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오브 케인 : 소울 리버
Legacy of Kain: Soul Reaver
1 개요
1999년작. 크리스탈 다이나믹스 제작.
시리즈 1편인 블러드 오멘 : 레거시 오브 케인으로부터 1000년이 흐른뒤, 케인이 세계를 정복한뒤의 이야기.
영혼을 먹는다는 점때문에 서양판 귀무자라는 헛소리를 듣는 억울한 게임. 사실 영혼을 먹는다는것 말고는 귀무자와 진행상의 공통점이라곤 사실상 없으며, 무엇보다 소울리버가 먼저 나왔다(1999년작이다).오히려 귀무자가 소울리버 시리즈에 영향을 받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이 있다. 소울리버의 인지도가 한국에서 떨어지는 탓에 생긴 일.
여하간 내용은 주인공 라지엘은 본디 케인의 제국에서 케인 다음가는 지위의 인물이었지만, 케인보다 먼저 진화를 하고 날개를 얻은뒤에 케인에게 날개를 찢기고 영혼의 호수속으로 던져져 죽는 형벌을 받게되나(레거시 오브 케인의 흡혈귀들에게 물은 염산과도 같다) 기적적으로 살아나고(대신 피부와 턱등이 다 불타없어지고 근육을 드러내게 되었다) 엘더 갓의 부름을 받아 케인과 라지엘 자신의 5형제들에게 복수하려한다는 내용이다.
흡혈귀들이 지배하는 어둠침침하고 음산한 세계가 되어 버린 노스고스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으로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가들을 받은 게임이다.
2 특징
기본적으로는 툼 레이더식의 퍼즐성이 가미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지만, 일단 라지엘은 일종의 유령으로 물질계(현재 우리가 사는 세계)와 영혼계(한마디로 지옥, 혹은 이면세계)를 왔다갔다 할수있으며, 물질계와 영혼계에서 할수있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두 차원을 넘나들며 퍼즐을 풀어야된다.
일단 라지엘은 게임내에서 결코 죽지않는다. 물질계에서 죽으면 영혼계로 튕겨나오게 되는데, 영혼계에서 다른 영혼들을 먹어 체력을 채우고 돌아가면 끝이기 때문이다. 설사 영혼계에서 죽어도 엘더 갓이 라지엘이 소멸되기전에 자신에게로 데려오기때문에, 이 게임에는 게임오버란것이 존재하지않는다. 덕분에 보스전에서도 죽고 다시 돌아가 보스와 싸우는것이 가능. 이렇게 하면 보스들이 라지엘을 조롱하는 멘트들을 들을수있다.
라지엘 뿐 아니라 적들도 그냥 죽을수없는 적인 흡혈귀인데, 보통 졸개들은 햇빛에 노출시키거나, 그로기 상태로 만든 뒤에 말뚝이나 창등으로 관통시키거나, 물속에 던져버리거나[1], 불에 태워죽이거나, 특수한 무기인 소울리버로 없앤 뒤에 그들의 영혼을 먹어야된다. 그로기상태에서 그대로 두면 곧 다시 일어나 공격하고, 창으로 관통시켜도 영혼을 먹지않으면 나중에 그 창을 빼내거나 할때 곧바로 다시 부활하기때문에 방심할수가 없다. 어찌보면 가장 흡혈귀같은 적들일것이다. 위의 전투 시스템때문에 곳곳에 놓인 무기들을 적재적소에 이용해서 싸울수 있어 전투의 재미도 충분하다.
보스들 또한 그냥 패는것만으로는 절대 죽일수없고, 특정한 퍼즐같은 방식으로만 죽일수있다. 보스들을 죽이고나면 라지엘이 그들의 영혼을 먹고 새로운 능력을 얻는 식의 진행.
본디는 소울리버에서 시리즈를 완결시키려고 했지만, 시간등의 이유로 몇가지가 잘린채, 완결을 내지못하고 게임이 끝났고, 후에 여러가지 설정이 덧붙여지면서 현재의 레거시 오브 케인 시리즈가 되었다. 본래는 라지엘이 케인을 죽이고 노스고스의 흡혈귀들을 모두 없애는 장치를 사용하여 노스고스를 정화시키고 자신도 사망하는 이야기였다.
음악은 일렉트로니카 밴드인 Information Society에서 맡았으며 오프닝곡이자 메인 테마곡은 Ozar Midrashim. 유대교의 경전중 하나라는데 라지엘이란 이름이 유대교에서 비밀을 알고있는 천사의 이름에서 따온걸 볼때 나름 어울린다.
문제라면 영어인데다가 자막이 없다는 것(...) 영어를 못한다면 좀 힘들 것이다. 가뜩이나 스토리도 심오한 편이라. 거기다 이벤트 스킵 기능이 없다.
3 등장인물
- 라지엘
- 케인
- 아리엘
- 엘더 갓
- 튜렐
- 듀마
- 라합
- 제폰
- ↑ 단 라합의 종족은 물속에서도 살수 있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이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