운영진의 포스트 였다.
주말이 낀 탓에 며칠간은 사태가 커지지 않았으나 이 포스트를 보고 분개한 이글루 유저 bluexmas가 27일 월요일에 항의하는 글을 작성하면서 문제가 본격화되었다. 이후 bluexmas의 항의문에 운영진의 사과 리플이 달리기는 했으나, 해명으로는 미흡하다는 평이다. 운영진에 대한 비난 및 풍자 포스팅이 연이어 인기글로 선정되고 이오공감에 오르는 상황. 이후 9월 29일과 10월 1일에 운영진의 사과 및 밸리 운영정책 수정에 대한 공지가 다시 올라왔으나 여전히 이용자들의 원하는 바(유독 자그니의 책만 홍보해 준 데에 대한 사과, 해당 공지글의 삭제 등)는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이글루스에서는 유독 자그니의 책 관련 이벤트를 벌인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으며,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자그니가 이글루스 운영자들과 친한 사이라서 이런 특혜가 가능했다고 주장했으나 딱히 증거라 할만한 것은 대지 못했다.
3 결과
4일 정도 시끄럽다가 다른 이슈에 묻혀 역시 조용히 사라졌다.
이글루스는 밸리 운영 규칙을 개정하였다.(#) 기존의 밸리 제재 대신 블로그 전체의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게시물 및 블로그 제재 위주로 모니터링하도록 규칙을 변경하였으나, 세부적인 밸리 운영 규칙은 아직도 발표가 되지 않은 듯 하다.
- ↑ 이쪽은 저작권쪽과 어느정도 연관이 있으니 그렇다고 치자.
- ↑ 포스팅 자체를 완전히 삭제처리하거나 비공개 조치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단순히 밸리에서만 내려진 경우도 많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확인을 요한다.
- ↑ 겉보기에는 운영진의 편향적인 책 홍보 이벤트 같지만 사실 그동안 이오공감 관리 부실이나 밸리 관리 부실 등으로 운영진은 신뢰를 많이 잃은 상태다.
- ↑ 자그니는 이글루스의 네임드 블로거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으나, 강한 정치색과 과거 몇가지 석연치 않은 행동 등의 문제로 그를 싫어하는 유저들도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불법복제 매체물 판매 포스팅을 올렸는데, 그때문에 복그니라는 별명이 붙었고 그 이후로 싫어하는 유저들에게 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