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리사 랜들의 세기가 될 것이다.
리사 랜들이 우리 편이라는 사실에 내가 얼마나 감사하는지 모른다.
우리 세대 가장 유망한 이론물리학자 중 한 명.[1]
1 개요
1962년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의 이론물리학자.
1999년, 과학자 라만 순드룸과 함께 RS이론을 발표하며 물리학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준 인물이다.
물리학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여, 2001년 최초로 하버드의 종신교원이 된 여성이론물리학자다.
한국에서도 그녀의 인지도는 높다. 네 권의 책[2]이 한국에서 정발되어 물리학 도서 중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2 생애
1962년 6월 18일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퀸즈에서 태어났다. 이후 명문이자 공립 영재 학교인 스타이브센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부터 흠좀무한 사건들이 있었다. 무려 브라이언 그린이 그녀와 동창이었으며, 햄프셔 칼리지 여름 수학 학교 멤버로 선발되었고, 웨스팅하우스 주관 과학 영재 연구 경진 대회에서 18세로 1등을 했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로 진학하여 1983년 하버드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1987년 하워드 조자이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그녀는 라만 선드럼과 함께 두 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이는 그녀를 물리학의 스타로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MIT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종신 교수직을 제안받았으며, 2001년 하버드 대학교의 종신 교수가 되었다.
2004년 까지, 논문을 발표한 1999년 부터 5년간 가장 자주 인용된 이론물리학자로 뽑혔으며, 미국 물리학회가 주는 '최다 인용 논문상'을 수상했다. 2004년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다. 앨프리드 슬론 재단의 연구상, 미국 자연 과학 협회가 주는 젊은 과학자 상, 미국 물리학 교육자 협회가 주는 클롭스테드 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에는 시드 매거진이 '2005년의 과학 아이콘'으로, 2006년에는 뉴스위크가 '2006년에 주목할 인물(Who's Next)'에 뽑혔고, 2007년에는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3 랜들-선드럼 모형
일단, 차원에 대한 개념을 잠시 익히자. 돌은 개미한테 3차원으로 보인다. 허나 그 돌들이 아스팔트의 일부분이었다면, 사람에겐 그 돌은 2차원으로 보인다. 이렇게, 우리의 세상은 본래 더 많은 차원이었으나, 3차원[3]을 넘어서는 만큼의 차원을 작게 뭉쳐 차원을 '감추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 이를 콤팩트화라고 부른다. 3차원을 넘어서는 만큼의 공간 차원을 물리학에서는 '여분 차원(혹은 잉여 차원. extra dimension)'이라고 하는데, 3차원을 넘어서는 여분 차원을 콤팩트화하여 물리학 법칙과 모순점이 발생하지 않아 고차원 공간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콤팩트화된 extra dimesion은 많이 늘어날 수 있다. 당장 초끈 이론에서도 9차원의 공간을 생각하는 것이 그 예이다.
이런 여분 차원의 존재를 예언하는 물리학 이론은 여러 가지가 있다.
ADD 이론, RS 이론(랜들-선드럼 모형), UED(Universial Extra Demention) 이론이 있다.
ADD 이론
우리의 공간 안에 여분 차원이 작게 숨어 있다는 것. 중력은 이 extra demention에 전해질 수 있어, 중력이 온갖 여분 차원에 확산되어 우리의 공간에는 희미하게만 중력이 검출된다는 것이다.
RS 이론
중력이 약한 공간(우리가 사는 공간)이 아닌 중력이 강한 공간이 존재하며, 이 두 공간 사이를 휘어진 여분 차원이 연결하고 있다는 개념이다. 휘어짐이 심할수록 여분 차원은 작아진다.
UED 이론
RS 이론과 비슷하나, 중력 이외의 힘도 여분 차원에 전해질 수 있다고 하는 이론. 그러나 힘이 전해지는 방식이 달라 우리가 사는 공간은 중력이 약하게 검출된다는 것이다.
이 세 이론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현재로서는 중력이 약하다는 것을 설명해줄 유일한 이론이라는 것. 바로 '여분 차원'을 이용한 것이라는 것이다.