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벨 부부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들. 남편의 이름은 유리, 아내의 이름은 사라.

윈리 록벨의 부모로 이슈발 내전당시 이슈발로 의료활동을 나갔다. 이후 아메스트리스 군대에 대한 증오에 가득차있던 이슈발 난민들에게 '한쪽에서 죽이고 다른 한쪽에서 살리는 위선자' 라는 소리를 들으나 '실행하지 않는 선보다 실행하는 위선이 낫다'며 의료활동을 계속하고 그 모습에 이슈발 사람들도 점차 마음을 열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크세르크세스 유적지의 이슈발 난민들.

그러나 어이없게도 자신들이 구해준 환자였던 스카에게 살해당했다. 의식을 차린 직후 스카는 형의 문신이 새겨진 팔이 보여 형도 살아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눈을 떠서 보니 형의 팔이 자신에게 이식된 것이었다. 이에 그는 발작으로 보일 정도로 상당한 공황 상태에 빠지고, 분노에 이성을 잃어 눈앞의 아메스트리스인을 살해한 것. 비록 이 때 그들이 살해당했지만, 스카가 이들 덕분에 살아남았고 궁극적으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계획을 무너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데 큰 공헌을 했으니 어떻게 보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메스트리스를 구한 또 다른 역사의 숨은 영웅들.

윈리는 부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모르고 있다가 센트럴에서 벌어진 엘릭 형제와 스카의 2차 접전에서 윈리가 그 자리에 있는걸 알아채지 못한 에드가 스카에게 왜 록벨 부부를 죽였냐고 질책하는 것을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졸프 J. 킴블리는 록벨 부부의 신념에 진심으로 감탄[1]하며 살아있을 때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 때 킴블리의 입장[2]을 생각해보면 안 만난 것이 차라리 나았다.

20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슈발인을 치료하는 것이 눈에 거슬린 바스크 글렌의 명령을 받은 로이 머스탱에 의해 살해당한다.
  1. 군인의 본분이 적을 죽이는 것이고 의사의 본분은 사람을 살리는 것이라며, 그들은 죽을 때까지 자신들의 신념에 충실했다고 평가한 것. 킴블리는, 이처럼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관철하는 사람들은 적이던 아군이던, 그 신념에 동의하건 안 하건 상관없이 맘에 들어했다. 반면에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존재(사람)는 몹시 경멸하여 프라이드가 에드워드 엘릭의 몸을 차지하려 들자 방해하며 "호문쿨루스가 우월하니 어쩌니 한참 떠들어 놓고 위험해지니까 하등 종족이라고 깔보던 인간 몸 속으로 달아나려는 당신이 아름답지 않아서요."라고 한다.
  2. 상관과 같이 있는데 상관이 말로 확실하게 명령하지는 않고 우연히 죽을 수도 있겠다 수준의 말을 했다. 이는 우연을 가장해 없애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이후 킴블리의 대답을 보면 그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