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 A36. |
진료과 | 소아청소년과 |
1 개요
외독소를 생성하는 디프테리아균의 감염증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 법정 전염병의 하나로서 주로 호흡기의 점막이 침해를 받기 쉽고 어린이에게 많이 전염된다. 유행기는 겨울이다. 1913년 백신이 나오고 엄청나게 줄었는데, 미국의 경우 1921년 디프테리아 발병이 20만 6939회로 최고조를 찍었다가 1998년 단 1회로 확 줄어버렸다.[1]
2 종류
균에 침범당한 부위에 따라서 증세가 현저하게 다르며, 다음과 같은 병형으로 분류된다.
2.1 인두(咽頭) 디프테리아
가장 흔한 것으로서 발열과 인두통이 있고, 구개편도(口蓋扁桃)나 그 부근에 회백색의 가막(假膜)이 생기며, 경부(頸部)의 림프절이 붓는다.
균이 만들어 낸 독소로 심장이 침해되어 발병 1~2주간에 사망하는 수도 있다.
2.2 후두(喉頭)디프테리아
인두디프테리아에 이어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나, 처음부터 후두에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열이 나고 목구멍이 칼칼하며 후두에 가막이 퍼짐에 따라 목소리가 쉬며 기침이 난다.
호흡이 곤란해지고 심할 때는 질식사하므로 기관 절개수술을 받아야 한다.
2.3 비(鼻)디프테리아
피가 섞인 콧물을 흘리고 그 자극으로 콧구멍 부근이 붉게 짓무르고 부스럼 딱지가 생기기도 한다. 가막은 콧구멍 속에 있으므로 잘 보이지 않는다. 병으로서는 가벼우며 발열도 없는 것이 보통이다.
2.4 기타
드문 경우이지만 피부의 상처, 신생아의 배꼽, 안결막(眼結膜), 여성 외음부의 점막 등에 침범되는 경우도 있다.
3 치료
독소를 중화하기 위하여 혈청주사를 하고, 균을 억제하기 위하여 항생제의 내복을 병행하는데, 이미 어떤 병으로 인해서 혈청주사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혈청병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디프테리아라고 진단되면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