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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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인포메이션[1]에서 개발한 대한민국 2호 사이버 가수.[2]이다. 데뷔 년도는 98년이었고, 개발사는 2003년즈음까지 어떻게든 활동을 이어가게끔 하려고 노력했었다. 그런 점에서는 국내 최장수 활동을 기록한 사이버 가수라고도 할 수도 있다. (…)

가상 세계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의 사이버 여성이라는 컨셉. 이름은 버들 류(柳), 처음 시(始), 싹 아(芽)라는 한문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새싹'이라는 우리말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이버가수가 다양한 계층에서 관심을 갖고, 미디어와 마케팅 측면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던 시대인만큼 류시아에 쏟아진 관심도 적지 않았다. 1998년 당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여론조사 1위를 달리던 새정치국민회의 고건 후보는 서울 대학로에서 류시아와 사이버 인터뷰를 하는 행사를 가질 정도였다. 고건 후보 캠프가 젊은 층의 호감도를 높이고 투표율과 지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였는데, 혁신과 차별화 및 젊은 층과의 유대를 택하는 행보로 류시아를 택한 것을 보면 사이버가수가 당대에 가진 관심과 가치를 짐작할 수 있다.

영문으로는 Lusia. 'Lucifer'와 'Messiah'의 합성어로 '선과 악을 한 몸에 지니고 있다'라는 철학적 메시지 또한 가지고 있다고 한다. (…)
99년 2집까지 발표했고, 3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였으나 잠적 (…) 후 소식이 없다. 일본 진출도 모색했던 것 같지만…

공식 설정이 비범했는데, 아래와 같았다.

이름 : 류시아
성별 : 여
키 : 18,527 폴리곤
몸무게 : 2MB 1.63MB(디스켓 한장에 들어가지 않음[3])
탄생일 : 1998년 1월 10일 0시 정각
나이 : 1998년 1월 10일부터 디지털 나이 00:00:01로 시작됨. 참고로 99년 3월 2일 16시 정각에 10000:00:00의 나이로 첫 돌과 같은 시간을 맞이했음.
직업 : 가수 및 각종 연예활동 , 컴퓨터 서적 작가 및 시인 활동, 의류업체 <애녹>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인터넷스리트(www.street.co.kr)의 홍보이사로 취임.
취미 : 애완고양이<미코>와 놀기, 음악 듣기
좋아하는 음식 : 0.2Kwh의 변동없는 전력
좋아하는 가수 : 고레츠키의 <슬픔의 교향곡>, 존 서먼의 <프라이비트 시티>,키리 테 카나와 <블루스카이>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
탄생의의 : 실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꿈을 나눠주기 위해
류시아의 E.mail : lusia@lusia.com

보다시피 사이버 가수 아담과 달리 컴퓨터 컨셉을 강조한 캐릭터였다.
  1. 후에 에이치 인포메이션으로 사명을 바꾼다.
  2. 1호는 사이버 가수 아담, 3호는 사이다. 참고로 세계 최초의 사이버 가수는 96년에 데뷔한 일본의 사이버 가수 다테 쿄코
  3. 3.5″ 플로피디스크 한 장은 1.4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