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게임

파일:라스트 게임.jpg

ラストゲーム(라스트 게임)

1 개요

하쿠센샤의 소녀만화잡지 LaLa에서 연재된 순정만화. 작가는 아마노 시노부(天乃忍)로, 2016년 8월호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현재 일본에서는 10권, 한국에서는 학산문화사에서 10권까지 정발되었다. 귀엽고 동글동글한 그림체에 가벼운 내용의 작품이라 읽기 편하다. 줄거리만 보면 스페셜 에이의 성반전 버전이라는 느낌을 주지만 사실은 남자주인공인 야나기의 10년에 걸친 안습한 짝사랑 이야기(...)[1]

2 줄거리

공부 운동은 물론이고 잘생긴 얼굴에 집안까지 좋은 완벽소년 야나기의 앞에 전학생 쿠죠가 나타나 공부와 운동에서 처음으로 참패를 안겨준다. 야나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좌절을 맛보고 쿠죠에 대한 설욕을 맹세한다. 같은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반한 쪽이 지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야나기는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10년에 걸친 두 사람의 승부가 지금 시작된다!

3 등장인물

괄호 안의 성우 표기는 드라마CD 캐스팅이다.

남주인공. 공부, 운동은 물론이고 집도 부잣집에 잘생긴 얼굴까지 갖춘 완벽한 남자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쿠죠 미코토가 전학오면서 1등에서 2등으로 추락하는 것은 물론이고 50m 달리기 기록에서도 밀리게 된다. 이 때부터 쿠죠를 이기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정작 중요한 쿠죠는 야나기가 뭘 하든 신경도 안 쓴다(...) 심지어 야나기의 이름도 기억 못할 정도로 오히려 야나기가 10년 동안의 스토커질 덕분에 [2]쿠죠에 대해 훤히 꿰고 있다.
초등학교는 물론이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심지어 대학까지 쿠죠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다. 물론 우연이 아니라 야나기가 쿠죠가 어디로 갈지 알아내서 같은 곳으로 지원한 것. [3] 고등학교 때부터 서서히 쿠죠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기 시작한 듯 하며, 자신이 쿠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다른 여자들과도 교제해봤지만 매번 돌아오게 된다는 듯.
본인들은 모르지만 야나기가 쿠죠와 10년 동안 알고지내던 사이다보니 부부처럼 보일 때도 있다. [4]
작가가 야나기를 괴롭히는걸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중에서 안습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5] 10년동안 짝사랑을 해온 것도 모자라 그 대상이 철벽에 둔감해서 매번 둘의 관계를 친구라고 못박는건 물론이고,[6] 쿠죠가 자신을 좋아하는 듯한 낌세가 보이면 허세까지 부리며 좋아하는 티를 내다가도 친구소리를 듣고 다시 좌절한다던가... 이쯤되면 작가가 야나기 괴롭히는데 맛들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7권에서는 좀 세게나갔다가 쿠죠를 울리는 바람에[7] 나중에 쿠죠의 어머니에게 길바닥에서 "죽을 죄를 졌습니다아아아아!!" 라고 무릎까지 꿇었다.[8]
여담이지만 작가가 쓴 드라마 CD의 오리지널 스토리 천문부 미남 콘테스트에서 제대로 호구력이 폭발한다. 승자를 가리기 위해 쿠죠를 상대역으로 요시다,소마,야나기가 데이트 시츄에이션을 하는데, 쿠죠에게 자기가 듣고 싶었던 대사를 말하게 하거나, 쿠죠가 학교수영복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던 부분에서 야나기의 반응이 인상깊었던 탓에 페티쉬가 있다고 변태 취급을 받거나, 간병 이벤트 부분에서는 자기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간병 이벤트로 본인의 야망(...)을 실현시킨다. 결국 쿠죠에게 입을 벌려 죽을 먹여주는 것에 만족했는지 승자가 되지 못해도 상관 없다며, 자신은 더 소중한 것을 찾았다고 소리치는 등 캐릭터 붕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쿠죠를 좋아하지만 10년동안 한 번도 쿠죠를 이겨보지 못한 탓에 그에 대한 원한도 있는 모양. 잡지 부록인 드라마 CD에서 쿠죠와 탁구 시합을 하면서 하는 말에 의하면, 쿠죠가 오기 전까지는 운동회에서 릴레이 선수자리를 독차지했고, 중학교때는 변론대회에서 쿠죠에게 학교 대표자리를 빼앗기고, 고등학교때도 만년 2등이었던지라[9] 입학식과 졸업식의 축사자리를 쿠죠에게 빼앗긴 원한을 털어놓는다. 문제는 쿠죠는 하나도 기억을 못 한다는 것. 결국 탁구 시합마저 쿠죠에게 졌다(...)

여주인공이자 전학오자마자 야나기에게 처음으로 처참한 패배를 안겨준 인물. 고등학교 때까지는 무표정한 얼굴로 친구도 없이 혼자 다니는건 기본이고, 10kg짜리 쌀을 한 손으로 들고, 시비를 거는 불량배들까지 혼자 처리한다.
모자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머니를 무척 소중히 생각하며, 공부를 하는 이유도 엄마를 편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머니가 자전거 사고로 입원했을 때, 야나기가 도와준 이후로 그와 점점 더 친해지게 되었으며, 야나기를 좋아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친구라고 선을 확실히 그어버리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야나기의 멘탈에 충격을 주기도 한다. 최근 연재분의 내용을 보면 본인이 야나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자각하고 있는 듯.

  • 25화에서 초등학교 반창회에 갔을 때 '10년 뒤의 나에게 쓰는 편지'를 묻어둔 타입캡슐을 꺼내 봤는데 온통 쿠죠 이야기만 써놨다. 이걸 보고 야나기는 10년이나 짝사랑하고도 진전이 없다고 좌절했다.
  • 천문부 동아리 멤버들이 야나기의 집에 갔을 때, 앨범을 봤는데 쿠죠가 찍혀 있는 사진 전부 쿠죠를 바라보는 야나기가 찍혀있었다. 천문부원들은 놀리려고 했는데 진심으로 식겁했다는 듯
  • 중학교때는 쿠죠가 공립으로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잣집 엘리트 학교를 포기했고, 고등학교는 쿠죠를 열심히 쫓아다녀서 어디에 갈지 알아냈으며, 대학교는 쿠죠에게 어느 대학에 지원하냐고 물어보면서 자기도 쿠죠가 희망하는 대학이 1지망이라며 그곳에 지원했다.
  • 초등학교 반창회에 갔을 때, 동창들 대부분이 둘의 모습을 보고 부부같다고 생각했다.
  • 단행본에 작가가 야나기에 대해 써놓은 말에 의하면 멋있지만 안쓰러운 그런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는 듯 하다.
  • 1권에서 프로포즈 비슷한 말을 했는데도 친구소리를 들었다.
  • 이 당시의 쿠죠는 소마에게 고백을 받고, 야나기에 대한 감정을 자각해가면서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현재의 관계나 환경이 편하고, 변하는걸 원치 않았기에 야나기에게 "야나기는 쭉 친구지? 변하지 않을거지?"라고 말했는데 이 말에 빡친 야나기가 벽치기를 시전하면서 나는 너와 쭉 친구로 지내는건 싫다고 말해버리는 바람에 쿠죠를 울려버린 것. 결국 쿠죠가 우는 걸 보고 "뻥이야, 우린 친구지? 사이좋은 친구!!"라며 10초만에 독설모드를 중지하고 집에 데려다줬다.안습
  • 사실 이건 쿠죠를 울린 뒤, 쿠죠의 어머니가 한번 만나자고 연락하자 딸을 울려서 화를 내는걸로 야나기가 멋대로 착각한거였다. 애초에 쿠죠 어머니의 성격상 야나기에게 화를 낼 인물도 아니었다.
  • 다만 쿠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그것 때문에 3등으로 내려간 적이 있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