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물어 ARS의 S편의 보스이다.
마도세계의 역사에 기록될 정도로 강력한 암흑의 마도사였으며, 용사와의 싸움에서 패해 영혼이 라나의 유적에 봉인당했다가 이후 셰죠의 여행 과정에서 풀려났다.[1] 이후 셰죠와의 싸움에서 패했으나 셰죠의 잠재력을 눈치채고 그의 몸에 빙의하여 셰죠로 하여금 암흑의 길을 걷게 한 장본인.
물론 설정상으로는 셰죠의 잠재력을 룬 로드가 눈치챘다기보다는 룬 로드 스스로 라나의 유적을 조정하여 자신의 뒤를 이을 운명의 재목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해석해도 무방하다. 혹은 셰죠의 몸을 빌어 다시 살아나려고 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애초부터 창조주의 운명에 의해 셰죠는 암흑의 마도사로써 룬 로드를 계승할 사람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이쪽이 진마도의 정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룬 로드의 의지는 셰죠에 의해 어느 정도 발현되고 있다. 셰죠의 타인의 마도력을 노리는 행위 등은 전부 룬 로드의 의지가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무튼 이렇게 그의 의지가 전해지면서, 동시에 빛의 용사에게 쓰러질 운명도 함께 물려받았다는 언급이 남아있다. 물론 정말로 빛의 용사에게 쓰러졌는지는 컴파일이 망해서 알 수 없다(...).
여담으로, 보스룸 앞에 인터폰을 설치하고 있다. '띵동' 하고 누르면 네, 들어오세요. 라고 해주는 대단히 친절한 암흑의 마도사. 이런 곳에서 컬트개그를 치다니 과연 컴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