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ktorak, Morat Sergeant Major
미니어쳐 게임 인피니티의 외계인 진영 컴바인드 아미 소속 모랏 병종.
1 배경 스토리
"우리는 미옷나스 반란 당시 테키라미스 산맥에 주둔했네. 이글거리는 태양에 타들어가고 막대한 포격에 고통 받던 와중이었는데, 나는 갑자기 락토락 와덱이 후방 진지에서 내 전방 진지로 건너오는 걸 봤지. 그는 의료용 극저온 보존 상자를 팔 아래 낀 채로 폭발과 저격을 피해 몸을 굴리며 내달렸네. 내게 도착한 뒤 그는 상자를 열며 물었지. "누보에 술 한 잔 하시겠습니까 대령님?" 상자 안에는 원산지 표식이 뜯어지지 않은 채로 밀병된 병 하나와 잔 하나가 들어있었네. 양쪽 모두 알맞게 차가운 온도였고. 나는 깜짝 놀라서 그에게 말했지. "락토락 와덱, 정말 믿어지지 않는군!"
"그렇습니다 대령님." 그가 대답했네. "여기 섞을 탄크로스 과즙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어찌나 부끄러운지. 이 일의 책임을 물어 보급관에게 채찍형을 내릴 겁니다." 그 날 만큼 맛있게 술을 마신 적이 없었지. 나중에 적들이 우리 진지를 향해 돌격했을 때도, 와덱은 결코 내 곁을 떠나지 않았네. 내가 무전으로 반격을 지시하는 동안 그는 문에서 엄폐한 채로 사격을 멈추지 않았지. 실로 주목할만한 인물이야. 아 물론, 락토락 와덱은 선봉대와 쿠르갓 연대에서 근무했고, 군주 원수 주크롯 아래에서 집사로 일한 자일세.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 없이 어떻게 내 자신을 돌볼 지 모르겠군." -발톡 대령이 승리 기념일 축전에서 나눈 대화에서 발췌. 핏빛 호수의 거점 요새. 우가랏 행성.
모랏 침공군에서 락토락이란 우월한 조직능력과 전투력을 발휘한 고참병만이 오를 수 있는 자리로, 부사관 중에서 가장 높은 계급이다. 모랏 부대 모두는 각 중대마다 락토락을 하나씩 두고 있고, 지휘권자를 보조하며 그 오른팔처럼 일한다. 모랏 부사관 사이에서 "동료들 중 최고"로 여겨지는 락토락은 병사들과 지휘 장교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다. 중대의 훈련 방식과 행동 기준을 세우고 유지하는 것이다. 존경의 표시로 장교들은 락토락을 언급할 때마다 항상 이름 앞에 그들의 계급을 붙여 부른다. 칼날 르네상스 이전의 옛 시절로부터 유래된 오랜 전통이다.
락토락은 장교들을 보조하면서 단순히 일상 업무만을 도울 뿐만 아니라 경호원이자 개인 호위병으로 일하며 직접 장교들의 보안을 책임진다. 모랏 침공군에서 장교보다 나중에 죽는 락토락이 없다는 건 자명한 이치처럼 받아들여진다. 특히 수르얏 연대 사이에서는 락토락은 전장에 드리워진 채 사라지지 않는 그림자와 같다. 락토락은 장교의 오른팔이며, 보통 아주 중요한 임무에 장교의 대리자로 배속되곤 한다. 그리고 모랏 장교의 눈이자 철권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 계급에 걸맞는 높은 요구조건을 충족 시키기 위해 락토랑은 다른 부사관 누구보다도 모든 면에서 뛰어난 존재여야 한다. 락토락 선별 과정은 락토락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점을 철저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모랏의 군사적 사고방식을 따라 이루어진다. 락토락 후보자 모두가 비무장 상태로 빈 방에 갇힌 뒤, 문이 열릴 때 마지막으로 선 채로 남아있는 자만이 락토락의 지위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2 능력치
칼레도니아 하이랜더와 함께 2판 인피니티 시절 답이 없다 라는 판정을 받은 모랏 섹토리얼에 추가된 링크 보조 요원으로, 모랏 첨병보다 좀 더 비싸지만 화염 방사기를 들고 수르얏 링크 팀에 합류가 가능한 유닛이다. 배경 스토리답게 AVA가 적은 것과 장교를 보조한다는 설정답게 장교 지정이 불가능하다는 것 역시 특징.
3 여담
스토리를 읽어 봤다면 대한민국의 군필자들은 다들 눈치챘겠지만, 이 외계인이 모랏의 주임원사이자 행정보급관이다.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