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16.5센치.쓰리 사이즈는 위로부터 7.8/5.1/8.0. 성우는 호리에 유이.
3편의 마스코트 캐릭터이자 어둠의 요정.
마치 마녀같은 챙모자에 박쥐날개가 특징이며, 어둠의 속성답게 온통 검은 옷차림을 하고 있고 주로 사후의 영혼을 인도하거나 유언을 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제법 대범한 구석도 있지만 본질은 순수하고 사람을 잘 믿는 천진난만한 요정.
정령사가 아닌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이지도 않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슬레인은 그녀를 보고 또 이야기할 수도 있었다. 한번 라미의 부탁을 들어줘서 유품을 전해주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그 다음에도 슬레인의 곁이 왠지 파장이 잘 맞고 기분좋다고 해서 여행에 따라오게 된다. 그 이유는 슬레인 윌다 항목 참조.
작은 체구 탓에 바람에 잘 날아가기도 하지만 이를 응용해서 전투 전에 적진을 정찰하는 임무를 맡기도 한다. 또 휴가 때마다 휴이에게 만담을 배우는 이벤트가 있는데, 죽음을 각오한 미첼을 설득할 때 울면서 만담을 날리는 장면은 백미.
보통 그로우랜서 시리즈는 대부분 요정과의 엔딩도 있지만 3편은 예외로 라미 루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슬레인이 아무와도 맺어지지 않고 조용히 명계로 떠날 경우 그 마지막 길을 라미가 함께 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