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소설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의 등장인물.
셀레스타 중부, 러셀 사막대미궁에 살던 블랙 드래곤. 약 200세. 대륙 최강의 생물인 드래곤 중에서도 최강급의 화룡. 거기에 일족이 살고있던 드래곤 팰리스 내에서도 그 힘은 독보적이었다. 마이아의 숙부이자 러셀 팰리스 리더인 브롤은 그녀에게 존대를 하며 존중해주고 있었다.
인간 모습에서는 항상 느긋하게 적당하게 술이나 마시고 지내는 미녀 흑발 도락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책임감 있게 주변 사람들을 은근히 잘 챙겨주는 모성적인 성격이다.
100년 전, 화룡전쟁 시기 연인 관계이던 인간 드래곤 슬레이어를 어쩔 수 없이 죽인 후로 쭉 외롭게 지내다가, 알몸으로 드래곤 팰리스에 난입한 앤디 스마이슨이 마음에 들어서 외로움을 달랠 새끼나 낳을까 하고 유혹한다. 그러다 앤디가 그릇이 큰 인물임을 드러내자 점점 더 끌려서 진지하게 드래곤 라이더 또는 드래곤 나이트로 삼을 것을 고려하고, 마지막 확인으로 앤디에게 자신의 씁쓸한 과거 경험과 드래곤의 위험에 대해 환영으로 보여주면서 드래곤의 주인이 될 각오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앤디는 덜컥 목걸이를 채우면서 「너는 단순히 쓸쓸한 사람이고 M에 노출광에 젖가슴 큰 미인의 바보다. 그리고 조금 하늘도 날 수 있고 불도 불 수 있다」[1]라고 하는 말에 반해서 그를 자신의 주인, 드래곤 라이더로 인정했다.
2부에서 앤디가 아이리나를 따라 엘프령을 돌아보는 내용을 다룬 49-50화 사이의 외전에서, 그때서야 라이라가 블랙드래곤이라는 것을 알게된 네이아가 어째서 앤디를 라이더로 인정했는지 묻자, 드래곤의 힘과 지혜를 인간이 넘을 리가 없으니 드래곤 라이더에게 요구되는 것은 오로지 드래곤의 정의를 짊어지는 성품 뿐인데, 그녀는 앤디가 보여주는 '자기 사람은 끝까지 인정하고 아낀다'[2] 는 성격을 드래곤 라이더에 어울리는 그릇, 대범함으로 평가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앤디에게 길러지게 된 이후 잔느를 M으로 가르쳐 앤디에게 바치고(…) 발정난 묘수인 콜로니를 앤디에게 갖다안기고(…) 청룡 마이아도 끌어들여서 앤디의 애완동물로 만드는 등(…) 이쪽도 은근히 실적 좋은 악의 근원 3호. 암컷 노예가 늘어나는 것은 앤디라는 그릇이 큰 인물에 걸맞는 당연한 일로 여기는지라 셀렌 만큼이나 하렘이 늘어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예전 연인과의 사이에서 메저키스트 H에 눈을 뜬 후로 퇴폐적인 성애를 즐기는 M이다. 경이적인 내구도를 가지는 드래곤인지라 인간과는 달리 험하게 다루어도 아프기는 커녕 더 기뻐한다. 드래곤이라서 의복 관념도 희미하고 변신시에는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 훌렁훌렁 벗는 노출광. 특기(?)랄까, 날카로운 감각을 이용해 앤디의 XX 맛을 보고 이전에 누구랑 했는지 맞추는 재주가 있다. 앤디가 바람피우는 것도 드래곤 초감각 레이더로 엿들으면서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
앤디에게 달라붙는 암컷 노예들이 워낙 많다보니 평소에는 선배된 입장에서 양보하는 대범한 스탠스를 취하지만, 앤디가 위험에 처하면 돌변해서 무시무시한 본성을 드러낸다. 평소에는 사려가 깊은 성격이지만 앤디가 위험하다 싶으면 앞뒤 안가리고 드래곤의 위력을 드러내면서 냅다 질러버리는 경향이 있어서 관대한 성격인 앤디가 제어하는데 약간 애를 먹는 정도.[3]
또한 감각이 뛰어난 드래곤이기 때문에 수백미터 정도 떨어져있는 위치에 있어도 앤디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하게 감시할 수 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는 판단력도 상당하다. 그래서 평소에 딴짓하고 있는 것 같아도 사실상 앤디를 밀착호위하는 셈.
다만 디아네와 비슷한 연배에다 대국을 보는 디아네의 능력을 인정하는터라, 뭔가 일거리가 생기면 디아네와 함께 전위로 나서서 별개 행동을 하는 일이 많고 그 경우 앤디의 호위는 마이아나 다른 암컷 노예들에게 맡겨진다. 마이아는 앤디의 명이 아니라면 별로 하고싶어하지 않고 하더라도 항상 앤디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데 반해, 라이라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다.
드래곤, 흑발, 거유, 심각한 M, 노출광, 모성, 최강자 속성.
"앤디·스마이슨. 그대를 나의 주인, 나의 라이더로 정한다. 그 생명 다해도, 자자손손까지도, 내 힘은 그대의 아래에. 나의 마음은 그대의 가슴에"
"괜찮지만 상식의 범위에서"
"호. 풍류를 모르는 녀석. ……우선 침대 위는 상식의 범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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